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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7 : 삭제된 기억들
땅의 역사1 ㅣ 박종인 ㅣ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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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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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52*205*0
  • ISBN
9791167821973/116782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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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땅의 역사(총9건)
땅의 역사 7 : 삭제된 기억들     15,750원 (10%↓)
땅의 역사 6 : 흔적: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15,750원 (10%↓)
땅의 역사 5: 흑역사     14,400원 (10%↓)
땅의 역사 4 : 진실과 비밀     14,850원 (10%↓)
땅의 역사 3 : 군상:나라를 뒤흔든 사람들     14,400원 (10%↓)
  • 상세정보
  • “땅에 남은 흔적, 그 흔적이 진짜 역사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들려주는 역사의 재발견
  •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전문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 『땅의 역사』 그 일곱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10년간 ‘땅’에서 역사를 만난 후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일까. 바로 망각되었거나 왜곡된, 혹은 의도적으로 삭제되었지만 여전히 땅 곳곳에 흔적을 남긴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은 대륙을 엿본 사내로 칭송받지만 사실 우매함으로 고구려 망국의 문을 연 연개소문,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지고 그 기념비까지 세워진 가짜 인물 유의태, 풍수로 세종을 현혹하고 국정을 어지럽힌 술사 최양선 이야기. 그리고 지난 역사들을 지키기는커녕 왜곡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답답한 실태까지. 『땅의 역사』 7은 어느 한적한 동네에 세워진 비석에서, 서울 곳곳에 자리한 궁궐에서,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어느 빌딩에서 역사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독자는 책에 함께 실린 ‘답사 안내’의 현장을 방문하고, ‘주’의 사료를 찾아보며 그 근거를 더 탄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땅의 흔적을 톺아보면서 역사의 진실은 선명해진다. 왜곡되고 사라진 역사의 진짜 모습에서 생각보다 우리 삶 가까이 남아 있는 옛 발자취를 발견하게 된다. 비로소 시대의 어려움 앞에 우리는 그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미래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망각해서 서럽고, 삭제해서 노여운 이 땅의 역사를 들춰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땅의 역사』 7은 궁궐에서부터 묘비, 상가 건물과 집까지 이 땅 곳곳에 남은 역사의 흔적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1장 ‘나는 몰랐다’에서는 잊어버려 이야기되지 못한 역사를 꺼내 본다. 1537년 경회루에서 벌어진 낯부끄러운 명나라 사신들의 사대와 창덕궁과 창경궁을 1년 새 두 번이나 불타게 한 인조의 권력욕은 절대 잊으면 안 되지만, 지우려 애쓴 역사다. 또 세월 속 잊힌 사람들도 있다. 영국 여자를 사랑한 위정척사파 권순도와 조선시대 인두법으로 천연두 치료에 기여했지만 정치적 계략에 그 공로는 지워진 박제가와 이종인, 정약용이 그들이다. 2장 ‘아프고 어지러웠다’에서는 시대마다 생채기를 남긴 어지러웠던 역사의 현장으로 향한다. 지금의 꽃 피고 새 우는 문경새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의 끔찍한 도륙과 궤멸의 현장이었다. 발걸음을 옮겨 용산공원으로 향하면 마을은 사라지고 이야기만 남은 ‘둔지미 마을’도 만날 수 있다. 개인적 원한에 눈멀어 한일의정서를 맺은 고종의 우매함으로 일본군에 ‘마음대로’ 수용당한 땅이다. 3장 ‘나는 속았다’에서는 사실인 줄 알았던, 거짓 역사를 짚어낸다. 흔히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진 유의태는 그저 소설 『동의보감』과 드라마 〈집념〉 속 인물이다. 그런데도 그를 조명하는 논문이 쓰이고, 동상과 기념비가 세워졌다. 그 뒤에 감춰진 선비 의사 ‘유이태’의 후손은 여전히 거짓을 바로잡는 데 고군분투한다. 또 원칙 아래 시행된 문화재청의 역사 복원 작업에도 거짓이 발견된다. 일제가 만든 건물을 여전히 경복궁관리소로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덕수궁 돈덕전은 한 층을 손수 증축해 덕수궁관리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역사 복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 4장 ‘나는 집이다’에서는 제자리 지키며 역사를 품고 있는 그 건물, 그 집을 찾아간다. 서울 한복판 용산구 한강대로42길에 위치한 건물, 전범 기업 하자마구미의 흔적이다. 지금은 농협은행이 들어선 견지동 111번지 붉은 벽돌 건물에는 친일파 이종만의 숨결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이종만의 꿈은 ‘조선 농촌 갱생에 미력을 바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를 애국자로 부르는 게 맞을까, 매국노로 여기는 게 맞을...
  •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008 1장 - 나는 몰랐다 미치광이 짓과 같나이다 01 1537년 경회루에서 벌어진 막장 사대(事大) 대참사 018 ‘주상 앞에서 중국 사신들은 심야까지 기생과 희롱하였다’ 02 1년 새 두 번 불탄 궁궐, 창덕궁과 창경궁 026 백성을 무시하고 권력만 좇았던 오군(汚君) 인조 03 고구려에서 대한민국까지… 임진강 고랑포구에 흘러간 역사 034 연천 고랑포에서 마주친 역사의 흔적 04 남양만 격랑 위로 태양은 빛나고… 046 화성 남양만에서 목격한 우리네 인생들 05 양산 ‘세계인 환영비’와 복잡한 사랑 054 모두 허망하였네라 06 “명월아, 세월이 어찌 이리 덧없더냐” 062 대한제국 백 선생 안순환과 광화문 요리점 명월관 07 한바탕 꿈이더라 072 서울 봉원사에 숨어 있는 허망한 권력들 08 당쟁으로 사라진 종두법 선구자들 084 지석영보다 80년 빨랐던 박제가, 이종인, 정약용 2장 - 아프고 어지러웠다 소나무 앞에서, 사람이 운다 01 동굴 앞에서 고구려 멸망을 보았다 094 점말동굴 화랑 이름과 연개소문의 패착 02 히데요시의 광기와 텅 빈 문경새재 104 손죽도 왜변과 허망한 용인전투 03 문서 한 장으로 사라진 둔지미 마을 114 ‘일본은 조선...
  • 1. 답사를 하면 눈과 머리가 즐겁다. 마음에는 무엇을 담아야 할까. 관심과 교훈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여행과 답사가 완성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무엇이 됐건, 역사가 벌어진 현장에서 무언가 마음으로 얻는 바가 있으면 완전체로서 여행이 탄생하는 것이고, 그런 여행에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중, p8 2. 명 사신들은 꽃을 꺾어서 중종 익선관에 꽂았는데, 하나만 꽂으려 하는 중종에게 두 개를 꽂으라 우겨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만들기도 했다. 불편한 예복을 입은 임금이 정원을 걸으니, ‘한 나라 임금을 끌고 정원 안을 두루 걸으므로 곤룡포가 풀 이슬에 질질 끌리게 되고 울퉁불퉁한 구릉과 골짜기에서 임금이 비틀거렸다.’ 이를 본 신하들은 그 무례함에 분개하고 한탄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 / ‘1장 나는 몰랐다’ 중, p22 3. 비석이 서 있는 덕진진은 미군에 의해 무혈 점령됐다. 신미양요 첫 전투 현장인 초지진은 4년 뒤인 1875년 12월 일본 군함 운요호와 상륙선, 이렇게 딱 두 척에 의해 초토화가 됐다. 1873년 친정을 선언하고 아버지 대원군을 퇴출시킨 고종이 강화도 주력 부대인 진무영을 예산과 병력과 무기까지 감축해 버린 결과다. 기억이 희미해지면 추억도 없고 역사도 없고 미래도 없다. / ‘2장 아프고 어지러웠다’ 중, p131 4. 역사 답사는 살아 있는 현장에서 역사를 되짚어 보고, 교과서에서 느낄 수 없는 역사를 몸으로 느끼는 여행이다. 그렇다면 그 현장은 옛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야 가치 있는 답사를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구한말 시대를 답사하려면 참 문제가 많다. 옛 시대보다 상대적으로 남아 있는 유적, 유물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그 흔적들이 미화되거나 포장되고, 변형돼 진짜 역사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 변형 작업을 주도하는 주체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정부 문화재청이다. / ‘3장 나는 속았다’ 중, p204 5. 구한말에서 식민지, 전쟁과 전란 후 격랑 속에서도 집은 자리를 지켰다. 집을 지었던 사람은 한때 세상을 뒤흔들었던 여흥 민씨 권력자 민영주였다. 이후 집은 갑신정변 주역 박영효를 거쳐 일본인, 그리고 한 나라 대통령과 그 가족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하나같이 역사라는 수레바퀴를 끌고 간 주역들이다. 규모와 외형 또한 거듭 바뀌었지만 그 역사가 집에 박아 놓은 흔적은 변함이 없다. 그 집이, 100년 자기 역사를 말한다. / ‘4장 나는 집이다’ 중, p283
  • 박종인 [저]
  • 1966년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이래 '조선일보' 기자다.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사진을 주로 써왔다. 낯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르쳐준 철학을 글과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쓴 책으로는 진하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한국의 고집쟁이들', 고집스런 사람들의 멋진 인생 이야기 '행복한 고집쟁이들', 여행을 소재로 한 철학 에세이 '세상의 길 위에서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제3세계 어린이 문제를 다룬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고, 역서로는 서양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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