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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의 수수께끼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1 ㅣ 모리스 고들리에, 오창현, 오명석 ㅣ 문학동네 ㅣ L’Enigme du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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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1년 10월 2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52page/138*222*30/522g
  • ISBN
9788954615457/89546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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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총22건)
저자로서의 인류학자 : 레비스트로스 에번스프리처드 말리노프스키 베네딕트     16,200원 (10%↓)
전사자 숭배 : 국가라는 종교의 희생제물     18,000원 (10%↓)
어리석음     27,000원 (10%↓)
기록시스템 1800·1900     38,700원 (10%↓)
인간성 수업 : 새로운 전인교육을 위한 고전의 변론     19,800원 (10%↓)
  • 상세정보
  • 지금, 왜 다시 ‘증여’를 논하는가!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는 현대의 지성인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를 소개한다. 또한 동시대와 호흡하는 어제의 지식을 아우르자는 취지에서 근대의 고전들도 포함하고 있다. 특정 분야나 주제에 치우침이 없이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문학이론 등을 망라하는 본격 인문 총서이다. 제 1권『증여의 수수께끼』는 마르셀모스의 기념비적 저술 <증여론>에 대한 재해석이며 재평가이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인류학자 모리스 고들리에는 <증여론>을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사회적 교환의 원리, 사회 구성의 원리에 대한 탐구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접목시켰다. 이 책을 통해 선물 교환이 현대에서 경제 원리로만 파악하는 것은 단편적인 이해에 불과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 “세상은 언제나 인문의 시대였다. 삶이 고된 시대에 인문 정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뿐.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는 인문 정신이 켜켜이 쌓인 사유의 서고書庫다.” 문학동네가 인문학술 총서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문학동네 인문 총서의 맥을 10여 년 만에 되살리는 이 총서는 현대의 지성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를 소개한다.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문학이론 등을 망라하는 본격 인문 총서이다. 모든 것이 매매되는 세상에 희망은 있는가? 마르셀 모스와 레비스트로스를 잇는 프랑스 인류학계의 거장 모리스 고들리에 시장 경제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 원시 부족사회의 ‘증여 교환’에서 대안을 찾는다. “현대의 삶을 시장 경제 원리로만 파악하는 것은 얼마나 단편적인 이해인가!” (오명석,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문학동네의 새로운 인문학술 총서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첫 책 『증여의 수수께끼』는 마르셀 모스의 기념비적 저술『증여론』(1925)에 대한 재해석이며 재평가이다. 지금, 왜 다시 ‘증여’를 논하는가? 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적인 부의 축적이 최고의 목표다. 이것은 사회의 통합이 아니라 분열을 초래한다. 증여 교환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도 부와 재화를 축적했지만 그 목적은 더 많이 베풀어 명예를 추구하는 데 있었다. 때로 증여는 서로 적대적으로 경쟁하며 지위를 겨루는 수단이었지만, ‘소유’의 의미 자체가 지금과는 달랐다. 내가 누군가에게 물건을 증여받아도 그 물건은 완전한 내 소유물이 아니었다. 내가 잠시 그 물건을 ‘점유’할 뿐이다. 사물은 증여와 답례의 연쇄 속에서 순환하며, 이것이 사회를 재생산하는 힘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시 부족사회의 교환 체계였던 증여 경제는 자본주의 등장과 함께 용도폐기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본주의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더불어 자본주의에 필요한 도덕적 성찰을 제공한다. 모스를 비판한 레비스트로스를 향한 재반론! 마르크스주의의 물신物神 개념을 접목한 증여의 현대성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인류학자 모리스 고들리에의 『증여의 수수께끼』(1996)는 마르셀 모스Marcel Mauss의 『증여론Essai sur le don』(1925)에 대한 재해석이며 재평가이다. 또한 모스를 비판한 자신의 스승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vi-Strauss에 대한 반론이다. 고들리에는 레비스트로스를 경유하여 모스를 재발견한다. 모스의 『증여론』은 증여 교환(또는 선물 교환)을 인간 사회 생활의 기본 원리로 인식하고 증여의 논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선구적 저술이다. 그러나 모스는 직접 현지조사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고, 훗날 레비스트로스가 지적했듯 사물 속의 ‘영적인 힘’이라는 종교적 영역을 끌어와 증여를 신비화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를 결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레비스트로스는 그런 종교적 설명을 거부하고 사회의 기원을 정신의 무의식적 구조와 상징화 능력에서 찾았다. 반면 고들리에는 마르크스주의의 물신 개념에 기대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적 주장을 재비판하며, 모스가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고 레비스트로스도 간과했던 ‘신성재神聖財, object sacr?’의 존재를 통해 ‘증여의 수수께끼’에 접근한다. 지금, 다시 증여에 대해 논해야 하는 이유 오늘날 증여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사회적 연대, 자선과 기부,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장 경제, 그것도 시장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시대에 왜 다시 ‘증여’인가? 서문...
  • 추천사 서문 1부 모스의 유산 명암이 교차하는 고전 - 명성 배후의 간단한 원리 : 증여를 세 가지 의무의 연속으로 본 강력하고 포괄적인 통찰 - 증여, 양날의 관계 - 증여의 수수께끼와 모스의 해법 - 토착민의 이론에 미혹된 모스 : 레비스트로스의 비판 - 레비스트로스의 모스 비판 재검토 - 수수께끼에 대한 레비스트로스의 해법 : ‘부유하는 기표들’ - 언어의 대폭발과 사회의 상징적 기원 - 레비스트로스의 전제 : 상상적인 것에 대한 상징적인 것의 우월성 - 네번째 의무를 잊다(신과 신의 대리인에 대한 인간의 증여) - 잊혀진 모스 - 증여될 수 있는 사물과 보존되어야 하는 사물(아네트 와이너와 증여의 역설) - 사회의 양 토대 - 모스의 이론을 보완하면서도 그것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한 비판 - 비경쟁적 증여 · 답례에 대한 간단한 사례 분석 - 증여받자마자 돌려주기(이렇게 이상한 증여도 있는가?) - 하우는 정말로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인가?(혹은 민족학자인 엘스돈 베스트가 1909년에 수집한 엥가티-라우카와 부족의 현자 타마티 라나이피리의 이야기를 모스는 어떻게 읽은 것일까?) - 포틀래치 : 모스를 매...
  • 우리 사회는 이미 세속화되었기에 자선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자선을 신학적 미덕이나 종교적 행위로 보지 않는다. 신자이든 아니든 대다수 사람들에게 자선은 인간들 간의 연대를 표현하는 몸짓이다. 사회적으로 배제된 자들을 줄이고 사회 정의를 실현했다면 자선은 뒤로 물러나 있겠지만, 배제된 자들이 늘고 국가가 부정의, 고립, 무관심을 충분히 줄이지 못하면 자선은 다시 필요해진다. (18쪽) 신성재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누가 그것을 ‘ 증여’했는가? 요컨대 나는 증여되는 사물에서 보존되는 사물로 분석의 중심을 이동시켰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신성재를 속俗되게 만들고 결국은 그것을 파괴해 증여 교환을 어렵게 만드는 친숙한 사물인 화폐의 본질을 해명할 수 있었다. (23쪽) 신성재를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모스는 의도적이지는 않았지만 교환이 사회 생활 전체라는 환상을 만들어버렸다. 이는 사회를 삼중의 교환, 즉 여성, 부, 언어의 교환으로 환원시킨 유명한 명제로 문제를 단순화한 레비스트로스에게 초석을 제공했다. (109쪽) 증여의 세계와 상품의 세계라는 두 세계는 사실 대비될 수 있다. 상품의 물신성에는 증여물의 물신성을, 신성재의 물신성에는 자본, 즉 화폐를 만드는 화폐이자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힘을 가진 가치로서 기능하는 화폐의 물신성을 대응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자본의 신화이다. (111쪽) 증여 교환에서 유통되는 가치재는 신성재의 대체물이자 인간의 대체물, 즉 이중의 대체물이다. 신성재와 마찬가지로 가치재는 양도 불가능하지만, 유통되지 않는 신성재와 달리 유통된다. 포틀래치, 즉 부와 부의 경쟁적 교환뿐 아니라 혼인, 죽음, 성인식의 경우에도 가치재는 삶(혼인)과 죽음(같은 편의 전사 혹은 전장에서 죽인 적의 죽음까지도)을 ‘보상’할 수 있는 인간의 대체물로서 기능한다. (113쪽) 사람과 물건이 분리되는 세계에서는 가치재의 양면성을 정의하기도 어렵고 따라서 생각하기도 어렵다. 또한 이 이중의 성질로부터 우리는 왜 가치재가 화폐로서의 특질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114쪽) 사물은 스스로 돌아다니지 않으며 항상 인간의 의지에 의해 움직이지만, 이 의지 자체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과 복종하는 사람 모두에게 항상 영향을 미치는 비자발적이고 비인격적인 필요성, 숨겨진 힘에 의해 추동된다. 개인과 집단의 행위를 통해 재생산되고 재결합되는 것은 사회적 관계이며, 또한 재창조되고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것은 사회 전체이다. (154쪽) 레비스트로스와는 반대로, 우리가 밝힌 메커니즘은 사회학적 메커니즘이며 증여된 사물의 움직임 이면에 담겨진 실재와 힘은 사회적인 것이다. 그것은 사고의 무의식적이고 보편적인 구조를 통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즉 모든 사회 형태에 보편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 특수한 사회 구조에 의해 작동한다. (155쪽) 모스가 사물에 영혼을 부여하는 주술적·종교적 신념의 중요성 정도에서 머문 것은, 그가 증여의 사회학적 기반을 재구성할 정도로 연구를 충분히 진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신념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갖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누군가가 증여받은 것과 동일한 것 혹은 그것의 등가물로 답례해야 하는 의무의 진정한 기원을 설명해줄 수 없다. …여기서 나타나는 것은 단순한 상징적 세계만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당사자들이 자신의 행동, 기원, 의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정교하게 만들어낸 상상적 표상의 세계이다. 상상적인 것...
  • 모리스 고들리에 [저]
  • 마르셀 모스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를 잇는 프랑스 인류학계의 거장 모리스 고들리에는 1934년 프랑스 북부 캉브레에서 태어났다. 생클루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75년부터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교수로 재직했다. 처음에는 철학, 심리학, 근대문학을 공부했으나, 이후 경제학과 인류학으로 관심을 돌렸다. 한동안 페르낭 브로델 밑에서, 나중에는 레비스트로스 밑에서 경제사와 경제인류학을 연구했다. 1966년 [경제학에서 합리성과 비합리성]으로 일찌감치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인류학자로서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레비스트로스의 권유로 바루야족을 조사하기 위해 뉴기니의 고원지대로 떠나 1988년까지 현지연구를 수행했다. 바루야족은 1951년 처음 서구에 알려졌으며, 계급이나 국가가 없지만 성적 불평등과 남성 지배를 위한 정교한 기제를 발달시킨 부족이다. 고들리에는 수렵채집 사회인 바루야 사회가 서구에 의해 시장 경제로 재편되고 국가로 통합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한때 박물관장, 영화제작자로도 활약했으며, 철학?인류학?경제학을 넘나드는 뛰어난 저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경제학에서 합리성과 비합리성](1966), [마르크스주의 인류학의 지평과 방향](1973), 아카데미프랑세즈 상 수상작[그레이트맨의 탄생-뉴기니 바루야족의 권력과 남성 지배](1982), [관념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1984), [증여의 수수께끼](1996), [친족의 변형](2004), [공동체, 사회, 문화](2009) 등이 있다.
  • 오창현 [저]
  •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농어촌의 사회조직, 생산기술, 음식문화를 연구해왔다. 물고기와 어업기술 등을 통해 근대성, 식민지성, 민족주의 등에 접근하는 이론적 작업을 시도해왔다. [증여의 수수께끼], [지구화 시대의 문화정체성](공역)을 번역했다.
  • 오명석 [저]
  •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호주 모내시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종족과 민족] [동남아의 화인사회](이상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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