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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자의 고독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1 ㅣ 노르베르트 엘리아스(Norbert Elias), 김수정 ㅣ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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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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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page/145*230*20/28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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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19820/895461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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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문명화 과정≫의 저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음에 대한 성찰 『죽어가는 자의 고독』은 대작 ≪문명화 과정≫으로 사회학계의 거장 반열에 오른 노르베르트 엘리아스가 생애 말년에 남긴 죽음에 대한 성찰, 고독한 죽음의 사회학을 다룬 책이다. 현대인은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고 평균 수명도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외로운 죽음은 점점 늘고 있다. 엘리아스는 이를 ‘문명화’의 부작용으로 진단한다. 즉, 고독한 죽음은 문명화된 인간 사회가 죽음을 회피하고 멀리하며, 죽음에 대한 생각을 억압해온 결과라고 본다. ‘문명’은 죽음을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배제했다. 문명과 과정에서 사회적 삶의 배후로 밀려난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성과 죽음이다. 엘리아스는 문명의 위생화 과정이 살아 있는 자의 권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죽어가는 자들, 노인들을 격리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죽음을 끊임없이 은폐하면서 삶을 통제하는 현대 문명의 야만성, 그 그늘에서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들. 엘리아스는 현대인의 죽음을 분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인간 삶의 총체성, 죽음을 끌어안은 삶의 회복을 역설한다.
  • 현대의 지성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 01. <증여의 수수께끼>(모리스 고들리에) 02~03. <진리와 방법 1, 2>(한스게오르크 가다머) 04. <역사: 끝에서 두번째 세계>(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05. <죽어가는 자의 고독>(노르베르트 엘리아스) ― 근간 <멜로드라마의 상상력>(피터 브룩스) <독특한 근대성>(프레드릭 제임슨) <검은 피부, 하얀 가면>(프란츠 파농), <어리석음>(아비탈 로넬) 문명화가 낳은 현대인의 새로운 숙명 ‘고독한 죽음’ 『문명화 과정』 의 저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음에 대한 성찰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은 사회생활의 배후로 밀려났고, 위생적으로 제거되었다. 시체는 악취 없이 신속하게, 죽음의 병상에서 무덤으로 너무도 완벽하게 기술적으로 처리된다.” 【책 소개】 『죽어가는 자의 고독』(1982)은 대작 『문명화 과정』(1939)으로 사회학계의 거장 반열에 오른 노르베르트 엘리아스가 생애 말년에 남긴 죽음에 대한 성찰, 고독한 죽음의 사회학이다. 현대인은 전례없이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고 평균수명도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외로운 죽음은 점점 늘고 있다. 엘리아스는 이를 ‘문명화’의 부작용으로 진단한다. 죽음은 단지 생물학적 과정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 고독한 죽음은 문명화된 인간 사회가 죽음을 회피하고 멀리하며, 죽음에 대한 생각을 억압해온 결과다. 『문명화 과정』에서 오늘날의 서구인이 어떤 사회적, 역사적 변천을 통해 탄생했는지를 면밀히 추적했던 엘리아스는 죽음에 대한 태도와 관념 역시 ‘문명화 과정’의 산물로 본다. ‘문명’은 죽음을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배제했다. 문명화 과정에서 사회적 삶의 배후로 밀려난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성性과 죽음이다. 엘리아스의 관심은 문명의 위생화 과정이 살아 있는 자의 권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죽어가는 자들, 노인들을 격리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엘리아스가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은 철저하게 사회학적이다. 그는 죽음이 사망증명서와 묘지의 문제라기보다는 살아 있는 자와 죽어가는 자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회학적 문제임을 환기시킨다. 죽음을 끊임없이 은폐하면서 삶을 통제하는 현대 문명의 야만성, 그 그늘에서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들. 엘리아스는 현대인의 죽음을 분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인간 삶의 총체성, 죽음을 끌어안은 삶의 회복을 역설한다. 【책 내용】 문명화 과정과 현대인의 고독한 죽음 『죽어가는 자의 고독』은 죽음에 대한 태도의 역사적 유형 세 가지를 언급하며 시작한다. 첫째는 지옥이나 천국 같은 내세의 관념을 통해 죽음 이후에도 삶이 계속된다는 연속성의 신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죽음에 대처하는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둘째는 죽음을 가능한 한 멀리하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억압하거나 회피함으로써 타인의 죽음과 나를 분리시키고 자신의 불멸성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이다. 이는 현대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태도다. 셋째는 죽음을 생물학적 사실로 인정하면서 타인과 나의 죽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죽음에 대한 태도의 변천이 왜 발생했고 현재 우리가 놓인 지점은 어디인지 탐구한다. 여기서 죽음에 대한 유형론과 그 이행 기제에 대한 논의가 엘리아스의 주저이자 가장 포괄적인 저술 『문명화 과정』의 관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문명화 과정』에서 엘리아스는 중세까지 거슬러올라가 문명화된 예절의 발생 계보를 추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엘리아스 연구자인 스티븐 메넬은 『죽어가는...
  • 죽어가는 자의 고독 부록┃노화와 죽음: 몇 가지 사회학적 문제들 주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연보 해설 찾아보기
  •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은 사회생활의 배후로 밀려났고, 위생적으로 제거되었다. 역사상 그 어떤 선례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체는 악취 없이 신속하게, 죽음의 병상에서 무덤으로 너무도 완벽하게 기술적으로 처리된다.(30~31쪽) 우리 시대에 죽어가는 사람들 곁에서 살아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각별하다고 할 당혹감은 죽음과 죽어가는 사람이 사회생활에서 최대한 배제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로부터 철저히 격리한다는 사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31쪽) 죽어가는 사람에게서 물러서는 살아 있는 자들, 그리고 그 주위로 점차 번지는 침묵은 임종 이후에도 계속된다. 시신 처리와 묘지 관리에서 그 점이 잘 나타난다. 오늘날 이 둘은 대부분 가족, 친지, 친구의 손을 떠나 돈을 받고 일하는 전문인의 손에 맡겨져 있다.(37쪽) 서구 선진 사회에서 죽어가는 것과 죽음의 체험이 가진 특수성은 개인주의화 과정을 언급하지 않고는 적절히 이해할 수 없다. 개인주의화는 르네상스 시기에 시작되어 많은 변천을 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지속된 강력한 과정이다. 개인주의화의 초기 단계에서 우리는 활기찬 삶과 고독한 죽음이라는 대조적 관념을 찾아볼 수 있다. ……‘외로이’ 죽는다는 관념은 비교적 최근에 개인화와 자아인식이 발전한 단계의 것이다.(65~66쪽) 우리는 보다 공개적으로 그리고 분명하게 죽음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다. 설령 죽음을 더이상 신비스러운 것으로 제시하지 않게 되더라도 말이다. 죽음은 숨겨야 할 어떤 비밀도 없다. 어떤 문도 열어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죽음을 더이상 배제하지 않고 인간 삶의 총체적 구성인자로서 인간의 표상 속에 끌어들일 때 스스로를 외로운 존재로 느끼는 ‘갇혀 있는 인간’이라는 에토스는 급속히 약화될 것이다.(73~74쪽)
  • 노르베르트 엘리아스(Norbert Elias) [저]
  • 1897년 독일 브레슬라우(오늘날 폴란드 브로츠와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브레슬라우 대학에서 의학과 철학, 심리학을 공부했다. 1924년 [이념과 개인Idee und Individuum]이라는 제목으로 철학박사 학위 논문을 발표했으나 지도 교수와의 마찰로 결국 사회학으로 돌아선다. 1925년 당시 사회과학과 철학의 중심지였던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사회학 공부를 시작했다. 1930년 헝가리 태생의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Karl Mannheim을 따라 프랑크푸르트 대학으로 가서 그의 조교로 활동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하고 만하임의 사회학 연구소가 문을 닫자 엘리아스의 교수 자격 청구 논문인 [궁정 사람Der hofische Mensch]도 결국 심사가 중단되었다. 이 논문은 1969년 [궁정 사회Die hofische Gesellschaft]로 출간되어 그의 대표 저작이 된다. 1933년 유대인 탄압을 피해 파리로 도피하고 1935년 영국으로 망명한다. 1939년 필생의 역작이 되는 [문명화 과정Uber den Prozeß der Zivilisation]을 출간하지만, 그다음 해에 독일이 영국을 침공하면서 독일인이었다는 이유로 여덟 달 동안 수용소 생활을 경험한다. [문명화 과정]은 1969년 재출간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엘리아스를 현대 사회학계의 거장으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1954년 레스터 대학의 전임강사가 되고 1962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77년 철학 및 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주는 아도르노 상과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의 권위 있는 상인 아말피 상을 1987년 최초로 수상했다. 위에 언급된 대표작 외에도 [죽어가는 자의 고독Uber die Einsamkeit der Sterbenden](1982) [개인들의 사회Die Gesellschaft der Individuen](1987) 등의 저서가 있으며, [모차르트, 사회적 초상 _ 한 천재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은 엘리아스가 1990년 93세의 나이로 암스테르담 자택에서 숨을 거둔 이후 그의 영어 저서들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소개해온 사회학자 미하엘 슈뢰터Michael Schroter가 그의 사후 유고를 정리해서 엮은 책이다.
  • 김수정 [저]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복지국가 가족지원정책에 대한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정책, 복지국가론, 사회복지역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복지국가 비교, 한국 여성 및 노인가구의 빈곤 및 불평등에 대한 논문을 썼고, [미디어 문화], [카오스의 아이들](이상 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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