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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1 ㅣ 아비탈 로넬(Avital Ronell), 강우성 ㅣ 문학동네 ㅣ Stup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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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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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38289/895463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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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총22건)
저자로서의 인류학자 : 레비스트로스 에번스프리처드 말리노프스키 베네딕트     16,200원 (10%↓)
전사자 숭배 : 국가라는 종교의 희생제물     18,000원 (10%↓)
어리석음     27,000원 (10%↓)
기록시스템 1800·1900     38,700원 (10%↓)
인간성 수업 : 새로운 전인교육을 위한 고전의 변론     19,800원 (10%↓)
  • 상세정보
  • 『어리석음』은 번뜩이는 지성과 촌철살인의 풍자로 근대 이후를 수놓은 철학과 문학의 거인들을 거침없이 들었다 놓았다 하는 동시대 사유의 전위를 만난다. 이성의 세계에 백치미와 비웃음으로 치명적 균열을 내는 어리석음, 영리한 자들이 그리도 감추고 싶어하던 사유의 원점! 이 책은 ‘어리석음’이라는 특정한 주제에 관한 글쓰기인 동시에 글쓰기 자체의 의미를 묻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또한 어리석음은 무엇인가를 해명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돌아보게끔 하는 글쓰기이기도 하다.
  • 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로넬은 말한다. “너는 어리석다” 어리석음은 ‘사유의 원점’을 이루는 존재의 거대한 구멍이다. 인간 지성의 비밀을 담은 이 블랙홀을 중심으로 루소, 괴테, 횔덜린, 니체, 슐레겔, 무질, 플로베르,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바타유, 프로이트, 벤야민, 하이데거, 라캉, 들뢰즈, 데리다, 폴 드 만 등이 성좌星座를 이루고 있고,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저자는 세 개의 위성―키르케고르, 워즈워스, 칸트―을 하늘에 띄운다. [개요] 해체론과 페미니즘을 아우르고, 철학과 문학비평, 자전적 글쓰기를 넘나드는 파격과 유희의 사상가 아비탈 로넬. 자크 데리다와 폴 드 만을 잇는 해체론의 계승자이며 독특한 글쓰기로 현대 문화와 문명을 사유해온 학계의 이단아 로넬의 대표작이자 국내 첫 번역서 『어리석음』이 출간되었다. 번뜩이는 지성과 촌철살인의 풍자로 근대 이후를 수놓은 철학과 문학의 거인들을 거침없이 들었다 놓았다 하는 동시대 사유의 전위를 만난다. 이성의 세계에 백치미와 비웃음으로 치명적 균열을 내는 어리석음, 영리한 자들이 그리도 감추고 싶어하던 사유의 원점! 이 책은 ‘어리석음’이라는 특정한 주제에 관한 글쓰기인 동시에 글쓰기 자체의 의미를 묻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또한 어리석음은 무엇인가를 해명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돌아보게끔 하는 글쓰기이기도 하다. [소개] 사유의 전위, 학계의 이단아 ‘아비탈 로넬’ 자크 데리다가 “내 인생의 형이상학”이라 칭하고, 철학자 장뤽 낭시가 “최전선의 사상가”로 불렀으며,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가 니체의 『즐거운 학문』에 빗대어 “즐거운 학자”라 명명하고, 언어학자이자 매체이론가 그레고리 울머가 “동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대담한 사상가”라 격찬한 아비탈 로넬. 버틀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미국 인문학계의 스타인 로넬은 해체론의 창조적 계승자로 손꼽히는 철학자, 비평가이며, 관념론과 해석학, 정신분석학과 페미니즘을 비롯한 다양한 이론적 바탕 위에서, 문학과 철학, 대중문화와 기술사회, 기독교와 이슬람 문제 등 문명사의 폭넓은 사안을 숙고해온 우리 시대의 독창적 사상가다. 로넬이 자신의 이름을 학계에 처음 알린 것은 데리다의 영어권 번역자로서였다. 이스라엘인 부모와 함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온 로넬은 베를린 자유대학에 유학해 야콥 타우베스에게 해석학을 배우고 돌아와 1979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독일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그해 한 학술대회에서 평생 스승이 될 데리다를 만나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고 이에 데리다가 집요하게 이름을 묻자 “형이상학Metaphysics”이라 대답한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이 만남을 계기로 로넬은 데리다의 저술들을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 소개하기 시작한다.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 비교문학과에 자리를 잡은 로넬은 『받아쓰기: 신들린 글쓰기』(1986), 『전화번호부: 기술, 정신분열증, 전자 연설』(1989), 『마약전쟁: 문학, 중독, 조증』(1992), 『유한성의 악보: 밀레니엄의 종말에 관한 에세이』(1994) 같은 문제작들을 잇달아 펴냈고 낭시, 버틀러, 엘렌 식수, 캐시 애커 등과 긴밀히 교류하며 문화운동과 페미니즘에 헌신했다. 1995년 뉴욕 대학으로 옮긴 뒤에도 독문과와 비교문학과의 종신교수로 재직하면서 해체철학을 문화현상의 분석에 활용하고, 특유의 페미니즘 시각에 기반을 둔 독특한 철학서들을 펴내어 학계의 이단아로 불리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로넬은 세계적인 학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2002년 주저 『어리석음』(20...
  • 한국어판 서문 서론. 천천히 깨닫는 사람 1. 어리석음의 문제 왜 우리는 지방에 머무는가 2. 어리석음의 정치학 무질, 현존재, 여성 공격, 그리고 나의 피로감 3. 시험의 수사학 ★ 키르케고르 위성 4. 백치의 실종과 귀환 ★ 워즈워스 위성 「백치 소년」 ★ 칸트 위성 우스꽝스러운 철학자의 형상, 혹은 나는 왜 이리 유명한가 주|아비탈 로넬 연보|해설|찾아보기
  • 이 책을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태양, 즉 로고스를 지향했던 위세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발견되지 않았거나 억압된 사유의 영역에 빛을 비추자는 주장들은 당분간 유보되어야 합니다. ……너무나 쉽게 광휘와 빛나는 진리의 상징들에 휩싸여온 지식 영역과 확연히 다른 편에 다다르기 위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엄청난 분량의 빛?은유에 의존하는 대신 이제부터 어둠 속으로 길을 헤쳐나가고 암흑과 대면해야만 합니다. (6쪽) 어리석음은 블랑쇼적 의미의 무효성nullity, 즉 전적으로 쓸모가 없는 것, 허무에 이르는 그 무엇에 더 가깝다. 그런 무효성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그것은 모든 작품이, 그 작품의 본질적 가능성이 거기서 발원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60쪽) 순결한 존재는 천진한 백치상태로 점철된 은총을 뜻하는바, 현재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채 타자의 담론과 미래의 약속으로 충만해 있는 순수한 인물이다. (123쪽) 완전한 굴복으로서의 사랑은 함께함being-with이 어리석게 넘쳐흐를 통로를 열어준다. 사회적 지성과 분별 있는 활동을 명문화하는 법은 언어를 창조하는 사랑의 장면들이 진행되는 동안 중지된다. 이는 또한 사랑에 빠지기 위해서 우리는 진짜로 무너지고 터무니없이 멍청해야만 한다는 것, 또는 어리석음이란 오직 사랑만이 허가하고 해방시킬 힘을 지닌 인간 정서의 억압된 기반이라는 것을 뜻한다. (150쪽) 판단력의 결핍이 아무리 형편없는 판단일지라도 적어도 하나의 판단은 내려졌음을 함축하듯, 판단과 판단력의 결핍을 나누는 경계에는 종종 빈틈이 많다. ……판단의 행위는 “거의 총체적 이해 불가능성”으로 정식화되는 동시에 연기延期되면서, 가능한 이해의 조건들을 마련한다. (189쪽) 바타유는 철학을 발가벗기고 철학의 의복을 찢어버린 노출증 환자였다. (245~6쪽) 상처받고 억눌린 자들의 삶은 일종의 망각 불가능성이라는 주형에 새겨진다. 돌이킬 수 없이 짓밟히지만 어떻게든 하나의 가명이나 유령 같은 환유에 의해 표상되는 이 삶은 기념비나 회상이나 증언이 없는데도 망각이 불가능해진다. (272~3쪽) 니체가 기쁨에 겨워 춤추는 반면 도스토옙스키는 공포에 질려 기절한다. 이는 기질 혹은 심지어 기온, 기후의 문제임에 분명하고, 두 사람 모두 이 문제에 매우 민감했다. (280쪽) 데리다가 지적했듯이, 위조의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진리 혹은 기만의 문제가 제기되기나 할까? (317쪽) 국외자이자 누추한 그[미쉬킨]는 신의 가면은 아니지만 신의 특사로 도래한다. 가난한 자, 비천한 자, 국외자, 가장 비참한 국외자의 출현 뒤에 숨어 있는 손님이 신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겠는가? 데리다가 주장하듯, 이 고전적 구성은 그야말로 방문의 형태로 자신을 드러내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도착을 알리면서 환대의 기원을 가리킨다. (320쪽) 초청된 바 없는 타자성의 한 측면을 구현하는 국외자가 없다면, 즉 다른 곳에서 온 이 특사가 없다면, 신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321쪽) 워즈워스가 가르쳐주었듯 비유로서의 언어는 신체처럼 언제나 결핍상태이다. (418쪽) 시는, 공백을 그려내는 존재의 떨림으로서, 시는 백치 소년이다. (424쪽) 오직 칸트 이후에야 철학과 문학을 구분하는 일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었다. 칸트는 실패한 작가로 자신을 표상했고 그렇게 자기 저작에 서명했다. (431쪽) 하이네와 니체가 상기시키듯 칸트 이래로는 쭉 철학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형편없이 글을 써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계약의 일부, 즉 칸트 텍스트의 볼썽사나운 ...
  • 아비탈 로넬(Avital Ronell) [저]
  • 해체론의 창조적 계승자로 손꼽히는 미국의 철학자, 비평가, 번역가. 관념론과 해석학, 정신분석학과 페미니즘을 비롯한 다양한 이론적 바탕 위에서, 문학과 철학, 대중문화와 기술사회, 기독교와 이슬람 문제 등 문명사의 폭넓은 사안을, 독특한 글쓰기를 통해 숙고해온 우리 시대의 독창적 사상가다.
    1952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로넬은 이스라엘 외교관이던 부모를 따라 네 살 때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다. 미들베리 대학을 졸업한 뒤, 베를린 자유대학에 유학해 야콥 타우베스와 한스게오르크 가다머가 운영하던 해석학연구소에서 수학한다. 1979년 스탠리 콘골드의 지도 아래 프린스턴 대학에서 독일학 박사학위를 받고, 그해 6월, 한 학술대회에서 평생 스승이 될 자크 데리다와 만난다. 데리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고 이에 데리다가 이름을 묻자 "형이상학Metaphysics"이라고 대답한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1980년 데리다의 에세이 [장르의 법칙]을 영어로 번역해 소개한 이래, 데리다 저술의 영어 번역자로 학계에 이름을 알린다. 이듬해 훔볼트 재단의 연구원으로 3년 동안 베를린에서 지내며 데리다, 엘렌 식수, 폴 드 만 같은 학자들과 교류한다. 1984년 버지니아 대학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부당한 사유로 해고된 뒤,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 독문학과와 비교문학과 교수로 부임해 10년 남짓 재직한다. 이곳에서 필리프 라쿠라바르트, 장뤽 낭시, 주디스 버틀러 등과 함께 연구하고, 캐시 애커 등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행위예술가로도 활동하면서, 문화운동과 페미니즘에 헌신한다.
    1995년 뉴욕 대학 비교문학과와 독문학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재직중이며, 유럽대학원에서도 정기적으로 강연하고 있다. 데리다와 폴 드 만 이후 해체론 철학을 가장 활발히 연구하는 학자이자 현대 사상의 최전선에 있는 이론가로 평가된다. 2009년 파리 퐁피두센터 주최로 '아비탈 로넬에 따르면'이라는 제목의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같은 해 제자 다이앤 데이비스의 주도로 낭시, 버틀러, 베르너 하마허 등이 필진으로 참여해 로넬의 사유를 정리한 책 [로넬 읽기]가 발간된다.
    주요 저서로 [받아쓰기: 신들린 글쓰기](1986), [전화번호부: 기술, 정신분열증, 전자 연설](1989), [마약 전쟁: 문학, 중독, 조증](1992), [유한성의 악보: 밀레니엄의 종말에 관한 에세이](1994), [어리석음](2002), [테스트 충동](2005), [아메리칸 필로](2006), [패배한 자식들: 정치학과 권위](2012)가 있고, 그밖에 논문 모음집 [위버리더](2008), 프랑스에서 출간한 인터뷰집 [아메리칸 필로](2006)[영어판 [투쟁하는 이론](2009)]가 있다.
  • 강우성 [저]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미국문학과 해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문학, 비평이론, 비교문학, 영화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비평이론의 정치성과 주체의 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공저)이 있다. 『어리석음』, 『이론 이후 삶』, 『팬데믹 패닉』, 『천하대혼돈』, 『치료받을 권리』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해체론과 문학의 문제」, 「폭력과 법의 피안」, 「미지의 글쓰기」, 「잠재성의 심연」 등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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