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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의 시대 :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개인주의의 쇠퇴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1 ㅣ 미셸 마페졸리, 박정호, 신지은 ㅣ 문학동네 ㅣ Le temps des tri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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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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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page/148*230*26/57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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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49902/8954649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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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로서의 인류학자 : 레비스트로스 에번스프리처드 말리노프스키 베네딕트     16,200원 (10%↓)
전사자 숭배 : 국가라는 종교의 희생제물     18,000원 (10%↓)
어리석음     27,000원 (10%↓)
기록시스템 1800·1900     38,700원 (10%↓)
인간성 수업 : 새로운 전인교육을 위한 고전의 변론     19,800원 (10%↓)
  • 상세정보
  • 일상생활의 실천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철학, 문학, 사회학, 인류학을 아우르는 포스트모던 사회학의 기수 미셸 마페졸리. 그는 우리 시대의 특징을 개인주의도, 공동체 회귀도 아닌 ‘신부족주의’로 규정한다. 대중이 감성을 공유하는 소집단들로 분화하며 부족화하는 현상은 무질서하고 야성적인 디오니소스의 부활이며, 노마디즘과 촉각성, 일상성의 가치들이 들끓는 문화적 변혁의 원천이다.
  • 인류는 다시 부족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일상생활의 사회학자’ 마페졸리의 포스트모던 대중사회 전망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학술 영역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융합과 트랜스(trans)의 중요성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로컬리즘과 세계시민사회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며, 다문화주의와 다양성/차이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치·성·취미·직업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모임(‘부족’)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집단적인 분노와 슬픔, 열광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는 현재, 마페졸리의 오랜 논의는 우리 사회의 맥락에 맞게 다시 새롭게 조명될 수 있다. _「해설」 개인주의에서 신부족주의로! 『부족의 시대』는 1988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읽힌 마페졸리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인류학적 통찰로 시들어가던 포스트모던 담론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전자 은하계’에서 살아갈 대중의 속성을 시대를 앞서 전망한 예언적 저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마페졸리는 개인주의 신화에 종언을 고한다. 근대 이전이 공동체 사회였다면 근대는 개인의 시대이며, 이어 등장한 포스트모던 대중사회의 키워드는 ‘부족’이다. 씨족, 혈족 중심의 고대 부족이 아니라 문화, 스포츠, 성(性), 종교 등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불규칙하게 재편되는 소집단들을 통해 새로운 부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즉 오늘날 대중사회에서 인간은 개인주의를 버리고 소집단들로 뭉치며 다시 부족화하고 있다. 물론 이런 부족은 언론계에도, 학계에도, 법조계에도 존재하며 학연과 지연에 따른 편 가르기 문화로도 나타난다. 또한 ‘일베’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특정 유명인에 대한 팬덤도 모두 부족화 현상의 단면일 수 있다. 분명 부족주의는 긍정적인 활력뿐 아니라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에너지도 발산한다. 하지만 마페졸리는 다원주의, 수평적 네트워크, 감성적 연대, 촉각적 관계에 기반한 신부족주의에서 파괴하고 생성하는 창조적 힘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신부족주의의 행위자는 근대적 주체, 합리적 성인이 아닌 ‘영원한 아이’이며,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가 ‘디오니소스’이다. 이 디오니소스는 삶의 아노미적인 것들, 유희적이고 무질서한 측면을 나타낸다. “지나치게 합리화된 우리 사회, 그렇기에 살균된 사회, 필사적으로 모든 위험을 막아내려는 사회, 바로 그러한 사회 속으로 야만스러운 것이 되돌아온다. 바로 그것이 부족주의의 의미다.”(19쪽) ‘현재’와 ‘일상’을 사유한 사회학계의 괴짜 장 보드리야르의 뒤를 이어 포스트모던 사회학의 기수로 떠오른 미셸 마페졸리는 파리 5대학의 ‘현재와 일상 연구소’를 거점으로 분과학문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생활의 사회학’ 연구를 이끌며 일상적인 것, 주변적인 것의 가치를 조명해온 독보적인 학자이다.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을 쓴 질베르 뒤랑의 직계 제자로, 이성과 상상력의 이분법적 분류를 거부하고, 실증주의에 반대하는 상대주의적 방법론을 옹호하며, 미학적 언어와 사회학적 언어의 결합을 모색해왔다. 마페졸리는 보통 지식인들이 연구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록과 테크노 음악, 외모지상주의, 감각, 연금술 등을 진지하게 다루고 이런 일상생활의 실천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현상학적 접근을 통해 사회적 삶에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밝히는 그의 연구는 시학적 리얼리즘이라 부를 수 있다. 해석의 독점 아래 있던 수많은 ‘기성복 사유’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회과학...
  • 제3판 서문: 말들을 발견하기 서론을 대신하여 1장 감정공동체 2장 지하의 역능 3장 사회적인 것에 저항하는 사회성 4장 부족주의 5장 다문화주의 6장 근접성에 대하여 부록: 공공장소의 사유 주 연보 해설: 일상에 대한 긍정 찾아보기
  •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상이기에 앞서 부족주의는 문화적 현상이다. 진정한 정신적 혁명. 가공되지 않은 원시적이며 천연의 삶이 안겨주는 희열을 강조하는 감정의 혁명.(14쪽) 유대-기독교의 본질은 ‘신국神國’을 향한 어마어마한 갈망이다. 이 신국이 엄밀한 의미의 천국이든 완전무결한 사회이든 문제가 달라지진 않는다. 이 종교적 및/혹은 정치-도덕적 갈망은 강하고 합리적인 성인을 행위자로 요구했다. 포스트모던 신부족주의가 파산시킨 것은 바로 이 문화적 원형이다. 신부족주의의 행위자는 ‘영원한 아이’다. 이 아이는 자신의 행위, 존재 방식, 음악, 육체의 전시를 통해서 무엇보다도 존재하는 것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한다.(19쪽) 젊은 세대의 순응주의, 집단 혹은 ‘부족’ 안으로 결집하려는 열정, 다양한 유행, 외모의 유니섹스화 같은 모든 현상은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 대중 속으로 개인 관념이 사라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대중은 자본주의의 가장 중요한 전유물이었던 (개인적, 국가적, 성적) 정체성이라는 관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133쪽) ‘우리는 빛나는 현실이다.(Noi siamo la splendida realta)’ 이탈리아 남부의 외딴 지역에서 발견된 서투른 필체의 이 비문은 사회성의 쟁점을 잘 요약하고 있다. 사회성을 특징짓는 다양한 요소들, 예컨대 삶의 상대주의, 일상의 위대함과 비극, 우리가 근근이 감내해내는 세속적 소여의 무게, 그리고 접합제 구실을 하여 전체를 지탱하도록 도와주는 ‘우리’ 안에서 발현하는 모든 것이 여기에 축약되어 있다. 사람들은 현대 세계의 비인간화와 탈주술화, 그것이 낳은 고독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거기서 구축되는 연대의 네트워크를 보지 못하고 있다.(143쪽) 신(과 신학), 정신(과 철학), 개인(과 경제학)은 집단에 자리를 내준다. 인간은 더이상 개별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146쪽) 다양한 형태의 신부족주의는 어떠한 정치적 기획으로도 식별되지 않고, 어떠한 합목적성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집단적으로 경험되는 현재에 대한 관심만을 자신의 유일한 존재이유로 삼는다.(147쪽) 현대 소집단들의 네트워크 구축은 대중이 가진 창조성의 가장 완성된 표현이다.(183쪽) 모든 창설적 시기에 생명의 에너지는 공동체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는 데 집중한다. 나는 역사가들에게 묻는다. 인간사의 변천 속에서 중대한 단절(혁명, 데카당스, 제국의 탄생)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생활 스타일들이 늘어나지 않았던가? 새로운 생활 스타일은 열광적일 수도 금욕적일 수도 있고, 과거 지향적이거나 미래 지향적일 수 있는데, 그 공통 특징은 널리 통용되는 것과의 뚜렷한 단절, 그리고 사회적 회합의 유기적 측면에 대한 강조이다.(183-4쪽) 장소는 관계가 된다(lieu devient lien)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어느 한 공간을 중심으로 형성된 모임이 모든 형식의 사회성의 기초 여건이라는 인류학적 구조와 우리가 마주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공간과 사회성.(232쪽) 나는 신부족주의라는 가설을 공식화한다. 즉 다양한 형태의 대중 속에는, 사회 분석가들이 습관적으로 표명하는 동일성의 명령과 예측에서 벗어나는 수많은 소집단이 존재한다.(268쪽)
  • 미셸 마페졸리 [저]
  • <저서> '현대를 생각한다: 이미지와 스타일의 시대'(문예출판사.1997년) '지배의 논리' '현재의 정복' '일상의 지식' '부족의 시대' '삶의 리듬' '포스트모던적 감성의 변조' 등
  • 박정호, 신지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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