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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발명 1700~1789 / 1789 이성의 상징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1 ㅣ 장 스타로뱅스키, 이충훈 ㅣ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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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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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page/150*230*38/85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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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53404/89546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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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사의 대가이자 뛰어난 문예비평가 스타로뱅스키 ‘빛의 세기’의 이면을 응시하다 스타로뱅스키의 비평은 형이상학적 지성의 가장 높은 차원에 올라앉아 있으면서, 잠재의식적 영역의 탐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_조르주 풀레(비평가/주네브학파), 『비평적 의식』 현대 세계와 현대 정신의 탄생에 관심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피터 브룩스(문학비평가, 예일대 교수) 가장 완전한 의미의 비평가, 스타로뱅스키. _프랑스 문예지 『크리티크Critique』 부르주아는 프랑스혁명 덕에 모든 것을 얻었으면서 정작 혁명을 세상에 악이 들어오게 된 틈으로 보았다. _장 스타로뱅스키 프랑스 지성사의 대가 장 스타로뱅스키가 건축, 미술, 문학, 철학을 아우르는 명철한 지성과 예술적 혜안으로, 계몽주의 이념이 당대 예술작품에 일으킨 반향을 추적한다. 150여 개의 도판과 함께 18세기 유럽의 예술과 사상을 총망라한 이 책은 당시 ‘자유’와 ‘이성’의 관념을 감싸고 있던 다양한 정념과 쾌락, 불안, 멜랑콜리, 어둠의 실체를 드러내 현대성의 원천을 탐구한다.
  • 스타로뱅스키, 주네브학파, 18세기 스위스 주네브 출신의 장 스타로뱅스키(1920~ )는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지성 중 한 명이지만 그 명성에 비해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인물이다. 탁월한 비평과 지성사/문학사에서 이룬 연구성과로 볼 때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문학과 철학, 의학, 음악, 미술, 건축 등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과 쉬운 독해를 거부하는 독특한 문체로 무장한 그의 저술을 번역하기란 그만큼 어려운 도전일 수밖에 없다. 1980년대에 이미 문학평론가 김현에 의해 ‘주네브(제네바)학파’의 일원으로 소개되어 국내에 알려진 스타로뱅스키는 18세기 지성사의 대가이자 장자크 루소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동시대의 탁월한 문예비평가로 손꼽힌다. 프랑스 문학잡지 『크리티크』는 2004년 스타로뱅스키에게 헌정하는 특집호를 발행하면서 그를 “텍스트와 컨텐스트, 설명과 해석의 균형을 잃지 않는…… 가장 완전한 의미의 비평가”로 소개했고, 주네브학파 비평가 조르주 풀레는 자신의 책 『비평적 의식』에서 19~20세기를 수놓은 프랑스 비평가 18인을 논하며 스탈부인, 보들레르, 블랑쇼, 바르트 등과 나란히 스타로뱅스키에게 한 장章을 할애했다. 스타로뱅스키의 저서 중 이제까지 우리말로 번역된 유일한 책은 초기 대표작인 『장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이충훈 역, 아카넷, 2012)이다. 1957년에 주네브대학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했던 저술로, 지금까지도 루소 연구의 필독서로 간주된다. 특이하게도 스타로뱅스키는 1960년 『멜랑콜리 치료의 역사』라는 논문으로 의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루소와 멜랑콜리, 문학과 의학은 이후 스타로뱅스키의 학문과 비평의 양대 축을 이룬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시기가 바로 ‘18세기’다. 18세기를 상징하는 계몽주의자가 루소이고, 이 ‘빛의 세기’에 음영陰影처럼 드리워진 정서가 바로 멜랑콜리다. 마르셀 레몽, 알베르 베갱 같은 주네브학파의 선구자들이 19세기 낭만주의와 보들레르를 현대적 정신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면, 스타로뱅스키는 그 기점을 더 뒤로 물려 ‘18세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감행한다. 『자유의 발명 1700~1789』(1964)와 『1789 이성의 상징』(1973)은 이러한 기획을 대표하는 역작이다.(이 두 책은 2006년에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합본으로 재발간되었다.) 두 책은 역사적 사건이나 추상적 담론에 무게중심을 두지 않고 건축과 미술 등 당대에 실현된 구체적인 시각문화에 근거해 독창적인 시각으로 18세기를 재조명하며, 스타로뱅스키 저서 가운데 가장 흥미롭고 파격적이며 대중적인 책이기도 하다. 새로운 예술, 새로운 미학의 터전 “18세기에 덧씌워진 신화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이렇게 시작하는 『자유의 발명』은 부르주아의 19세기가 덧씌운 오명을 걷어내고 18세기가 ‘발명’해낸 “최초의 자유”를 온전히 복원하고자 한다. 스타로뱅스키는 부르주아계급이 주도권을 쥔 19세기 유럽이 18세기를 우아하고도 경박한 시대로 ‘상상’했다고 본다. 부를 축적한 부르주아계급이 갖게 된 불안과 허위의식이 ‘구체제’라는 신화를 등장시켜 ‘역사철학’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부르주아는 프랑스혁명 덕에 모든 것을 얻었으면서 정작 혁명을 세상에 악이 들어오게 된 틈으로 보았다.”(15쪽) 그러나 18세기는 계몽사상에 힘입어 인간의 타락을 가르치는 신학을 거부하고 인간 본성을 회복하여 감각적 삶과 감정에 관한 주제를 우선시했던 시대였다. 18세기는 ‘역사’라는 현대적 개념을 만들어냈거나 적어도 그 개념을 도입했던 시대이며, 동시에 ‘미학’이 독자적 학문으로 도약했던 시대이기도 하다. 계몽주의 이념이 당...
  • 책을 펴내며 [자유의 발명 1700~1789] I 18세기 인간의 공간 II 즐거움의 철학과 신화학 III 불안과 축제 IV 자연의 모방 V 노스탤지어와 유토피아 [1789 이성의 상징] 1789 I 결빙 II 베네치아의 마지막 불꽃 III 밤의 모차르트 IV 혁명의 태양 신화 V 원칙과 의지 VI 기하학적 도시 VII 말하는 건축, 영원한 말 VIII 선서: 다비드 IX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 X 로마와 신고전주의자 XI 카노바와 부재하는 신들 XII 어둠과의 화해 XIII 고야 참고문헌 연보 해설: 빛과 그 이면―스타로뱅스키의 비평 찾아보기
  • 『자유의 발명 1700~1789』에서는 어떻게 계몽사상이 개화된 의지의 기획에 힘입어 인간의 타락을 가르치는 신학을 거부하고 인간 본성을 회복하여 감각적 삶과 감정에 관한 주제들을 우선시했는지 보여주고자 했다.(7쪽) 나는 이 한 단어[발명]로 계몽사상의 두 목표를 한번에 지적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나는 근대국가의 주체가 잊었거나 잃었던 최초의 자유를 정당하게 회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의 행복을 약속하는 사회 변혁의 기초를 놓는 것이다. ‘자유의 발명’이라는 제목은 복원하는 동시에 창설하는 것이었던 창조적 야심을 겨냥한다.(8쪽) 부르주아는 프랑스혁명 덕에 모든 것을 얻었으면서 정작 혁명을 세상에 악이 들어오게 된 틈으로 보았다.(15쪽) [18세기 화가들인] 앙투안 바토의 공원, 프랑수아 부셰의 규방, 프란체스코 과르디의 사육제에는 모두 낙원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들의 낙원은 다가올 몰락을 예감하는 멜랑콜리로 은밀히 변형되었고 어김없이 쾌락에 따라붙는 탈선으로 이미 죽음을 바라보는 낙원이다.(16쪽) 현재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계획과 우리가 맞닥뜨리는 모든 문제 뒤에는 늘 18세기가 있다. 역사가에게 18세기는 역사라는 현대적 개념을 만들어냈거나 적어도 그 개념을 도입했던 시대이며, 예술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에게 18세기는 미학적 성찰이 독자적 학문으로 도약하여 전개된 시대다.(16~17쪽) 멜랑콜리는 기념물이 의미를 상실하고 지워져버렸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폐허에서 꿈꾼다는 것은 우리 존재가 더는 우리 것이 아니고 벌써 무한한 망각에 합류했음을 느끼는 일이다.(208쪽) 1789년에 빛을 본 예술작품 대부분은 혁명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 ……이 작품들은 혁명이라는 사건 이전에 구상되었고, 긴 호흡의 의도로 준비되었기에 저 뜨거웠던 나날의 열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252쪽) 암흑을 눌러 이기는 빛, 죽음 한복판에서 다시 태어나는 삶,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세상 등의 은유는 1789년 무렵에 보편적으로 부각되던 이미지다.(293쪽) 어둠이 물러서면서 나타난 혁명의 빛은 그 어둠의 회귀와 맞서야 한다. 어둠은 혁명의 빛 내부까지 위협한다.(309쪽) 어둠이 드러나면 짐승들이 우글거리게 된다. 기원에의 호소는 삶의 깊은 원천을 향한다. 바로 여기가 잡종이 만들어지는 지점이며, 고야의 그림에서 삶의 색채가 악의 어둠과 뒤섞이게 되는 기이한 합류점이다.(437쪽) 내적 감정에서든 형식의 창안에서든 최고의 자유는 물질 및 사건의 숙명성을 받아들이고 그 도전에 충실하게 응전할 줄 아는 화가들만이 실현할 수 있는 법이다.(440쪽)
  • 장 스타로뱅스키 [저]
  • 이충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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