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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천주교사를 보면 중국의 정치외교사가 보인다. 한국 천주교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외부 선교사의 선교행위 없이 천주교 신앙 공동체가 18세기 중엽 이후 자생적으로 형성되었다. 그 계기는 당시 명나라 말기 중국에서 활동했던 마태오 리치의 ?천주실의?가 조선에 전해진 영향 때문이었다. 당시 닫혀있었던 조선은 중국의 천주교 선교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된 것이다. 최초 세례자 이승훈이 북경의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고, 김대건과 최양업은 모두 아편전쟁으로 개항된 중국 상해에서 각각 페레올 주교와 마레스카 주교에게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렇게 한국의 천주교 역사는 중국 천주교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한편으로 중국 근현대 천주교사에 대한 연구는 아편전쟁 이후의 서양 열강과 중국과의 외교 관계, 그리고 근현대 중국 정치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 보호 조항이 불평등조약에 삽입되어 많은 외교적 분쟁을 낳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중국 근현대 천주교사 연구는 현재 중국과 교황청의 외교 관계의 문제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현재까지 중국은 1951년 외국인 성직자들을 추방하고 교황청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상태이다. 현재 중국의 천주교 신자는 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신부와 주교 서품을 하고 있으니 교황청 입장에서도 하루 빨리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어 세계 가톨릭의 합일성을 이루고 광대한 중국 천주교 신자와 선교지역을 획득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중국 근현대 천주교사에 대한 연구는 한국 천주교 역사와 중국 근현대 정치외교사, 그리고 현재 중국과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문제 등을 이해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몇몇 중국그리스도교 관련 연구서가 있지만 주로 개신교 위주이며, 한국 연구자에 의한 직접적인 중국 근현대 천주교 관련 연구서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로서 이 책의 출판은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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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_ 중국 천주교의 과거와 현재 제1편 프랑스의 선교 보호권과 중국의 천주교 정책 제1장 프랑스 선교 보호권의 기원과 성립 1. 선교 보호권의 의미 2. 포르투갈의 선교 보호권 3.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의 중국 파견 4. 천주교 선교의 기반을 닦은 라그르네 5. 프랑스의 중국 선교 보호권 ‘성립’ 제2장 라그르네와 기영의 천주교 이금 협상 1. 라그르네와 기영 2. 청조의 천주교 금지 정책 3. 불평등조약의 체결과 선교 관련 조항의 삽입 4. 라그르네의 공식적 사명, 그리고 그 속내 5. 천주교 금지 해제를 위한 물밑 협상 6. 기영의 천주교 이금 상주와 도광제의 상유 반포 7. 천주교 보호자로서의 사명을 완성한 라그르네 제3장 천주교 선교의 확대와 중국의 대응 1. 이금 상유 반포와 천주교 정책 2. 천진?북경조약의 체결과 내지 선교의 확대 3. 옛 천주당 반환과 내지 부동산조매권 분쟁 4. 구체적 대응책을 입안한 선교 8조 장정 5. 그리스도교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변화, 그리고 한계 제2편 중국 천주교 토착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 제1장 충돌과 화합의 관점에서 본 마상백의 중국 천주교 토착화 1. ...백세 정치가?종교인?교육가, 마상백 2. 예수회 신부와 민족주의자로서의 ‘충돌’ 3. 동서 문화의 ‘화합’ : 중국 천주교의 토착화 4. 토착화 노력의 결실 제2장 중국의 반그리스도교 치유에 앞장선 뱅상 레브 신부 1. 19~20세기 중국의 반그리스도교 2. ‘타자’로서의 그리스도교 3. 레브 신부의 치유적 활동 4. 소통, 그리고 치유 제3장 교황 사절 코스탄티니의 중국 파견과 동서 문화의 소통 1. 타문화와의 대화와 소통 2. 초대 중국 교황 사절의 파견 3. 중국 천주교 내부의 변화 4. 중국 천주교의 토착화 방법과 실천 5.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선구자 제3편 중국과 교황청의 외교 관계 제1장 청조?교황청의 외교 관계 수립 교섭 1. ?천이잠지구교당함고?의 검토 2. 외교 관계 수립의 교섭 배경 3. 잠지구 천주당 이전 문제와 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교섭 4. 다자간 ‘선교 보호’로의 전환 제2장 외교 관계 수립에 대한 청조 관리의 인식과 실천 1. 중국과 교황청, 외교 관계의 현재 2. 최초 외교 관계 수립의 시도와 실패 3. 신정 이후 청조 관리들의 외교 관계 수립 제의 4.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 수립의 의도 제3장 20세기 중국과 교황청 외교 관계의 재조명 1. 대만과의 단교 vs 교황의 중국 주교 서품 2. 교황 사절 코스탄티니의 파견에서 리베리 공사의 추방까지 3. 대립과 대화의 과정 4. 황제의 것과 하느님의 것 참고문헌 중국 지명 표기 대조표 중국 인명 표기 대조표 서양 인명 표기 대조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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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욱 [저]

• 강원대학교 사학과 졸업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 고급진수과정 수료
  강원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전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명지대학교 사학과 객원교수
  상지대학교 교양과 외래교수
  현 강원대학교 인문학부 사학전공 강사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강사
  
  저서
  『옛 사람들의 마음건강, 그리고 인문치유』(단독)
  『역사 속의 동서문화교류』
  『세계 영토분쟁의 과거와 현재』(이상 공저) 外
  
  논문
  「20세기 초 중국의 反基督敎에 대한 소통과 치유」
  「사회적 실천과 치유 - 뱅상 레브 신부의 例」
  「다문화사회에서 문화교류사 교육의 사회 치유적 역할」
  「‘위기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과 인문치료」
  「현재적 관점에서 본 『채근담』의 마음건강」
  「20세기 중국과 바티칸 외교관계의 재조명」
  「천주교도 馬相伯의 종교·정치사상」
  「1920년대 중국의 ‘非基督敎運動’ 재평가」
  「19세기 후반 서세동점 하의 上海 상황과 오페르트 도굴 사건의 국제적 배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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