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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멈추지 않는다 : 차별을 부순 무적의 농구부 이야기
생각하는 돌(돌베개)1 ㅣ 필립 후즈, 김충선 ㅣ 돌베개 ㅣ Att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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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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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page/152*214*27/47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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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1999950/897199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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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돌(돌베개)(총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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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름은 항상 이긴다. 두려움 없이 항상 올바른 일을 하라.” 『열다섯 살의 용기』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에 이어 또다시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필립 후즈의 역작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인종차별이 판치던 1950년대에 흑인 학교 최초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의 위대한 도전을 그린 논픽션이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활약을 발굴해 온 필립 후즈의 신작으로, 로자 파크스보다 먼저 버스 내 인종 분리에 저항했던 소녀 클로뎃 콜빈의 이야기 『열다섯 살의 용기』, 침묵하는 어른들을 대신해 덴마크 최초의 레지스탕스 조직을 만들었던 소년들의 투쟁기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에 이어, 또다시 ‘청소년의 참여’와 ‘용기’에 대해 말한다.
  • “스스로를 희생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 소년들의 이야기” ★ 2019년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최우수 도서 ★ 2018년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최고의 청소년책 ★ 2018년 커쿠스 리뷰 선정 최고의 청소년 논픽션 성공적인 스포츠 서사물이 흔히 그렇듯,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언더독에 불과했던 팀이 열악한 환경을 딛고, 갖은 난관과 모략을 넘어서, 끝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따라간다. ‘북부의 남부’라 불리는 도시 인디애나폴리스. 제대로 된 공도 골대도 없이 흙바닥에서 농구에 열중하던 소년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소년들은 대부분 남부 출신으로, 600만 명의 흑인이 일자리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북부로 이주한 ‘흑인 대이동’ 시기에 부모 손에 이끌려 인디애나에 정착했다. 희망을 찾아 떠나왔지만, 가난과 차별도 따라왔다. 부모들은 허드렛일이나 남의 집 일을 하며 근근이 살림을 꾸렸고, 소년들은 배를 곯기 일쑤였다. 식당과 놀이공원은 ‘백인 전용’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소년들을 돌려세웠다. 코트도 평등하지 않았다. 흑인 선수는 심한 압박을 받으면 좌절하기 마련이라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고, 당시만 해도 농구 코트는 백인들의 독무대였다. 심지어 인디애나 사람들이 열광하던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는 오랫동안 흑인 학교를 끼워 주지도 않았다. 흑인 공동체가 십수 년간 지치지 않고 항의한 끝에 1941년에야 비로소 흑인 학교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애틱스 팀은 1942년부터 토너먼트 대회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1차전에서 탈락했다. 장벽은 여전히 높아 보였다.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무명의 애틱스 팀이 명코치 레이 크로와 함께 눈부시게 비상하는 몇 년간의 행보를 박진감 넘치게 서술한다.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의 코치가 된다는 것은 선수들의 배 속에 음식을 넣어 주고, 선수들이 학교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켜 주고, 그들의 성적을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본문 138~139쪽) 레이 크로는 “소년들을 모아서 농구팀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농구팀을 통해서 소년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내 일”이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그는 언제나 소년들의 일상과 함께했고, 그 덕에 레이 크로를 코치가 아니라 아버지처럼 여기는 선수들도 많았다. 레이 크로가 취임한 지 불과 1년 만인 1951년에 애틱스 팀은 주 토너먼트 대회 4강에 오른다. 인디애나주의 주도(州都)이면서도 단 한 번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던 인디애나폴리스는 열광한다. 애틱스 팀은 흑인들에게는 권투 선수 조 루이스에 버금가는 자긍심이었고, 백인들에게는 인종차별적인 편견을 누그러트리는 계기가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애틱스 팀의 성취가 인종 통합에도 크게 기여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애틱스 팀은 언제나 손을 모으고 외쳤다. “10점은 심판들의 몫. 나머지가 우리 것.” 극심한 편파 파정과 모략과 시기 속에서도 애틱스 팀은 한 고비 한 고비를 넘어서, 1955년과 1956년 연속으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에 오른다. 훗날 카림 압둘자바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로부터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NBA의 전설 오스카 로버트슨이 이 위업의 주역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위대한 승리의 기록이다. 애틱스 팀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스릴 넘치고 통쾌하다. 그러나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가 개천에서 용 난 이야기로 흐르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저자 필립 후즈는 노력만 하면 어떤 시...
  • 머리말: 오스카의 주장 009 프롤로그: 플랩의 슛 017 1장 희망을 찾아 북부로 023 2장 후지어 히스테리아 053 3장 레이 크로: “네 가족 전부 만나 뵙고 싶구나.” 083 4장 신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전사가 될 것인가? 103 5장 재즈 형식처럼 135 6장 10점은 심판들의 몫 157 7장 “나의 사람들 곁에” 173 8장 “애틱스는 우리 팀이었으니까요!” 201 9장 완벽 241 10장 유산 269 감사의 말 287 에필로그: 이후의 시간들 290 해제 297 / 옮긴이의 말 305 / 참고문헌 307 / 주석 316 / 찾아보기 328
  • 어느 해 크리스마스 날 아침 오스카가 선물 포장을 열고 농구공을 꺼냈을 때 베일리와 헨리, 두 형은 눈만 휘둥그레 뜬 채 얼어붙은 듯 꼼짝 못 했다. 삼형제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농구공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오스카는 크리스마스 전에 엄마에게 농구공이 갖고 싶다고 졸랐다. 하지만 베일리와 헨리는 엄마에게 그런 부탁을 진지하게 하거나 졸라 본 적이 없었다. 그만큼 농구공은 로버트슨 가족의 벌이로는 어림없이 비싼 물건이었다. 도대체 세 소년의 어머니는 무슨 돈으로 공을 구한 걸까?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메이절이 설명했다. 그녀가 청소 일을 해 주던 집의 부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메이절은 마지못해 오스카가 농구공을 원한다고 말했고, 그 부인이 자기 아들에게 새 공을 사 줄 생각이었다면서 낡은 공을 건네주었고, 메이절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베일리나 헨리에게 엄마가 공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오스카의 공이라는 점이었다. 오스카는 이제 로버트슨 가족 중에서 농구공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되었고, 동네 전체에서도 혼자만의 공을 소유한 유일한 아이였다. _80~81쪽(2장)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볼링장에서 핀을 세우는 일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갔을 때였어요. 코치님이 제게 자기 양말을 주었어요.” 윌리 가드너가 말했다. “그분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냥 제 라커에 가져다 놓으셨지요. 제게 양말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분은 알고 계셨던 거예요.” 코치보다 이미 30cm가량 키가 더 컸던 윌리에게 코치의 양말은 너무 작았다. 하지만 코치가 빌려준 훌륭한 슈트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신중하게 고른 아가일 무늬 양말은 이 훌륭한 선생님이 윌리 가드너를 사랑한다는 증거였고 윌리 가드너가 사랑받아 마땅한 소년임을 의미했다. 윌리는 이 양말을 특별히 아꼈다고 한다. 자퇴하지 않고 애틱스 고등학교에 남기로 한 그의 결정과도 견줄 수 없는 큰 사랑이었다. 어느 일자리라도 레이 크로 코치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가치가 클 수는 없었다. _140~141쪽(5장) 애틱스 팀을 곤란하게 만드는 심판들의 괴롭힘은 해가 갈수록 심해졌다. 타이거스 팀은 흑인 심판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었다. “애틱스 팀이 경기 초반에 선전하면 이 사람들[심판들] 중 몇몇은 완전한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밥 콜린스가 말했다. “박빙의 경기에서 1분이 남았을 때 흑인 선수의 손이 공을 쥔 백인 선수의 손 가까이 가기만 해도, 그러다 백인 선수가 공을 놓치기라도 하면 곧바로 휘슬이 울렸습니다.” 심판의 휘슬 때문에 웃지 못할 코미디가 연출된 적도 있었다. 한번은 애틱스와 라피엣 제퍼슨 고등학교가 붙었는데 경기 시작 불과 8분 만에 심판이 윌리 가드너에게 5반칙 퇴장을 선언했다. 낙담한 윌리 가드너는 하릴없이 경기장을 걸어 나가 벤치에 앉았다. 몇 분이 지난 뒤 바스켓 아래에서 공을 다투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심판이 다시 ‘13번’ 선수의 반칙을 선언했는데 그때 손을 번쩍 든 것은 벤치에 앉아 있던 윌리 가드너였다. “아마 확실하게 저를 내보내고 싶었나 봐요.” 윌리 가드너는 훗날 말했다. _163~164쪽(6장) 백인이 흑인보다 당연히 우월하다는 가정과 전제하에서 성장했던 다수의 백인 후지어들에게 애틱스 농구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앞으로도 무적일지 모른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어떻게 열등한 인종이 무적일 수 있지? 백인들이 흔히 공유했던 생각 중 하나...
  • 필립 후즈 [저]
  • 김충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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