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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정으로 가는 길(큰글씨책) : 구국위원회와 헌정의 유보
프랑스 혁명사 10부작1 ㅣ 주명철 ㅣ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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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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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page/210*290*0
  • ISBN
9791187700760/118770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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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사 10부작(총18건)
반동의 시대(큰글씨책) : 공포정의 끝인가, 출구인가     36,000원 (10%↓)
공포정으로 가는 길(큰글씨책) : 구국위원회와 헌정의 유보     36,000원 (10%↓)
피로 세운 공화국(큰글씨책) : 9월 학살에서 왕의 처형까지     36,000원 (10%↓)
제2의 혁명(큰글씨책) : 입법의회와 전쟁, 왕의 폐위     35,100원 (10%↓)
헌법의 완성(큰글씨책) : 입헌군주제 혁명을 완수하다     34,200원 (10%↓)
  • 상세정보
  •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5년 만에 완간! 2015년 12월 7일 시리즈의 첫 두 권인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이며 역사학계와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이 9~10권 동시 출간으로 5년 만에 완간되었다. 시리즈를 시작할 당시 1년에 두 권씩 꾸준히 펴내겠다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킨 셈이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행이나 여흥도 마다하고 참고문헌들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매달려온 노학자의 노고가 오롯이 빛나는 순간이다. 80~90년대 이후 장편 대작들의 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독자층 또한 점차 가볍고 얇은 분량의 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의욕 넘치는 저자들이라 해도 선뜻 10부작 같은 장편 집필에 매달리기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시리즈는 사실 완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상당 기간 다시 나오기 힘든 역작임이 분명하며, 이 시리즈에 힘입어 다종다양한 국내 혁명사 저작들이 활발하게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세계 모든 혁명의 맏형 격이자 민주주의의 첫 실험장이었던 프랑스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의미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피를 뿌리며 진행된 프랑스 혁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230년이나 흐른 현재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이야말로 가히 세계 제일이라 할 만하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민주시민이 프랑스 혁명의 실패 요인을 밑거름 삼아 세계사에 길이 남을 ‘촛불혁명’을 완수하는 데 매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 프랑스 혁명에 관한 국내 연구자 ‘최초의 본격적이며 주체적인’ 서술! 이 연속기획물을 단순히 ‘교양역사도서’로 분류하기에는 그 내용이 넓고도 깊다. 정치외교사, 사회경제사, 대중문화사, 일상생활사, 사상-미디어역사 등 ‘총체적인 혁명사’를 겨냥하는 것처럼 종횡무진하고 종합적이다. 주명철의 ‘개성’은 도대체 무엇일까? 첫째, 그가 현역으로 활약하던 30여 년 동안 개미처럼 축적해둔 탄탄하고도 치밀한 연구ㆍ번역물들이 밑거름이 되어 ‘색인도 없는 전문 역사서’에 도전하는 개성을 훈장처럼 부여했다. 대충 따져보니까, 주명철은 현재까지 앙시앵레짐-프랑스 혁명과 연관된 책들만 계산해도 단독 저서 9편, 단독 번역서 10권 등 총 20권을 넘는 업적을 남겼다. 둘째, 주명철은 프랑스 유학생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영미학계의 연구 경향을 개방적으로 소화하여 프랑스 혁명에 대한 ‘개성적인’ 해석을 획득했으며, 프랑스 혁명에 대한 입체적인 관점에 도달했다. 셋째, 주명철의 학문적인 개성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지점에서 꽃핀다. 말하자면 자유ㆍ평등ㆍ우애로 요약되는 프랑스 혁명의 ‘지나간 미래’가 지난 정부에서 삭제ㆍ배반ㆍ오염되는 슬픈 현실을 직면하면서 역사가로서 자신이 갈고닦았던 ‘과업의 정점’에 우뚝 선 것이다. ‘업계’ 소식에 과문한 서평자가 알기로는, 주명철의 10부작은 국내 연구자가 시도하는 ‘최초의 본격적이며 주체적인’ 프랑스 혁명에 대한 비평적 서술이다. 제3자의 시각으로 판단하자면, 프랑스 혁명사를 전공한 동료들과 후배 학자들이 극복하기에 노력해야 할 빛나고 ‘골치 아픈’ 성과이며 과제가 될 것이다. _ 육영수(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 이 시리즈에 대한 주요 언론 서평 저자는 책의 목적이 “높은 이상을 내걸고 시작한 프랑스 혁명도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과정이었고, 그렇게 해서 겨우 틀을 갖추고 조금씩 실현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_ 『경향신문』 “프랑스 혁명 당시 민중들이 흘린 피가 역사의 추진력으로 작동했지만 새로운 체제는 폭력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민주주의는 결국 ‘설득과 합의’겠지요.” 주 교수는 “프랑스 혁명은 헌정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입법가들이 의회 내에서 서로를 설득하는 의회활동을 중심으로 혁명사를 짚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_ 『동아일보』 프랑스 혁명 정도는 교과서에서 배웠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주 교수는 우리 눈으로 들여다본 혁명의 교훈을 들려준다. ‘정변’과 ‘혁명’은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한평생 추구한 학문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우선 나온 두 권 책에 절절하다. _ 『중앙일보』 “5·16세력은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을 염두에 두고 자신들이 한 쿠데타를 그토록 혁명이라 말하고 싶어했지 싶어요. 그러나 산업화했다고 민주화한 것 아니죠. 근대화에서 (산업화보다) 민주화 가치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프랑스 혁명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내 의무라 생각했죠.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프랑스 혁명이라 할 수 있어요.”_ 『한겨레』 10권이라니, 너무 길지 않은가. 첫 두 권을 보니 재미있다. 세밀한 묘사와 서술에다 가끔 슬그머니 유머를 풀어놓아 지루한 줄 모르겠다.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이, 마치 대하소설이나 스펙터클 영화를 보는 듯하다. _ 『한국일보』 ◆ 9권의 주요 내용 9권은 시리즈 초반에 지적했던 일본 의존적 학술용어 번역에 대한 문제점을 좀더 확장해 아직도 관성적으...
  • 시작하면서 제1부 구국위원회 1 군대 조직과 30만 징집법 2 파리의 상황 3 특별형사법원 또는 혁명법원 4 뒤무리에의 반역 5 구국위원회 제2부 권력투쟁과 공포정 1 권력투쟁과 마라의 재판 2 파리의 청원 3 지롱드파의 몰락 4 반혁명 _ 제1공화국 헌법 _ 앙라제의 공격 _ 연방주의 _ 마라의 죽음 _ 연맹주의가 연방주의를 누르다 5 공포정 _ 8월 10일 기념식과 공화력 1년 헌법 선포 _ 총동원령 _ 반혁명혐의자법 _ 특별형사법원의 쇄신 _ 공화력과 시간의 세속화 _ 혁명정부 6 마리 앙투아네트와 지롱드파의 처형 연표
  • 마라는 1789년 9월 12일에 일간지 『파리의 신문기자Publiciste parisien』를 내놓았고, 16일부터 『인민의 친구』로 제호를 바꾸었다. 제헌의회에서 납세기준을 적용해서 선거권·피선거권을 주는 제도를 논의할 때, 그는 헌법에 대한 저서에서 모든 시민에게 참정권을 주어야 한다고 했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유산자와 귀족의 권력 독점을 예견했으며, 더 나아가 고위직 성직자·재산가·왕의 관리·비겁한 국회의원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라고 주장했다. (153~154쪽) 마라를 혁명법원에 세운 것은 지롱드파의 승리였다. 그들은 의원의 면책특권을 없애고, 중도파의 지원을 얻어 눈엣가시인 인민의 친구를 국민공회에서 잠시 떠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몽타뉴파 의원들은 상당수가 파견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때여서 마라를 지켜주지 못했고, 더 나아가 공화국 헌법을 지롱드파가 마음대로 제정하고 통과시킬까봐 두려웠다. 그러나 오히려 파리의 민중은 단합해서 마라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 지롱드파를 제거하려고 노력했다. 그들은 국민공회에 지롱드파 지도자들을 체포하라고 청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자 다시 한번 국민공회를 압박하게 된다. 마라의 재판과 승리는 5월 말과 6월 초의 국민공회 포위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파리 민중을 단합시킨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192쪽) 공화국을 수립할 때부터만 치더라도 여덟 달 동안 국민공회를 지배하던 지롱드파는 결국 6월 2일에 몽타뉴파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소불은 지롱드파가 몰락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롱드파는 대외전쟁을 선포하고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며, 루이 16세를 고발하고 사형에 반대했으며, 민중을 동원해서 군주정에 맞섰지만 그들을 정치판에 끼워주지 않았으며, 더욱이 민중의 경제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경제상태를 악화시켰다. 몽타뉴파는 “인민의 구원이 최상위 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퀼로트 계층을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주도권은 명분뿐 아니라 수의 문제에 달려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파와 좌파가 이기려면 중도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어야 한다. (265쪽) 이제부터 북극부터 적도까지(자오선의 4분의 1) 거리를 1,000만으로 나누어 1미터로 정하고, 종래의 길이(투아즈toise, 피에pied, 푸스pouce)를 미터·데시미터·센티미터·밀리미터로 환산하기로 했다. 무게와 부피도 같은 원리로 개정하고 돈의 단위도 마련했다.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혼란을 피하긴 어렵지만 익숙해질수록 예전의 제도보다 편리하고 게다가 사기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물론 영미권에서는 그들 나름대로 아무 문제없이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전통사회에서 도량형을 합리화·표준화해야 한다면 야드/온스보다 미터/그램으로 환산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10진법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325쪽) 옛 달력에는 365일에 해당하는 성인聖人이 있었는데, 새 달력에서는 날마다 농사와 관련된 동식물이나 농기구 이름을 붙였다. 이 달력은 혁명기에 잠깐 적용되었다가 폐지되었다. 일요일만 해도 52일이었고, 각종 종교 축일과 계절을 타는 성격상 한 달 가까이 또는 그 이상 일할 수 없었지만, 공화력에서 30일과 마지막 5~6일의 휴일을 빼고 일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하루씩 임금을 받아서 생활하던 노동자는 좋아했을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공화력은 현실적으로 혁명의 좌우명과 달리 세계화에 한계를 보였다. 자유·평등·우애는 인류가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원리였지만, 나라마다 시차가 있고 게다가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화국의 세속주의적 문...
  • 주명철 [저]
  •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다니엘 로슈 교수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하고 보완하여 '바스티유의 금서'(문학과지성사, 1990)를 펴냈다. 이 책은 기존 내용을 대폭 보강하여 '서양 금서의 문화사'(도서출판 길, 2007)로 다시 출간되었다. 앙시앵 레짐 시대의 금서를 중심으로 프랑스 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면서 '지옥에 간 작가들'(소나무, 1998), '파리의 치마 밑'(소나무, 1998),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책세상, 2004)를 비롯한 여러 책을 썼고,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 혁명 관련 서적을 다수 번역하였다. 1987년부터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에 재직하면서 문화사학회, 역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종신회원,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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