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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의 유산: 진리로 나아갈 권리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1 ㅣ 슬라보예 지젝, 정영목 ㅣ 생각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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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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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page/144*213*35/60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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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585444/11855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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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과 혁명 사이에서(총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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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기술에 관하여     16,200원 (10%↓)
  • 상세정보
  • 레닌의 기획으로부터 오늘날 자본주의 위기를 꿰뚫는 지젝의 전방위적, 전복적 사유의 결정판! 2017년은 러시아혁명 100년, 2018년은 마르크스가 태어난 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오늘날 마르크스는 월스트리트도 좋아한다. 마르크스를 쉽게 풀어낸 책은 종종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레닌은 어떤가? 마르크스주의를 실천하여 현실에서 사회주의를 이루고자 한 레닌의 ‘실패한’ 기획을 다시 들여다본다고 하면 대개 돌아오는 오는 건 빈정거리는 조소일 뿐이다. 그러나 현대철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자 근래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꼽히는 슬라보예 지젝은 오늘날 레닌이 반복되어야 함을, 레닌의 실패가 아니라 그의 유토피아적 불꽃이 열어젖힌 기회를 되짚어야 함을 역설한다. 이 책은 슬라보예 지젝이 긴박했던 러시아혁명 당시 쓰인 레닌의 가장 뜨겁고 순결한 텍스트를 편집한 뒤에 그에 대한 해설을 남긴 것이다. 레닌에 대한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주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전 지구적 자본주의라는 조건하의 정치역학, 현대철학, 정신분석학, 대중문화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레닌을 재발명하고자 한다. “레닌을 반복한다는 것은 레닌이 실제로 한 일과 그가 연 가능성의 영역을 구분한다는 뜻이다. 레닌이 실제로 한 일과 또 다른 수준, 즉 ‘레닌 내부에서 레닌 자신을 넘어선’ 것 사이의 긴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레닌을 반복한다는 것은 레닌이 한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지 못한 일, 그가 놓친 기회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 러시아혁명 100주년 기념 한국어판 레닌의 기획으로부터 오늘날 자본주의 위기를 꿰뚫는 지젝의 전방위적, 전복적 사유의 결정판! 레닌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오늘날과 같은 자유 민주 사회에서, 사상의 자유가 존재하는 사회에서 레닌에 대해 말하는 것이 문제될 것이 뭐가 있을까? 그러나 이러한 용인은 ‘단, 현재의 정치 질서 안에서’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 지젝에 따르면 ‘자유주의적 관용’ 혹은 ‘민주적 합의’ 안에서 벌어지는 환경, 인권, 동성애, 빈곤, 페미니즘, 테러리즘 등에 대한 연구와 운동은 전 지구적 자본주의를 공고히 할 뿐이다.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반하지만 않는다면 아무리 과격하고 급진적인 주장이라도 용인되며, 자본은 그런 운동을 흔쾌히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관용’은 진실을 기만하고 타자와의 진정한 만남을 불가능하게 한다. 이것이 우리가 파국적 상황을 맞이하면서도 혁명의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했던 레닌으로부터 배워야 할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우리가 양보할 수도 없고 양보해서도 안 되는 ‘레닌주의적’ 입장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오늘날 실질적인 사상의 자유는 현재 지배적인 지위에 있는 자유민주주의적이고 ‘탈이데올로기적인’ 합의에 의문을 제기할 자유를 의미하며, 그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본문에서)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사고 금지’ 안에서의 ‘자유주의적 관용’이 어떤 모습인지는 맥도널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 인도에서 소의 기름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자 맥도널드는 즉각 사실을 시인하고 식물성 기름만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 문제는 곧바로 해결되고 힌두교인들은 다시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사먹는다. 이 사건에서 지젝은 다국적 기업의 생색내기를 지적한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타자를 ‘관용’적으로 ‘존중’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관용적 태도는 남편이 죽으면 부인도 죽이는 힌두교 전통을 맞닥뜨리면 ‘불관용’으로 쉽게 바뀐다. 이때 무엇을 존중해야 할 것인지 구별하는 일은 철저히 유럽 중심적인 사고를 따르는 것이다. 이 사례에서 지젝은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에 입각한 세계 자본 질서의 숨은 함정을 발견한다. 자유주의적 관용은 ‘타자’가 ‘진짜 타자’가 아닌 경우에만 유지되며, 이러한 태도는 타자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자유주의적 관용의 실체를 드러내보인다. 1917년 러시아혁명과 2017년 한국의 혁명, 그리고 레닌의 유산 무자비하게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이 악당으로 등장하는 할리우드의 ‘반자본주의적’인 영화들이 흥행하는 상황에서 ‘반자본주의’라는 기표는 그 전복적 자극을 상실했다. 혁명이 팔리고 좌파가 상품화 되는 시대다. 그러므로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마법을 깨뜨리기 위한 개입은 경제적이 아니라 정치적이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가 사실 자본주의적인 사적 소유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만, 우리는 진정으로 반자본주의적으로 될 수 있다. 지젝은 여기에서 ‘레닌의 유산’을 본다. 그것은 오늘날의 ‘원칙 없는 관용적 다원주의’에서 생산된 상품화된 반자본주의와는 반대되는, 어떤 근본주의적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다시, 우리 시대에 레닌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지젝은 『국가와 혁명』에서 레닌이 주장한 교훈을 상기시켜준다. 혁명적 폭력의 목표는 국가권력의 장악이 아니라 국가권력을 변형시키고 그 기능 방식과 토대와의 관계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혁명 이후 무엇...
  • 해제_ 레닌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현우 들어가며 1 진리로 나아갈 권리 2 유물론을 다시 생각한다 3 스탈린주의의 내적 위대성 4 슈베르트를 듣는 레닌 5 레닌은 이웃을 사랑했는가 6 ‘행동으로의 이행’에서 행동 자체로 7 실재의 사막에 온 것을 환영한다! 8 폭력의 기능 9 순수 정치에 반대하며 10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믿는지 모른다 11 “문화 자본주의” 12 사이버 스페이스 레닌? 13 탈정치에 반대하며 14 회귀 대 반복 2008년 한국어판 옮긴이 후기 2017년 한국어판 옮긴이 후기 러시아혁명 연보 찾아보기
  • 파시즘은 자본주의의 내재적인 ‘증상’(억압된 것들의 복귀)으로서, 자본주의의 ‘정상적’ 논리의 외부에 있는 우연한 일탈이 아니라 그 ‘진리’로 들어가는 열쇠다. 이 말은 오늘날의 상황에도 적용된다.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와 그 다문화주의적 관용의 결함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신우익의 폭력과 불관용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적 보편주의와 인종적·종교적 근본주의 사이의 대립을 넘어서고자 한다면, 그 첫 단계는 자유주의적 근본주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권리에 대한 무지막지한 침해는 무시하면서 연쇄살인범이나 전범 용의자의 권리가 침해받았을 때는 법석을 떠는 도착적 게임 말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치적으로 올바른 입장은 두 극단 사이의 동요를 통해서 그 도착적 경제를 드러낸다. 즉 피해를 본 타자(무력한 아이들, 강간당한 여자들……)에게 매혹되거나 아니면 문제가 되는 타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 사이에서 동요하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타자는 비록 범죄자 등등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그이지만 내일은 우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인권을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노엄 촘스키[Noam Chomsky]가 홀로코스트에 대한 수정주의적 입장을 옹호하는 프랑스 책을 방어하고 나선 것이 아주 좋은 예다). _ 1. 진리로 나아갈 권리, 19~20쪽 미국 학계의 진정한 부패는 일차적으로 재정적인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유럽의 비판적 지식인들(나 자신도 포함하여 ? 어느 선까지는)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개념적인 것이다. ‘유럽의’ 비판적 이론의 개념들은 어느새 우아한 ‘문화 연구’의 자비로운 우주로 번역되어 들어온다. 어느 지점에 이르면 이 우아한 작업은 유명한 시티뱅크 광고와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 광고에서는 동아시아, 유럽, 흑인, 미국 어린이들이 놀고 있고 거기에 이런 목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한때 대륙에 의해 나뉘었지만 …… 이제 경제에 의해 통일되었습니다.” 이 맨 마지막의 결정적인 대목에서 물론 아이들은 시티뱅크 로고로 바뀐다. _ 1. 진리로 나아갈 권리, 26쪽 포스트모던의 다문화주의적인 ‘서사의 권리’에 대한 레닌주의의 응답은 부끄러움 없이 진리로 나아갈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1914년 붕괴의 와중에 유럽의 거의 모든 사회민주당이 전쟁의 열기에 굴복하여 전쟁 채권에 찬성표를 던졌을 때, 레닌은 ‘애국주의 노선’을 완전히 거부했다. 이것은 지배적인 분위기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는 행동이었지만, 상황 전체의 진리가 독특하게 출현하는 과정을 대변하는 행동이기도 했다. 우리는 정치가 사람들을 갈라놓는다든가 사회 조직에 분열을 가져온다는 상투적인 말에 대항하여, 유일하게 실제적인 보편성은 정치적 보편성뿐이라고 주장해야 한다. 그것이 근본적인 단결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들, 자신의 투쟁이 사회적 구조물 전체를 갈라버리는 투쟁의 일부임을 자각하게 된 모든 사람을 묶는 보편적 고리다. 알랭 바디우(Alain Badiou)의 표현을 빌려보자. (진리 과정의) 보편성은 오직 사회 조직의 한가운데를 그렇게 가르는 모습, 근본적으로 나누어버리는 모습으로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 드골은 어떻게 통일된 프랑스의 상징으로 떠올랐는가? 프랑스가 패배한 뒤인 1940년에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싸움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집요하게 ‘헛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깊숙한 분열을 일으키는 주장이었다. _ 1. 진리로 나아갈 권리, 39~40쪽
  • 슬라보예 지젝 [저]
  • 1949년 옛 유고연방이었던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파리 제8대학의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철학계의 이단아이며 사회학, 철학, 문화 연구, 심리학 등 수많은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세계 지식계의 최전선에서 가장 도발적으로 문제를 던지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철학 스타이다.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유럽의 기적' 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는 독일 고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새롭게 이론화 하였다. 지젝의 학문 대상은 이라크 전쟁, 근본주의, 자본주의, 관용, 정치적인 올바름, 전 지구화, 주체성, 인권, 레닌, 신화, 사이버 스페이스, 포스트모더니즘, 다문화주의, 포스트마르크시즘, 데이비드 린치, 알프레드 히치콕 등 수많은 주제를 포괄한다. 에스파냐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정통적인 라캉주의적 스탈린주의자'라고 표현했으며, 또 한 인터뷰에서는 '마르크스주의자이자 공산주의자'라고 자신을 칭했다. 단순한 지식인이라기보다는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매년 2~3권의 책을 펴내는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 1990년에는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슬로베니아의 주간지 '믈라디나'의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 현상에 대한 관심을 가진 그는 이론과 현실, 문화의 창의적인 결합을 담아 지속적으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삐딱하게 보기',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까다로운 주체', '신체 없는 기관', '혁명이 다가온다',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HOW TO READ 라캉', '죽은 신을 위하여', '시차적 관점'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 '성관계는 없다',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 등이 있다.
  • 정영목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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