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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 역사 2 
유럽인의 역사1 ㅣ 송규범 ㅣ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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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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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page/164*234*45/12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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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46073722/894607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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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인류의 출현부터 냉전의 종식까지, 정치적 발전을 줄기로 삼아 사회·경제·문화 등 유럽사 전반을 아우르다 이 책은 인류의 출현부터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을 거쳐 냉전의 종식에 이르기까지 유럽사 전체를 아우르는 개설서이다. 고대와 중세, 근대와 현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 2권, 16개 장으로 구성하고 각 장마다 시대별 핵심 주제와 사건을 통해 내용을 전개하여 차례만으로도 유럽사를 한눈에 그려볼 수 있다. 한정된 지면을 가진 개설서의 성격상 어쩔 수 없이 유럽사는 사실상 서유럽사이기 마련이지만,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역사 무대를 서양사의 주변부 취급을 받는 지역까지 확대하고자 했다. 그와 더불어 원천적인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개설서에서 역사의 조명을 거의 받지 못한 여성에게도 최소한의 지면이나마 할애하려고 노력했다. 전 2권으로 분량이 상당하지만 항목마다 세부 주제를 표시해 두었기 때문에, 관심사에 따라 필요 없는 부분은 건너뛰어 읽기로 분량에서 오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이 서양 문명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유럽사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한 개설서 복잡하고 방대한 유럽 역사의 흐름을 읽다 유럽이라는 지명이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기원전 8세기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Hesiodos)의 작품에서다. 에우로페가 어떤 연유로 유럽을 가리키는 지명이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리스인들은 ‘에우로페’를 오리엔트의 좀 더 오래된 땅과 구별되는 것으로서, 에게(Aegea)해 서쪽에 있는 자신들의 영토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했다. 에우로페는 페니키아어의 ‘저녁’ 혹은 ‘서쪽’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이 설은 유럽 역사의 여명기에 아침의 문명 세계는 동쪽에 있고 어둠에 싸인 서쪽 세계는 아직 문명의 빛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서양사 개설서이다. 그런데 지역을 뜻하는 명칭을 피하고 굳이 제목으로 ‘유럽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서양사라는 용어가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서양을 유럽과 더불어 아메리카를 포함하는 말로 사용한다. 그런데 서양사를 유럽과 더불어 아메리카의 역사를 포함하는 용어로 사용한다면, 이는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된다. 왜냐하면 ‘서양사 개설서’에서 아메리카는 콜럼버스의 이른바 ‘신대륙의 발견’ 이후의 아메리카만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유럽인이 이주하기 전의 아메리카는 서양사의 범주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그럴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이후라 하더라도 아메리카의 역사는 유럽에서 건너간 유럽인의 이야기일 뿐, 그 땅의 원래 주인인 원주민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서양사에서의 아메리카는 거의 전적으로 유럽인의 나라인 미국을 의미할 뿐이다. 그런가 하면 이베리아반도는 일찍이 로마제국 시대에 유럽의 역사 무대에 등장했으나, 8세기 초에 무슬림의 지배 아래 들어간 뒤로는 5세기 이상 동안 유럽의 역사에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이베리아반도가 유럽 역사에 다시 편입된 것은 이른바 ‘리콩키스타(Reconquista)’, 즉 기독교도 유럽인이 무슬림을 물리치고 반도를 재정복한 이후부터이다. 『유럽인의 역사』는 이러저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붙인 이름이다. 역사는 변화에 대한 설명이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난 변화를 드러내는 데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물론 그 변화는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들의 생각과 결단이 만들어낸 결과일 터이다. 이 책은 정치적 발전을 줄기로 삼아 사회·경제·문화 등 제반 현상을 종합하여 역사 현상이 단절되거나 파편화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면서 개설서에서 다룰 법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은 될 수 있는 대로 모두 언급하고, 또한 언급한 사항에는 최소한의 설명을 곁들이려 했다.
  • 〈제2권〉 제10장 계몽사상과 절대왕정의 변화 1. 계몽주의의 시대: 18세기의 문화?2. 정치적 발전?3. 사회 변화와 경제 발전 제11장 정치 혁명과 경제 혁명 1. 미국혁명?2. 프랑스혁명?3. 나폴레옹 시대?4. 산업혁명 제12장 이데올로기의 시대 1. 반동과 혁명?2. 민족주의와 현실 정치?3. 19세기의 문화와 학문 제13장 제국주의의 전개 1. 유럽 각국의 정치적 발전: 1870~1914?2. 아메리카와 유럽 바깥의 유럽인?3. 산업사회의 확산과 발전?4. 제국주의적 침탈 제14장 두 차례의 세계대전 1. 제1차 세계대전?2. 러시아와 패전 제국들의 혁명?3. 전간기의 서유럽?4. 전체주의의 대두?5. 제2차 세계대전 제15장 냉전 체제와 제국주의의 청산 1. 전후 처리와 냉전?2. 전후의 서방세계?3. 소련과 동유럽?4. 제국주의의 청산?5.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제16장 냉전 종식과 그 이후의 세계 1.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2. 냉전 이후의 서방세계?3. 20세기의 학문과 예술?4. 20세기 사회
  • 1714년 앤 여왕이 후사 없이 죽자, 의회는 왕위계승법(Act of Settlement, 1701)에 따라 스튜어트가의 먼 혈연인 독일의 하노버(Hanover) 선제후를 국왕 조지 1세(George I, 1714~1727)로 맞이했다. 조지 1세는 독일 제후로서 영어를 말할 줄 몰랐으며, 아들 조지 2세(1727~1760) 역시 마찬가지였다. 윌리엄 3세가 그랬듯이, 그들의 주된 관심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대륙의 영토에 있었다. 그들은 기꺼이 영국의 행정을 의회에 맡겼다. 조지 1세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기에 각료회의에 잘 참석하지 않았다. 따라서 각료들은 스스로 회합하고 정책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들은 집합적으로 내각이라고 불렸다. 국왕은 내각이 결정한 사안을 승인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선례는 구속력을 지니게 되었고, 영국의 왕은 결국 명목상의 국가 원수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리하여 국왕은 군림하나 통치하지는 않는다는 전통이 형성되었다. _ 64쪽, 제10장 계몽사상과 절대왕정의 변화 내정 분야에서 나폴레옹이 이룬 최고의 치적은 법령의 체계적 법전화였다. 혁명 이전에 프랑스는 수백 개의 독자적인 지방 법체계가 있었는데, 국민공회가 이를 개혁하여 전국적으로 통일된 법체계를 수립하려고 시도하다가 완성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혁명으로 엄청난 양의 새 법령이 도입된 터라, 법전을 집대성할 필요성이 시급해졌다. 이에 나폴레옹은 유능한 법률가들을 동원하여 5대 법전으로 그 과업을 완성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1804년에 편찬한 포괄적인 『민법전(Code civil des Fran??ais)』이었다. 1807년 『나폴레옹 법전(Code Napol?on)』으로 개칭된 이 법전은 모든 시민의 법 앞의 평등, 종교적 관용, 농노제와 봉건제도의 폐지, 재산권의 보호 등 혁명이 이룩한 중요한 성과들을 세세하게 명문화했다. _ 138쪽, 제11장 정치 혁명과 경제 혁명 남부의 면화 재배 중심의 경제와 사회구조는 아프리카 흑인 노예의 착취에 기초하고 있었다. 남부 경제에서 면화 재배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그 생산량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는데, 이는 상당 부분이 영국 산업혁명의 영향이었다. 1810년에 남부는 면화 17만 8000꾸러미에 1000만 달러어치의 면을 생산했는데, 1860년에는 450만 꾸러미에 2억 4900만 달러어치를 생산했다. 1850년에 남부의 면 93%를 노예가 생산했다. 1808년 신규 노예 수입이 금지되었으나, 노예 인구는 극적으로 늘어나 1860년에 남부에는 흑인 노예가 400만 명이 넘었는데, 이는 1800년의 네 배였다. 면 재배의 농업 경제와 대농장에 기반을 둔 노예제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었고, 19세기 전반기에 노예제를 유지하려는 시도로 인해 남부는 점점 더 방어적으로 되면서 고립되었다. 그와 동시에 북부의 노예제 폐지 운동의 성장은 남부 체제에의 도전이 되었으며, 이는 결국 내전으로 이어지는 ‘정서적 연쇄반응’을 낳았다. _ 250쪽, 제12장 이데올로기의 시대 캐나다는 영국과 프랑스의 격렬한 식민지 경쟁의 대상이 되었다. 영국의 어선이 뉴펀들랜드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허드슨 베이 회사(Hudson’s Bay Company)가 특허를 얻어 원주민과 모피 무역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7년전쟁이 터졌을 때 영국과 프랑스는 아메리카에서 전쟁을 벌였으며, 1763년 파리 조약으로 캐나다가 몽땅 전승국 영국으로 넘어갔다. 영국 정부는 1774년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대헌장’이라 불린 퀘벡법을 제정하여, 가톨릭교를 믿을 자유를 보장하고 프랑스의 법과 관습을 보전했다. 그렇지만 영국 식민지에서와 같은 대의제 의회에 관한 규정은 전혀 없었는데, 당시에 캐나다의 프랑스인은 자치에...
  • 송규범 [저]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석사, 문학박사, 서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현재 서원대학교 명예교수다. 역서 및 저서로 『19세기 유럽 민족주의』(1984, 공역), 『영국의 역사』 상·하(2005, 공저), 『존 로크의 정치사상』(201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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