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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미술관 : 지식 없이 즐기는 그림 감상 연습
자기만의 방1 ㅣ 최혜진 ㅣ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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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04월 2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8page/129*199*33/440g
  • ISBN
9791160803839/116080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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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미술관을 좋아하지만, 그림에 대해 말하기는 두려운 당신께.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지식 없이도 그림과 깊이 만나도록 안내하는 ‘그림 감상 실용서’다. 미술관과 미술 애호가인 최혜진 작가가 수년간 실천해온 그림 감상법을 담았다.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라 이름 붙인 이 감상법은 지식과 이론으로 이해하는 감상이 아닌, 작품과 순수하게 교감하며 즐기는 길을 알려준다. 그림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막막했던 이들에게 든든한 감상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화이트큐브 전시방식과 해독 안 되는 전시설명문 등 우리의 감상 행위에 영향을 미쳐온 외부 요인들을 살펴보며 2장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에선 그림을 마주하고 자기 안에 피어오르는 작은 느낌, 인상, 연상, 기억이나 경험 등을 통해 감상하는 법을 알려준다. 3장 있으려나 미술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감상법을 훈련할 수 있는 가상 미술관으로 저자와 함께 큐레이팅한 6개 전시실을 돌며, 그림을 만나고 예시 질문에 답해본다. 마지막 4장에서는 미술(관)과 가까워질 든든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언제 어디서나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가상 미술관 ‘구글 아트앤컬처’ 활용법 등을 통해 재미있는 미술 감상법을 만날 수 있다.
  • 미술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걸까? 미술관을 좋아합니다. 전시회 보는 것도요. 그런데 미술관에 가면 주눅 들 때가 있어요. 특히 이럴 때요. ‘엄청 유명하다는 화가의 전시회. 아… 이게 뭐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요. 그림 옆에 붙은 제목과 그린 재료까지 빠뜨리지 않고 읽습니다. 전시설명문도 보고요. 그런데, 더더욱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둘러보니 모두 조용히 전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만 이해 못하는 건가 싶어요. 역시 미술을 제대로 즐기려면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서양미술사도 좀 읽고 유명 작가들도 찾아보면서요.’ (어느 당황한 관람객) 나는 그림을 왜 보는 걸까? 무엇을 위해 미술 관련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갈까? 대답은 쉽게 나왔습니다. “감동하고 싶어서지.” _p.25 우리는 왜 미술을 공부부터 하려고 할까요. 무언가 느끼고 감동하기 위해 미술관에 가는 건데 말이지요.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지식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습니다. 미술과 내가 오롯이 만나는 경험, 깊이 알아가는 과정을 거친 후 특별한 대상을 알아가는 것처럼 지식을 공부합니다.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닙니다. 어쩐지 미술이 어렵고, 미술관 가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툭 털어 넣듯 복용할 수 있는 실용서입니다. 작품을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할 때 자그마한 힌트를 건네는 책입니다. _Prologue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미술관 씨, 친해지고 싶어요 〉 p.20 우리는 왜 미술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지식의 영역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을까요. 중고등학교 시절 암기과목이었던 미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화이트큐브 전시방식과 해독 안 되는 전시설명문… 우리의 감상 행위에 영향을 미쳐온 외부 요인들을 살펴봅니다. 네, 맞아요. 우리 잘못이 아니었어요. #2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 〉 p.74 이 책이 제안하는 그림 감상법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를 소개합니다. 그림을 마주하고 자기 안에 피어오르는 작은 느낌, 인상, 연상, 기억이나 경험 등을 통해 감상합니다. 외부가 아닌 ‘나’를 중심에 둔 감상이기에 그 결과는 각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정답도 오답도 없습니다. 그저 다를 뿐이지요. 이런 감상을 통해 나에게 신호를 보낸 그림을 만났다면 그 그림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렇게 하는 공부는 훨씬 더 와닿고 각별하답니다. #3 있으려나 미술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p.119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 감상법을 훈련할 수 있는 가상 미술관입니다. 최혜진 작가가 큐레이팅한 6개 전시실을 돌며, 그림을 만나고 예시 질문에 답해봅니다. 본격적인 그림 감상 연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림을 보며 문답을 주고받고(Question 코너) 작가가 작성한 샘플 답을 보며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Sample Answer 코너) 그림과 작가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정리해두었어요.(Curator Note 코너) 아트숍에서 기념품도 증정하니 꼭 들러주세요. #4 다시 세상의 미술관으로 나아가는 당신께 〉 p.282 책을 덮고 현실로 돌아가는 당신을 위해 미술(관)과 가까워질 든든한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가상 미술관 ‘구글 아트앤컬처’ 활용법이 특히 재밌습니다. 그밖에도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가상 미술관 리스트〉 미술 관련 뉴스레터와 SNS 등으로 〈미술과 친해지는 방법〉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하도록 도와줄 〈감정 낱말 목록〉도 부록으로 실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미술관』으로 그림 감상 연습 함께해요. 앞으로 미술관에 가는 게 ...
  • Prologue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이는 걸까 #1 미술관 씨, 친해지고 싶어요 낯선 이에게 악수를 청하는 마음으로 ‘미알못’이 묻습니다 모두를 위한 미술관이라는 착시 이건 누구의 선택이죠? #2 그림에게 묻고 답하기 우리, 같은 그림 보고 있는 거 맞아요? 질문을 바꿔보면 생기는 일 자유연상이 데려다준 곳 작가 의도가 그게 아니면요? #3 있으려나 미술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MUSEUM GUIDE 제1전시실 이야기 상상하기 제2전시실 기억 호출하기 제3전시실 감정이입하기 제4전시실 닮은꼴 찾기 제5전시실 의문 낚아채기 제6전시실 거부반응 응시하기 ART SHOP #4 다시 세상의 미술관으로 나아가는 당신께 당신만의 있으려나 미술관 우리랑 진짜로 친해지고 싶다면 말이에요 하이퍼링크, 우연한 발견 가상 미술관 리스트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 Epilogue 부록 감정 낱말 목록
  • 궁금했습니다. 미술은 애당초 문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예술일까요? 대학교에서 미술사나 미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영영 도달할 수 없는 이해의 영역에 미술이 있는 걸까요? 그림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걸까요? p.12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그림을 마주하고 자기 안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느낌, 인상, 연상, 기억을 소중히 여기게 돕는 것. 누군가 정해놓은 거대한 체계에 억눌려 자기 안의 느낌을 하찮게 여기지 않도록 대항할 일말의 논리를 제공하는 것. 그게 저의 유일한 관심사이고, 이 글을 쓰는 목표입니다. p.14 나는 그림을 왜 보는 걸까? 무엇을 위해 미술 관련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갈까? 대답은 쉽게 나왔습니다. “감동하고 싶어서지.” p.25 이제 저는 미술관에 가기 전 예습하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을 보게 될지, 누구에게 끌림을 느낄지, 무엇을 얻고 나올지 모르는 채로 자신을 불확실성 안으로 던져봅니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작품이 이어질 때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일순간 어? 하면서 시야의 초점이 또렷이 맞는 작품, 한참 들여다보고 나서도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 작품, 지나치고 나서도 어쩐지 눈길이 자꾸만 가서 뒤돌아보고 싶어지는 작품과 만납니다. p.26 스스로 ‘미알못’이라고 느끼는 당신이 미술관 문턱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왠지 주눅 들고,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도 당신이 유독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p.34 이런 의미심장한 체험을 통해 저는 우리가 사전 지식 없이 낯선 그림을 마주할 때 결국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어 비춰본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믿지만, 같은 대상을 봐도 사람마다 보는 내용이 다른 것이죠. p.74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종류의 그림에 유독 끌리는지, 그림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기억을 떠올리는지 ‘자각’하는 일은 의미 있습니다. 미술관 밖, 실재 세계를 스스로가 어떤 자세로 대면하고 있는지 우회적으로 알게 해주니까요. p.107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문자답을 통해서 덩어리로 뭉뚱그려져 있는 인상, 감정, 느낌을 세세하게 풀어내는 이유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예요. 그림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림이 내 인생의 어느 맥락과 맞닿아 있는지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죠. 이야기하기는 자존적인 삶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p.127 그러므로 그림을 마주 보며 스스로에게 무엇을 느끼는지 질문하는 일은, 그리고 그 대답에 귀 기울이는 일은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작고 미약할지언정, 자기 자신에게 살아 있다는 실감을 선물하는 일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부디 주눅 들지 마세요. 많이 아는 사람, 경험 많은 사람, 학위를 가진 사람에게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라고 묻지 말고, 스스로에게 물어주세요. ‘지금 느낌이 어때?’라고요. p.314
  • 최혜진 [저]
  • 최혜진은 자발적 마감 노동자.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 걸고, 경청하고, 이야기를 발견하고, 글 쓰는 인터뷰를 15년째 업으로 해오고 있다. 《여성중앙》《쎄씨》《볼드저널》 등의 매체에서 피처에디터로 일했다. 스물네 살에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 직관이 시키는 대로 미술관 여행자가 되었다. 이유를 찾지 않고 끌리면 일단 해본다. 열심히 좋아하지 않은 걸 후회할까 봐 최선을 다해 좋아한다. 그 과정에서 책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명화가 내게 묻다》《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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