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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한겨레 인터뷰 특강1 ㅣ 노회찬 ㅣ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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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0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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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page/153*224*20/422g
  • ISBN
9788984314306/89843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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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이제 1등만이 아닌 모두를 생각하자! 무한 경쟁 사회를 향한 평범한 다수의 발칙한 외침『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유쾌하고 솔직한 지식과 교양의 한마당'을 모토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함께하는「인터뷰 특강」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이 참여해 '1등 세상'에 맞서는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인기 있는 정치인이지만 선거에서는 늘 1등과 거리가 멀었던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B급좌파'로 유명한 김규항,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라 말하는 작가 공지영,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난뱅이의 활동가' 마쓰모토 하지메 등 여섯 명의 연사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의 본질을 하나씩 파헤친다.
  • 무한 경쟁 사회를 향한 발칙한 외침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유쾌하고 솔직한 지식과 교양의 한마당’을 모토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함께 일곱 해째 이어지고 있는 ‘인터뷰 특강’. 올해의 주제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21세기를 바꾸는)‘교양’을 시작으로 (21세기를 바꾸는)‘상상력’, (21세기에는 바꿔야 할)‘거짓말’, (21세기에는 지켜야 할)‘자존심’ 등 희망찬 21세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본 조건들을 모색해온 ‘인터뷰 특강’이 몇 해 전부터는 좀 더 우리 현실을 반영하는 주제로 눈을 돌렸다.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으로부터 느낀 ‘배신’(2008)을 거쳐, ‘화’(2009)에 이르더니 2010년에는 결국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외치게 되었다. <개그 콘서트>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를 통해 최고의 유행어가 되기도 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은 심화되는 양극화, 줄을 잇는 특권층 비리 등을 통해 날로 박탈감을 느껴가는 우리 시대 평범한 다수의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말이기도 할 것이다. 무한 경쟁 사회에 지쳐가는 우리들을 일으켜 세울 발칙한 외침에 귀 기울여 보자.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의 ‘1등 세상’에 맞서는 노하우! 강사진은 이번 역시 드림팀이다. 그동안 진중권, 정재승, 박노자 등 ‘학자군’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탁월한 입담과 절묘한 비유로 인기 있는 유명 정치임에도 막상 선거에서는 늘 1등과 거리가 멀었다.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좌파, 그중에서도 ‘B급좌파’로 유명한 김규항 역시 ‘1등 세상’에 대한 성토장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설가 공지영은 “1등 소설가 아니냐”는 반론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정작 본인은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1등들이 아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야 존재 가능한 만큼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라고 밝힌다. 최근 G20을 맞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강제 출국 당한 바 있는 ‘가난뱅이의 별’ 마쓰모토 하지메나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세계 1등 기관과 기업 들을 골탕 먹이며 우리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예스맨 프로젝트>의 앤디 비클바움 역시 이번 주제에 더없이 적합한 인사다. 노회찬 _ 로또 외에 방법 없는 더러운 세상! 사회자의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1등과 가장 거리가 먼 정치인’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동네 복권 가게에 달려 있는 “로또 외에 방법 없다”는 현수막에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본다. 사람들이 왜 로또에 목을 매는가. 큰돈을 벌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1등을 할 수 없는 사회 구조 아래서는, 그나마 몇 만 분의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는 로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그래서 이런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룰이 잘못됐으면 룰을 바꿔야지, 잘못된 룰에 우리를 맞출 수는 없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앤디 비클바움 _ 거짓말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앤디 비클바움은 ‘명의 보정사’다. 잘못된 이름을 바로 잡는다는 ‘명의 보정사’.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자유무역’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다국적기업의 자유’만을 보호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명의를 보정하기 위해 가짜 WTO 사이트를 만든다. 이를 공식 사이트로 오인한 이들이 전자우편을 보내 의견을 구하거나 강사로 초청한다. WTO 관계자로 위장하고 기꺼이 강연에 나가 WTO의 기조...
  • 머리말 _1등이 아닌 모두를 생각해보자 (박용현 <한겨레21> 편집장) 당신은 진정 ‘동물의 왕국’을 원하는가? _노회찬 -1등만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 초특급 거짓말로 ‘자본의 본색’을 까발려라 _앤디 비클바움 -1등급 거짓말쟁이의 세상 구하기 대작전 타락한 시대의 타락한 양식, 소설 _공지영 -소설가가 되어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기 결국, 한가한 사람이 이긴다 _마쓰모토 하지메 -가난뱅이들이 똘똘 뭉쳐 1등주의에 맞서는 방법 행복은 스펙순이 아니잖아요 _김규황 -1등 쫓지 않고도 근사하고 부러운 인생을 위하여
  • 저는 다만 ‘그렇게 살아서 무엇이 바뀌겠는가’라고 묻고 싶습니다. 1등이 된다는 것도 어렵거니와 그렇게 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차라리 룰을 바꾸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룰이 잘못됐으면, 룰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룰에 우리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노회찬) _51~52쪽 경제에서 1등, 즉 최고란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진정한 최고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최고는 오랫동안 기억되기 마련이고 결국 어떤 효과를 가져와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형편없었을 것입니다. (앤디 비클바움) _88~89쪽 소설가는 1등에서 10등까지 엘리트들이 우리를 부당하게 지배하려고 할 때 그것과 싸우는 대다수의 편에 서야 하는 사람입니다. (…) 저는 소설가로서 비인간화된 1등들, 즉 경쟁 사회에서 남을 제치고 올라서서 나머지 패배한 사람들의 쓰라린 아픔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그런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울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지영) _117쪽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우리 사회가 모두를 패자로 만들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기고 진다는 걸 구분 짓는 게 뭘까요? 만약 일을 평생 안 하더라도 수입이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승자일까요? 만약 대기업 사원이 돈을 많이 번다고 칩시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면 끝입니다. 그리고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긴 업무 시간에 시달려야 합니다. 한마디로 열심히 열나게 일만 해야 합니다. 또 여가 시간에는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영어나 컴퓨터를 공부해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없는 생활을 해야 하고 또 그런 생활을 강요받습니다. 과연 이 사람은 승자일까요? (마쓰모토 하지메) _150~151쪽 단적으로 말씀드려서 저는 우리가 현재 교육 문제를 얘기할 때 실제적 의미가 있으려면 한 가지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대학에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이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떤 교육적 고민과 노력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이명박이나 이건희 같은 사람의 성공 기준으로 볼 때는 아이를 희생하는 위험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비춰지겠죠. 하지만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는 내 아이를 더 잘 살게 하고, 더 자유롭고 충만하게 생활할 줄 아는 엘리트로 키우는 기본적인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대학에 보내지 말자, 대학에 보내자, 둘 다 아닙니다. 일단 대학에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김규항) _217쪽
  • 노회찬 [저]
  •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1979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고, 1980년 5월의 광주를 보며 노동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1983년 전기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따고 서울, 부천, 인천 등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1987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창립을 주도하고,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백기완 선거대책본부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 후 진보정당추진위원회와 진보정치연합 대표, [매일노동뉴스] 발행인, 국민승리21 정책기획위원장, 민주노동당 부대표와 사무총장을 거쳐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와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 서울 노원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2016년 경남 창원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의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평생 진보정치의 길을 걸으며 노동자와 농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2005년 삼성에서 떡값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하고 거대 권력에 맞서서 한국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해왔다. 호주제폐지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정리해고제한법 발의 등 서민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섰으며, 사법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2018년 12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고, 2019년 5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이해 제정된 '프라이드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노회찬,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의 진심], [우리가 꿈꾸는 나라], [노회찬과 삼성 X파일], [나를 기소하라], [힘내라 진달래], [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생각해봤어?],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 등이 있다. 2018년 7월 23일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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