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언어 심리학, 텍스트 언어학, 전산 언어학 등에서 다양한 이론들을 응용하여 단락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락의 심리적 실재를 파악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단락에 대한 연구의 한계와 그에 대한 극복 방안
단락은 문장과 텍스트를 잇는 주요한 사고단위이다. 하지만 기존의 단락에 대한 연구는 작문술 위주의 좁은 수사학 영역에서 주로 이루어져 왔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쓰기 중심의 표현 영역에 국한되어 왔다. 그만큼 단락에 대한 교육적 응용 가능성의 폭을 좁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기존 연구의 틀을 극복하고자 언어 심리학, 텍스트 언어학, 전산 언어학 등에서 다양한 이론들을 응용하여 단락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락의 심리적 실재를 파악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단락 중심의 국어교육 현장연구 논의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락 중심의 국어교육 현장연구 논의들이다. 현장 교수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수준과 연령대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중심의 실천사례 결과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구성은 4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낱말과 단락의 관계로, 주로 담화표지와 단락의 연관성을, 2부는 문장과 단락의 관계로, 주로 전산 언어학의 중심화 이론(centering theory)을 응용하여 단락의 인식 양상을, 3부는 의미와 단락의 관계로, ‘나무-그림’의 활용과 요약 등을 중심으로 단락의 인식 모습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4부는 담화와 단락 양상을 논의하는데, 주로 읽기와 쓰기를 통해 드러난 단락의 교육적 가능성을 고찰하고 있다.
책을 내면서
제1부 낱말과 단락
담화표지와 단락
단락 연결에 대한 인식
제2부 문장과 단락
단락과 소주제문
독자와 필자 간 의미연결 인식
문장 연결 인식과 단락 구성
제3부 의미와 단락
‘나무-그림’의 활용과 단락
의미단락 구성 양상
단락 위계와 요약하기
제4부 담화와 단락
단락 구분과 읽기
단락 구분과 쓰기
단락 중심 고쳐쓰기
단락 재구성하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서종훈(Suh Jong-Hoon) [저]
1973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교육학 박사). 국어 단락에 대한 연구서로 [국어교육과 단락], 말하기 교육에 대한 번역서로 [모국어 말하기 교육], [영어 말하기 교육]을 펴냈으며, 국어교육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경남과학고등학교 등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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