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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BS 오늘 읽는 클래식1 ㅣ 배기호 ㅣ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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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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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page/130*188*15/3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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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799799/8954799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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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소장 동양철학자 배기호 교수가 순자의 책 『순자』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혼란, 그리고 세상의 혼란에 대처하는 자세를 이야기하는 순자의 진면모를 안내한다. 하지만 유가의 계승자이면서도 법가와도 이어지는 그의 사상은 학문 계통이 분명치 않다. 그로 인해 『순자』 책에 대한 이해도 접근도 쉽지 않았다. 저자는 기존의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 책은 순자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순자』를 알기 쉽게 풀어 쓰기 위해, 그의 생애와 사상의 요점을 밝히고 고전의 내용을 가려 뽑아 직접 같이 읽어가면서 해설한다. 맹자는 분명 선한 세상을 꿈꾸었다. 그런데 순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맹자는 본성의 본질이 선하니 각자가 그 선함을 잘 보존하고 확장하면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고, 순자는 본성의 현상이 악하니 각자가 그 악함을 선으로 변화시킨다면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곧 둘 다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혼란하다고 진단한 것과 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마땅히 선해야 함을 말하고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 선한 세상을 지향한 점은 같다. 하지만 본성의 본질과 현상 가운데 어느 것에 주안점을 두느냐가 달랐고, 이 지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후대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순자의 사상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고 유연하면서도 엄정하다고 평가받는다. 지금의 혼란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순자의 사상은 어느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저자는 세상이 혼란한 까닭을 묻는 데서 시작한다. 순자는 사람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생기는 자연현상에 의한 일시적 혼란보다는 사람이 만든 재앙에 의해 비롯되는 반복적 혼란이 더 문젯거리라고 말한다. 곧 세상이 혼란한 근본적 원인은 사람에게 있다고 본 것이다.
  • 세상의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순자,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순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혼란하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하늘은 그저 자연일 뿐, 세상이 혼란한 이유는 인간의 내면에 있다고 보았다. 또 왕도정치를 지향했던 유가의 사상가들과는 달리, 그는 이상과 현실의 타협을 꿈꾸었다.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왕도정치는 허울뿐인 이상이었기 때문에, 순자는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패도정치를 일정 정도 인정했다. 유가의 계승자이자 이단아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던 순자는 세상을 어떻게 보았을까? 그가 말하는 성악설은 맹자의 성선설과 어떤 점에서 대비되는 것일까? 이 책은 소장 동양철학자 배기호 교수가 순자의 책 『순자』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혼란, 그리고 세상의 혼란에 대처하는 자세를 이야기하는 순자의 진면모를 안내하는 책이다. 하지만 유가의 계승자이면서도 법가와도 이어지는 그의 사상은 학문 계통이 분명치 않다. 그로 인해 『순자』 책에 대한 이해도 접근도 쉽지 않았다. 저자는 기존의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 책은 순자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순자』를 알기 쉽게 풀어 쓰기 위해, 그의 생애와 사상의 요점을 밝히고 고전의 내용을 가려 뽑아 직접 같이 읽어가면서 해설한다. 하늘은 단지 자연일 뿐, 혼란의 원인은 사람 철학자 배기호가 안내하는 순자의 성악설 ‘순자’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는가 물었을 때, 흔히 맹자의 성선설에 대비되는 성악설을 주창한 사상가라고 답한다. 저자는, 이렇게만 답한다면 학교 교육의 혜택을 받았지만 폐해도 받았다며 순자의 사상을 풀어나간다. 성악설은 틀림없이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는 의견, 주장, 학설이다. 그러나 이는 글자의 의미로만 풀이한 것이다. 성악설을 비롯해 하늘과 사람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천인지분(天人之分), 악한 본성을 인위적 노력을 통해 변화시켜 선한 개인과 세상을 만들자는 화성기위(化性起僞), 오래전 성왕(聖王)보다는 후대의 성왕을 본받자는 법후왕(法後王), 예(禮)를 드높이고 법(法)을 중시하자는 융례중법(隆禮重法), 정치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하고 그 정치의 중심에 있는 지도자의 자격과 역할의 무거움을 강조함과 동시에 왕도(王道)정치가 최선이지만 패도(覇道)정치도 차선으로 인정하자는 등의 순자 사상은 대체로 사람 중심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문주의와 현세주의는 유가 사상의 대표적 특징이다. 그래서 순자를 유가 사상을 제대로 계승한 사상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는 유가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리고 그렇게 불리는 까닭의 중심에는 성악설이 있다. 맹자는 분명 선한 세상을 꿈꾸었다. 그런데 순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맹자는 본성의 본질이 선하니 각자가 그 선함을 잘 보존하고 확장하면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고, 순자는 본성의 현상이 악하니 각자가 그 악함을 선으로 변화시킨다면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곧 둘 다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혼란하다고 진단한 것과 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마땅히 선해야 함을 말하고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 선한 세상을 지향한 점은 같다. 하지만 본성의 본질과 현상 가운데 어느 것에 주안점을 두느냐가 달랐고, 이 지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후대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공자가 되고 싶었던 순자, 혼란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한 『순자』 순자의 사상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고 유연하면서도 엄정하다고 평가받는다. 지금의 혼란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순...
  • 서문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당신은 혼란한가 혼란 해결에 힘쓴 순자와 그 결과물 순자를 발판 삼아 철학하기 공자를 닮고 싶었던 순자, 그를 둘러싼 인물들 선한 세상의 실마리를 찾아서 2장 『순자』 읽기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무엇일까 혼란의 원인인 사람의 내면 혼란의 모습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킨다 정치를 돌아보다 3장 철학의 이정표 공자의 언행록, 『논어』 순자의 맞수, 맹가의 『맹자』 유가의 맞수, 묵적의 『묵자』 법가의 실천가, 상앙의 『상군서』 순자의 빗나간 제자, 한비의 『한비자』 생애 연보 참고 문헌
  • 순자는 세상의 혼란을 문젯거리로 여기고 해결하려고 애썼다. 그렇다고 지금 세상의 문제를 ‘순형~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으면 순자가 속 후련하게 대답해주리라는 지나친 기대는 말자. 알다시피 그는 지금 여기에 없다. 오래전 그가 남긴 말들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순자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보자. _서문 중에서 지금도 어딘가에선 다툼이 벌어지고 전쟁이 일어나듯이, 사람 그리고 사람이 만든 세상은 언제나 혼란의 씨앗을 품으며, 그 혼란의 씨앗이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맺는 불편하지만 익숙한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반복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이고 발전적 방향으로 바꿀 의지는 없는가? 느닷없는 질문에 대답하기 막연하다면, 대략 2,300여 년 전 전국시대 말기라는 혼란의 절정 시기를 두 눈으로 바라봤고 온몸으로 겪었던 순자라는 사람의 도움을 한번 받아보자. _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19쪽 둘째, 글쓰기의 새로움이다. 『논어』와 『맹자』는 대부분 서로 묻고 답하거나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기록한 형식의 글쓰기다. 그러다 보니 간혹 구체적 상황을 모르거나 간과할 때 전체 맥락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순자』는 대체로 현대의 논설문과 유사한 글쓰기 형식을 띤다. 그렇기에 앞뒤 문맥만 잘 파악하면서 읽어나가면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_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28쪽 순자의 철학 사상이라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성악설(性惡說)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거나 그에 상응하는 학습을 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성악설은 학창 시절 도덕이나 윤리 시간에 맹자의 성선설(性善說)과 비교 및 대조하며 배운다. 그리고 그 분량과 자세함은 둘째로 치더라도 인간 본성과 관련한 자료에서 순자 성악설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이다. _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36쪽 순자 철학과 사상이 나름의 특징은 있지만, 다른 것에 비해 절대 우월하거나 독보적이지는 않다. 수많은 철학 사상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그를 잘 안다고 내 삶이 갑자기 풍요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독자들이 좀 더 비판적 시각으로 순자 사상을 비롯해 여러 철학 사상을 바라봄으로써 단편적인 이해를 넘어 자신의 관점과 가치관 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_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41-42쪽 지금까지 알아본 순자의 하늘과 사람에 관한 생각은 어쩌면 우리에게 그리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현대인의 하늘과 사람에 관한 인식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자가 지금으로부터 대략 2,300여 년 전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그가 시대를 앞서 이성적이고 과학적이며 현실적 사고를 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순자에게 있어 하늘과 사람의 관계는 자연과 사람의 관계다. 하늘의 일과 사람의 일은 명확히 구분되기에 사람은 하늘의 일, 곧 자연에 관여하기보다는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조화의 목적은 당연히 사람들의 행복과 세상의 안정이고, 행복과 안정의 달성 여부는 세상을 이루는 사람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 _2장 「『순자』읽기」, 67-68쪽 그 옛날 태평성대와 지극히 조화롭고 고른 다스림을 펼쳤다던 성인(聖人) 혹은 성왕(聖王), 지인(至人)은 언제부턴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는 것이 힘들어서일까? 아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이가 드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순수하고 원대한 꿈을 꾸고 지도자의 자리에 갔지만, 겉만 번지르르할 뿐 결국엔 보통 사람보다 못한...
  • 배기호 [저]
  •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15년 세월, 그러나 부끄럽지는 않다. 옥중에서 집필한 자서전 『마바리』 출소 후 출판,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한 조선특수부대 『박장군』을 출판하고 2016년 제24회 문화 연예대상 소설 부문에서 『박장군』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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