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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 유쾌하고 대담한 르네상스 인간 예찬
서해클래식1 ㅣ 조반니 보카치오, 장지연 ㅣ 서해문집 ㅣ Decameron
  • 정가
13,900원
  • 판매가
12,510원 (10% ↓, 1,390원 ↓)
  • 발행일
2007년 01월 15일
  • 페이지수/크기
327page/128*188*0
  • ISBN
9788974833046/8974833042
  • 주문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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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14세기 흑사병이 피렌체 전역을 휩쓸었던 대참사를 배경으로, 일곱 명의 귀부인과 세 젊은이가 10일 동안 한 100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 가톨릭의 부패상, 권력의 유착, 사회 각계 각층의 당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 책은 <데카메론>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거나 그 내용을 충실히 형상화한 생생하고 화려한 컬러 도판을 수록하고 있다. 당대에 그려진 필사본 그림은 물론이고, 20세기 초반에 파리에서 활동한 이탈리아 삽화가 움베르토 브루넬레스키의 컬러 도판을 각 이야기마다 실었다. 또한, 저자 보카치오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연보를 담고,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페스트>, <단테와 보카치오의 비교>, <지도로 보는 14세기 이탈리아와 유럽> 등 작품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줄 별면을 요소마다 배치했다.
  • 600여 년간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 《데카메론》은 1353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뒤로 무수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모방작을 만들어낸 작품이다. 정해진 시일 동안 몇 사람이 돌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 주제별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군상, 무엇보다도 인간의 실수와 어리석음까지 끌어안는 무한한 ‘인간 긍정’의 서사가 시대를 뛰어넘는 호소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더없이 솔직한 10일간의 대화 ‘데카메론’은 그리스어로 ‘10일 동안의 이야기’란 뜻이다. 이 제목이 말해주듯,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10일 동안 열 명의 남녀가 한자리에 모여 하루에 하나씩 꺼내놓은 100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이들이 엮어가는 이야기 내용은, 이들 남녀가 처한 상황과 각자의 성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때는 그 무시무시한 페스트가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직후인 1348년 무렵이다.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쓸어갔다는 페스트는 사람들의 존립 근거를 통째로 뒤흔들었다. 거리에 시체가 쌓이고, 부부·부자·모녀·친인척·친구 등 인간관계가 죽음의 위협 앞에서 산산이 조각나는 상황에서 종교나 인간의 도리 따위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당에서 우연히 만난 열 명의 청춘 남녀가 근교 별장에 모여 나눈 이야기가 《데카메론》인 것이다. 대화의 내용이 건전할 리 없다. 더욱이 세 청년은 일곱 명의 여인들에게 연모 혹은 호감, 연민 따위의 감정을 품고 있다. 자연 이야기가 사랑과 성(性) 등 온갖 ‘인간적이고’ 자극적인 주제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르네상스 인간 예찬에 담긴 종교성 그러나 저자인 보카치오가 이 작품에서 신과 결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선배 작가인 단테에 대한 그의 애정이 말해주듯, 보카치오는 인간의 욕망을 인정하고 부패한 성직자들을 공격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신과 기독교에 대한 애정이 흐르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장 어이없고 황당하고 한심하며 파렴치한 인물들에게도 신에 대한 믿음과 두려움이 엿보이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보카치오의 인문주의(휴머니즘)는 신을 제외시킨 인문주의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보카치오는 페스트라는 대재앙이 오기 훨씬 전부터 타락의 조짐을 보인 성직자 사회와 고귀한 인간성의 상실을 우려하고, 질책하고, 되살리려 한 것이다. 중세 유럽에 살았을 온갖 인물 군상 이 작품에는 왕, 왕자, 공주, 장관, 기사, 지주, 수도원장, 수녀, 수도사, 성직자, 군인, 의사, 법관, 철학자, 교사, 학생, 화가, 은행가, 포도주 상인, 여관 주인, 심부름꾼, 방앗간 주인, 빵 가게 주인, 술장수, 고리 대금업자, 음유시인, 떠돌이 음악사, 농부, 노예, 하인, 바보, 순례자, 구두쇠, 낭비가, 사기꾼, 도박꾼, 불한당, 도둑, 해적, 아첨꾼, 식객, 대식가, 주정꾼, 노름꾼, 경찰, 그리고 온갖 종류의 연인들 등이 등장한다.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총 338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그중 남자가 255명, 여자가 83명이다. 구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귀족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이 102명, 상인과 상인의 부인이 23명, 농민과 수공업자, 장인들을 포함하는 하층민이 68명, 나머지는 뚜렷하게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한 마디로, 르네상스를 목전에 둔 중세시기에 살았던 온갖 계층 및 유형의 인물들이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썩은 마음을 가진 자는 건강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데카메론》의 백미로서 풍자성과 농도 짙은 성애성(性愛性)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중 저자 보카치오의 칭찬과 존경을 받는 인물은 별로 없다. 겉보기에 썩 괜찮은 사람도 곰곰이 뜯...
  • 보카치오의 생애와 작품 머리말 ― 세상의 구원을 갈망하는 여인들에게 첫째 날 ― 열 명의 남녀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다 둘째 날 ― 갖은 고난과 위기 끝에 행복을 되찾다 ·14세기 중엽 유럽을 뒤흔든 페스트 셋째 날 ―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넷째 날 ― 비극적인 사랑에 눈물을 흘리다 다섯째 날 ― 밤꾀꼬리 이야기에 낯을 붉히다 여섯째 날 ― 재치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다 일곱째 날 ― 심술궂은 남편을 잘 곯려 주었다고 칭찬하다 여덟째 날 ― 기상천외한 속임수에 이러쿵저러쿵하다 아홉째 날 ― 칼란드리노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리다 열째 날 ― 누구의 관용이 가장 칭찬받을 만한가? 맺음말 ·단테의 ‘신곡(神曲)’과 보카치오의 ‘인곡(人曲)’ ·지도로 보는 14세기 이탈리아와 유럽 보카치오 연표 옮긴이의 말
  • 조반니 보카치오 [저]
  • 조반니 보카치오는 1313년 피렌체 인근 체르탈도에서 환전상을 주업으로 하던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가 되던 해인 1327년 즈음 나폴리로 유학을 떠나 처음에는 법을 공부했으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대신 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이맘때부터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던 단테를 향한 존경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테는 그가 태어나기 10년 전쯤에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상태였기에 직접 만날 기회는 가지지 못했다. 1340년 피렌체로 돌아온 보카치오는 1348년에 발병한 흑사병의 참상을 목격했다. 그때 목격한 것에서 영감을 얻어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데카메론>을 썼다. 단테가 타지에서 유랑하다 사망한 뒤 50년 가까이 지난 뒤까지 피렌체 정부가 그를 복권시키지 않는 데에 분개하며 단테의 전기문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피렌체 당국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신곡>에 대한 강연도 시작했다. 1374년 초부터 건강이 악화된데다가 단테에 대한 그의 강의가 비난받는 현실에 낙심하다가 1375년 6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 장지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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