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탄생시킨 명화』는 질병 때문에 탄생한 걸작들의 비화를 소개한다. 저자는 거장들 가운데는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릅쓰고 작품 활동을 한 화가가 있는가 하면,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전연 모르고 작품활동을 한 화가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화가들의 질병과 작품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거장들의 전기와 병적 기록을 면밀하게 조사하여 그들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설명하였다.
1. 화가의 질병이 탄생시킨 명화
수련을 탄생시킨 백내장
해바라기를 탄생시킨 황시증
성 안드레와 성 프란시스를 탄생시킨 난시증
폴리베르제르 바 를 탄생시킨 이국적 물음욕증
양치묘를 탄생시킨 님포마니아
발레 시험을 탄생시킨 눈의 황반변성
절규를 탄생시킨 정신발작
검은 그림을 탄생시킨 귀머거리
푸른 누드를 탄생시킨 결장암
푸른 눈의 여인을 탄생시킨 난시증
2. 시대를 앞서간 세기의 명화
세기의 걸작 야경에 걸렸던 클레임
졸작 가셰 박사의 초상 세계 최고가의 명화로
천박한 그림 올랭피아 인상파의 길라잡이로
혹편받는 햇볕 속의 누드 여인이 인물화 개척자의 걸작으로
난잡하다고 거절당한 터키탕이 나체화의 걸작으로
너무 앞서서 거절당한 브뤼앙의 암바사되르 공연
영화에 밀려난 실사적 역사화 제인 그레이의 처형
창년와 성녀 사이를 오고간 막달레나
"나체화"의 흥망성쇠
더럽고 잔인하다 비난받은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3. 그림 속 상상력의 정신의학적 탐색
끝없는 상상력이 낳은 괴기와 환상의 세계
예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듯 하는 것
고통은 내명세계로 가는 통로
자...연산물의 의인화로 미크로코스모스 표현
살고 죽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단 세 컷으로
순간을 영원히 고정시키고 싶어
점,선, 색체가 유도하는 의미와 감정의 산물
빛깔은 예술의 생명이자 혼이다
쾌락과 정조가 미로 조화되어
학문과 예술이 만난 아카데미
4. 그림으로 표출된 화가의 병적 분석
말라리아와 류머티즘
류머티즘성 관절염
심근경색증
폐결핵
경피증
파라노이아(편집병)
당뇨병과 남성형 탈모증
잠자는 큐피드와 류머티즘
통풍환자에 대한 화가들의 색다른 표현
고뇌와 불안을 멀리한 건강한 붓놀림
문국진 [저]
지은이 문국진은 법의학자이자 의사평론가다. 1925년생으로 호는 도상度想 필명은 유포柳浦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 일본 배상과학회 및 한국 배상의학회 고문, 한국의료법학회 고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평화교수아카데미상, 동아의료문화상, 고려대학교 교수학술상, 대한민국학술원상, 함춘대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서재필 의학상 등을 수상 했다.
저서로는 법의학 전문서적으로 <최신 법의학>, <고금무원록>등 법의학 교양서적으로 <지상아와 새튼이>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다>등 예술과 의학의 만남을 다룬 서적으로 <명화로 보는 사건>, <예술작품의 후각적 감상>,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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