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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1 ㅣ 김경주(Kim Kyung Ju) ㅣ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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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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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크기/무게
150page/126*205*20/234g
ISBN
9788932026091/8932026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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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나를 끌고 당신에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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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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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예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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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회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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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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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이름
: 성시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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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 곽효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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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을 시작한다
: 이린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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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진하는 밤
: 김소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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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행이 빠르다
: 김명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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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허밍을 한다
: 강혜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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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의 잠
: 최두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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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리커버)
: 이성복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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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의 대명사
: 오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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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 눈을 꼭 털어주세요
: 심지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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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미래
: 이하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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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위트 홈
: 이소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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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내성적인
: 이자켓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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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보낸 메일
: 김광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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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타임
: 조시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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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 이기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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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
: 박라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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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
: 이우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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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예쁜 종아리
: 황인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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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 정현종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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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이라는 칼
: 김기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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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진은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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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도 혼합 공간
: 김리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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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뽀송해
: 이지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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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 서정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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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 김선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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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를의 미들
: 황혜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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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 이수명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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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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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시 속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면
: 김중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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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
: 안미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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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캥거루
: 임지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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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하이웨이
: 박지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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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까
: 권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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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돌아왔다
: 이시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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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않는 혀
: 함성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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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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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를 쥐고
: 윤은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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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격을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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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고 일어난 겁니다
: 김경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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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 김용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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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드
: 윤지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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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후
: 이민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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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는 기분
: 백은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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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간, 다른 배열
: 이성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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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사람에게
: 안태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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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경 달밤
: 신영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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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이라도
: 황동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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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 임승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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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자서전
: 이기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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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탄식
: 마종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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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 이상의 모형
: 김유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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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 김행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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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허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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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hae Mi Hee
: 장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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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팔레트
: 강혜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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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쿠튀르
: 이지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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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름다움
: 조용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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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 최정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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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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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족영원
: 신해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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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인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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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아벨
: 고정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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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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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과거
: 장승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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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인 안녕
: 하재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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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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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 류인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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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 이제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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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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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곽효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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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람
: 이영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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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i(로파이)
: 강성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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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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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 유희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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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발자국
: 조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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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 황혜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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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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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르르 꿀꿀
: 장수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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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별의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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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생각하다
: 천양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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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
: 오규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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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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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의 봄
: 황동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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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바닐라
: 이혜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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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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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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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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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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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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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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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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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 송재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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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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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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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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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수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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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질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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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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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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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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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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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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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혜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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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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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수선화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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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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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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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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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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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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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6,300원 (10%↓)
5분의 추억
4,500원 (10%↓)
공중 속의 내 정원
4,500원 (10%↓)
발자국들이 남긴 길
4,500원 (10%↓)
타오르는 책
7,200원 (10%↓)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10,800원 (10%↓)
그늘 반근
4,500원 (10%↓)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10,800원 (10%↓)
붉은 눈 동백
10,800원 (10%↓)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10,800원 (10%↓)
그 나무는 새들을 품고 있다
4,500원 (10%↓)
내 마음의 풍란
4,500원 (10%↓)
나는 식물성이다
4,500원 (10%↓)
평범에 바치다
5,400원 (10%↓)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8,100원 (10%↓)
길의 침묵
6,300원 (10%↓)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4,500원 (10%↓)
청춘
7,200원 (10%↓)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문학과지성 시인선 223)
10,800원 (10%↓)
나비를 보는 고통
4,500원 (10%↓)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8,100원 (10%↓)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10,800원 (10%↓)
시인의 바깥에서
4,500원 (10%↓)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10,800원 (10%↓)
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7,200원 (10%↓)
성 타즈마할
7,200원 (10%↓)
빠지지 않는 반지
3,600원 (10%↓)
시야 너 아니냐
7,200원 (10%↓)
불쌍한 사랑 기계
10,800원 (10%↓)
외계인
10,800원 (10%↓)
이슬의 눈
10,800원 (10%↓)
극에 달하다
: 김소연 시집
10,800원 (10%↓)
처형극장
7,200원 (10%↓)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6,300원 (10%↓)
중심이 푸르다
3,600원 (10%↓)
죽은 자를 위한 기도
7,200원 (10%↓)
무덤을 맴도는 이유
5,400원 (10%↓)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8,100원 (10%↓)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 장석주 시집
8,100원 (10%↓)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10,800원 (10%↓)
긴 사랑
6,300원 (10%↓)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7,200원 (10%↓)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8,100원 (10%↓)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
10,800원 (10%↓)
바늘구멍 속의 폭풍
10,800원 (10%↓)
10년 동안의 빈 의자
8,100원 (1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8,100원 (10%↓)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8,100원 (10%↓)
푸른빛과 싸우다
5,400원 (10%↓)
굴욕은 아름답다
: 김윤배 시집
4,500원 (10%↓)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8,100원 (10%↓)
내 무덤 푸르고
10,800원 (10%↓)
설문대할망
2,700원 (10%↓)
미시령 큰바람
8,100원 (10%↓)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6,300원 (10%↓)
먼지의 집
8,100원 (10%↓)
지독한 사랑
7,200원 (10%↓)
한 꽃송이
6,300원 (10%↓)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8,100원 (10%↓)
그 나라 하늘빛
10,800원 (10%↓)
태아의 잠
10,800원 (10%↓)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8,100원 (10%↓)
사랑의 감옥
7,200원 (10%↓)
게 눈 속의 연꽃
10,800원 (10%↓)
우리들의 음화
8,100원 (10%↓)
슬픔이 나를 깨운다
10,800원 (10%↓)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6,300원 (10%↓)
그 여름의 끝
10,800원 (10%↓)
입 속의 검은 잎
10,800원 (10%↓)
기억의 집
10,800원 (10%↓)
얼음 시집
7,200원 (10%↓)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10,800원 (10%↓)
사랑의 탐구
8,100원 (10%↓)
지리산의 봄
10,800원 (10%↓)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10,800원 (10%↓)
악어를 조심하라고
6,300원 (10%↓)
남해 금산
10,800원 (10%↓)
크낙산의 마음
4,500원 (10%↓)
앵무새의 혀
8,100원 (10%↓)
고슴도치의 마을
7,200원 (10%↓)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8,100원 (10%↓)
대꽃
7,200원 (10%↓)
즐거운 일기
10,800원 (10%↓)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10,800원 (10%↓)
아름다운 사냥
6,300원 (10%↓)
네 사람의 얼굴
4,500원 (10%↓)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
10,800원 (10%↓)
우울한 비상의 꿈
4,500원 (10%↓)
이 시대의 사랑
10,800원 (10%↓)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10,800원 (10%↓)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10,800원 (10%↓)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4,500원 (10%↓)
동두천
8,100원 (10%↓)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10,800원 (10%↓)
나는 별 아저씨
8,100원 (10%↓)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10,800원 (10%↓)
문학과지성 시인선
(총317건)
그저께 보낸 메일
: 김광규 시집
10,800원 (10%↓)
아이들 타임
: 조시현 시집
10,800원 (10%↓)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 이기리 시집
10,800원 (10%↓)
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
: 박라연 시집
10,800원 (10%↓)
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
: 이우성 시집
10,800원 (10%↓)
내 삶의 예쁜 종아리
: 황인숙 시집
10,800원 (10%↓)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 정현종 시집
10,800원 (10%↓)
낫이라는 칼
: 김기택 시집
10,800원 (10%↓)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진은영 시집
10,800원 (10%↓)
투명도 혼합 공간
: 김리윤 시집
10,800원 (10%↓)
이렇게나 뽀송해
: 이지아 시집
8,100원 (10%↓)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 서정학 시집
10,800원 (10%↓)
세트장
: 김선오 시집
8,100원 (10%↓)
겨를의 미들
: 황혜경 시집
8,100원 (10%↓)
도시가스
: 이수명 시집
8,100원 (10%↓)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10,800원 (10%↓)
만약 우리의 시 속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면
: 김중일 시집
10,800원 (10%↓)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
: 안미린 시집
10,800원 (10%↓)
때때로 캥거루
: 임지은 시집
10,800원 (10%↓)
립싱크 하이웨이
: 박지일 시집
8,100원 (10%↓)
아름답습니까
: 권박 시집
8,100원 (10%↓)
나비가 돌아왔다
: 이시영 시집
8,100원 (10%↓)
타지 않는 혀
: 함성호 시집
8,100원 (10%↓)
주소를 쥐고
: 윤은성 시집
10,800원 (10%↓)
빛의 자격을 얻어
: 이혜미 시집
10,800원 (10%↓)
울려고 일어난 겁니다
: 김경후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 김용택 시집
8,100원 (10%↓)
스키드
: 윤지양 시집
8,100원 (10%↓)
미기후
: 이민하 시집
8,100원 (10%↓)
도움받는 기분
: 백은선 시집
10,800원 (10%↓)
다른 시간, 다른 배열
: 이성미 시집
10,800원 (10%↓)
산책하는 사람에게
: 안태운 시집
10,800원 (10%↓)
물안경 달밤
: 신영배 시집
8,100원 (10%↓)
오늘 하루만이라도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 임승유 시집
10,800원 (10%↓)
동물의 자서전
: 이기성 시집
8,100원 (10%↓)
천사의 탄식
: 마종기 시집
10,800원 (10%↓)
세 개 이상의 모형
: 김유림 시집
8,100원 (10%↓)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 김행숙 시집
10,800원 (10%↓)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허연 시집
10,800원 (10%↓)
22: Chae Mi Hee
: 장현 시집
8,100원 (10%↓)
밤의 팔레트
: 강혜빈 시집
10,800원 (10%↓)
오트 쿠튀르
: 이지아 시집
10,800원 (10%↓)
당신의 아름다움
: 조용미 시집
8,100원 (10%↓)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 최정진 시집
10,800원 (10%↓)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8,100원 (10%↓)
무족영원
: 신해욱 시집
10,800원 (10%↓)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10,800원 (10%↓)
이 시대의 아벨
: 고정희 시집
10,800원 (10%↓)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8,100원 (10%↓)
반과거
: 장승리 시집
8,100원 (10%↓)
우주적인 안녕
: 하재연 시집
10,800원 (10%↓)
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10,800원 (10%↓)
놀이터
: 류인서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 이제니 시집
10,800원 (10%↓)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시집
10,800원 (10%↓)
너는
: 곽효환 시집
10,800원 (10%↓)
끝없는 사람
: 이영광 시집
10,800원 (10%↓)
Lo-fi(로파이)
: 강성은 시집
10,800원 (10%↓)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11,700원 (10%↓)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 유희경 시집
10,800원 (10%↓)
옆 발자국
: 조은 시집
8,100원 (10%↓)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 황혜경 시집
10,800원 (10%↓)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시집
10,800원 (10%↓)
사랑은 우르르 꿀꿀
: 장수진 시집
10,800원 (10%↓)
어느 별의 지옥
7,200원 (10%↓)
새벽에 생각하다
: 천양희 시집
10,800원 (10%↓)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
: 오규원 시집
8,100원 (10%↓)
분명한 사건
7,200원 (10%↓)
연옥의 봄
: 황동규 시집
10,800원 (10%↓)
뜻밖의 바닐라
: 이혜미 시집
10,800원 (10%↓)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10,800원 (10%↓)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 이장욱 시집
10,800원 (10%↓)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시집
10,800원 (10%↓)
녹턴
: 김선우 시집
10,800원 (10%↓)
가능세계
: 백은선 시집
10,800원 (10%↓)
세상의 모든 비밀
: 이민하 시집
7,200원 (10%↓)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7,200원 (10%↓)
검은색
: 송재학 시집
10,800원 (10%↓)
푸른빛의 비망록
: 장영수 시집
7,200원 (10%↓)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 임승유 시집
10,800원 (10%↓)
아니리
: 김광규 시집
7,200원 (10%↓)
마흔두 개의 초록
: 마종기 시집
8,100원 (10%↓)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 윤희상 시집
9,000원 (10%↓)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 김근시집
10,800원 (10%↓)
마치
: 이수명 시집
10,800원 (10%↓)
양들의 사회학
: 김지녀 시집
8,100원 (10%↓)
Syzygy
: 신해욱 시집
10,800원 (10%↓)
멍게
: 성윤석 시집
7,200원 (10%↓)
고래와 수증기
8,100원 (10%↓)
레슬링 질 수밖에 없는
7,200원 (10%↓)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 나희덕 시집
10,800원 (10%↓)
고단
: 윤병무 시집
7,200원 (10%↓)
견딜 수 없네
8,100원 (10%↓)
하얀 별
: 김영산 시집
7,200원 (10%↓)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때
: 박주택 시집
7,200원 (10%↓)
눈사람 여관
: 이병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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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피아노
: 신영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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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꽃집
: 최하연 시집
8,100원 (10%↓)
곰아 곰아
: 진동규 시집
7,200원 (10%↓)
슬프다 할 뻔했다
: 구광렬 시집
7,200원 (10%↓)
느낌 씨가 오고 있다
: 황혜경 시집
8,100원 (10%↓)
신호대기
: 류인서 시집
7,200원 (10%↓)
사는 기쁨
: 황동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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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 이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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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수선화가 있었어요
: 홍영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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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날의 도시
: 신용목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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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주의보
: 이용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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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의 탄생
: 김선재 시집
8,100원 (10%↓)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
: 이우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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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잠
: 이근화 시집
8,100원 (10%↓)
내가 원하는 천사
10,800원 (10%↓)
역진화의 시작
: 장석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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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케이션
: 김승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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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 하재연 시집
8,100원 (10%↓)
죽은 눈을 위한 송가
: 이이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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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렸다
: 이윤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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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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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재촉들
: 유종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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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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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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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포름
7,200원 (10%↓)
슬픔치약 거울크림
: 김혜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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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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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 이수명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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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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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버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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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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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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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직업
: 박정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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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애인
10,800원 (10%↓)
하루 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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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유랑
7,200원 (10%↓)
키르티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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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파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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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익어가는 계절
7,200원 (10%↓)
타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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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들
7,200원 (10%↓)
메롱메롱 은주
7,200원 (10%↓)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
7,200원 (10%↓)
비탈의 사과
6,300원 (10%↓)
찔러본다
7,200원 (10%↓)
마네킹과 천사
6,300원 (10%↓)
노래
6,300원 (10%↓)
하늘의 맨살
8,100원 (10%↓)
지도에 없는 집
7,200원 (10%↓)
상처적 체질
10,800원 (10%↓)
생의 빛살
10,800원 (10%↓)
찬란
10,800원 (10%↓)
쓸쓸해서 머나먼
: 최승자 시집
8,100원 (10%↓)
두근거리다
6,300원 (10%↓)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8,100원 (10%↓)
꽃차례
6,300원 (10%↓)
오늘 아침 단어
10,800원 (10%↓)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6,300원 (10%↓)
나무 안에서
6,300원 (10%↓)
생물성
10,800원 (10%↓)
빛의 사서함
7,200원 (10%↓)
태양의 연대기
7,200원 (10%↓)
기담
10,800원 (10%↓)
키스
7,200원 (10%↓)
광휘의 속삭임
10,800원 (10%↓)
우리는 매일매일
10,800원 (10%↓)
그늘의 발달
8,100원 (10%↓)
당신의 텍스트
8,100원 (10%↓)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10,800원 (10%↓)
달 긷는 집
10,800원 (10%↓)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심보선 시집
10,800원 (10%↓)
당신의 첫
10,800원 (10%↓)
귀한 매혹
6,300원 (10%↓)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 이윤학 시집
10,800원 (10%↓)
두두
10,800원 (10%↓)
리스본행 야간열차
: 황인숙 시집
10,800원 (10%↓)
명랑하라 팜 파탈
: 김이듬 시집
8,100원 (10%↓)
피아노
: 최하연 시집
5,400원 (10%↓)
트랙과 들판의 별
: 황병승 시집
8,100원 (10%↓)
이별의 능력
10,800원 (10%↓)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8,100원 (10%↓)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8,100원 (10%↓)
시간의 부드러운 손
7,200원 (10%↓)
바이칼 키스
5,400원 (10%↓)
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5,400원 (10%↓)
나는 나를 묻는다
5,400원 (10%↓)
새떼를 베끼다
6,300원 (10%↓)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5,400원 (10%↓)
라디오 데이즈
8,100원 (10%↓)
그가 말했다
5,400원 (10%↓)
호루라기
6,300원 (10%↓)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8,100원 (10%↓)
가재미
10,800원 (10%↓)
것들
5,400원 (10%↓)
새벽 세 시의 사자 한마리
7,200원 (10%↓)
토종닭 연구소
5,400원 (10%↓)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8,100원 (10%↓)
그림자를 마신다
5,400원 (10%↓)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돈다
5,400원 (10%↓)
바다 속의 흰머리뫼
7,200원 (10%↓)
고향 길
5,400원 (10%↓)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8,100원 (10%↓)
교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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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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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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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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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8,100원 (10%↓)
철갑 고래 뱃속에서
5,400원 (10%↓)
소
10,800원 (10%↓)
불쑥 내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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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8,100원 (10%↓)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8,100원 (10%↓)
한 잔의 붉은 거울
10,800원 (10%↓)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 조용미 시집
7,200원 (10%↓)
자명한 산책
10,800원 (10%↓)
따뜻한 흙
7,200원 (10%↓)
넌 도돌이 표다
5,400원 (10%↓)
사춘기
10,800원 (10%↓)
꽃에게 길을 묻는다
5,400원 (10%↓)
검객의 칼끝
4,500원 (10%↓)
처음 만나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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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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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7,200원 (10%↓)
풍경 뒤의 풍경
8,100원 (10%↓)
천일마화
7,200원 (10%↓)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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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추억
4,500원 (10%↓)
공중 속의 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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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들이 남긴 길
4,500원 (10%↓)
타오르는 책
7,200원 (10%↓)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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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반근
4,500원 (10%↓)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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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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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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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는 새들을 품고 있다
4,500원 (10%↓)
내 마음의 풍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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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성이다
4,500원 (10%↓)
평범에 바치다
5,400원 (10%↓)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8,100원 (10%↓)
길의 침묵
6,300원 (10%↓)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4,500원 (10%↓)
청춘
7,200원 (10%↓)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문학과지성 시인선 223)
10,800원 (10%↓)
나비를 보는 고통
4,500원 (10%↓)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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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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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바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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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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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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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타즈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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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는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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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너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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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사랑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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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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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달하다
: 김소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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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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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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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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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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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맴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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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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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 장석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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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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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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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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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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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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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속의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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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의 빈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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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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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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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과 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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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은 아름답다
: 김윤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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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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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 푸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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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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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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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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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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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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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꽃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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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떼들에게로의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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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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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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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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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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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눈 속의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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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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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나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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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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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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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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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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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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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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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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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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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를 조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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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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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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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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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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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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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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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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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의 네번째 시집 『고래와 수증기』. 전편의 시들에서 늘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시인 김경주는 이번 시집에서 구도자적 특성을 더했다. 시인은 초기의 산문시에 비해 형식적으로 간결해진 51편의 시들을 선보이며, 내놓인 언어만큼이나 표현되지 않은 여백과 행간 역시 읽어내길 유도한다. 연쇄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는 멈추어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유동적이며, 시인이 포착한 ‘순간’에는 ‘순환’이 잠재되어 있다. 이 책은 좀더 가까이에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곁을 살피며 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슬픔은 언제나 가지런한 비밀을 가지고 있다” 무한히 떠도는 정겨운 우울들 자취들로 치러내는 질서와의 싸움
등단 이후 12년간 무수한 찬사와 수식에 둘러싸여온 시인이 있다.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지닌 “문단의 괴물”이라는 극찬은 ‘시작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수상과 대중적 인기로까지 이어졌다. 그 시인, 김경주의 네번째 시집 『고래와 수증기』가 출간되었다. 5년 만의 시집이다. 김경주는 언어적 의미 확장이라는 대과제 아래 시집마다 어떤 ‘시도’를 해왔다.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논리를 무너뜨리고 의미의 틈을 비집든(『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시와 외부 장르를 통합한 형태의 언어 재창조로 두드러지든(『기담』), 언어와 삶 사이, 떠남과 돌아옴 사이의 시차를 이야기하든(『시차의 눈을 달랜다』),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표현되지 않는 ‘불가능한 말들’을 시로써 드러내기 위해 분투해온 것이다. “흐르는 시간을 ‘다르게’ 떠돌고자 하는 예술적 의지와 욕망”(김행숙)은 여전하지만, 여태의 그가 시적 발명가나 실험가에 가까웠다면, 이번 시집 『고래와 수증기』는 김경주가 지닌 기질에 구도자적 특성을 몇 스푼 더 끼얹은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초기의 산문시에 비해 형식적으로 간결해진 51편의 시들에서, 내놓인 언어만큼이나 표현되지 않은 여백과 행간 역시 읽어내길 유도한다. 연쇄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는 멈추어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유동적이며, 시인이 포착한 ‘순간’에는 ‘순환’이 잠재되어 있다. 지난 세 권의 시집이 시인이 몸을 움직여 낯설고 새로운 것들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여정이었다면, 『고래와 수증기』는 좀더 가까이에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눈 비비고 다시 바라본 작업의 기록이다. 마치 일기(日氣)를 탐구함으로써 더 멀리 헤아리는 천문학자처럼, 김경주는 곁을 살피며 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 무한히 순환하는 순간들―“매일 그는 자신이 지은 입김 속에서 증발한다” 김경주의 이번 시집에서는 있지만 없는 것들, 잠시만 있는 것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제목의 “수증기”나 첫 시의 “구름”(「새 떼를 쓸다」)에서부터 마지막 시의 “물거품”(「파란 피」)에까지 다다르는 동안, “입김”은 “문장을 짓”고(「시인의 피」) “물”은 “누구의 일부라도”(「아무도 모른다」)가 되며 “눈”은 “조용한 단어들을 기침”(「이토록 사소한 글썽거림」)하게 한다. 무색무취하고 투명한 액체의 일시적 상태를 이르는 대상들은, 대단한 진리를 포괄한 것이 아니라 잠시 어떠한 형태를 띠었다 곧 변해버리고야 말 불안정한 유동성을 나타내기 위해 시인이 도입한 정서의 ‘결’이다. 눈과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물이 증발하여 입김이나 구름 혹은 안개가 되듯이, 질서의 획일성, 진리의 상투성에 반하여 설명할 수 없고 포착할 수 없으며 표현되지 않는 것을 언어에 기대어 시로써 말해내기 위한 선택인 것이다. 어딘가 종잡을 수 없는 곳으로 기척도 없이 움직이는 “새 떼”(「새 떼를 쓸다」)나 “순록들”(「내 입술 위 순록들」), 잃어버린 “양 떼”(「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역시 시인의 몸을 통과하여 입가에 문장으로 맺힐 ‘유동성’, 능동적인 ‘잠재성’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정겨운 우울들―“혼자 외로워지기에는 너무도 붐비기 좋은 세계다”
김경주는 영화, 연극, 음악, 미술 등 텍스트를 넘어선 전방위 문화 활동이 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라고 믿는다. 여러 장르에 ‘시적 질감’을 확산시키는 작업을 하면 거기서 시적인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들
...
이 시를 찾아 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늘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만/우리의 시선은 한 번도 같은 장소에 모여본 적이 없”(「사시(斜視)」)으니, 우리의 시간 또한 정확히 같은 지점에 가닿는 것이 불가능함을 시인은 이미 절감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김경주의 정서는 그 시차[時/視差]에도 불구하고 멀리 있지 않다. “슬픔은 언제나 가지런한 비밀을 가지고 있”(「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길을 걷는 것은」)고, 우리는 슬픔의 비밀을 조금쯤 공유한다. 겪은 적 없는 고독과 우울에 공감할 수 있는 건 그것이 일상적인 언어들로, 우리가 사는 세계와 시대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의 의도와는 다른 오독일 수 있다. 하지만 시인이 생각하는 예술이 “타자와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에 가려진, 이 세계가 가지고 있는 다른 진실, 혹은 다른 차원을 만들어가는 것”(<엔터미디어> 인터뷰 중)이라면, 이때의 공감은 단순히 자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창조적 오독이 된다. 김경주는 자신이 던지는 물음에 또 다른 물음을 이어주기를, 나름의 답변들을 계속 던져주기를, 그래서 대화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 않을까. 당신 집에는 없고 내 집에 있는 냄비들 당신이 모으는 그릇들 내가 나르는 식기들 당신은 부드러운 베개를 모으고 나는 좁은 소매를 모으지 당신에겐 우람한 오토바이가 있고 나에겐 상냥한 모서리가 있지 당신에게는 없고 나에게 있는 냄새 국자를 까맣게 태우면 나는 눈물이 나지만 당신은 맛있는 밥을 짓지 지금은 장롱 속에 앉아 자는 엄마를 깨울 수 없다 장롱을 골목에 내다 버려도 엄마는 그 속에 앉아 있다 우린 모두 그 집에서 과도처럼 말라갔지 당신 집에는 없고 내 집엔 있는 증오들 나에겐 일요일이 너무 많았고 나에겐 아버지가 너무 많아 당신이 머리카락을 만져주던 여인들을 모두 아프게 하고 싶었어 당신에게는 없고 나에겐 있는 단추들의 이름 나처럼 웅크린 고양이는 검고 따뜻한 귀마개라 불러줘 내가 꼭 쥐고 자는 열쇠들은 파란 열대어 같아서 불을 끄면 속이불 속에서 귀를 막는 나의 자매들 ―「정겨운 우울들」 전문 언제부턴가 신문지는 꽃잎이나 말리는 것으로 사용했는데 오래된 신문을 모아 햇볕에 놓아두면 습기도 날려버리고 소란도 옮겨 놓고 활자들도 구절초나 산국이나 쑥부쟁이처럼 향기도 기슭도 버리고 사나운 시절을 견딜 것 같아 모아두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기사는 시집은 쌉니다 그냥 눈물이 나 나, 그냥 ―「그냥 눈물이 나」 부분 세상의 기사(記事)들은 모두 여행기다 내일이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특종들, 사건 뒤에 잊힌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고 다닌 적이 있다 [……] 우리는 침묵 속에서 자주 만난다 삶은 미묘한 차이를 견디는 일이다 수치심도 없이 ―「간절기(間節期)」 부분 --------------------------------------------------------------------------------
시인의 글(뒤표지글)
월요일엔 사직서가 검색어 1위를 한다. 모두들 홀가분해지고 싶은가 보다. 열아홉에 들은 ARS 대학 낙방 멘트가 기억난다. “죄송합니다. 귀하의 이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멍해서 다음 날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두 살 어린 친구에게 CT-100 오토바이를 배웠다. 스물아홉엔 등록금을 벌기 위해 경마장 가서 『경마신문』을 배달했다. 두 살짜리 ‘쾌지나 칭칭’이라는 이름을 가진 종마(種馬)의 인기가 대단했다. 서른아홉엔 우유 배달 신청서를 공원에 들고 가서 한참 들여다보았다 두 살짜리 아이는 우유를 참 좋아한다 나름대로 배달 쪽 일은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사직서를 생각해본 적은 없다. 내가 진지하게 쓴 글은 크리스마스카드가 유일하다. 업계가 불안정해서 크리스마스카드 회사들이 하나둘 문을 닫는 눈치다. 요즘은 아이들이 아닌 노인들만 크리스마스카드를 쓰는 시대니까. 긍지와 고뇌, 외로움으로 세월에 남겠다. 그렇게 믿고 싶다. --------------------------------------------------------------------------------
시인의 말
5년 만의 시집이다. 시를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에게 감사드린다.
1부 시인의 피 새 떼를 쓸다 Let me in 설맹(雪盲) 백치 햇볕에 살이 지나가네 기척도 없이 머그컵 내 입술 위 순록들 오로라 시인의 피 천둥 13월의 월령체 너무 오래된 이별 정겨운 우울들 그냥 눈물이 나 현대문학 고적운(高積雲) 2부 타다 남은 발 물속에 내리는 눈 타다 남은 발 피아노가 된 나무 4 수형전(手形轉)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길을 걷는 것은 사시(斜視) 시인의 피 4 간절기(間節期) 詩作 비어들 국도 내겐 이름이 없는 만큼 그만큼의 마음도 있어서…… 내의(內衣) 명창 진술의 힘 3부 알아 시인의 피 5 아무도 모른다 굴 story 이토록 사소한 글썽거림 한밤의 형광펜 軸 0시의 활주로 백 에이커의 농장, 백 에이커의 숲 4부 늘 발이 차가운 당신처럼 책을 뒤적거리는 삶 알아 자백을 사랑해 본적(本籍) 미운 오리 새끼 말고, 오리털 네 살을 만지러 갈 때 배 짓는 사람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해변의 스쿨버스 물이 새듯이 파란 피 해설 | 잠재성의 주재자?조재룡
무대 위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입김이다 그는 모든 장소에 흘러 다닌다 그는 어떤 배역 속에서건 자주 사라진다 일찍이 그것을 예감했지만 한 발이 없는 고양이의 비밀처럼 그는 어디로 나와 어디로 사라지는지 관객에게 보이지 않는다 입김은 수없이 태어나지만 무대에 한 번도 나타나서는 안 된다 매일 그는 자신이 지은 입김 속에서 증발한다 종일 그는 자신의 입김을 가지고 놀이터를 짓는 사람이다 입김만으로 행렬을 만들고자 그는 일생을 다 낭비한다 한 발을 숨기고 웃는 고양이처럼 남몰래 출생해버릴래 입김을 찾기 위해 가끔 사이렌이 곳곳에 울린다 입김은 자신이 그리 오래 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리 속에서 헤매다가 아무로 모르게 실종되곤 했다 사람들은 생몰을 지우면 쉽게 평등해진다고 믿는다 입김은 문장을 짓고 그곳을 조용히 흘러나왔다 ―「시인의 피」 전문 화가가 수몰 지구 앞에서 화폭을 폈다 오래전 물에 잠긴 마을을 그림으로 복원하는 중이다 세필로 댐을 부순다 어떻게 그림 속으로 수몰된 마을을 다시 데려올 것인가 고민 끝에 먼저 그는 물에 잠긴 마을을 그린 후 그림 속에서 물을 점점 비워보기로 했다 [……] 그는 조용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일단 자신의 그림 속으로 아무도 찾아오지 못하도록 몰래 밤을 하나 그려 넣어두었다 물속으로 밤이 천천히 흘러 내려갔다 그 밤을 그린 탓에 그러나 모든 것이 너무 어두워진 탓에 그는 다시는 그곳을 찾아가지 못했다 ―「굴 story」 부분 --------------------------------------------------------------------------------
김경주(Kim Kyung Ju) [저]
2006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올리며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태엽」이 당선되었다. 희곡집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블랙박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나비잠』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9), 김수영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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