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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전당 시인선(총321건) 여백의 사랑 : 조경석 시집     10,800원 (10%↓) 나는 이미 행복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 박익환 시집     10,800원 (10%↓) 아내의 숲 : 김성찬 시집     10,800원 (10%↓) 여기까지가 인연입니다 : 진서윤 시집     9,000원 (10%↓) 청소부 나라의 별 : 구판우 시집     9,000원 (10%↓) 지독한 공명 : 윤창도 시집     9,000원 (10%↓) 사유하는 팔꿈치 : 배종영 시집     9,000원 (10%↓) 미안한 방향 : 하영란 시집     9,000원 (10%↓) 파문의 힘 : 성낙수 시집     9,000원 (10%↓) 그 이상의 오브제 : 김수지 시집     9,000원 (10%↓) 애벌레의 꿈 : 김윤경 시집     9,000원 (10%↓)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방식 : 김인숙 시집     9,000원 (10%↓) 오래된 통장 : 한명숙 시집     9,000원 (10%↓) 눈꺼풀 사이로 빠져나가는 저녁처럼 : 장서영 시집     9,000원 (10%↓) 그 바다에 꽃이 핀다 : 김인수 시집     9,000원 (10%↓) 허술한 마음 : 임송자 시집     9,000원 (10%↓) 누가 엄마에게 한숨을 선물했을까 : 안문 시집     9,000원 (10%↓) 그래도 일요일 : 이유선 시집     9,000원 (10%↓) 미안한 마음 : 이정희 시집     9,000원 (10%↓) 상처는 소리를 감추고 있다 : 최수영 시집     9,000원 (10%↓) 우리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 : 장태창 시집     9,000원 (10%↓) 닿을 수 없는 슬픔에게 : 조광자 시집     9,000원 (10%↓) 내 마음의 실루엣 : 김명숙 시집     9,000원 (10%↓) 차마 다 건넬 수 없는 : 김진엽 시집     9,000원 (10%↓) 선인장이 불러들인 새 : 안상용 시집     9,000원 (10%↓) 사라진 말씀들 : 정성희 시집     9,000원 (10%↓) 당신만 모르고 다 아는 이야기 : 주일례 시집     9,000원 (10%↓) 나비가 지나간 자리처럼 : 김선용 시집     9,000원 (10%↓) 뜨거운 건 왜 눈물이 날까 : 김회권 시집     8,100원 (10%↓) 밥이나 먹고 가라 : 정하나 시집     8,100원 (10%↓) 꽃의 고도 : 심옥남 시집     8,100원 (10%↓) 입술에 먼저 붙는 말 : 박봉준 시집     8,100원 (10%↓) 뫼비우스 자서전 : 장재원 시집     8,100원 (10%↓) 내 안의 노을 : 김미경 시집     8,100원 (10%↓) 거룩한 행자 : 안원찬 시집     8,100원 (10%↓) 실리콘 소녀의 꿈 : 최분임 시집     8,100원 (10%↓) 엄마의 서재 : 임영희 시집     8,100원 (10%↓) 복숭아꽃에도 복숭아꽃이 보이고 : 박봉희 시집     8,100원 (10%↓) 오래된 맑음 : 서이령 시집     8,100원 (10%↓) 그늘의 초록을 만졌다 : 이석구 시집     8,100원 (10%↓) 띠앗 : 김학성 시집     8,100원 (10%↓) 무지개는 색을 어디에 놓고 사라질까 : 강옥매 시집     8,100원 (10%↓)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 송문희 시집     8,100원 (10%↓) 간신히 석양 무렵 : 김수지 시집     8,100원 (10%↓) 나의 타클라마칸 : 신선 시집     8,100원 (10%↓) 꽃잠을 들키다 : 이순애 시집     8,100원 (10%↓) 어둠을 켜다 : 이오우 시집     8,100원 (10%↓) 반달이 돌아왔다 : 배두순 시집     8,100원 (10%↓) 첨부파일 : 김순호 시집     8,100원 (10%↓) 목련우체국     8,100원 (10%↓) 에고 : 박창서 시집     8,100원 (10%↓) 이제 반딧불을 밝혀야겠다 : 박성규 시집     8,100원 (10%↓) 꿈꾸는 황금잉어 : 혜강 스님 시집     8,100원 (10%↓) 낙관주의자의 빈집 : 허순행 시집     8,100원 (10%↓) 새에게 묻는다 : 서용기 시집     8,100원 (10%↓) 괜찮아요, 저물녘 씨 : 김도해 시집     8,100원 (10%↓) 모든 입체들의 고독 : 한지혜 시집     8,100원 (10%↓) 그리운 지청구     8,100원 (10%↓) 저물지 않는 탑 : 이성의 시집     8,100원 (10%↓) 마디의 힘 : 강희주 시집     8,100원 (10%↓) 목련의 방식 : 서정연 시집     8,100원 (10%↓) 추억은 당신을 사랑한다 : 문학의 전당 시인선 200호 기념 시선집     8,100원 (10%↓) 지네     8,100원 (10%↓) 거짓말 통조림 : 김종애 시집     8,100원 (10%↓) 바람의 무렵 : 이정희 시집     8,100원 (10%↓) 혼잣말 씨 : 최정아 시집     8,100원 (10%↓) 내 안의 분지 : 강미화 시집     8,100원 (10%↓) 궁핍의 자유 : 송병호 시집     8,100원 (10%↓) 백수 선생 상경기 : 백성 시집     8,100원 (10%↓) 상처에 대응하는 방식 : 김진희 시집     8,100원 (10%↓) 본전 생각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개성공단에 내리는 비     8,100원 (10%↓) 시간 도둑과 달팽이 : 강현분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 이기헌 시집     8,100원 (10%↓) 들판과 마주서다     5,400원 (10%↓) 단단한 새 : 배홍배 시집     5,400원 (10%↓) 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     6,300원 (10%↓) 생손가락을 앓으면     6,300원 (10%↓) 내 처음의 딸이 라색을 하는 동안     6,300원 (10%↓)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가     6,300원 (10%↓) 태양의 뒤편     6,300원 (10%↓) 산과 물의 발자국     7,200원 (10%↓)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6,300원 (10%↓) 고장 난 꿈     6,300원 (10%↓) 편안한 흔들림     6,300원 (10%↓) 몰입의 서쪽     6,300원 (10%↓) 한 존재가 피어 있네     6,300원 (10%↓) 다비 노을 : 하청호 시집     7,200원 (10%↓) 차우차우 : 김진기 시집     7,200원 (10%↓) 와온 : 김경성 시집     7,200원 (10%↓) 신발론 : 마경덕 시집     7,200원 (10%↓) 눈물은 나의 연봉 : 김시동 시집     7,200원 (10%↓) 따스함에 속다 : 추은진 시집     7,200원 (10%↓)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 김주완 시집     7,200원 (10%↓) 저녁 무렵의 회개 : 김윤도 시집     7,200원 (10%↓)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 한인숙 시집     7,200원 (10%↓) 그대 머릿결에 쌓이는 슬픔처럼 : 홍성우 시집     7,200원 (10%↓) 화선지 : 정일효 시집     7,200원 (10%↓) 소금을 꾸러 갔다 : 김인숙 시집     7,200원 (10%↓) 누군가 내 몸에 살다 갔다 : 안정훈 시집     7,200원 (10%↓) 마지막 출근 : 정다혜 시집     7,200원 (10%↓) 사랑 : 노승환 시집     10,800원 (10%↓) 오래된 체온 : 황순옥 시집     7,200원 (10%↓) 달팽이 해우소 : 서효륜 시집     7,200원 (10%↓) 모서리와의 결별 : 정서정 시집     7,200원 (10%↓) 매화에서 매실로 : 하병연 시집     7,200원 (10%↓) 꼬리 없는 소 : 정하선 시집     7,200원 (10%↓) 프러포즈에 성공한 K의 독백 : 김민자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섬     8,100원 (10%↓) 상처가 문이다 : 김솔 시집     7,200원 (10%↓) 빵 굽는 시간 : 전태련 시집     7,200원 (10%↓) 뻐꾸기가 한낮에 우는 이유 : 정연숙 시집     9,000원 (10%↓) 사랑이거나 다른 종이거나 : 이윤승 시집     9,000원 (10%↓) 아직 그 소년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안현심 시집     9,000원 (10%↓) 금붕어 학교 선생님은 반딧불이 : 유병만 시집     9,000원 (10%↓) 꽃과 밥 사이 : 이현복 시집     9,000원 (10%↓) 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 : 최규환 시집     9,000원 (10%↓) 주홍글씨 속의 유령들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향단이 생각 : 정홍순 시집     9,000원 (10%↓) 행복은 언제나 오차범위 안에 있다 : 황무룡 시집     9,000원 (10%↓) 오늘 또 버려야 할 것들 : 강미화 시집     9,000원 (10%↓) 쉬엄쉬엄 : 이소애 시집     9,000원 (10%↓) 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 박찬송 시집     9,000원 (10%↓) 꽃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 구판우 시집     9,000원 (10%↓) 당신에게 불을 지펴야겠다 : 박소언 시집     9,000원 (10%↓) 아무르강에 그리운 사랑 있네 : 한향 시집     9,000원 (10%↓) 당신이라는 문을 열었을 때처럼 : 최상해 시집     9,000원 (10%↓) 내일 아침 해가 뜨거나 말거나 : 박성규 시집     9,000원 (10%↓) 공무원 : 강성철 시집     8,100원 (10%↓) 어제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 강수경 시집     8,100원 (10%↓) 그 어디에도 살지 않는다는 말 : 강성재 시집     8,100원 (10%↓) 조금 쉬어가며 웃어요 : 강애란 시집     8,100원 (10%↓) 풀잎의 흔들림이 내게 건너왔으니 : 임영숙 시집     8,100원 (10%↓) 마른 꽃잎이 주는 생각 : 최윤경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     8,100원 (10%↓) 대책이 없는 문장입니다 당신은,     8,100원 (10%↓) 나무들의 권리장전     8,100원 (10%↓) 나의 꽃이 너의 꽃이 되었다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잉크가 마르기 전 : 박정선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 박미현 시집     8,100원 (10%↓) 봄은 평등한가 : 이남순 시집     8,100원 (10%↓) 즐거운 추방 : 나근희 시집     8,100원 (10%↓) 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파랑새는 떠났다 : 이희국 시집     8,100원 (10%↓) 당신이 자꾸 뒤돌아보네 : 최준렬 시집     8,100원 (10%↓) 당신 덕분입니다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날마다 돌아보는 기적 : 고정애 시집     8,100원 (10%↓)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     8,100원 (10%↓) 폭우반점 : 조우연 시집     8,100원 (10%↓)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 홍현숙 시집     8,100원 (10%↓) 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 : 박찬호 시집     8,100원 (10%↓) 감귤 하나의 저녁 : 김태원 시집     8,100원 (10%↓) 너의 고통이 나의 고통인 것처럼 : 백성민 시집     9,000원 (0%↓) 눈물이 참 싱겁다 : 김진숙 시집     8,100원 (10%↓) 갈대는 바다를 품고 산다 : 정홍순 시집     8,100원 (10%↓) 방바닥이 속삭인다 : 정은호 시집     8,100원 (10%↓) 앵두 : 송인영 시집     8,100원 (10%↓) 산복도로에 쪽배가 떳다 : 고영 시집     8,100원 (10%↓) 무서운 밥 : 이철수 시집     8,100원 (10%↓) 내 별에 이르는 방법 : 조경석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의 연못 : 신경희 시집     8,100원 (10%↓) 편안한 잠 : 박수봉 시집     8,100원 (10%↓) 고통은 나의 힘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즐거운 바깥 : 홍수연 시집     8,100원 (10%↓) 슈나우저를 읽다 : 김은호 시집     8,100원 (10%↓) 당신이라는 이름의 꽃말 : 정성환 시집     8,100원 (10%↓) 당당한 가벼움 : 유상열 시집     8,100원 (10%↓) 동굴 : 주로진 시집     8,100원 (10%↓) 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 : 이소애 시집     8,100원 (10%↓) 제비꽃은 오지 않았다 : 남주희 시집     8,100원 (10%↓) 오후 두 시를 건너가는 비 : 송향란 시집     8,100원 (10%↓)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 허영란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전하는 말 : 신영애 시집     8,100원 (10%↓) 무심코 나팔꽃 : 이윤 시집     8,100원 (10%↓) 너는 아마 싱싱한 나무일 거다 : 이인해 시집     8,100원 (10%↓) 발이 버린 신 : 이광복 시집     8,100원 (10%↓) 구체적인 당신 : 이지령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속 작란 : 진상록 시집     8,100원 (10%↓) 꽃을 번역하는 저녁 : 김정애 시집     8,100원 (10%↓) 눈가에 손이 자주 갔다 : 이윤승 시집     8,100원 (10%↓) 염소가 반 뜯어먹고 내가 반 뜯어먹고 : 강영란 시집     8,100원 (10%↓) 기하학적 고독 : 김익진 시집     8,100원 (10%↓) 여전히 안녕하신지요? : 정진용 시집     8,100원 (10%↓)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 최경순 시집     8,100원 (10%↓) 비는 살아있다 : 안혜경 시집     8,100원 (10%↓) 아침햇빛편의점 : 정영희 시집     8,100원 (10%↓) 마지막 화두     8,100원 (10%↓) 금강을 걸었다     8,100원 (10%↓) 뭉클     8,100원 (10%↓) 갈매기 학습법 : 엄정숙 시집     8,100원 (10%↓) 그윽 : 이정자 시집     8,100원 (10%↓) 붉은 열차 : 김진경 시집     8,100원 (10%↓) y의 진술     8,100원 (10%↓) 꽃을 따는 새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오래된 단서 : 이월란 시집     8,100원 (10%↓) 기억 속에 슬픔이 산다 : 임정택 시집     8,100원 (10%↓) 분홍여우가 온다 : 신태희 시집     8,100원 (10%↓) 날아라 캥거루 : 박숙경 시집     8,100원 (10%↓) 그래도 맑음 : 최상해 시집     8,100원 (10%↓) 뒷북을 쳤다 : 김양아 시집     8,100원 (10%↓) 조금새끼로 운다 : 임호상 시집     8,100원 (10%↓) 내가 침묵이었을 때 : 유경희 시집     8,100원 (10%↓) 뒤가 이쁜 : 전해선 시집     8,100원 (10%↓) 어느 인생 : 박이도 시집     6,300원 (10%↓) 아픈 이름을 위하여 : 배영숙 시집     8,100원 (10%↓) 지극 : 노창재 시집     8,100원 (10%↓) 별빛극장 : 한승엽 시집     8,100원 (10%↓) 봄비가 무겁다     8,100원 (10%↓) 꽃무릇 피는 사연 : 김필규 시집     9,000원 (10%↓) 따스한 혹한 : 김정조 시집     7,200원 (10%↓) 뿔 없는 그림자의 슬픔 : 정홍순 시집     7,200원 (10%↓) 그러나 먼 곳 : 이영권 시집     7,200원 (10%↓) 도마뱀과 소문 : 최옥향 시집     7,200원 (10%↓) 우주가 잠들었을 때 나는 달이 되었다 : 임경자 시집     7,200원 (10%↓) 불량아들 : 이완근 시집     7,200원 (10%↓) 사이 시선의 간극     7,200원 (10%↓) 언짢은 사실 : 송일순 시집     7,200원 (10%↓)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 온형근 시집     7,200원 (10%↓) 서둘러 후회를 하다 : 김월수 시집     7,200원 (10%↓) 그렇게 소녀가 되어갈 무렵 : 곽정숙 시집     7,200원 (10%↓) 슈즈를 타고 : 이태진 시집     7,200원 (10%↓) 붉은 꽃에 대한 명상 : 권순자 시집     7,200원 (10%↓)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 심우기 시집     7,200원 (10%↓) 거제도 시편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숲으로 돌아가는 마네킹 : 조용환 시집     7,200원 (10%↓) 등이 가렵다 : 김명기 시집     7,200원 (10%↓) 아마 토마토 : 조연수 시집     7,200원 (10%↓) 시간의 빛깔 : 최일화 시집     7,200원 (10%↓) 문득 아픈 고요 : 오성일 시집     7,200원 (10%↓) 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 : 윤명수 시집     7,200원 (10%↓) 위스키를 마시고 저녁산책을 나가다 : 양승준 시집     7,200원 (10%↓) 오래된 신발 : 황원교 시집     7,200원 (10%↓) 눈물의 멀미 : 박복영 시집     7,200원 (10%↓) 기계라도 따뜻하게 : 표성배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시 : 진하 시집     7,200원 (10%↓) 낮달의 기원 : 김형출 시집     7,200원 (10%↓) 사려 깊은 얼룩 : 문순영 시집     7,200원 (10%↓) 누군가의 배후 : 정충화 시집     7,200원 (10%↓) 기다림 근처 : 양현근 시집     7,200원 (10%↓) 흐르는 강 : 박후식 시집     7,200원 (10%↓) 쥐악상추 : 이태규 시집     7,200원 (10%↓) 철학자 산들이     7,200원 (10%↓) 벚꽃의 본능     7,200원 (10%↓) 너무나 깊은 골목     7,200원 (10%↓) 소통의 계보     7,200원 (10%↓) 미추홀 연가     7,200원 (10%↓) 풍경을 건너가다 : 강송숙 시집     7,200원 (10%↓) 태양의 변주곡 : 신혜경 시집     7,200원 (10%↓) 사랑을 인화하다 : 김효경 시집     9,000원 (10%↓) 고통이여 너를 안는다 : 곽상희 시집     7,200원 (10%↓) 상형문자로 걷다 : 이우림 시집     7,200원 (10%↓) 너무 오래 걸었다 : 서양숙 시집     7,200원 (10%↓) 꽃몸살 : 김점숙 시집     7,200원 (10%↓) 낙타와 모래꽃 : 윤고방 시집     7,200원 (10%↓) 누추한 평화 : 지순 시집     7,200원 (10%↓) 물의 혀 : 나석중 시집     7,200원 (10%↓) 부적 : 박채호 시집     7,200원 (10%↓) 순비기나무 : 유병석 시집     7,200원 (10%↓) 봄날의 한 호흡 : 최정아 시집     7,200원 (10%↓) 소금창고 : 류제희 시집     7,200원 (10%↓) 코뿔소     6,300원 (10%↓) 모퉁이 돌면     6,300원 (10%↓) 낙타가 사막을 건널 때 : 송준용 시집     7,200원 (10%↓) 우산을 새라고 불러보는 정류장의 오후 : 홍순영 시집     7,200원 (10%↓) 따뜻한 속도 : 김종제 시집     7,200원 (10%↓) 물굽이는 아름답다 : 조성심 시집     7,200원 (10%↓) 버스정류소 앉아 기다리고 있는 : 정이랑 시집     7,200원 (10%↓) 나뭇잎 발자국 : 김종윤 시집     7,200원 (10%↓)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 : 바다테마연작시집     7,200원 (10%↓) 향기로운 사하라     7,200원 (10%↓) 하늘을 만드는 여자     7,200원 (10%↓) 어떤 씨앗     6,300원 (10%↓) 밀행     6,300원 (10%↓) 내 안의 물고기 그림     6,300원 (10%↓) 나는 흰 벽이다     6,300원 (10%↓) 어느 인생     6,300원 (10%↓) 와온     7,200원 (10%↓) 시가 날아올랐다 : 시인선 100번 기념 시선집     6,300원 (10%↓) 소낙비 테러리스트     6,300원 (10%↓) 그때는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6,300원 (10%↓) 붉은 작업실     6,300원 (10%↓) 봄의 프로펠러     6,300원 (10%↓) 바코드     6,300원 (10%↓) 거룩한 바보     6,300원 (10%↓) 북     6,300원 (10%↓) 오렌지 나무를 오르다     6,300원 (10%↓) 한 권의 책     6,300원 (10%↓) 거짓말처럼     6,300원 (10%↓) 문신 사랑     6,300원 (10%↓) K 과장이 노량진으로 간 까닭     6,300원 (10%↓) 돌아갈 수 없는 숲     6,300원 (10%↓) 염소의 충혈된 눈을 직시했다     6,300원 (10%↓) 투명인간     6,300원 (10%↓) 바람의 발자국     6,300원 (10%↓) 당신이 오실때     6,300원 (10%↓) 통신두절     6,300원 (10%↓) 지옥에서 뛰어놀다     6,300원 (10%↓) 오벨리스크     6,300원 (10%↓) 뒤꿈치 자서전     6,300원 (10%↓) 화해     6,300원 (10%↓) 밤 두 시 십 분쯤     6,300원 (10%↓) 지옥에 다녀오다     6,300원 (10%↓) 바람도서관     6,300원 (10%↓) 우화당 시편     6,300원 (10%↓) 배롱나무 근처     6,300원 (10%↓) 혼자 가는 긴 강만으로는     6,300원 (10%↓) 바람개비     6,300원 (10%↓) 완전한 사랑     6,300원 (10%↓) 지중해 블루 같은     6,300원 (10%↓) 칼과 연못     6,300원 (10%↓) 이 그물을 어찌하랴     6,300원 (10%↓) 자연학습     6,300원 (10%↓) 달팽이가 무섭다     6,300원 (10%↓) 타클라마칸의 바람개비     6,300원 (10%↓) 그리운 아무르강     6,300원 (10%↓) 선로 위 라이브 가수 : 정경해 시집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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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 송문희 시집     8,100원 (10%↓) 간신히 석양 무렵 : 김수지 시집     8,100원 (10%↓) 나의 타클라마칸 : 신선 시집     8,100원 (10%↓) 꽃잠을 들키다 : 이순애 시집     8,100원 (10%↓) 어둠을 켜다 : 이오우 시집     8,100원 (10%↓) 반달이 돌아왔다 : 배두순 시집     8,100원 (10%↓) 첨부파일 : 김순호 시집     8,100원 (10%↓) 목련우체국     8,100원 (10%↓) 에고 : 박창서 시집     8,100원 (10%↓) 이제 반딧불을 밝혀야겠다 : 박성규 시집     8,100원 (10%↓) 꿈꾸는 황금잉어 : 혜강 스님 시집     8,100원 (10%↓) 낙관주의자의 빈집 : 허순행 시집     8,100원 (10%↓) 새에게 묻는다 : 서용기 시집     8,100원 (10%↓) 괜찮아요, 저물녘 씨 : 김도해 시집     8,100원 (10%↓) 모든 입체들의 고독 : 한지혜 시집     8,100원 (10%↓) 그리운 지청구     8,100원 (10%↓) 저물지 않는 탑 : 이성의 시집     8,100원 (10%↓) 마디의 힘 : 강희주 시집     8,100원 (10%↓) 목련의 방식 : 서정연 시집     8,100원 (10%↓) 추억은 당신을 사랑한다 : 문학의 전당 시인선 200호 기념 시선집     8,100원 (10%↓) 지네     8,100원 (10%↓) 거짓말 통조림 : 김종애 시집     8,100원 (10%↓) 바람의 무렵 : 이정희 시집     8,100원 (10%↓) 혼잣말 씨 : 최정아 시집     8,100원 (10%↓) 내 안의 분지 : 강미화 시집     8,100원 (10%↓) 궁핍의 자유 : 송병호 시집     8,100원 (10%↓) 백수 선생 상경기 : 백성 시집     8,100원 (10%↓) 상처에 대응하는 방식 : 김진희 시집     8,100원 (10%↓) 본전 생각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개성공단에 내리는 비     8,100원 (10%↓) 시간 도둑과 달팽이 : 강현분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 이기헌 시집     8,100원 (10%↓) 들판과 마주서다     5,400원 (10%↓) 단단한 새 : 배홍배 시집     5,400원 (10%↓) 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     6,300원 (10%↓) 생손가락을 앓으면     6,300원 (10%↓) 내 처음의 딸이 라색을 하는 동안     6,300원 (10%↓)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가     6,300원 (10%↓) 태양의 뒤편     6,300원 (10%↓) 산과 물의 발자국     7,200원 (10%↓)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6,300원 (10%↓) 고장 난 꿈     6,300원 (10%↓) 편안한 흔들림     6,300원 (10%↓) 몰입의 서쪽     6,300원 (10%↓) 한 존재가 피어 있네     6,300원 (10%↓) 다비 노을 : 하청호 시집     7,200원 (10%↓) 차우차우 : 김진기 시집     7,200원 (10%↓) 와온 : 김경성 시집     7,200원 (10%↓) 신발론 : 마경덕 시집     7,200원 (10%↓) 눈물은 나의 연봉 : 김시동 시집     7,200원 (10%↓) 따스함에 속다 : 추은진 시집     7,200원 (10%↓)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 김주완 시집     7,200원 (10%↓) 저녁 무렵의 회개 : 김윤도 시집     7,200원 (10%↓)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 한인숙 시집     7,200원 (10%↓) 그대 머릿결에 쌓이는 슬픔처럼 : 홍성우 시집     7,200원 (10%↓) 화선지 : 정일효 시집     7,200원 (10%↓) 소금을 꾸러 갔다 : 김인숙 시집     7,200원 (10%↓) 누군가 내 몸에 살다 갔다 : 안정훈 시집     7,200원 (10%↓) 마지막 출근 : 정다혜 시집     7,200원 (10%↓) 사랑 : 노승환 시집     10,800원 (10%↓) 오래된 체온 : 황순옥 시집     7,200원 (10%↓) 달팽이 해우소 : 서효륜 시집     7,200원 (10%↓) 모서리와의 결별 : 정서정 시집     7,200원 (10%↓) 매화에서 매실로 : 하병연 시집     7,200원 (10%↓) 꼬리 없는 소 : 정하선 시집     7,200원 (10%↓) 프러포즈에 성공한 K의 독백 : 김민자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섬     8,100원 (10%↓) 상처가 문이다 : 김솔 시집     7,200원 (10%↓) 빵 굽는 시간 : 전태련 시집     7,200원 (10%↓) 뻐꾸기가 한낮에 우는 이유 : 정연숙 시집     9,000원 (10%↓) 사랑이거나 다른 종이거나 : 이윤승 시집     9,000원 (10%↓) 아직 그 소년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안현심 시집     9,000원 (10%↓) 금붕어 학교 선생님은 반딧불이 : 유병만 시집     9,000원 (10%↓) 꽃과 밥 사이 : 이현복 시집     9,000원 (10%↓) 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 : 최규환 시집     9,000원 (10%↓) 주홍글씨 속의 유령들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향단이 생각 : 정홍순 시집     9,000원 (10%↓) 행복은 언제나 오차범위 안에 있다 : 황무룡 시집     9,000원 (10%↓) 오늘 또 버려야 할 것들 : 강미화 시집     9,000원 (10%↓) 쉬엄쉬엄 : 이소애 시집     9,000원 (10%↓) 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 박찬송 시집     9,000원 (10%↓) 꽃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 구판우 시집     9,000원 (10%↓) 당신에게 불을 지펴야겠다 : 박소언 시집     9,000원 (10%↓) 아무르강에 그리운 사랑 있네 : 한향 시집     9,000원 (10%↓) 당신이라는 문을 열었을 때처럼 : 최상해 시집     9,000원 (10%↓) 내일 아침 해가 뜨거나 말거나 : 박성규 시집     9,000원 (10%↓) 공무원 : 강성철 시집     8,100원 (10%↓) 어제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 강수경 시집     8,100원 (10%↓) 그 어디에도 살지 않는다는 말 : 강성재 시집     8,100원 (10%↓) 조금 쉬어가며 웃어요 : 강애란 시집     8,100원 (10%↓) 풀잎의 흔들림이 내게 건너왔으니 : 임영숙 시집     8,100원 (10%↓) 마른 꽃잎이 주는 생각 : 최윤경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     8,100원 (10%↓) 대책이 없는 문장입니다 당신은,     8,100원 (10%↓) 나무들의 권리장전     8,100원 (10%↓) 나의 꽃이 너의 꽃이 되었다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잉크가 마르기 전 : 박정선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 박미현 시집     8,100원 (10%↓) 봄은 평등한가 : 이남순 시집     8,100원 (10%↓) 즐거운 추방 : 나근희 시집     8,100원 (10%↓) 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파랑새는 떠났다 : 이희국 시집     8,100원 (10%↓) 당신이 자꾸 뒤돌아보네 : 최준렬 시집     8,100원 (10%↓) 당신 덕분입니다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날마다 돌아보는 기적 : 고정애 시집     8,100원 (10%↓)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     8,100원 (10%↓) 폭우반점 : 조우연 시집     8,100원 (10%↓)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 홍현숙 시집     8,100원 (10%↓) 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 : 박찬호 시집     8,100원 (10%↓) 감귤 하나의 저녁 : 김태원 시집     8,100원 (10%↓) 너의 고통이 나의 고통인 것처럼 : 백성민 시집     9,000원 (0%↓) 눈물이 참 싱겁다 : 김진숙 시집     8,100원 (10%↓) 갈대는 바다를 품고 산다 : 정홍순 시집     8,100원 (10%↓) 방바닥이 속삭인다 : 정은호 시집     8,100원 (10%↓) 앵두 : 송인영 시집     8,100원 (10%↓) 산복도로에 쪽배가 떳다 : 고영 시집     8,100원 (10%↓) 무서운 밥 : 이철수 시집     8,100원 (10%↓) 내 별에 이르는 방법 : 조경석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의 연못 : 신경희 시집     8,100원 (10%↓) 편안한 잠 : 박수봉 시집     8,100원 (10%↓) 고통은 나의 힘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즐거운 바깥 : 홍수연 시집     8,100원 (10%↓) 슈나우저를 읽다 : 김은호 시집     8,100원 (10%↓) 당신이라는 이름의 꽃말 : 정성환 시집     8,100원 (10%↓) 당당한 가벼움 : 유상열 시집     8,100원 (10%↓) 동굴 : 주로진 시집     8,100원 (10%↓) 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 : 이소애 시집     8,100원 (10%↓) 제비꽃은 오지 않았다 : 남주희 시집     8,100원 (10%↓) 오후 두 시를 건너가는 비 : 송향란 시집     8,100원 (10%↓)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 허영란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전하는 말 : 신영애 시집     8,100원 (10%↓) 무심코 나팔꽃 : 이윤 시집     8,100원 (10%↓) 너는 아마 싱싱한 나무일 거다 : 이인해 시집     8,100원 (10%↓) 발이 버린 신 : 이광복 시집     8,100원 (10%↓) 구체적인 당신 : 이지령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속 작란 : 진상록 시집     8,100원 (10%↓) 꽃을 번역하는 저녁 : 김정애 시집     8,100원 (10%↓) 눈가에 손이 자주 갔다 : 이윤승 시집     8,100원 (10%↓) 염소가 반 뜯어먹고 내가 반 뜯어먹고 : 강영란 시집     8,100원 (10%↓) 기하학적 고독 : 김익진 시집     8,100원 (10%↓) 여전히 안녕하신지요? : 정진용 시집     8,100원 (10%↓)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 최경순 시집     8,100원 (10%↓) 비는 살아있다 : 안혜경 시집     8,100원 (10%↓) 아침햇빛편의점 : 정영희 시집     8,100원 (10%↓) 마지막 화두     8,100원 (10%↓) 금강을 걸었다     8,100원 (10%↓) 뭉클     8,100원 (10%↓) 갈매기 학습법 : 엄정숙 시집     8,100원 (10%↓) 그윽 : 이정자 시집     8,100원 (10%↓) 붉은 열차 : 김진경 시집     8,100원 (10%↓) y의 진술     8,100원 (10%↓) 꽃을 따는 새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오래된 단서 : 이월란 시집     8,100원 (10%↓) 기억 속에 슬픔이 산다 : 임정택 시집     8,100원 (10%↓) 분홍여우가 온다 : 신태희 시집     8,100원 (10%↓) 날아라 캥거루 : 박숙경 시집     8,100원 (10%↓) 그래도 맑음 : 최상해 시집     8,100원 (10%↓) 뒷북을 쳤다 : 김양아 시집     8,100원 (10%↓) 조금새끼로 운다 : 임호상 시집     8,100원 (10%↓) 내가 침묵이었을 때 : 유경희 시집     8,100원 (10%↓) 뒤가 이쁜 : 전해선 시집     8,100원 (10%↓) 어느 인생 : 박이도 시집     6,300원 (10%↓) 아픈 이름을 위하여 : 배영숙 시집     8,100원 (10%↓) 지극 : 노창재 시집     8,100원 (10%↓) 별빛극장 : 한승엽 시집     8,100원 (10%↓) 봄비가 무겁다     8,100원 (10%↓) 꽃무릇 피는 사연 : 김필규 시집     9,000원 (10%↓) 따스한 혹한 : 김정조 시집     7,200원 (10%↓) 뿔 없는 그림자의 슬픔 : 정홍순 시집     7,200원 (10%↓) 그러나 먼 곳 : 이영권 시집     7,200원 (10%↓) 도마뱀과 소문 : 최옥향 시집     7,200원 (10%↓) 우주가 잠들었을 때 나는 달이 되었다 : 임경자 시집     7,200원 (10%↓) 불량아들 : 이완근 시집     7,200원 (10%↓) 사이 시선의 간극     7,200원 (10%↓) 언짢은 사실 : 송일순 시집     7,200원 (10%↓)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 온형근 시집     7,200원 (10%↓) 서둘러 후회를 하다 : 김월수 시집     7,200원 (10%↓) 그렇게 소녀가 되어갈 무렵 : 곽정숙 시집     7,200원 (10%↓) 슈즈를 타고 : 이태진 시집     7,200원 (10%↓) 붉은 꽃에 대한 명상 : 권순자 시집     7,200원 (10%↓)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 심우기 시집     7,200원 (10%↓) 거제도 시편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숲으로 돌아가는 마네킹 : 조용환 시집     7,200원 (10%↓) 등이 가렵다 : 김명기 시집     7,200원 (10%↓) 아마 토마토 : 조연수 시집     7,200원 (10%↓) 시간의 빛깔 : 최일화 시집     7,200원 (10%↓) 문득 아픈 고요 : 오성일 시집     7,200원 (10%↓) 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 : 윤명수 시집     7,200원 (10%↓) 위스키를 마시고 저녁산책을 나가다 : 양승준 시집     7,200원 (10%↓) 오래된 신발 : 황원교 시집     7,200원 (10%↓) 눈물의 멀미 : 박복영 시집     7,200원 (10%↓) 기계라도 따뜻하게 : 표성배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시 : 진하 시집     7,200원 (10%↓) 낮달의 기원 : 김형출 시집     7,200원 (10%↓) 사려 깊은 얼룩 : 문순영 시집     7,200원 (10%↓) 누군가의 배후 : 정충화 시집     7,200원 (10%↓) 기다림 근처 : 양현근 시집     7,200원 (10%↓) 흐르는 강 : 박후식 시집     7,200원 (10%↓) 쥐악상추 : 이태규 시집     7,200원 (10%↓) 철학자 산들이     7,200원 (10%↓) 벚꽃의 본능     7,200원 (10%↓) 너무나 깊은 골목     7,200원 (10%↓) 소통의 계보     7,200원 (10%↓) 미추홀 연가     7,200원 (10%↓) 풍경을 건너가다 : 강송숙 시집     7,200원 (10%↓) 태양의 변주곡 : 신혜경 시집     7,200원 (10%↓) 사랑을 인화하다 : 김효경 시집     9,000원 (10%↓) 고통이여 너를 안는다 : 곽상희 시집     7,200원 (10%↓) 상형문자로 걷다 : 이우림 시집     7,200원 (10%↓) 너무 오래 걸었다 : 서양숙 시집     7,200원 (10%↓) 꽃몸살 : 김점숙 시집     7,200원 (10%↓) 낙타와 모래꽃 : 윤고방 시집     7,200원 (10%↓) 누추한 평화 : 지순 시집     7,200원 (10%↓) 물의 혀 : 나석중 시집     7,200원 (10%↓) 부적 : 박채호 시집     7,200원 (10%↓) 순비기나무 : 유병석 시집     7,200원 (10%↓) 봄날의 한 호흡 : 최정아 시집     7,200원 (10%↓) 소금창고 : 류제희 시집     7,200원 (10%↓) 코뿔소     6,300원 (10%↓) 모퉁이 돌면     6,300원 (10%↓) 낙타가 사막을 건널 때 : 송준용 시집     7,200원 (10%↓) 우산을 새라고 불러보는 정류장의 오후 : 홍순영 시집     7,200원 (10%↓) 따뜻한 속도 : 김종제 시집     7,200원 (10%↓) 물굽이는 아름답다 : 조성심 시집     7,200원 (10%↓) 버스정류소 앉아 기다리고 있는 : 정이랑 시집     7,200원 (10%↓) 나뭇잎 발자국 : 김종윤 시집     7,200원 (10%↓)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 : 바다테마연작시집     7,200원 (10%↓) 향기로운 사하라     7,200원 (10%↓) 하늘을 만드는 여자     7,200원 (10%↓) 어떤 씨앗     6,300원 (10%↓) 밀행     6,300원 (10%↓) 내 안의 물고기 그림     6,300원 (10%↓) 나는 흰 벽이다     6,300원 (10%↓) 어느 인생     6,300원 (10%↓) 와온     7,200원 (10%↓) 시가 날아올랐다 : 시인선 100번 기념 시선집     6,300원 (10%↓) 소낙비 테러리스트     6,300원 (10%↓) 붉은 작업실     6,300원 (10%↓) 그때는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6,300원 (10%↓) 봄의 프로펠러     6,300원 (10%↓) 바코드     6,300원 (10%↓) 거룩한 바보     6,300원 (10%↓) 북     6,300원 (10%↓) 오렌지 나무를 오르다     6,300원 (10%↓) 한 권의 책     6,300원 (10%↓) 거짓말처럼     6,300원 (10%↓) 문신 사랑     6,300원 (10%↓) K 과장이 노량진으로 간 까닭     6,300원 (10%↓) 돌아갈 수 없는 숲     6,300원 (10%↓) 염소의 충혈된 눈을 직시했다     6,300원 (10%↓) 투명인간     6,300원 (10%↓) 바람의 발자국     6,300원 (10%↓) 당신이 오실때     6,300원 (10%↓) 통신두절     6,300원 (10%↓) 지옥에서 뛰어놀다     6,300원 (10%↓) 오벨리스크     6,300원 (10%↓) 뒤꿈치 자서전     6,300원 (10%↓) 화해     6,300원 (10%↓) 밤 두 시 십 분쯤     6,300원 (10%↓) 지옥에 다녀오다     6,300원 (10%↓) 바람도서관     6,300원 (10%↓) 우화당 시편     6,300원 (10%↓) 배롱나무 근처     6,300원 (10%↓) 혼자 가는 긴 강만으로는     6,300원 (10%↓) 바람개비     6,300원 (10%↓) 완전한 사랑     6,300원 (10%↓) 지중해 블루 같은     6,300원 (10%↓) 칼과 연못     6,300원 (10%↓) 이 그물을 어찌하랴     6,300원 (10%↓) 자연학습     6,300원 (10%↓) 달팽이가 무섭다     6,300원 (10%↓) 타클라마칸의 바람개비     6,300원 (10%↓) 그리운 아무르강     6,300원 (10%↓) 선로 위 라이브 가수 : 정경해 시집     6,300원 (10%↓) 살꽃이 피다     6,300원 (10%↓) 물고기와 만나다     5,400원 (10%↓) 가구의 꿈     5,400원 (10%↓) 그릇에 대한 기억     5,400원 (10%↓) 고양이 속의 아이를 부탁해     5,4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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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란 시집 『오래된 단서』. 이 책에서 시인의 시편들은 단순히 아늑한 동일성의 서정보다는 열정적으로 자신에 대해 묻고 따지는 일종의 ‘질문 의지’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자신이 걸어갈 길에 대한 깊은 성찰과 궁극적 자기 긍정으로 귀일한다. 그의 시편들에서 모든 존재자는 시간의 운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특별히 시간의 흐름이라는 물리적 과정에 의해 선택 배열되는 시인의 사유와 감각은 지나온 시간의 상처를 누그러뜨리면서 더욱 근원적인 질서 쪽으로 자신을 구성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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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전당 시인선〉 230. 2009년 계간 『서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해 온 이월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사유와 감각의 도록(圖錄)과도 같은 ‘시간 예술’로서의 서정시의 속성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모어가 자라고 있는/신비로운 뭍으로 가고 싶을 때마다/죽은 말들을 화석에 새긴다”는 시집 첫머리의 말은 그러므로 그의 시편들이 구사하고 있는 정공법에 대한 실존적 고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시편들은 단순히 아늑한 동일성의 서정보다는 열정적으로 자신에 대해 묻고 따지는 일종의 ‘질문 의지’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자신이 걸어갈 길에 대한 깊은 성찰과 궁극적 자기 긍정으로 귀일한다. 그의 시편들에서 모든 존재자는 시간의 운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특별히 시간의 흐름이라는 물리적 과정에 의해 선택 배열되는 시인의 사유와 감각은 지나온 시간의 상처를 누그러뜨리면서 더욱 근원적인 질서 쪽으로 자신을 구성해간다. 이번 시집은 그러한 근원적 시간에 대한 매혹과 부채감을 동시에 환기하는 쪽으로 강화되면서 시인으로 하여금 오랜 기억을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운 존재의 전환을 꿈꾸게 한다. 이월란 시인은 그렇게 ‘실재/환(幻)’의 경계 위에서 더 나은 자신을 향한 에너지를 응집시키고 그러한 꿈꾸기 과정이 자신이 써가는 시의 가장 큰 내질(內質)임을 일관되게 견지함으로써, 열정과 사랑 가득한 심미적 결실의 과정을 가감 없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자기 탐구와 시적 자의식, 그리고 사랑의 서정 1. 두루 알려져 있듯이, 서정시는 ‘시간’을 가장 커다란 방법적 기제로 삼는 언어예술이다. 이는 서정시가 시간 자체에 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정시가 시간 속에 불가피하게 놓인 사물의 존재 방식을 표현한다는 것을 함축하기도 한다. 이월란 시인의 『오래된 단서』는 이러한 ‘시간 예술’로서의 서정시의 속성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사유와 감각의 도록(圖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자신을 탐구하면서 자신이“죽은 말들”을 넘어“모어(母語)”의 신비에 다다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쳐 궁극적자기 긍정으로 귀결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전쟁의 유물처럼 어딘가에 지뢰가 숨어 있으리라 여겼다 적들의 교란은 통신망 밖에서 무사하여 한 치의 오차 위에서만 잠이 들고 종종 제한속도를 넘어버린 미친 질주로도 촘촘한 지뢰망으로부터 자유롭진 못하리라 여겼다 방금 출고된 신차처럼 매끈한 몸뚱이로도 무섭게 나뒹구는 날이 있으리라 여겼다 그리곤 어디론가 이송되리라 여겼고 적재 유무만을 살피고 통과시켜버린 검문소의 허점이 눈앞에서 낱낱이 드러나는 날이 쉬이 있으리라 여겼다 일상의 평화를 악용한 심리전의 교묘한 술책이 목줄을 감아쥐는 날도 있으리라 여겼다 훈련 삼아 몇 명의 사상자가 나기도 하리라 그리곤 절벽 아래서 수직의 높이를 끝도 없이 타고 오르는 그런 것이라, 여기기도 했던 것인데 하, 단조롭기 짝이 없다, 사는 것이 새겨 보건대, 옹졸하기 짝이 없는 것이기도 하여서 높은 적중률로 불티나게 팔리는 종합문제지와도 같은 것이어서 기존의 문제들이 지루하게 되풀이되는 해묵은 시험 같은 것이어서 맞추지 않아도 길이 되는 목숨 앞에 맑은 눈으로 응시하면 안개 속에서도 길이 나고 어둠 속에서도 동공이 먼저 알고 커지는 홑진 길이었다, 진정 함정은 없었다, 함정은 내가 만들어내고 있었다 ... ㅡ「함정이 없다」 전문 시인은 ‘나/적(敵)’의 대위법(對位法)을 통해, 그리고 ‘전쟁’이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탐구하려고 한다. 삶 어딘가에 치명적 지뢰가 숨겨져 있고, 적들은 자신을 교란할 것이고, 평화를 악용한 교묘한 심리전이 목줄을 감아쥐리라 여겼지만, 삶은 그런 것보다 훨씬 단조롭기 짝이 없을 뿐이다. 결국 삶이란 적과의 치열한 전쟁이 아니라 “옹졸하기 짝이 없는 것”이고 나아가 “높은 적중률로 불티나게 팔리는/종합문제지”처럼 해묵은 일임을 자각해간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함정은 어디에도 없고, 다만 자신이 만든 함정만이 있었다고 시인은 고백해간다. 결국 이는 ‘전쟁’도 없고, ‘적’도 없고, ‘나’를 향한 함정만이 스스로를 경각(警覺)하게 한다는 성찰과 다짐의 시편인 것이다. 클릭을 하시면 이월란(移越欄)이 뜹니다 나를 보고 싶어 이월란을 클릭한다 내게로 넘어온 계정을 찾는다 이전의 결과를 추적한다 내가 넘겨받은 기간은 무한대 마감일을 알 수 없다는 것은 곧 영원이다 내일로도 넘어가고, 다음 주로도 넘어가고 다음 달로도 넘어가고, 다음 해로도 넘어간다 전액을 넘겨줄 다음 회기는 여전히 안전한가 옮겨온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고 전해진 경로는 말끔히 지워져 있다 손에 있는 활자나 숫자들의 기원은 검고 때로는 붉은 잉크 위에서 감사를 마쳤다 전생에서 내세로 넘어가는 얇은 장부 속 단식과 복식 부기가 번갈아가며 달을 넘기고 또 해를 넘겨 왔겠다 아직 끝나지 않은 손익계산서 어디선가 고스란히 넘어온 항목과 잔액이 문신처럼 새겨져 있던 신생의 거래내역은 미수금처럼 마이너스로만 뜨는 기장 사무실에서 복사만 시켜도 자동으로 불러오고 자동으로 넘어온다 ㅡ「이월란」 전문 ‘이월란’이라는 동음이의어의 펀(pun)에서 착상된 이 시편은, 시인의 남다른 자기 탐구의 열정을 활달하게 보여준다. 시인은 ‘나’를 보고 싶어 ‘이월란(移越欄)’이라는 ‘나 아닌 나’를 클릭해본다. 그런데 어느새 ‘移越欄’은 ‘나’가 오랜 세월로부터 넘겨받은 시간을 성찰하게 해준다. 가령 그렇게 시인은 선순환하는 자신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손에 있는 활자나 숫자들의 기원”을 떠올리고 “어디선가 고스란히 넘어온 항목과 잔액이/문신처럼 새겨져있던 신생의 거래내역”을 사유함으로써 자신의 생을 긍정해간다. 아마도 그 과정은 “통용되지 못할 언어로 봉인되어/내 손을 떠나 버린 편지 같은 이야기”(「변경(邊境)」) 같은 것일 터이다. 2. 다음으로 우리가 접하는 이월란의 음역(音域)은, 바로 ‘시(詩)’를 향한 그녀의 치열한 자의식에 있다. 대체로 서정시는 인간의 힘으로는 가닿을 수 없는 비극성의 차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염없이 그 안에서 숨 쉬는 어떤 긍정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실존적 슬픔을 알게 해준다. 이월란 시편은 이러한 ‘시’의 불가피한 존재론을 노래하는 세계이다. 그녀는 자신을 감싸 안고 있는 ‘시’라는 불가항력의 조건을 자신의 시로 재현함으로써, 자신이 견지하는 예술적 사유와 감각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간다. 여기서 이월란 시인이 발화하는 ‘시’란, 자신의 실존을 가능케 하는 호환할 수 없는 언어 방식인데, 그만큼 시인은 ‘시’에 관한 메타적 사유와 감각을 줄곧 향하면서‘시’가 언어의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현실을 견디고 넘어설 수 있는 언어적 양식임을 한결같이 증언하고 있다. 그렇게 시인은 ‘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유하는 남다른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詩를 쓰는 일은 마치 구조를 기다리며 난간에 매달리듯, 무작정 그것을 꽉 부여잡고 있는 것이라고 누군가 그랬다 내가 모르는 그 시인은 내가 알지 못하는 타인의 사망 소식처럼 어느 백화점의 파산 소식보다도 작은 놀라움으로 그렇게 잠시 스쳐갔을 뿐이었다 죽었구나 장담이 아닌 불안으로 믿음이 아닌 의심으로 대답이 아닌 물음으로 결론이 아닌 전제로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로 멀쩡한 삶 속에서 어딘가 자꾸만 아파오는 비상식의 신열이 고스란히 고여 있는 행간에서 떨어져 내린 그는 추락했을까, 구조되었을까 아랑곳없는 詩만 아직도 난간을 붙들고 있다 하얀 백지 위에서 ㅡ「유고시집」 전문 이 시편 역시 “詩를 쓰는 일”에 대한 은유적 표현을 담고 있다. “구조를 기다리며 난간에 매달리듯, 무작정 그것을/꽉 부여잡고 있는 것”이라는 비유는 ‘시 쓰기’의 운명적 절박함을 함축하는 것이지만, “장담이 아닌 불안으로/믿음이 아닌 의심으로/대답이 아닌 물음으로/결론이 아닌 전제로/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로” 씌어지는 ‘시’는 그 자체로 실존적 물음의 양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 쓰기의 자의식으로 충일했던 어느 시인은 “신열이 고스란히 고여 있는 행간에서/떨어져 내린” 후에 유고시집을 백지 위에 남겼다. 이를 두고 이월란 시인은 “아랑곳없는 詩만 아직도 난간을 붙들고” 있는 자신의 실존적 상황을 이어간다. ‘시’가 가지는 양식적 한계와 가능성을 함께 노래한 이 시편은 그만큼 “소음이 목청을 잃고 어스름한 소실점을 따라”(「저녁의 내력」)가면서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 것”과 “침묵 속에서만 들리는 것”(「요가」)을 경험하는 시의 직능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결국 그는 ‘시 쓰기’의 자의식을‘是認하는 矢人/아랑곳없는 유고시집’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외줄기 타고 오른 저마다의 길”(「내부순환도로」)을 통해 다다른 시인으로서의 존재론을 선명하게 이야기한다. 3. 모름지기 모든 존재자는 현실에서 물질적 존재 방식을 취하다가 일정한 시간의 흐름을 따라 소멸해가게 마련이다. 생성과 성장과 소멸 과정은 모든 존재자의 실존적 조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멸이란 그 자체로는 비극적이지만, 누구에게나 편재적으로 주어진 과정이므로, 시인으로서는 그것을 심미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책무를 부여받게 된다. 이월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생기 있는 것들의 움직임과 함께, 소멸해가는 것의 잔상(殘像)을 노래함으로써 이러한 책무에 적극 부응해간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만가(輓歌)가 아니라 심미적 리듬을 지닌 새로운 생성의 노래로 몸을 바꾸기도 하는데, 이는 시인이 비극적 세계관을 넘어 역설적 생성의 에너지를 사물의 소멸 형식에서 찾고 있음을 알려주는 핵심적 표지(標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소멸의 형식을 탐색하면서도 모든 존재자들의 역설적 신생을 꿈꾸는 긍정의 시인인 셈이다. 뼛가루가 수액으로 흐르는 나무들이 있다 한다 가을이 와도 떨어지지 않는 죽은 자들의 이름표를 잎사귀 대신 달고 비명(碑銘)을 응시하며 자라는 나무들이 있다 한다 사체 위에 꽃을 피우는 잔인한 정원 영구차 같은 계절이 다녀갈 때마다 영혼의 옷을 갈아입는 곳 뿌리로 만지는 유골마다 추억을 빨아올리며 사자(死者)의 재로 숨 쉬는 나무들 내세의 안락으로 헛배 부른 봉분 대신 무성한 숲이 전생의 밤을 불러와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산목숨들은 나무가 되어 숲으로 같이 운다 한다 나는 살아 있고 나무는 죽어 있던 땅 내가 죽어서야 나무들이 걸어다닌다 한다 맑아진 피가 수액으로 도는 나무들이 넋으로 날아다닌다 한다 잠시 뿌리내린 땅, 사심 한 점 꽃피지 않은 마른가지로도 평안히 그늘 한 뼘 키워내게 되었다 한다 밤새워 별빛의 소나기를 맞고 울긋불긋 피 끓는 대지의 가을이 와도 이제야 식어 내리는 더운 피 땅만 가리키던 열손가락 그제야 하늘 향해 뻗고 싶어 나무가 되었다 한다 ㅡ「수목장」 전문 ‘수목장(樹木葬)’이란, 화장한 뼛가루를 나무의 뿌리 주위에 묻어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섭리에 근거한 장례 방식이다. 그러니 시인으로서는 “뼛가루가 수액으로 흐르는 나무들”을 상상할 만도 하다. 가을이 와도 죽은 자들의 이름을 달고 “비명(碑銘)을 응시하며 자라는 나무들”은, “영혼의 옷을 갈아입는 곳”에서 뿌리로 만지는 유골마다 추억을 빨아올리며 죽은 자의 재로 숨을 쉬어간다. 그렇게 맑아진 피가 수액으로 도는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시인은 “이제야 식어 내리는 더운 피”를 말갛게 씻고 스스로가 “그제야 하늘 향해 뻗고 싶어/나무”임을 알아간다. 이는 “사라지는 순간까지도 기록되기를 열망”(「화성인」)하는 마음을 기저(基底)로 하면서, “저렇게 아름다운 주검은 처음”(「 노을」)임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러한 장면들을 통해 시인은 ‘수목장’의 죽음을 새로운 생성의 질서로 전이시켜가게 된다. 그러한 질서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말할 것도 없이 대상을 향한 ‘사랑’의 마음일 것이다. 첫 페이지의 의혹을 넘겨버린 것도 세월이었다 더 이상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 당신을 눕혀두면 눈 밖에 난 활자들도 어둠을 먹고 자란다 신비롭게 제본된 팔다리를 흔들어본다 사서처럼 당신을 들고 오던 날 편협한 장르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었다 당신을 펼치고도 늘 화자였던 나는 바깥이 그리운 아내가 되고 숨 쉬는 것조차 다른 당신을 매일 덮었다 아이들은 생소한 이야기를 시작한 지 오래다 나의 눈높이로 들어 올린 당신은 한 번씩 버려진 문장처럼 뚝 떨어진다 글자보다 여백이 많은 감명 깊은 나라로 떠난 여행길에서도 당신을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개미의 길처럼 작은 통로로 끊임없이 사라지는 주인공을 따라오는 사이 당신은 헌책방의 고서처럼 누렇게 뜨고 있다 신간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중략)… 평생을 먹어도 배가 고픈 우리는 간단한 줄거리를 오래도 붙들고 있다 어느 날은 율법처럼 서 있던 당신을 성경 옆에 꽂아두기 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당신을 꺼내어 일기를 쓴다 어느 페이지엔가 나의 혼을 접어 두었었다 ㅡ「당신을 읽다」 부분 이 시편은 ‘당신’이라는 대상을 향한 지극한 사랑의 마음을 적고 있는데, 그 마음이 번져가는 운동을 시인은 ‘읽다’라는 동사(動詞)로 표상하고 있다. ‘당신’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시인은 세월을 따라 “첫 페이지의 의혹을 넘겨버린 것”인데, 이제 시인은 ‘당신’을 향해 ‘번역/활자들/제본/장르’ 등의 계열어들을 수반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는 ‘사서/화자/아내’가 되어간다. 그렇게 “나의 눈높이로 들어 올린 당신은 한 번씩 버려진 문장처럼” 떨어지고, ‘나’는 도대체 ‘당신’을 끝까지 읽은 적이 없는데, ‘당신’이라는 “한 끼의 그리움을 번역”하면서 시인은 “더 이상 속독이 되지 않는 느린 벤치 위”에서 ‘당신’을 읽고 가는 바람을 만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당신’을 꺼내 일기를 쓰고, 어느 페이지엔가 ‘나’의 혼을 접어 두었던 시인의 그리움과 열망이 손에 잡히는 듯하다. 이렇게 현실적 대상이든 초월적 대상이든, 이월란 시에는 자신이 흠모하는 대상에 대한 사랑의 힘이 가득 담겨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순수한 정신적 과정에서 발원하는 것이 아니라, 강렬한 삶의 원리로까지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사랑의 힘을 시인은 성숙한 시선으로 바꾸어가면서 특유의 타자 지향성으로 만들어간다. 그래서 이월란의 시편은 생명체로서의 존재 증명에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심미적으로 실증해준다. 그렇게 그녀의 시편은 외롭고도 절실한 목소리의 형태로 일종의 대상(代償) 에너지를 분출하면서, 사랑의 결여 상황을 넘어서는 긍정의 회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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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제1부 노을 13 내부순환도로 14 당신을 읽다 16 수선집 여자 19 저녁의 내력 22 요가 24 벽거울 26 이 남자 28 언다큐멘티드 에일리언 32 세일즈 전화 34 변경(邊境) 36 봄 38 경매 39 복사기 42 인형의 눈 44 화성인 46 함정이 없다 48 편지 50 시 멀미 52 개 같은 53 詩人과 是認그리고 矢人 56 수목장 58 구두의 역사 60 나는 취소되고 있다 62 안개정국 65 유고시집 68 새 70 제2부 첫 키스 73 언어의 섬 74 흐린 날의 프리웨이 76 할로윈 78 이월란 80 목격자 82 작은 질문, 큰 대답 85 알래스카 86 잠수종과 나비 88 감염자 90 G.I. 신부 92 눈물의 성 94 페르소나 96 장미전쟁 98 세컨드 랭귀지 100 독방 102 마루타 알바 104 거래 106 공항 대기실 108 스케이트보드 타는 아이 112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114 가을학기 116 처서 118 세월 120 표절 시비 122 해설 자기 탐구와 시적 자의식, 그리고 사랑의 서정 123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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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人과 是認 그리고 矢人 詩人의 가슴으로 사는 어느 시인 아닌 시인의 말 詩人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겠지요 아무런 기척 없이 변변한 찬도 없이 눈부신 후광도 없이 망설임의 겁도 없이 詩人의 밥을 지었더니 詩人은 是認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네요 결핍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 거짓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 교만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 허물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 화살을 만들어 누군가를 조준하는 矢人이라면 화살을 만들어내며 사는 시인의 몸이 늘 어딘가에 박히기를 갈구하는 시인의 몸이 화살을 본뜬 상처의 도가니가 되고 말겠네요 是認할 줄 아는 詩人 살 속이 아닌 가슴속에 박히는 화살을 만드는 矢人 시위를 당기는 마음에 詩人의 정곡에 먼저 와서 박히는 활자 앞에 오늘도 나는 백지 위에 과녁으로 서 있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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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란 [저]

•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88년 도미, 유타주립대학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계간 [서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모놀로그] [흔들리는 집] [The Reason] 등이 있다.
  SLCC Chapbook Contest 당선,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시, 소설 부문 입상과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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