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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H Classic(총93건) 너의 서쪽은 나의 동쪽이 된다 : 이용우 시집     11,700원 (10%↓) 덜컥, 서늘해지다     10,800원 (10%↓) 사과꽃이 온다 : 한현수 시집     9,900원 (10%↓) 목도리를 풀지 않아도 저무는 저녁 : 유계자 시집     9,900원 (10%↓) 함께, 울컥 : 남과 다른 시 쓰기 동인     9,900원 (10%↓) 하얀성 : 박지현 시집     9,000원 (10%↓)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 : 장택현 시집     9,000원 (10%↓) 바람 인형 : 김선옥 시집     9,900원 (10%↓) 목련은 골목을 품는다 : 윤경 시집     9,900원 (10%↓) 붉은 혀 : 김환식 시집     9,000원 (10%↓) 방아쇠를 당기는 아침 : 박은주 시집     9,000원 (10%↓) 시인의 재산 : 최서림 시집     9,000원 (10%↓) 그녀였던 나 : 임경숙 시집     9,000원 (10%↓) 스물 살은 처음입니다 : 장석주 시집     9,000원 (10%↓) 강물처럼 : 한석수 시집     9,000원 (10%↓) 꽃 피우는 그 일     9,000원 (10%↓)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 권순학 시집     9,900원 (10%↓) 봄으로 가는 지도 : 임덕기 시집     9,900원 (10%↓) 먼지     9,900원 (10%↓) 다시 돌아 나올 때의 참담함     9,900원 (10%↓) 토르소 : 김순선 시집     9,900원 (10%↓) 당신, 아프지마 : 송유미 시집     9,900원 (10%↓) 시 한 줌이 너였다가 : 임영만 시집     9,900원 (10%↓) 성냥팔이 소녀 : 유성식 시집     9,900원 (10%↓) 그녀에게 바치는 시 : 표영인 시집     9,000원 (10%↓) 색채 예보, 창문엔 연보라색 : 노혜봉 시집     9,000원 (10%↓) 가마우지 달빛을 낚다 : 현상연 시집     9,000원 (10%↓) 단풍잎 우표 : 박만진 시집     9,000원 (10%↓) 이별하는 중입니다 : 이원형 시집     9,000원 (10%↓) 봄날에 연애 : 양선희 시인     9,000원 (10%↓) 낙타에게 미안해     9,000원 (10%↓) 반지하 : 이관묵 시집     9,000원 (10%↓) 가끔은 별을 바라본다 : 김기갑 시집     9,000원 (10%↓) 풀꽃 : 나태주 대표 시선집     9,900원 (10%↓) 물토란이 자라는 동안 : 주영만 시집     9,000원 (10%↓) 생활을 위하여 : 박방희 시집     9,000원 (10%↓) 나무의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홍명희 시집     9,000원 (10%↓) 우주로 가는 포차 : 박해성 시집     9,000원 (10%↓) 눈물만큼의 이름 : 한현수 시집     9,000원 (10%↓) 버들잎 물고기 : 유채은 동시집     9,000원 (10%↓) 함께, 울컥 : 이서빈 시집     9,000원 (10%↓) 그리움의 크기 : 조영심 시집     9,000원 (10%↓) 사랑에 대하여는 쓰지 않겠다 : 김명이 시집     9,000원 (10%↓) 낯선 위로가 눈물을 닦아주네 : 어향숙 시집     9,000원 (10%↓) 적막은 새로운 길을 낸다 : 이병연 시집     9,000원 (10%↓) 소녀를 다비하다 : 안현심 시집     9,000원 (10%↓) 사라진 요리책 : 신수옥 시집     9,000원 (10%↓) 우리는 자라서 무엇이 되나요? : 이노경 시집     9,000원 (10%↓)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인터넷 시선집     9,000원 (10%↓) 소금의 밑바닥 : 이선희 시집     9,000원 (10%↓) 지는 것들의 이름 불러보면 : 박주용 시집     9,000원 (10%↓) 저 하늘 목화밭들은 어느 누가 가꾸나 : 서주린 시조집     9,000원 (10%↓) 기해년의 기도 : 신협 시집     9,000원 (10%↓) 꽃구름 카페     9,000원 (10%↓) 꽃의 정치 : 이영식 시집     9,000원 (10%↓) 허공도 짚을 게 있다 : 박방희 시집     9,000원 (10%↓) 말의 활주로 : 최병근 시집     9,000원 (10%↓) 호모 스튜피드 : 홍문식 시집     9,000원 (10%↓) 사랑이 가득한 집 : 김영수 시집     9,000원 (10%↓) 사랑의 기쁨 : 이복규 시집     9,000원 (10%↓) 사람 꽃 : 박방희 시집     9,000원 (10%↓) 목욕탕에는 국어사전이 없다 : 김혁분 시집     9,000원 (10%↓) 오래오래오래 : 유계자 시집     9,000원 (10%↓) 발레하는 여자 빨래하는 남자 : 김진열 시집     9,000원 (10%↓) 막동리 소묘 : 나태주 시집     9,000원 (10%↓) 프리마돈나, 조수미 : 안현심 시집     9,000원 (10%↓) 꿈꾸는 드러머 : 김완수 시집     9,000원 (10%↓) 아픈 만큼 싹튼 봄빛 : 이주남 시집     9,000원 (10%↓) 입맞춤 : 이동식 시집     9,000원 (10%↓) 나무 다비 : 박방희 시집     9,000원 (10%↓) 만해 동주 이상 백석 소월 : 반경환 애송시집     9,000원 (10%↓) 판타지아, 발해 : 박해성 시집     9,000원 (10%↓) 왼손의 애가 : 최혜옥 시집     9,000원 (10%↓) 햇님이 낙엽을 밟고 간다 : 허춘희 시집     9,000원 (10%↓) 파주 : 이동재 시집     9,000원 (10%↓) 안경을 흘리다 : 권혁재 시집     9,000원 (10%↓) 벼랑 끝으로 부메랑 : 오영미 시집     9,000원 (10%↓)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 한인숙 시집     9,000원 (10%↓) 바닷물고기 나라 : 박만진 시집     9,000원 (10%↓) 텃골에 와서 : 이명 시집     9,000원 (10%↓) 달의 이동 경로 : 이서빈 시집     9,000원 (10%↓) 따뜻해졌다 : 황영숙 시집     9,000원 (10%↓) 체리나무가 있는 풍경 : 박수화 시집     9,000원 (10%↓) 운문호일 : 이혜선 시집     9,000원 (10%↓) 꽃요일의 죽비 : 이아영 시집     9,000원 (10%↓) 몽상가의 턱 : 오현정 시집     9,000원 (10%↓) 틀렸다 : 나태주 시집     9,900원 (10%↓) 나비의 방 : 엄재국 시집     9,000원 (10%↓) 물금 : 최서림 시집     9,000원 (10%↓) 봄의 왈츠 : 류현 시집     9,000원 (10%↓) 코코아 속 강아지 : 이재복 동시집     9,000원 (10%↓)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 나태주 시집     9,000원 (10%↓)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시집     9,9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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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의 시집 『하얀성』. 이 시집은 박지현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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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1부 봄을 머금다 하얀성 순천만 가을 사냥 화포천을 위한 습작 무전취식 망각의 조건 연암을 음미하는 밤 배달의 민족 달빛문자 쌉싸레하다 화장 입술의 뼈 능소화 공덕비 이빨의 울타리 2부 쓸쓸함, 그 꽃 문현동 안창마을 - 벽화마을 5월, 봉화산 길목 스토크 개밥바라기 어둠별 세상 속으로 - 복지충전 유통기한 성형공화정 소통을 위하여 - 벽과 문 한 잔의 차를 마시며 고유의 욕망 눈 다래끼 봄의 건널목 꿈꾸는 빵 다솔사에서 3부 김치를 담그다 낯선 아쉬움 한림정역 고독의 끝 모유 - 세상과의 교유 적선 침묵의 규칙 한지 환승을 하다 이사 그해, 여름날의 순간 밥그릇 다섯 개 어느 여름, 삼량진 여백 시월애 4부 부재 중 전화 근동댁 웃음 섣달 천기누설 가로등 불빛 오늘 하루 물망골 바람, 그 가벼움의 변명 연서 첫사랑 목련 청매실 구월을 보내다 호접몽 가을정원 해설ㆍ폼위, 교양, 공감의 시학을 위하여ㆍ권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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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의 조국애도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데카르트의 사유하는 인간도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칸트의 도덕철학도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도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도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니체, 쇼펜하우어, 사르트르, 하이데거도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모두가 다같이 하얀성에서 태어나 하얀성 속에서 살며, 하얀성을 쌓고 죽어간 전인류의 스승이었던 것이다. 권력의 신전은 공허하지만, 사상의 신전은 영원하다. 관습의 옷을 걸친 고래는 고래가 아니고, 그 어떤 꿈도 꿀 수가 없다. 권태로운 삶에 익숙한 나도 내가 아니고, 그 어떤 꿈도 꿀 수가 없다. 시인은 떠나고, 또, 떠나는 존재이며, 새롭고 낯선 풍경 속에서 그 고장의 역사와 전통을 익히며, 새로운 나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시인의 꿈은 고래의 꿈----대서사시인의 꿈----이고, 이 고래의 꿈은 그의 언어, 즉, 그의 ‘환상의 연금술’ 속에서 이루어질 수가 있다. “책갈피 사이의 한 자 한 자 정성들인 세계”, 피와 땀과 눈물로 쓴 순백의 하얀성의 세계----, 바로 거기에는 인류 전체의 역사와 철학과 예술이 들어 있고, 이 하얀성들보다 더 고귀하고 위대한 것들이란 있을 수가 없다. 박지현 시인의 [하얀성]은 그의 책읽기와 앎에의 의지가 이룩해낸 기적이며, 대단히 아름답고 철학적인 시라고 할 수가 있다. 시인은 그 ‘환상의 연금술’로, 미래의 이상형인 ‘고래의 꿈’을 길어 올리며, 전혀 낯설고 새로운 하얀성의 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는 것이다. 책은 낡을수록 새로운 것이며, 이 책만이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금속활자를 최초로 발견하고 한글의 우수성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출판 과정의 도구일 뿐, 책 그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다. 책들 속에는 우리 인간들의 사유와 행동, 성격과 취향, 전통과 문화유산, 풍습과 도덕, 사회 질서와 법과 제도 등, 그 모든 것이 요술단지처럼 보존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한국인들은 영국의 셰익스피어, 이탈리아의 단테, 그리스의 호머, 독일의 괴테처럼, 말하고, 읽고, 쓰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것을 다 말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것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 수많은 책들을 다 읽고 있으면서도 아무 것도 읽지 못하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 부지런히 쓰고 또 쓰고 있으면서도 아무 것도 쓰지 못하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 이제 우리 한국인들은 문화 이전의 야만의 상태에서 벗어나 어느 누구도, 시간도, 우연도 폐위시킬 수 없는 대 작가들을 배출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대작가들은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황제이며, 우리 인간들의 보편적이고도 객관적인 전범(人神)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독서에 대하여], {행복의 깊이}제3권 제1장) 일제 잔재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것은 주입식 암기교육이다. 주입식 암기교육이 우리 한국인들을 다 몰살시키고, 삼천리 금수강산을 소위 제국주의자들의 병정놀이터로 만들었다. 우리 대통령들, 우리 학자들, 우리 정치인들ㅡ, 과연 너희들같은 돌대가리들이 내 말을 알아 듣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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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저]

• 저서 [하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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