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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전당 시인선(총321건) 여백의 사랑 : 조경석 시집     10,800원 (10%↓) 나는 이미 행복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 박익환 시집     10,800원 (10%↓) 아내의 숲 : 김성찬 시집     10,800원 (10%↓) 여기까지가 인연입니다 : 진서윤 시집     9,000원 (10%↓) 청소부 나라의 별 : 구판우 시집     9,000원 (10%↓) 지독한 공명 : 윤창도 시집     9,000원 (10%↓) 사유하는 팔꿈치 : 배종영 시집     9,000원 (10%↓) 미안한 방향 : 하영란 시집     9,000원 (10%↓) 파문의 힘 : 성낙수 시집     9,000원 (10%↓) 그 이상의 오브제 : 김수지 시집     9,000원 (10%↓) 애벌레의 꿈 : 김윤경 시집     9,000원 (10%↓)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방식 : 김인숙 시집     9,000원 (10%↓) 오래된 통장 : 한명숙 시집     9,000원 (10%↓) 눈꺼풀 사이로 빠져나가는 저녁처럼 : 장서영 시집     9,000원 (10%↓) 그 바다에 꽃이 핀다 : 김인수 시집     9,000원 (10%↓) 허술한 마음 : 임송자 시집     9,000원 (10%↓) 누가 엄마에게 한숨을 선물했을까 : 안문 시집     9,000원 (10%↓) 그래도 일요일 : 이유선 시집     9,000원 (10%↓) 미안한 마음 : 이정희 시집     9,000원 (10%↓) 상처는 소리를 감추고 있다 : 최수영 시집     9,000원 (10%↓) 우리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 : 장태창 시집     9,000원 (10%↓) 닿을 수 없는 슬픔에게 : 조광자 시집     9,000원 (10%↓) 내 마음의 실루엣 : 김명숙 시집     9,000원 (10%↓) 차마 다 건넬 수 없는 : 김진엽 시집     9,000원 (10%↓) 선인장이 불러들인 새 : 안상용 시집     9,000원 (10%↓) 사라진 말씀들 : 정성희 시집     9,000원 (10%↓) 당신만 모르고 다 아는 이야기 : 주일례 시집     9,000원 (10%↓) 나비가 지나간 자리처럼 : 김선용 시집     9,000원 (10%↓) 뜨거운 건 왜 눈물이 날까 : 김회권 시집     8,100원 (10%↓) 밥이나 먹고 가라 : 정하나 시집     8,100원 (10%↓) 꽃의 고도 : 심옥남 시집     8,100원 (10%↓) 입술에 먼저 붙는 말 : 박봉준 시집     8,100원 (10%↓) 뫼비우스 자서전 : 장재원 시집     8,100원 (10%↓) 내 안의 노을 : 김미경 시집     8,100원 (10%↓) 거룩한 행자 : 안원찬 시집     8,100원 (10%↓) 실리콘 소녀의 꿈 : 최분임 시집     8,100원 (10%↓) 엄마의 서재 : 임영희 시집     8,100원 (10%↓) 복숭아꽃에도 복숭아꽃이 보이고 : 박봉희 시집     8,100원 (10%↓) 오래된 맑음 : 서이령 시집     8,100원 (10%↓) 그늘의 초록을 만졌다 : 이석구 시집     8,100원 (10%↓) 띠앗 : 김학성 시집     8,100원 (10%↓) 무지개는 색을 어디에 놓고 사라질까 : 강옥매 시집     8,100원 (10%↓)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 송문희 시집     8,100원 (10%↓) 간신히 석양 무렵 : 김수지 시집     8,100원 (10%↓) 나의 타클라마칸 : 신선 시집     8,100원 (10%↓) 꽃잠을 들키다 : 이순애 시집     8,100원 (10%↓) 어둠을 켜다 : 이오우 시집     8,100원 (10%↓) 반달이 돌아왔다 : 배두순 시집     8,100원 (10%↓) 첨부파일 : 김순호 시집     8,100원 (10%↓) 목련우체국     8,100원 (10%↓) 에고 : 박창서 시집     8,100원 (10%↓) 이제 반딧불을 밝혀야겠다 : 박성규 시집     8,100원 (10%↓) 꿈꾸는 황금잉어 : 혜강 스님 시집     8,100원 (10%↓) 낙관주의자의 빈집 : 허순행 시집     8,100원 (10%↓) 새에게 묻는다 : 서용기 시집     8,100원 (10%↓) 괜찮아요, 저물녘 씨 : 김도해 시집     8,100원 (10%↓) 모든 입체들의 고독 : 한지혜 시집     8,100원 (10%↓) 그리운 지청구     8,100원 (10%↓) 저물지 않는 탑 : 이성의 시집     8,100원 (10%↓) 마디의 힘 : 강희주 시집     8,100원 (10%↓) 목련의 방식 : 서정연 시집     8,100원 (10%↓) 추억은 당신을 사랑한다 : 문학의 전당 시인선 200호 기념 시선집     8,100원 (10%↓) 지네     8,100원 (10%↓) 거짓말 통조림 : 김종애 시집     8,100원 (10%↓) 바람의 무렵 : 이정희 시집     8,100원 (10%↓) 혼잣말 씨 : 최정아 시집     8,100원 (10%↓) 내 안의 분지 : 강미화 시집     8,100원 (10%↓) 궁핍의 자유 : 송병호 시집     8,100원 (10%↓) 백수 선생 상경기 : 백성 시집     8,100원 (10%↓) 상처에 대응하는 방식 : 김진희 시집     8,100원 (10%↓) 본전 생각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개성공단에 내리는 비     8,100원 (10%↓) 시간 도둑과 달팽이 : 강현분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 이기헌 시집     8,100원 (10%↓) 들판과 마주서다     5,400원 (10%↓) 단단한 새 : 배홍배 시집     5,400원 (10%↓) 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     6,300원 (10%↓) 생손가락을 앓으면     6,300원 (10%↓) 내 처음의 딸이 라색을 하는 동안     6,300원 (10%↓)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가     6,300원 (10%↓) 태양의 뒤편     6,300원 (10%↓) 산과 물의 발자국     7,200원 (10%↓)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6,300원 (10%↓) 고장 난 꿈     6,300원 (10%↓) 편안한 흔들림     6,300원 (10%↓) 몰입의 서쪽     6,300원 (10%↓) 한 존재가 피어 있네     6,300원 (10%↓) 다비 노을 : 하청호 시집     7,200원 (10%↓) 차우차우 : 김진기 시집     7,200원 (10%↓) 와온 : 김경성 시집     7,200원 (10%↓) 신발론 : 마경덕 시집     7,200원 (10%↓) 눈물은 나의 연봉 : 김시동 시집     7,200원 (10%↓) 따스함에 속다 : 추은진 시집     7,200원 (10%↓)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 김주완 시집     7,200원 (10%↓) 저녁 무렵의 회개 : 김윤도 시집     7,200원 (10%↓)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 한인숙 시집     7,200원 (10%↓) 그대 머릿결에 쌓이는 슬픔처럼 : 홍성우 시집     7,200원 (10%↓) 화선지 : 정일효 시집     7,200원 (10%↓) 소금을 꾸러 갔다 : 김인숙 시집     7,200원 (10%↓) 누군가 내 몸에 살다 갔다 : 안정훈 시집     7,200원 (10%↓) 마지막 출근 : 정다혜 시집     7,200원 (10%↓) 사랑 : 노승환 시집     10,800원 (10%↓) 오래된 체온 : 황순옥 시집     7,200원 (10%↓) 달팽이 해우소 : 서효륜 시집     7,200원 (10%↓) 모서리와의 결별 : 정서정 시집     7,200원 (10%↓) 매화에서 매실로 : 하병연 시집     7,200원 (10%↓) 꼬리 없는 소 : 정하선 시집     7,200원 (10%↓) 프러포즈에 성공한 K의 독백 : 김민자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섬     8,100원 (10%↓) 상처가 문이다 : 김솔 시집     7,200원 (10%↓) 빵 굽는 시간 : 전태련 시집     7,200원 (10%↓) 뻐꾸기가 한낮에 우는 이유 : 정연숙 시집     9,000원 (10%↓) 사랑이거나 다른 종이거나 : 이윤승 시집     9,000원 (10%↓) 아직 그 소년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안현심 시집     9,000원 (10%↓) 금붕어 학교 선생님은 반딧불이 : 유병만 시집     9,000원 (10%↓) 꽃과 밥 사이 : 이현복 시집     9,000원 (10%↓) 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 : 최규환 시집     9,000원 (10%↓) 주홍글씨 속의 유령들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향단이 생각 : 정홍순 시집     9,000원 (10%↓) 행복은 언제나 오차범위 안에 있다 : 황무룡 시집     9,000원 (10%↓) 오늘 또 버려야 할 것들 : 강미화 시집     9,000원 (10%↓) 쉬엄쉬엄 : 이소애 시집     9,000원 (10%↓) 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 박찬송 시집     9,000원 (10%↓) 꽃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 구판우 시집     9,000원 (10%↓) 당신에게 불을 지펴야겠다 : 박소언 시집     9,000원 (10%↓) 아무르강에 그리운 사랑 있네 : 한향 시집     9,000원 (10%↓) 당신이라는 문을 열었을 때처럼 : 최상해 시집     9,000원 (10%↓) 내일 아침 해가 뜨거나 말거나 : 박성규 시집     9,000원 (10%↓) 공무원 : 강성철 시집     8,100원 (10%↓) 어제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 강수경 시집     8,100원 (10%↓) 그 어디에도 살지 않는다는 말 : 강성재 시집     8,100원 (10%↓) 조금 쉬어가며 웃어요 : 강애란 시집     8,100원 (10%↓) 풀잎의 흔들림이 내게 건너왔으니 : 임영숙 시집     8,100원 (10%↓) 마른 꽃잎이 주는 생각 : 최윤경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     8,100원 (10%↓) 대책이 없는 문장입니다 당신은,     8,100원 (10%↓) 나무들의 권리장전     8,100원 (10%↓) 나의 꽃이 너의 꽃이 되었다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잉크가 마르기 전 : 박정선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 박미현 시집     8,100원 (10%↓) 봄은 평등한가 : 이남순 시집     8,100원 (10%↓) 즐거운 추방 : 나근희 시집     8,100원 (10%↓) 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파랑새는 떠났다 : 이희국 시집     8,100원 (10%↓) 당신이 자꾸 뒤돌아보네 : 최준렬 시집     8,100원 (10%↓) 당신 덕분입니다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날마다 돌아보는 기적 : 고정애 시집     8,100원 (10%↓)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     8,100원 (10%↓) 폭우반점 : 조우연 시집     8,100원 (10%↓)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 홍현숙 시집     8,100원 (10%↓) 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 : 박찬호 시집     8,100원 (10%↓) 감귤 하나의 저녁 : 김태원 시집     8,100원 (10%↓) 너의 고통이 나의 고통인 것처럼 : 백성민 시집     9,000원 (0%↓) 눈물이 참 싱겁다 : 김진숙 시집     8,100원 (10%↓) 갈대는 바다를 품고 산다 : 정홍순 시집     8,100원 (10%↓) 방바닥이 속삭인다 : 정은호 시집     8,100원 (10%↓) 앵두 : 송인영 시집     8,100원 (10%↓) 산복도로에 쪽배가 떳다 : 고영 시집     8,100원 (10%↓) 무서운 밥 : 이철수 시집     8,100원 (10%↓) 내 별에 이르는 방법 : 조경석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의 연못 : 신경희 시집     8,100원 (10%↓) 편안한 잠 : 박수봉 시집     8,100원 (10%↓) 고통은 나의 힘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즐거운 바깥 : 홍수연 시집     8,100원 (10%↓) 슈나우저를 읽다 : 김은호 시집     8,100원 (10%↓) 당신이라는 이름의 꽃말 : 정성환 시집     8,100원 (10%↓) 당당한 가벼움 : 유상열 시집     8,100원 (10%↓) 동굴 : 주로진 시집     8,100원 (10%↓) 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 : 이소애 시집     8,100원 (10%↓) 제비꽃은 오지 않았다 : 남주희 시집     8,100원 (10%↓) 오후 두 시를 건너가는 비 : 송향란 시집     8,100원 (10%↓)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 허영란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전하는 말 : 신영애 시집     8,100원 (10%↓) 무심코 나팔꽃 : 이윤 시집     8,100원 (10%↓) 너는 아마 싱싱한 나무일 거다 : 이인해 시집     8,100원 (10%↓) 발이 버린 신 : 이광복 시집     8,100원 (10%↓) 구체적인 당신 : 이지령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속 작란 : 진상록 시집     8,100원 (10%↓) 꽃을 번역하는 저녁 : 김정애 시집     8,100원 (10%↓) 눈가에 손이 자주 갔다 : 이윤승 시집     8,100원 (10%↓) 염소가 반 뜯어먹고 내가 반 뜯어먹고 : 강영란 시집     8,100원 (10%↓) 기하학적 고독 : 김익진 시집     8,100원 (10%↓) 여전히 안녕하신지요? : 정진용 시집     8,100원 (10%↓)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 최경순 시집     8,100원 (10%↓) 비는 살아있다 : 안혜경 시집     8,100원 (10%↓) 아침햇빛편의점 : 정영희 시집     8,100원 (10%↓) 마지막 화두     8,100원 (10%↓) 금강을 걸었다     8,100원 (10%↓) 뭉클     8,100원 (10%↓) 갈매기 학습법 : 엄정숙 시집     8,100원 (10%↓) 그윽 : 이정자 시집     8,100원 (10%↓) 붉은 열차 : 김진경 시집     8,100원 (10%↓) y의 진술     8,100원 (10%↓) 꽃을 따는 새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오래된 단서 : 이월란 시집     8,100원 (10%↓) 기억 속에 슬픔이 산다 : 임정택 시집     8,100원 (10%↓) 분홍여우가 온다 : 신태희 시집     8,100원 (10%↓) 날아라 캥거루 : 박숙경 시집     8,100원 (10%↓) 그래도 맑음 : 최상해 시집     8,100원 (10%↓) 뒷북을 쳤다 : 김양아 시집     8,100원 (10%↓) 조금새끼로 운다 : 임호상 시집     8,100원 (10%↓) 내가 침묵이었을 때 : 유경희 시집     8,100원 (10%↓) 뒤가 이쁜 : 전해선 시집     8,100원 (10%↓) 어느 인생 : 박이도 시집     6,300원 (10%↓) 아픈 이름을 위하여 : 배영숙 시집     8,100원 (10%↓) 지극 : 노창재 시집     8,100원 (10%↓) 별빛극장 : 한승엽 시집     8,100원 (10%↓) 봄비가 무겁다     8,100원 (10%↓) 꽃무릇 피는 사연 : 김필규 시집     9,000원 (10%↓) 따스한 혹한 : 김정조 시집     7,200원 (10%↓) 뿔 없는 그림자의 슬픔 : 정홍순 시집     7,200원 (10%↓) 그러나 먼 곳 : 이영권 시집     7,200원 (10%↓) 도마뱀과 소문 : 최옥향 시집     7,200원 (10%↓) 우주가 잠들었을 때 나는 달이 되었다 : 임경자 시집     7,200원 (10%↓) 불량아들 : 이완근 시집     7,200원 (10%↓) 사이 시선의 간극     7,200원 (10%↓) 언짢은 사실 : 송일순 시집     7,200원 (10%↓)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 온형근 시집     7,200원 (10%↓) 서둘러 후회를 하다 : 김월수 시집     7,200원 (10%↓) 그렇게 소녀가 되어갈 무렵 : 곽정숙 시집     7,200원 (10%↓) 슈즈를 타고 : 이태진 시집     7,200원 (10%↓) 붉은 꽃에 대한 명상 : 권순자 시집     7,200원 (10%↓)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 심우기 시집     7,200원 (10%↓) 거제도 시편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숲으로 돌아가는 마네킹 : 조용환 시집     7,200원 (10%↓) 등이 가렵다 : 김명기 시집     7,200원 (10%↓) 아마 토마토 : 조연수 시집     7,200원 (10%↓) 시간의 빛깔 : 최일화 시집     7,200원 (10%↓) 문득 아픈 고요 : 오성일 시집     7,200원 (10%↓) 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 : 윤명수 시집     7,200원 (10%↓) 위스키를 마시고 저녁산책을 나가다 : 양승준 시집     7,200원 (10%↓) 오래된 신발 : 황원교 시집     7,200원 (10%↓) 눈물의 멀미 : 박복영 시집     7,200원 (10%↓) 기계라도 따뜻하게 : 표성배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시 : 진하 시집     7,200원 (10%↓) 낮달의 기원 : 김형출 시집     7,200원 (10%↓) 사려 깊은 얼룩 : 문순영 시집     7,200원 (10%↓) 누군가의 배후 : 정충화 시집     7,200원 (10%↓) 기다림 근처 : 양현근 시집     7,200원 (10%↓) 흐르는 강 : 박후식 시집     7,200원 (10%↓) 쥐악상추 : 이태규 시집     7,200원 (10%↓) 철학자 산들이     7,200원 (10%↓) 벚꽃의 본능     7,200원 (10%↓) 너무나 깊은 골목     7,200원 (10%↓) 소통의 계보     7,200원 (10%↓) 미추홀 연가     7,200원 (10%↓) 풍경을 건너가다 : 강송숙 시집     7,200원 (10%↓) 태양의 변주곡 : 신혜경 시집     7,200원 (10%↓) 사랑을 인화하다 : 김효경 시집     9,000원 (10%↓) 고통이여 너를 안는다 : 곽상희 시집     7,200원 (10%↓) 상형문자로 걷다 : 이우림 시집     7,200원 (10%↓) 너무 오래 걸었다 : 서양숙 시집     7,200원 (10%↓) 꽃몸살 : 김점숙 시집     7,200원 (10%↓) 낙타와 모래꽃 : 윤고방 시집     7,200원 (10%↓) 누추한 평화 : 지순 시집     7,200원 (10%↓) 물의 혀 : 나석중 시집     7,200원 (10%↓) 부적 : 박채호 시집     7,200원 (10%↓) 순비기나무 : 유병석 시집     7,200원 (10%↓) 봄날의 한 호흡 : 최정아 시집     7,200원 (10%↓) 소금창고 : 류제희 시집     7,200원 (10%↓) 코뿔소     6,300원 (10%↓) 모퉁이 돌면     6,300원 (10%↓) 낙타가 사막을 건널 때 : 송준용 시집     7,200원 (10%↓) 우산을 새라고 불러보는 정류장의 오후 : 홍순영 시집     7,200원 (10%↓) 따뜻한 속도 : 김종제 시집     7,200원 (10%↓) 물굽이는 아름답다 : 조성심 시집     7,200원 (10%↓) 버스정류소 앉아 기다리고 있는 : 정이랑 시집     7,200원 (10%↓) 나뭇잎 발자국 : 김종윤 시집     7,200원 (10%↓)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 : 바다테마연작시집     7,200원 (10%↓) 향기로운 사하라     7,200원 (10%↓) 하늘을 만드는 여자     7,200원 (10%↓) 어떤 씨앗     6,300원 (10%↓) 밀행     6,300원 (10%↓) 내 안의 물고기 그림     6,300원 (10%↓) 나는 흰 벽이다     6,300원 (10%↓) 어느 인생     6,300원 (10%↓) 와온     7,200원 (10%↓) 시가 날아올랐다 : 시인선 100번 기념 시선집     6,300원 (10%↓) 소낙비 테러리스트     6,300원 (10%↓) 그때는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6,300원 (10%↓) 붉은 작업실     6,300원 (10%↓) 봄의 프로펠러     6,300원 (10%↓) 바코드     6,300원 (10%↓) 거룩한 바보     6,300원 (10%↓) 북     6,300원 (10%↓) 오렌지 나무를 오르다     6,300원 (10%↓) 한 권의 책     6,300원 (10%↓) 거짓말처럼     6,300원 (10%↓) 문신 사랑     6,300원 (10%↓) K 과장이 노량진으로 간 까닭     6,300원 (10%↓) 돌아갈 수 없는 숲     6,300원 (10%↓) 염소의 충혈된 눈을 직시했다     6,300원 (10%↓) 투명인간     6,300원 (10%↓) 바람의 발자국     6,300원 (10%↓) 당신이 오실때     6,300원 (10%↓) 통신두절     6,300원 (10%↓) 지옥에서 뛰어놀다     6,300원 (10%↓) 오벨리스크     6,300원 (10%↓) 뒤꿈치 자서전     6,300원 (10%↓) 화해     6,300원 (10%↓) 밤 두 시 십 분쯤     6,300원 (10%↓) 지옥에 다녀오다     6,300원 (10%↓) 바람도서관     6,300원 (10%↓) 우화당 시편     6,300원 (10%↓) 배롱나무 근처     6,300원 (10%↓) 혼자 가는 긴 강만으로는     6,300원 (10%↓) 바람개비     6,300원 (10%↓) 완전한 사랑     6,300원 (10%↓) 지중해 블루 같은     6,300원 (10%↓) 칼과 연못     6,300원 (10%↓) 이 그물을 어찌하랴     6,300원 (10%↓) 자연학습     6,300원 (10%↓) 달팽이가 무섭다     6,300원 (10%↓) 타클라마칸의 바람개비     6,300원 (10%↓) 그리운 아무르강     6,300원 (10%↓) 선로 위 라이브 가수 : 정경해 시집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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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 : 송문희 시집     8,100원 (10%↓) 간신히 석양 무렵 : 김수지 시집     8,100원 (10%↓) 나의 타클라마칸 : 신선 시집     8,100원 (10%↓) 꽃잠을 들키다 : 이순애 시집     8,100원 (10%↓) 어둠을 켜다 : 이오우 시집     8,100원 (10%↓) 반달이 돌아왔다 : 배두순 시집     8,100원 (10%↓) 첨부파일 : 김순호 시집     8,100원 (10%↓) 목련우체국     8,100원 (10%↓) 에고 : 박창서 시집     8,100원 (10%↓) 이제 반딧불을 밝혀야겠다 : 박성규 시집     8,100원 (10%↓) 꿈꾸는 황금잉어 : 혜강 스님 시집     8,100원 (10%↓) 낙관주의자의 빈집 : 허순행 시집     8,100원 (10%↓) 새에게 묻는다 : 서용기 시집     8,100원 (10%↓) 괜찮아요, 저물녘 씨 : 김도해 시집     8,100원 (10%↓) 모든 입체들의 고독 : 한지혜 시집     8,100원 (10%↓) 그리운 지청구     8,100원 (10%↓) 저물지 않는 탑 : 이성의 시집     8,100원 (10%↓) 마디의 힘 : 강희주 시집     8,100원 (10%↓) 목련의 방식 : 서정연 시집     8,100원 (10%↓) 추억은 당신을 사랑한다 : 문학의 전당 시인선 200호 기념 시선집     8,100원 (10%↓) 지네     8,100원 (10%↓) 거짓말 통조림 : 김종애 시집     8,100원 (10%↓) 바람의 무렵 : 이정희 시집     8,100원 (10%↓) 혼잣말 씨 : 최정아 시집     8,100원 (10%↓) 내 안의 분지 : 강미화 시집     8,100원 (10%↓) 궁핍의 자유 : 송병호 시집     8,100원 (10%↓) 백수 선생 상경기 : 백성 시집     8,100원 (10%↓) 상처에 대응하는 방식 : 김진희 시집     8,100원 (10%↓) 본전 생각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개성공단에 내리는 비     8,100원 (10%↓) 시간 도둑과 달팽이 : 강현분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 이기헌 시집     8,100원 (10%↓) 들판과 마주서다     5,400원 (10%↓) 단단한 새 : 배홍배 시집     5,400원 (10%↓) 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     6,300원 (10%↓) 생손가락을 앓으면     6,300원 (10%↓) 내 처음의 딸이 라색을 하는 동안     6,300원 (10%↓)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가     6,300원 (10%↓) 태양의 뒤편     6,300원 (10%↓) 산과 물의 발자국     7,200원 (10%↓)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6,300원 (10%↓) 고장 난 꿈     6,300원 (10%↓) 편안한 흔들림     6,300원 (10%↓) 몰입의 서쪽     6,300원 (10%↓) 한 존재가 피어 있네     6,300원 (10%↓) 다비 노을 : 하청호 시집     7,200원 (10%↓) 차우차우 : 김진기 시집     7,200원 (10%↓) 와온 : 김경성 시집     7,200원 (10%↓) 신발론 : 마경덕 시집     7,200원 (10%↓) 눈물은 나의 연봉 : 김시동 시집     7,200원 (10%↓) 따스함에 속다 : 추은진 시집     7,200원 (10%↓)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 김주완 시집     7,200원 (10%↓) 저녁 무렵의 회개 : 김윤도 시집     7,200원 (10%↓)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 한인숙 시집     7,200원 (10%↓) 그대 머릿결에 쌓이는 슬픔처럼 : 홍성우 시집     7,200원 (10%↓) 화선지 : 정일효 시집     7,200원 (10%↓) 소금을 꾸러 갔다 : 김인숙 시집     7,200원 (10%↓) 누군가 내 몸에 살다 갔다 : 안정훈 시집     7,200원 (10%↓) 마지막 출근 : 정다혜 시집     7,200원 (10%↓) 사랑 : 노승환 시집     10,800원 (10%↓) 오래된 체온 : 황순옥 시집     7,200원 (10%↓) 달팽이 해우소 : 서효륜 시집     7,200원 (10%↓) 모서리와의 결별 : 정서정 시집     7,200원 (10%↓) 매화에서 매실로 : 하병연 시집     7,200원 (10%↓) 꼬리 없는 소 : 정하선 시집     7,200원 (10%↓) 프러포즈에 성공한 K의 독백 : 김민자 시집     7,200원 (10%↓) 아내의 섬     8,100원 (10%↓) 상처가 문이다 : 김솔 시집     7,200원 (10%↓) 빵 굽는 시간 : 전태련 시집     7,200원 (10%↓) 뻐꾸기가 한낮에 우는 이유 : 정연숙 시집     9,000원 (10%↓) 사랑이거나 다른 종이거나 : 이윤승 시집     9,000원 (10%↓) 아직 그 소년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안현심 시집     9,000원 (10%↓) 금붕어 학교 선생님은 반딧불이 : 유병만 시집     9,000원 (10%↓) 꽃과 밥 사이 : 이현복 시집     9,000원 (10%↓) 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 : 최규환 시집     9,000원 (10%↓) 주홍글씨 속의 유령들 : 정경미 시집     9,000원 (10%↓) 향단이 생각 : 정홍순 시집     9,000원 (10%↓) 행복은 언제나 오차범위 안에 있다 : 황무룡 시집     9,000원 (10%↓) 오늘 또 버려야 할 것들 : 강미화 시집     9,000원 (10%↓) 쉬엄쉬엄 : 이소애 시집     9,000원 (10%↓) 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 박찬송 시집     9,000원 (10%↓) 꽃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 구판우 시집     9,000원 (10%↓) 당신에게 불을 지펴야겠다 : 박소언 시집     9,000원 (10%↓) 아무르강에 그리운 사랑 있네 : 한향 시집     9,000원 (10%↓) 당신이라는 문을 열었을 때처럼 : 최상해 시집     9,000원 (10%↓) 내일 아침 해가 뜨거나 말거나 : 박성규 시집     9,000원 (10%↓) 공무원 : 강성철 시집     8,100원 (10%↓) 어제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 강수경 시집     8,100원 (10%↓) 그 어디에도 살지 않는다는 말 : 강성재 시집     8,100원 (10%↓) 조금 쉬어가며 웃어요 : 강애란 시집     8,100원 (10%↓) 풀잎의 흔들림이 내게 건너왔으니 : 임영숙 시집     8,100원 (10%↓) 마른 꽃잎이 주는 생각 : 최윤경 시집     8,100원 (10%↓) 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     8,100원 (10%↓) 대책이 없는 문장입니다 당신은,     8,100원 (10%↓) 나무들의 권리장전     8,100원 (10%↓) 나의 꽃이 너의 꽃이 되었다 : 김성렬 시집     8,100원 (10%↓) 잉크가 마르기 전 : 박정선 시집     8,100원 (10%↓)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 박미현 시집     8,100원 (10%↓) 봄은 평등한가 : 이남순 시집     8,100원 (10%↓) 즐거운 추방 : 나근희 시집     8,100원 (10%↓) 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파랑새는 떠났다 : 이희국 시집     8,100원 (10%↓) 당신이 자꾸 뒤돌아보네 : 최준렬 시집     8,100원 (10%↓) 당신 덕분입니다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날마다 돌아보는 기적 : 고정애 시집     8,100원 (10%↓)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     8,100원 (10%↓) 폭우반점 : 조우연 시집     8,100원 (10%↓)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 홍현숙 시집     8,100원 (10%↓) 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 : 박찬호 시집     8,100원 (10%↓) 감귤 하나의 저녁 : 김태원 시집     8,100원 (10%↓) 너의 고통이 나의 고통인 것처럼 : 백성민 시집     9,000원 (0%↓) 눈물이 참 싱겁다 : 김진숙 시집     8,100원 (10%↓) 갈대는 바다를 품고 산다 : 정홍순 시집     8,100원 (10%↓) 방바닥이 속삭인다 : 정은호 시집     8,100원 (10%↓) 앵두 : 송인영 시집     8,100원 (10%↓) 산복도로에 쪽배가 떳다 : 고영 시집     8,100원 (10%↓) 무서운 밥 : 이철수 시집     8,100원 (10%↓) 내 별에 이르는 방법 : 조경석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의 연못 : 신경희 시집     8,100원 (10%↓) 편안한 잠 : 박수봉 시집     8,100원 (10%↓) 고통은 나의 힘 : 류근홍 시집     8,100원 (10%↓) 즐거운 바깥 : 홍수연 시집     8,100원 (10%↓) 슈나우저를 읽다 : 김은호 시집     8,100원 (10%↓) 당신이라는 이름의 꽃말 : 정성환 시집     8,100원 (10%↓) 당당한 가벼움 : 유상열 시집     8,100원 (10%↓) 동굴 : 주로진 시집     8,100원 (10%↓) 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 : 이소애 시집     8,100원 (10%↓) 제비꽃은 오지 않았다 : 남주희 시집     8,100원 (10%↓) 오후 두 시를 건너가는 비 : 송향란 시집     8,100원 (10%↓)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 허영란 시집     8,100원 (10%↓) 나비가 전하는 말 : 신영애 시집     8,100원 (10%↓) 무심코 나팔꽃 : 이윤 시집     8,100원 (10%↓) 너는 아마 싱싱한 나무일 거다 : 이인해 시집     8,100원 (10%↓) 발이 버린 신 : 이광복 시집     8,100원 (10%↓) 구체적인 당신 : 이지령 시집     8,100원 (10%↓) 내 마음속 작란 : 진상록 시집     8,100원 (10%↓) 꽃을 번역하는 저녁 : 김정애 시집     8,100원 (10%↓) 눈가에 손이 자주 갔다 : 이윤승 시집     8,100원 (10%↓) 염소가 반 뜯어먹고 내가 반 뜯어먹고 : 강영란 시집     8,100원 (10%↓) 기하학적 고독 : 김익진 시집     8,100원 (10%↓) 여전히 안녕하신지요? : 정진용 시집     8,100원 (10%↓)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 최경순 시집     8,100원 (10%↓) 비는 살아있다 : 안혜경 시집     8,100원 (10%↓) 아침햇빛편의점 : 정영희 시집     8,100원 (10%↓) 마지막 화두     8,100원 (10%↓) 금강을 걸었다     8,100원 (10%↓) 뭉클     8,100원 (10%↓) 갈매기 학습법 : 엄정숙 시집     8,100원 (10%↓) 그윽 : 이정자 시집     8,100원 (10%↓) 붉은 열차 : 김진경 시집     8,100원 (10%↓) y의 진술     8,100원 (10%↓) 꽃을 따는 새 : 성근석 시집     8,100원 (10%↓) 오래된 단서 : 이월란 시집     8,100원 (10%↓) 기억 속에 슬픔이 산다 : 임정택 시집     8,100원 (10%↓) 분홍여우가 온다 : 신태희 시집     8,100원 (10%↓) 날아라 캥거루 : 박숙경 시집     8,100원 (10%↓) 그래도 맑음 : 최상해 시집     8,100원 (10%↓) 뒷북을 쳤다 : 김양아 시집     8,100원 (10%↓) 조금새끼로 운다 : 임호상 시집     8,100원 (10%↓) 내가 침묵이었을 때 : 유경희 시집     8,100원 (10%↓) 뒤가 이쁜 : 전해선 시집     8,100원 (10%↓) 어느 인생 : 박이도 시집     6,300원 (10%↓) 아픈 이름을 위하여 : 배영숙 시집     8,100원 (10%↓) 지극 : 노창재 시집     8,100원 (10%↓) 별빛극장 : 한승엽 시집     8,100원 (10%↓) 봄비가 무겁다     8,100원 (10%↓) 꽃무릇 피는 사연 : 김필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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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그해에 산문집을 내고 시단에 나와 바로 첫 시집을 냄으로써 경이로운 출발을 했던 류근홍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류근홍 시인은 네 군데 장기에 암이 전이되어 여섯 번의 수술을 받았다. 지금 존재 자체가 기적인데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시를 쓰고 있다니, 하늘이 놀랄 일이다. 류근홍 시인은 이승에서도, 아아 천국에 가서도 시 쓰기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리고, 이렇게 지금 살아 숨 쉬며 시를 쓰고 있는 것이 “따뜻한 체온을 끊임없이 주고 있는/당신 덕분”(「당신 덕분」)이라고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시집은 마침내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시로 끝난다. 마치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 끝부분을 듣는 듯 장엄하다. 나의 눈물은/영정사진 앞에 놓여 있는/한 송이 국화 꽃//나의 죽음은/북극과 남극을 오고 가는/한 줌의 가루//나의 이름은/바람에 떨어지는/낙엽처럼 바스락//나의 비망록은/아직 채우지 못한/자유로운 영혼들의 외침 -「비망록」 전문 우리는 모두 자신의 임종 순간이 카운트다운 되고 있음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그래서 도박을 하고 마약을 하고 보이스피싱을 하고 타인을 음해하고 살인까지 한다. 하지만 영원히 사는 인간은 없다. 때가 되면 다 가야 하는 세계가 있다. 류근홍 시인은 자신에게 암이라는 흡혈귀가 엄습했을 때 자신의 마지막을 시를 씀으로써 예비하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기 시작했다. 신앙 간증도 하기 시작했다. “나의 비망록은/아직 채우지 못한/자유로운 영혼들의 외침”이라고 했으니 이제 우리 독자가 기다려야 할 것은 류근홍 시인의 제3시집이다. 암 투병을 하면서 그가 세상을 향해 쏘아 올리는 찬란한 언어의 불꽃놀이를 보면서 해설자는 그저 감탄하고 감동할 뿐이다.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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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제1부 직장인 · 13 어느 무덤 · 14 고통 1 · 16 고통 2 · 17 고통 3 · 18 적막 · 20 춘수추사 · 21 투병 · 22 봄은 오는데 · 24 위선자 · 25 갈대는 · 26 나는 똥싸개 · 28 희망 · 29 고아 · 30 굳은살만 벗겨내고 · 32 위장술 · 34 제2부 내 이름 석 자 · 37 흡혈귀 · 38 고인돌 여인 · 40 거짓말 1 · 42 거짓말 2 · 43 이별 · 44 잘못된 만남 · 46 어머니와 아버지 · 48 봄의 여인 · 49 뒤바뀐 주인 · 50 다툼 · 52 또 하나의 기둥 · 54 푸념 · 56 이제야 알겠다 · 58 후회 · 60 제3부 허물투성이 · 63 고추 따기 1 · 64 고추 따기 2 · 66 고추 따기 3 · 68 고추 따기 4 · 70 앞니 빠진 금강 새 · 72 바보 · 73 낙심 · 74 눈물이 난다 · 76 민초 · 78 산신령 종댕이길 · 80 보이지 않기 때문 · 82 물안개 낀 하루 · 83 당신의 햇살 · 84 말한 대로 · 86 제4부 저승꽃 · 89 언제까지 예수가 · 90 마지막 준비 1 · 92 마지막 준비 2 · 94 마지막 준비 3 · 96 마지막 준비 4 · 98 마지막 준비 5 · 100 빨간 단풍잎 · 102 무지개 꽃 · 104 자국 · 106 바꾸는 일 · 108 콩깍지 · 110 ...엄마 같은 사랑 · 112 나는 · 114 당신 덕분 · 116 비망록 1· 18 해설 내 생명은 당신 덕분입니다 · 119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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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도 모든 것을 금세 태워버릴 것 같은 숨 가쁜 태양을 빌딩 너머로 밀어낸 둥근 달 주변엔 차가운 별들이 총총히 가득 채운다 갑가기 뒤바뀐 체온 뼈마디가 멈춘 깊은 밤 잔뜩 머금은 풀들은 밤이슬로 몸살을 했다 다시 돌아온 태양 이슬방울은 땅으로 떨어져 뒹굴고 이른 아침부터 풀들은 바람에 서로 부비며 아우성거리고 울창한 숲을 이룬 빌딩 속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수많은 풀잎들 점점 시들어 죽어가는 곳에 내가 보였다 -「직장인」 전문 물 한 방울 없는 돌에 붙어 사계절을 고통으로 움켜진 석곡(石斛) 제멋대로 뻗어나간 뒤틀린 뿌리와 날카로운 잎에 찔린 상처투성이 꽃도 피울 줄 모르는 그대가 얼마나 꽃을 피우고 싶었으면 어두운 밤에 홀로 몸부림치며 말도 못하는 차디찬 돌에 이끼를 움켜잡고 울부짖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내리는 밤이슬이 다 달랐을 텐데 그럴 때마다 쌓이는 깊어진 병 하나씩 떨어지는 뿌리와 잎은 파랗게 멍들어 죽어가고 있다 -「투병」 전문 하늘에 떠 있는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을 쳐다보며 껌벅거리는 두 눈 언제 떨어질까 두려워 눈물로 고여 있다 적막한 병실에 누워 있는 밤 여러 개의 링거 주머니를 통해 반짝이는 빛을 본다 내 생명을 뚫고 손짓하는 별 고통으로 점점 지쳐가는 날갯짓으로 멀어져만 간다 아직도 저 하늘에 내 이름 석 자가 달 뒤편에서 빤짝이고 있다 밤이 지나고 내 이름이 보이질 않자 고여 있던 눈물이 침대 바닥으로 떨어진다 -「내 이름 석 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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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홍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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