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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 기본적인 송가
세계시인선1 ㅣ 파블로 네루다, 김현균 ㅣ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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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08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32page/142*211*24/495g
  • ISBN
9788937475382/893747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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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세계시인선(총58건)
살아있는 것들     11,700원 (10%↓)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9,000원 (10%↓)
해변의 묘지     9,000원 (10%↓)
작가     9,000원 (10%↓)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13,500원 (10%↓)
  • 상세정보
  •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가장 야심찬 시집 거장의 투명한 눈으로 노래하는,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오마주
  • ● 아침마다 거장의 손으로부터 받아먹는 빵과 같은 시 “우리 시인들은 낯선 사람들과 섞여 살아야 한다. 그리하여 낯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해변에서, 낙엽 속에서 문득 시를 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만 우리는 진정한 시인이며 시는 살아남을 수 있다.” ─ 파블로 네루다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칠레의 국민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블로 네루다의 대표 시집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기본적인 송가』(Odas Elementales)가 국내 최초 완역되어 민음사 세계시인선 38번으로 출간되었다. 네루다는 굴곡진 라틴아메리카와 칠레 현대사의 주역 중 하나로서 ‘문학 투사’이기도 했으나, 동시에 문학비평가 헤럴드 블룸으로부터 모든 시대를 통틀어 서구의 가장 고전적인 시인이라는 평가도 받은 ‘서정과 순수’의 시인이기도 했다. 평생 2500여 편이 넘는 시를 남긴 네루다는 순수문학과 참여문학,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주체와 객체, 역사와 신화, 부드러움과 단호함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유연함으로 자신의 시에 대한 손쉬운 일반화를 거부하였다. 이 시집은 분명하게 민중의 삶을 향하면서도 ‘단순한 언어의 미학’으로 높은 예술성을 달성한 네루다 후기 시 미학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책이여,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항구에서 들려오는 간헐적인 외침에 귀를 기울인다. 구리 잉곳이 모래밭을 가로질러, 토코피야로 내려간다. 밤이다. 섬들 사이에서 우리의 대양은 물고기들과 함께 고동친다. 내 조국의 발과 허벅지, 석회질의 갈비뼈를 만진다. 밤새도록 물가에 들러붙어 있다가 기타가 잠에서 깨어나듯 노래하며 하루의 햇살과 함께 아침을 맞는다 ― 「책을 기리는 노래 1」에서 네루다는 지역 일간지에 신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의 시를 연재하기로 하면서, 특이한 조건을 하나 걸었다. 바로 문예면이 아니라 뉴스면에 시를 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연재되었던 그의 시는 독자들의 삶과 호흡하며, 몇 년간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네루다는 시는 모름지기 모두가 함께 나누는 빵 같은 것이 되어야 하며 최고의 시인은 우리에게 일용할 빵을 건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그의 오랜 시적 신념이 마침내 가장 적절한 시의 형태로 구현된 것이 바로 이 송가 시리즈다. 민중주의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도 그가 평생에 걸쳐 옹호해 온 가난한 민중에 의해 폭넓게 읽혔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거장의 가장 야심찬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별이여, 고운 종이에 싸인 요정 대모여, 넌 천체의 씨앗처럼 영원하고, 옹글고, 순결하게 땅에서 고개를 내민다. 부엌칼이 널 자를 때 하나뿐인 고통 없는 눈물이 솟는다. 넌 괴롭히지 않고도 우리를 울게 했다. ― 「양파를 기리는 노래」에서 ● 공기(aire)에서 포도주(vino)까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시가 된다 이 책의 시는 알파벳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다. 공기(Aire)에서 시작하여 포도주(Vino)까지, 네루다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시로 썼다. 이 순서에는 어떤 위계도 차별도 없다. 시인의 투명한 눈을 통해 옷과 토마토, 양파 등의 소박한 일상 사물에서부터 기쁨과 슬픔, 질투와 평온 등의 감정, 아메리카라는 땅과 세사르 바예호 같은 자신이 사랑했던 동료 시인, 여름과 비, 숫자, 게으름 등,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것이 시가 된다. 비가 돌아왔다. 하늘에서 돌아온 것도 서쪽에서 돌아온 것도 아니다. 나의 유년기에서 돌아왔다. 밤이 열리자, 천둥이 밤을 뒤흔들고, 소리가 고독을 쓸어갔다, 그...
  • 보이지 않는 사람 El hombre invisible 공기를 기리는 노래 Oda al aire 엉겅퀴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alcachofa 기쁨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alegr?a 아메리카를 기리는 노래 Oda a las Am?ricas 사랑을 기리는 노래 Oda al amor 원자(原子)를 기리는 노래 Oda al ?tomo 칠레의 새들을 기리는 노래 Oda a las aves de Chile 붕장어 수프를 기리는 노래 Oda al caldillo de congrio 땅에 떨어진 밤을 기리는 노래 Oda a una casta?a en el suelo 양파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cebolla 빛살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claridad 구리를 기리는 노래 Oda al cobre 비평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cr?tica 앙헬 크루차가를 기리는 노래 Oda a ?ngel Cruchaga 행복한 날을 기리는 노래 Oda al d?a feliz 건물을 기리는 노래 Oda al edificio 에너지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energ?a 질투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envidia 희망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esperanza 대지의 풍요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fertilidad de la tierra 꽃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flor 푸른 꽃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flor azul 불을 기리는 노래 Oda al fu...
  • 파블로 네루다 [저]
  • 1904년 남칠레 국경 지방에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아홉 살 때 '스무 편의 사랑과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를 출간하여 남미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고, 스물세 살 때 극동 주재 영사를 맡은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지의 영사를 지냈다. 프랑코의 파시스트 반란이 일어나자 파리에서 스페인인들의 망명을 적극적으로 돕는 등 정치활동을 했으며, 칠레 공산당 상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곤살레스 비델라 독재 정권의 탄압을 받자 망명길에 올랐다가, 귀국 후 아옌데정권이 들어서면서 프랑스 주재 칠레 대사에 임명되었다. 1973년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 김현균 [저]
  • 서울대학교 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마드리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문학과 교수이며,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세계를 바꾼 현대 작가들』 등을 썼다. 루벤 다리오 시선집 『봄에 부르는 가을 노래』, 파블로 네루다의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네루다 시선』, 네루다 평전 『빠블로 네루다』(공역), 로베르토 볼라뇨의 『낭만적인 개들』, 『부적』, 『안트베르펜』,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마리오 베네데티의 『휴전』,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시간의 목소리』 등 여러 라틴아메리카 작가의 시와 소설을 번역하였으며, 김수영 시선집을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Arranca esa foto y usala para limpiarte el culo』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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