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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도깨비 시장 
세계시인선1 ㅣ 크리스티나 로세티, 정은귀(스테파니아) ㅣ 민음사 ㅣ Goblin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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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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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page/142*211*26/546g
  • ISBN
9788937475504/89374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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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인선(총58건)
살아있는 것들     11,700원 (10%↓)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9,000원 (10%↓)
해변의 묘지     9,000원 (10%↓)
작가     9,000원 (10%↓)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13,500원 (10%↓)
  • 상세정보
  • “무한 확장하는 자기 충족의 세계! 근대의 철학자들이여, 그녀 앞에 무릎 꿇으라.” -정희진
  • ● 시인이 속한 ‘라파엘전파’ 그림들과 함께 펼쳐지는 감각적인 세계!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시인이다. 세련된 시어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크리스티나는, 같은 해에 태어난 미국의 에밀리 디킨슨과 19세기 영시 문학사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는 거장이다. 첫 시집 『고블린 도깨비 시장』은 시인의 대표작으로서, 전통적이고 종교적이면서 동시에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매력과 긴장이 고스란히 담긴 걸작이다. 시인의 아버지는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정치 망명을 한 단테 연구자이자 시인이며, 오빠 단테는 영국 미술사에서 19세기를 대표하는 ‘라파엘전파’를 결성한 화가이자 시인이다. 이탈리아와 영어를 모두 쓰며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부모님 아래서 문화적 자양분을 듬뿍 받으며 자란 크리스티나 역시 ‘라파엘전파’ 일원으로서 시를 발표했다. 이렇게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고전주의적 전통과 오빠들의 재기발랄한 유미주의적인 문학 실험을 모두 경험한 크리스티나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영국 시문학사에서 매우 특별한 시인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그래서 『고블린 도깨비 시장』에는 시인이 활발히 지적 교류를 나누었던 라파엘전파 그림들도 함께 실었다. 동생의 재능을 알아보고 시를 쓰도록 독려했던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회화에 문학성을 담아낸 에드워드 번 존스, 고전주의를 추구했던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여성 화가였던 마리 스파르탈리 스틸먼, 크리스티나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존 브렛 등이다. ● 앎을 감각으로 새롭게 일깨우는 ‘특별한 시인’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영어의 아름다운 결을 일상의 감각 안에서 살리는 차원에서 최고의 시인”이다. 대표작 「고블린 도깨비 시장」에서 로라는 아침저녁으로 “도깨비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는다. “혀에는 달콤하고 눈에는 좋은” 과일을 먹으라는 것이다. “저녁마다/ 개울가 골풀 사이로/ 로라는 고개를 숙이고 그 소리를” 듣는다. 19세기 문단 질서에서 예술적 상상력은 철저하게 남성들의 세계였기에,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시인이 된다는 것은 위험한 결단이었다. “아가씨는 머리에 금이 많네요.” 고블린들이 한목소리로 대답했어요. “그 금빛 머릿결을 주고 사면 되지요.” 로라는 그 귀한 금발을 삭둑 잘랐어요. 로라는 진주보다 귀한 눈물 한 방울 톡 떨어뜨렸어요. 그러곤 어여쁘고 붉은 고블린 과일을 정신없이 먹었죠. -정은귀, 「고블린 도깨비 시장」에서 서양 고전 문학의 전통에서, 금단의 과일은 유혹하는 목소리다. 여성에게 금지된 예술 세계에 들어간다는 위험한 모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앞에서 존재론적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인의 자의식이 라파엘전파 특유의 고전주의와 에로티시즘이 결합된 섬세한 감각으로 이야기된다. 순수하고 발랄한 로라가 고블린의 유혹하는 목소리에 빠져드는 것이나 상대적으로 참을성 많은 리지가 끈기 있게 자기희생의 미덕을 발휘하여 로라를 지켜내는 과정은, 시인으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당대 여성의 한계를 넘어 자기 극복의 과정으로 나아간 지난한 길을 함께 보여 준다. -정은귀, 「작품에 대하여」에서 ● 1973년 시작, 2016년에 리뉴얼한 최고 문학 시리즈 50권 출간!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최승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허연 〈민음사 세계시인선〉은 1973년 시작하여 반세기 동안 새로운 자극으로 국내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문단과 민음사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학 총서...
  • 고블린 도깨비 시장 Goblin Market 1857년 6월 8일, 잔시의 둥근 탑에서 In the Round Tower at Jhansi, June 8, 1857 꿈나라 Dream-Land 집에 돌아와 At Home 세 사람의 사랑 노래 A Triad 북쪽에서 온 사랑 Love from the North 겨울 비 Winter Rain 사촌 케이트 Cousin Kate 고귀한 자매들 Noble Sisters 봄 Spring 1860년, 그라스미어의 어린 양들 The Lambs of Grasmere, 1860 생일 A Birthday 기억해 주세요 Remember 죽음 후에 After Death 끝 An End 나의 꿈 My Dream 노래 Song 그 시간과 그 유령 The Hour and the Ghost 여름 소망 A Summer Wish 사과 수확 An Apple-Gathering 노래 Song 모드 클레어 Maude Clare 에코 Echo 겨울: 나의 비밀 Winter: My Secret 또 한 번의 봄 Another Spring 큰 종소리 A Peal of Bells 파타 모르가나 Fata Morgana “그만 됐거든요, 존” “No, Thank You, John” 5월 May 멈추어 하는 생각 A Pause of Thought 해 질 무렵의 고요 Twilight Calm 아내가 남편에게 Wife to Husband 세 번의 계절 Three Seasons 신기루 Mirage 닫혔어요 Shut Out 곤한 잠 Sound Sleep 노래 Song 노래 Song 죽기...
  • 크리스티나 로세티 [저]
  • 정은귀(스테파니아) [저]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시와 함께한 시간을 기록한 산문집 『바람이 부는 시간: 시와 함께』(2019)를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2020),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2016),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2017),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2019), 한국 현대 시인 44명을 모은 『The Colors of Dawn: TwentiethCentury Korean Poetry』(2016)를 영어로 번역했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세계의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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