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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할 책 
모리스 블랑쇼 선집1 ㅣ 모리스 블랑쇼(Maurice Blanchot), 심세광 ㅣ 그린비 ㅣ (Le)livre a ve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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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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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page/140*205*35/665g
  • ISBN
9788976823656/89768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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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블랑쇼 선집(총9건)
최후의 인간     14,400원 (10%↓)
저 너머로의 발걸음     20,700원 (10%↓)
지극히 높은 자     25,200원 (10%↓)
카프카에서 카프카로     18,000원 (10%↓)
죽음의 선고     11,700원 (10%↓)
  • 상세정보
  • 예술, 작품, 문학의 본질을 묻는 블랑쇼의 새로운 문학 이론! 은둔의 철학자, 근대성의 조종을 울린 사제로 불리면서 푸코·들뢰즈·데리다로부터 낭시·라쿠-라바르트·아감벤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철학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던 모리스 블랑쇼의 선집 「블랑쇼 선집」제 3권. 『도래할 책』은 20세기 이후 서구 문학에 대해 가장 탁월한 분석이라고 평가받는 블랑쇼의 역작이다. 문학이 우리에게 무엇인지, 문학은 과연 가능한지를 물어 왔던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 바깥, 황야, 죽음과 같은 그만의 개념을 통해 더욱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수준으로 문학과 예술을 바라본다. 특히 세이렌과 오디세우스의 신화를 문학적 체험의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문학이야말로 이질적인 것의 수용이며, 고정적이고 정적인 것에 대한 위반임을 분명히 한다. 블랑쇼의 전기와 후기 사유 사이에 있는 이 책을 통해 블랑쇼가 점점 더 이질적인 것을 수용하고, 독단적이고 동일한 사유의 억압을 해체하는 위반적인 글쓰기로 이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은 어떻게 가능한가? 예술의 본질, 문학적 체험에 대한 블랑쇼의 가장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탐구 ‘바깥의 사유’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오늘날 현대철학에 새로운 지적 영감의 원천을 제공해 왔으며, 많은 작가와 독자, 비평가들에게 끊임없이 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하는 모리스 블랑쇼. 20세기 이후 서구 문학에 대해 가장 탁월한 분석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역작 『도래할 책』이 그린비 블랑쇼선집 다섯번째로 출간되었다(선집 권차로는 3권). 블랑쇼는 이미 1955년에 『문학의 공간』(그린비 블랑쇼선집 2권)에서 우리에게 문학이 무엇인지, 문학이 과연 가능한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후 출간된 『도래할 책』은 『문학의 공간』에서 소묘되었던 글쓰기, 작가, 작품, 독서 등과 같은 그의 개념들을 더욱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수준으로 다룬다. 또한 『도래할 책』에서는 마르셀 프루스트부터 독일 작가 헤르만 브로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아우르며, 그들 작품과 자신의 문학에 대한 사유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고 있다. 『도래할 책』은 이질적이지만 매혹될 수밖에 없는 세이렌과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문학이야말로 이질적인 것의 수용이며, 고정적이고 정적인 것에 대한 위반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레비나스의 ‘타자성’에 대한 관심과 바타유의 ‘위반의 사유’ 등을 수용한 것이다. 블랑쇼의 전기와 후기 사유 사이에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선집의 흐름 속에서 블랑쇼가 점점 더 이질적인 것을 수용하고, 독단적이고 동일한 사유의 억압을 해체하는 위반적인 글쓰기로 이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문학의 본질뿐만 아니라 문학의 가능성을 물으며, 그 본질과 가능성이 ‘차이’ 개념에서 시작함을 독자들에게 보여 준다. 블랑쇼에게 있어 모두에게 똑같은 의미를 갖고 출간되는 책, 같은 읽기와 쓰기를 만들어 내는 독자와 저자는 없다. 오히려 독자와 저자들은 거기서 언어의 저장고에 불과한 책들을 불태우고, 다시 읽고 다시 쓰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블랑쇼는 이런 차이의 생성이야말로 문학의 본질이며, 이렇게 차이를 만들어 낼 때만 문학의 본질이 곧 문학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문학적 체험에서 만나는 차이들은 독자와 저자들을 언제나 ‘다시-새로운’ 사유의 공간, 다른 것들로 환원 불가능한 생성의 시공간으로 이끈다. 한국에서 소개된 수많은 문학이론에 관한 담론들은 여전히 이데올로기적인 문학비평이론(정신분석이론, 페미니즘이론 등)으로 문학의 가능성을 차단하거나, 아니면 텍스트 비평에만 그 범위를 국한시켜 왔다. 블랑쇼의 이번 『도래할 책』은 다양한 문학가들의 작품을 경유하고, 그만의 독특한 개념들을 통해 문학의 본질을 우리에게 되물으며, 문학이 도래할 시간으로, 모든 차이가 생성되는 매혹과 이끌림의 장소로 우리를 끌어가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문학, 자기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곳 블랑쇼는 『도래할 책』 1부에서 오디세우스와 세이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오디세우스는 낮의 질서와 빛만을 받아들이면서 동일성과 지배의 세계에 위협적인 것들을 배제하려는 인물이다. 그와 반대로 세이렌은 타자를 의미하며, 영웅의 귀환을 방해하고 낯선 곳으로 자꾸만 떠돌게 하는 매혹의 목소리로서, 블랑쇼가 말하는 문학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오디세우스는 신화에서처럼 귀환의 욕망, 자기를 유지하려는 욕망에 갇혀 세이렌의 노래를 듣지도 못하고, 세이렌을 만나지도 못한다. 오디세우스는 그저 귀를 막는 회피와 우회 속에서만 세이렌...
  •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간행하며 I부 _ 세이렌의 노래 1장_ 상상적인 것과의 만남 이야기의 감춰진 법칙 │오디세우스가 호메로스가 될 때 │변신 2장_ 프루스트의 경험 1. 글쓰기의 비밀 네 개의 시간 │쓰는 행위의 시간 │조금씩 그러나 즉시 │미지의 것의 부름 2. 놀라운 참을성 순수한 이야기의 좌절 │작품의 공간, 구체(球體) │연기(延期) II부 _ 문학적 물음 1장_ 행복하게 죽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어둡고 모호한 요구 │그 자신보다도 오히려 │시인의 말(parole)이지 주인의 말(parole)은 아니다 2장_ 아르토 사유하기의 불가능성이라는 사유 │어떤 싸움에 대한 묘사 │괴로워하기, 사유하기 3장_ 루소 방황하는 정념 │‘새로운 언어(langage)를 만들어 내는 것’ │극한적인 것들의 현혹 4장_ 주베르와 공간 1. 책 없는 저자, 저작 없는 작가 왜 그는 쓰지 않는가? │사물을 공간 내에서 번역하기 2. 스테판 말라르메의 첫번째 버전 아득함을 통해, 그리고 공허를 통해 │책, 하늘 │빛 속에서의 휴식 5장_ 클로델과 무한 ‘무한, 무시무시한 말’ │‘나는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또 하나의 말 6장_ 예언적인 말 사막...
  • 세이렌들(Sirenes). 확실히 그녀들은 노래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것은 사람을 만족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노래의 진짜 원천과 진짜 행복이 어떠한 방향으로 열려 있는지를 듣게 하기 위한 방식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직 도래할 노래에 불과한 그 불완전한 노래를 통해, 노래하는 행위가 진실로 시작된다고 여겨지는 바로 그곳, 그 공간으로 뱃사람을 이끌어 갔다. 그러므로 그녀들은 뱃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목적지를 향해 이끌어 갔던 것이다._12쪽 시가, 사유하기의 불가능성이라는 사유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이는 드러날 수 없는 진실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언제나 벗어나고 멀어지고 있으며, 그에게 그것을 진실로 체험하는 지점 아래쪽에서 체험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형이상학적인 곤란함이 아니라 어떤 고뇌가 만드는 황홀이다. 그리고 시는 이 부단한 고뇌이고 “어둠”이며, “영혼의 밤”이고 “절규하기 위한 목소리의 결여”이다._75쪽 블랑쇼는 문학에 대해 논의하는 매 순간 지속적으로 문학의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결국 블랑쇼는 문학의 내부에 있었던 자가 아니라 완전히 바깥에 위치했던 자이다. 오늘날 우리가 문학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 문학이 속해 있는 근대 부르주아 사회가 규정한 무미건조한 역사적 숙명에 문학을 방치함으로써 문학의 바깥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 방법과 길을 제시한 사람은 블랑쇼일 것이다. 블랑쇼는 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심오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문학으로부터 계속 벗어나면서 문학의 바깥에 위치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한 사람은 바로 블랑쇼이다._503~504쪽
  • 모리스 블랑쇼(Maurice Blanchot) [저]
  • 1907년 프랑스 켕 출생, 2003년 이블린에서 사망. 젊은 시절 몇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이외에는 평생 모든 공식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글쓰기에 전념하였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철학․문학비평․소설의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문학의 영역에서는 말라르메를 전후로 하는 거의 모든 전위적 문학의 흐름에 대해 깊고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 주었고, 또한 후기에는 철학적 시론과 픽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문학작품을 창조했다. 철학의 영역에서 그는 존재의 한계․부재에 대한 급진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으며, 한 세대 이후의 여러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들과 적지 않은 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공유하였다.
    주요 저서로 『토마 알 수 없는 자』, 『죽음의 선고』, 『원하던 순간에』,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무한한 대화』, 『우정』, 『저 너머로의 발걸음』, 『카오스의 글쓰기』, 『나의 죽음의 순간』 등이 있다.
  • 심세광 [저]
  • 파리 10대학에서 미셸 푸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대안연구공동체에 출강하고 있다. 푸코의 강의록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주체의 해석학』 등을 번역했으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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