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대부 앤디 워홀과 뉴욕파 2세들의 이야기!
팝아트의 대부 앤디 워홀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연 선구자로 극찬을 받는가 하면, 상업미술가일 뿐이라고 무시당하기도 한다.『워홀과 친구들』은 앤디 워홀을 중심으로 1960~80년대 바스키아에 이르기까지 뉴욕 화파 2세대들의 성공과 실패를 살펴보는 책이다. 추상표현주의가 종말을 고하고 팝아트가 뉴욕 미술계의 주류로 진입하게 된 과정, 80년대의 낙서예술, 조립 예술과 해프닝, 미니멀리즘, 환경예술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 또한 뉴욕파 2세의 정신적인 대부 뒤샹과 작곡가 케이지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이야기한다.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우정과 사랑, 고난과 영광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상업미술가를 뛰어넘어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워홀, 그는 자신의 디자인 감각을 어떻게 회화에 접목시켰는가? 팝아트의 대부 앤디 워홀을 주인공으로 1960-80년대 바스키아에 이르기까지 뉴욕 화파 2세대들의 성공과 실패를 다룬 책으로 ‘대가와 친구들’ 시리즈 두 번째 권이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워홀의 예술에 대한 평가는 미술사학자들과 평론가들에 따라 분분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연 선구자로 극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업미술가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사람도 있다. 워홀은 말년에 자신은 항상 상업미술가였다고 말했다. 대중 스타의 실크스크린 초상화를 통해 그 자신이 스타가 된 워홀은 피카소에 이어 경제적으로 성공한 예술가였다. 이 책은 워홀에 대한 평가 중에서 진실은 어느 쪽에 가까운 것인지를 추적했다.
이 책은 워홀만 다룬 책도 아니며 팝아트만 다룬 책도 아니다. 뉴욕파 1세 예술가들의 이야기 『폴록과 친구들』에 이어 『워홀과 친구들』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뉴욕파 2세들의 이야기이다. 저자 김광우는 앤디 워홀을 주인공으로 팝아트의 전사(前史)부터, 추상표현주의가 종말을 고하고 팝아트가 뉴욕 미술계의 주류로 진입하게 된 과정뿐 아니라 80년대의 낙서예술까지 다루었다. 뉴욕파 2세의 정신적 대부 뒤샹과 작곡가 케이지도 비중 있게 다루었으며, 조립 예술과 해프닝, 미니멀리즘, 환경예술 등도 언급했다. 워홀은 해링과 바스키아를 비롯한 80년대 낙서화가들과도 가까운 관계를 맺었는데, 바스키아는 워홀과 공동으로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트랜스 아방가르드의 기수 클레멘테가 바스키아, 워홀과 셋이서 공동으로 그린 그림도 소개했다.
저자 김광우는 이러한 구성을 통해 팝아트가 여러 행위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새삼 강조하려고 했으며, 팝아트와 다른 행위들을 비교함으로써 뉴욕 미술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꾀하려 했다.
책머리에 | 대중에게 다가간 팝아트 예술가들을 이야기하며
1. 희망의 도시 뉴욕으로
2. 뉴욕 예술가들의 대부 뒤샹과 케이지
3. 팝아트의 선구자들
4. 1960년대 뉴욕 화단
5. 디자이너에서 예술가로
6. 새로운 시도
7. 팝아트의 승리, 추상표현주의의 종말
8. 영화제작자 워홀
9. 상품인가 예술인가
10. 유명인사가 된 워홀
11. 영화로 돈을 벌다
12. 저격당한 워홀
13. 초상화 비즈니스
14. 워홀 추종자 바스키아
15. 나는 항상 상업미술가였다
부록
워홀의 주요 개인전 연표/워홀의 영화목록
참고문헌/도판목록/인명색인
김광우 [저]
뉴욕 시티컬리지와 포담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많은 예술을 접하면서 현대미술과 비평에 관심을 가져왔다. 뉴욕미술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가와 친구들 시리즈를 소개하는 1997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미술비평과 저술활동을 해왔다. 그가 소개하는 작가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갈등하며 거기서 피어난 작품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예술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저서로 대가와 친구들 [폴록과 친구들], [워홀과 친구들], [뒤샹과 친구들]을 비롯하여 [백남준 vs 앤디 워홀], [프랑스미술 500년],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가 있고, 역서로는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말 이후]와 [앤디 워홀 타임캡슐], [컨템퍼러리 아트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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