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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상식 혹은 희망 
유시민 ㅣ 행복한책읽기
  • 정가
12,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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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2년 03월 05일
  • 페이지수/크기
410page/152*223*0
  • ISBN
9788989571032/89895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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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우리 시대의 인물 읽기. 이 책의 시사평론가 유시민과 가진 <인터뷰>는 이미 알려진 부분들이나 정책 각론에 대한 질문들은 가능한 한 피하고, 노무현의 인생과 정치철학에 영향을 끼친 부분들과 큰 틀에서의 정치적 이념들을 확인해 보았다. <심리학자가 본 노무현>은 정신심리학자 정혜신이 노무현의 심리기제 분석을 통해 노무현이 무모한 바보인지 배짱 좋은 남자인지를 살펴보았고, <아들이 본 노무현>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아버지 노무현과, 주요한 정치적 결단의 순간에 가족의 눈에 비쳐진 정치인 노무현의 모습을 보여준다.
  • 왜 노무현인가? '우리 시대의 인물읽기' 시리즈 첫 번째 문학인 편 『장정일』에 이어, 그 두 번째로 정치인편 『노무현』을 펴낸다. 우리 정치사에서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남다른 색깔을 갖는다. 고졸 출신 사법고시 합격, 30대 중반을 넘어 인권변호사에로의 변신, 5공 청문회에서의 조리 있고 당당한 질문, 부산에서의 연이은 낙선, 그러고도 당선자보다 더 당당하게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그의 불가사의한 정치 역정, 조선일보와의 전쟁, 그리고 유력한 대선 후보… 그는 정말 남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노무현에게는 언제나 상반된 평가가 함께 따라다닌다. 그 평가는 동전의 앞뒤를 뒤집는 얄팍한 정도가 아니라 동(東)이 서(西)에서 먼 것처럼 아득한 거리를 가진 대척적(對蹠的) 평가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1만 명에 가까운, 정치인 최초의 팬클럽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노무현이라는 이름조차도 모른다. 한쪽에서는 노무현은 너무 진보적이라 위험하다고 경계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노무현도 어쩔 수 없는 보수 정치인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어째서 이런 일이 한 사람을 두고 공존할 수 있을까? 혹시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우리 사회의 어떤 척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노무현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우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투사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에서 시작하여, 우리는 책 한 권에 이르는 조망을 시도하였다. 노무현은 어떤 인물, 어떤 정치인인가? 지금 한국 정치판은 여당의 대선후보 경선으로 뜨겁다. 당내에서는 이른바 대세론, 그리고 개혁후보 연대론 등으로 시끄럽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 노무현이 있다. 고졸 학력, 2번의 당선과 4번의 낙선… 외적인 조건으로 보면 게임이 안 된다. 그런데도 노무현은 대선 주자 중에서도 1,2위를 다투고 그를 중심으로 개혁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런가 하면,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에서는 '노무현 대안론'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전개중이고,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1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전국을 누비며 자발적인 선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당내에서의 취약한 기반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이 뽑은 대통령' 1위, '증시전문가가 뽑은 경제 대통령' 1위, '시민운동가가 뽑은 대통령' 1위, '현직 기자가 뽑은 대통령감' 1위, '희망을 주는 인물' 1위 등 각종 전문가 집단이 뽑는 대통령감으로는 늘 1위를 달리는 이 불가사의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노무현을 둘러싼 여러 가지 담론들 중 무엇이 허상이고 무엇이 진실인가? 이 책은 그것을 밝히는 데 실마리를 제공한다. {노무현}은 어떤 책인가? "왜 노무현인가?"라는 모두(冒頭)를 통해 천정배 의원(민주당)이 지금 왜 우리에게 노무현이 필요한가에 대해 짧고도 분명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고, 1부 <인간 노무현>에서는 자연인으로서의 노무현에 대해 좀더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을 시도하였다. 시사평론가 유시민과 가진 "인터뷰"는 이미 알려진 부분들이나 정책 각론에 대한 질문들은 가능한 한 피하고, 노무현의 인생과 정치철학에 영향을 끼친 부분들과 큰 틀에서의 정치적 이념들을 확인해 보았다. "심리학자가 본 노무현"은 정신심리학자 정혜신이 노무현의 심리기제 분석을 통해 노무현이 무모한 바보인지 배짱 좋은 남자인지를 살펴보았고, "아들이 본 노무현"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아버지 노무현과, 주요한 정치적 결단의 순간에 가족의 눈에 비쳐진 정치인 노무현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무현의 "자전기록"에...
  • {우리 시대의 인물읽기}를 펴내며 기획위원회 {노무현}을 펴내며 임형욱(시인) 왜 노무현인가? 천정배(국회의원) 인간 노무현 인터뷰·인간 노무현, 흔들리지 않는 게임의 법칙/ 유시민(시사평론가) 심리학자가 본 노무현·바보 vs 배짱 좋은 남자/ 정혜신(남성심리학자, {남자 vs 남자} 저자) 아들이 본 노무현·지극히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노건호(노무현의 장남) 자전기록·내가 선택한 길을 내 뜻대로 걸었다/ 노무현(민주당 상임고문) 정치인 노무현 정치비평·한국 정치사 속의 노무현/ 손혁재(정치평론가) 현장비평·가장 상식적인 원칙주의자/ 강민석(중앙일보 정치부) 인물비평·인간 김대중, 문익환 그리고 노무현/ 문성근(영화인) 언론비평·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최민희(민언련 사무총장, [황금빛 똥을 누는 아이] 저자) 노무현 비판적 읽기· 노무현 문제의 답은 민주노동당이다/ 이광호(민주노동당『진보정치』편집위원장) 노무현 읽기 만평 노무현·노무현 캐리커처 외/ 박재동(시사만화가) ·신작만평 외/ 장봉군(시사만화가, 한겨레그림판 ...
  • 유시민: 중앙일보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노 고문께서는 스스로를 중도 성향으로 평가하셨던데 객관적 지표를 보면 매우 진보적인 성향으로 나옵니다.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 평가가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노무현: 민주당의 지난번 대선 공약과 각종 현안에 대한 당론을 거기다 넣으면 얼마쯤 나올까요? 저하고 비슷하게 나올 겁니다. 유시민: 노무현이 민주당의 정치적 정체성에 가장 근접한 후보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 겁니까? 노무현: 한 두 개, 점수를 아주 많이 먹었을 겁니다. 예를 들면 국가보안법 같은 것은 단호하게 폐지하자는 입장이거든요. 그 한 개가 점수를 많이, 소위 왼쪽으로 많이 먹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진보적이라거나 좌익적이라고 봤는지 모르겠는데, 국가보안법은 실용성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 문명국가로서는 수치스런 제도다. 저는 그래서 단호하게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하자고 주장합니다. 유시민: 민주공화국의 기본 가치에 입각해서 그런 답변을 했다는 말씀입니까? 노무현: 그렇지요. 그런데 그런 것 때문에 제가 아주 과격한 진보주의자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짐작해 보는데, 한국 사회가 전체적으로 우편향된 탓도 있겠죠? - 유시민(시사평론가), 인터뷰 "인간 노무현, 흔들리지 않는 게임의 법칙" 중에서 노무현 고문 경선 캠프의 안희정 씨는 노무현 고문을 '교과서적인 상식을 가진 원칙주의자'로 정의하고 있다.노무현 고문을 어렴풋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할 수 있는 대목이다. 노무현 고문의 다소 튀는 언행을 생각한다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안희정 씨는 한가 지 일화를 소개했다.  "'이용호(李容湖)게이트'가 정치권을 흔들 때에 참모들은 '부패 제로(0)의 나라'라는 공약을 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고문은 '못 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참모들이 '왜 못 하냐'고 다그쳤지. 다들 부패청산을 외치고 있을 때였으니까요. 노무현 고문의 설명은 간단했습니다.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겁니다. 그는 '나의 다짐을 얘기하는 것은 몰라도 공약으로 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참모들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는 1997년 한보청문회 때도 몸통으로 지목되었던 김현철(金賢哲)씨를 두둔하는 듯한 글을 신문에 기고한 적이 있다. "한보 게이트가 김현철이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냐. 기업의 신뢰도나 수익성을 평가하지 않고 관치 금융이 이뤄지던 시장구조 때문이 아니냐. 김현철이 하나를 때려잡는 게 뭐가 중요하냐"는 게 당시 노무현 고문의 생각이었다. 당시의 여론이나 사회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것이었지만 과감히 자기 생각을 기고했다. 노무현 고문이 인기나 대세, 또는 정치적 이익을 계산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원칙대로 밀어 부치는 스타일의 소유자임을 보여주는 사례는 이 밖에도 많다.- 강민석(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현장비평 "가장 상식적인 원칙주의자" 중에서 쉽지만은 않은, 힘겨운 선거임을 내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들까지 충분히 감안하고 신중하게 검토를 한 끝에 승산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출마한 것이었다. (중략) 많은 분들이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그만큼 치열한 현실이다. 운전면허시험에 떨어져도 기분이 상하고 의기소침해지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하물며 국회의원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다가 막바지에 나타난 뜻밖의 변수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니, 그보다 참담한 기분도 어디 있을까? 떨어짐이 사람을 성숙시킨다는 것도 어느 정도의 이야기지, 연이은 낙선은 참으로 인간을...
  • 유시민 [저]
  •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경제학보다는 역사학, 철학, 문학에 관심이 더 많았다. 한때 정치와 행정에 몸담았다가 2013년부터 전업작가로 복귀했다. 방송의 시사비평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가끔 출연하지만 본업은 글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지식 소매상’이다.
    ‘인생은 너무 짧은 여행’이란 말에 끌려 몇 해 전 유럽 도시 탐사 여행을 시작했다. 도시의 건축물과 거리, 박물관과 예술품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유럽 도시 기행》을 썼다. 여행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면 이 작업을 앞으로도 오래 할 생각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표현의 기술》(공저) 《역사의 역사》 등이 있다.

    1978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시국 사건에 휘말려 두 차례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끝에 1991년에야 겨우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에서 5년 동안 경제학을 공부했고, 귀국한 뒤에는 칼럼니스트와 방송 토론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2년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하여 대표를 맡았으며, 16·17대 국회의원과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정치인의 신분을 내려놓고 작가로서 글쓰기와 강연에 몰두하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정계에 돌아와 2009년 국민참여당, 2011년 통합진보당, 2012년 진보정의당의 창당에 힘을 보태다가, 2013년 모든 공직 생활을 끝냈다. 굴곡진 세월을 거쳐 정치인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유시민. 이제는 본업인 글쓰기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하면서도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믿고 보는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역사의 역사》, 《국가란 무엇인가》, 《표현의 기술》, 《생각해봤어?》(공저), 《나의 한국현대사》, 《어떻게 살 것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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