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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상) 
김성동 ㅣ 푸른숲
  • 정가
5,800원
  • 판매가
5,220원 (10% ↓, 580원 ↓)
  • 발행일
1994년 07월 01일
  • 페이지수/크기
356page/148*210*0
  • ISBN
9788971840726/89718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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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십여 년 간 직장생활을 한 서른한 살의 노처녀 '나'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맞선을 본다. 상대는 이혼을 했고 홀어머니에 아들이 하나 있으며 지난 해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살아나 '정신이 온전한지도 확실지도 않은' 배우자로는 말도 되지 않는 조건을 가진 남자 김영복. 만난 첫날 술에 취해 울며 말하는 그의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삶을 듣고 '나'는 마음이 흔들리고 결혼한다.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도(道)라는 것을 찾기 위해' 객승으로 전전하며 정진하였으나 '잡힐 듯 그러나 결토 잡히지 않는 허공과도 같아' 10년간의 불가에서의 수행을 접고 하산한 남편 김영복. 세속적인 삶의 질서에는 부적합한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아이들을 거느린 가장으로 집안의 화목과 가계를 감당하는 가장으로서의 짐에 몹시 고통스러워 한다. 그로 하여 '업이여. 엄니도 업이구, 거기도 업이구 미륵이두 보리두 또 업이란 말여! 늙으신 어머니는 뒷꼭지를 잡구, 마누라는 멱살을 잡구, 새끼들은 또 발목을 잡구 늘어진단 말여!' 하는 비명을 지르게 하는 인연의 질긴 끈은 그러나 미운 것만은 아니다. 이 소설은 말로는 세상의 모든 이치를 두루 꿰고 있으나 실생활에서는 무능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를 남편으로 사는 아내가 겪는 고부갈등과 부부간 애증을 한 소설가 아내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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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동 [저]
  • 1947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출생, 한국전쟁 와중에 아버지와 단란한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보내야 했던 글지 김성동은 성장기를 줄곧 전쟁과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상처 속에서 방황하다가 19세가 되던 1965년 입산(入山)을 결행하였다. 불문(佛門)의 사문(沙門)이 되어 12년간 정진하였으나 1976년 하산, 이후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1970년대 후반 독서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작으로 구도(求道)에 목말라 방황하는 한 젊은 사문의 의식과 행적 을 그린 장편소설 [만다라](1978) 출간 이후, 창작집 [피안의 새](1981),[오막살이 집 한 채](1982),[붉은 단추](1987),[민들레꽃반지](2019)를 펴냈으며, 장편소설 [풍적(風笛)](미완, 1983),[집](1989),[길](1991),[꿈](2001),[국수(國手)](2018)를 썼다. 산문집으로 [김성동 천자문](2004),[한국 정치 아리랑](2011),[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 (2014),[염불처럼 서러워서](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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