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는 전 인류가 함께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귀중한 유산을 지정,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세 분야에 걸쳐 모두 열두 가지의 유산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책은 유네스코가 지정하고, 60억 인구가 보호를 자청한 열두 가지 우리 문화유산을 보여주며 어떠한 문화적 가치가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한국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유산 열두 가지를 총망라하는 최초의 저술
이 책은 이제까지 소개되었던 유네스코 세계유산뿐만 아니라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의 기록유산과 무형유산을 총망라한 최초의 책이다. 또한 이러한 프로젝트를 꾸려 한국학 관련 학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의 지식을 모아 전달하는 것 또한 최초이다. 다시 말해 1995년 처음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7년 만의 일인 것이다.
한국의 건축, 고문서, 음악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우리 유산을 책임지다.
한국의 고건축은 한국 전통 건축 전문가, 한국의 고문서는 성균관 학예연구가, 한국의 음악은 국악 평론가가 맡는 등 각 분야의 전문 학자가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집필했다. 최준식, 신병주, 김봉렬, 송호정 등 인문학 베스트셀러 저자가 함께 하는 이 책은 그리하여 재미있는 정보에 대한 신뢰를 더하게 한다.
고지도와 고문서, 의궤 등 풍성한 그림 자료가 글의 이해를 돕는다.
고문서와, 고지도, 의궤 등 100컷 가량의 풍성한 그림 자료가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새로이 느끼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소풍 때 그냥 지나쳐 갔던 종묘와 창덕궁과 경주 등 구석구석을 글로 둘러보고, 현재의 사진으로 떠올려 본 후 고문서에 남은 건축물의 옛 모습과 비교하며 이해를 더하는 즐거움이 있다.
저자 소개국제한국학회는 한국 문화를 통합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로, 최준식 교수를 필두로 하여 인문사회학과 예술사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그 주축을 이루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한국문화와 한국인』, 『실크로드와 한국문화』등이 있다. 각 꼭지의 저자는 다음과 같다.
최준식 - "경주 역사 지구"
『콜라독립을 넘어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등 일련의 베스트셀러로 쉽고 흥미로운 한국학을 알게 해준 저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부교수, 국제한국학회장,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은 왜 틀을 거부하는가--난장과 파격의 미학을 찾아서』, 『한국인에게 문화가 없다고?』,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 등의 저작을 통해 오늘도 한국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늘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봉렬 - "종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재학 때부터 한국의 건축에 흥미를 가져 전국에 있는 전통 건축을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였는데 끝내 그것이 전공이 되었다.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을 비롯해 『한국의 건축-전통건축편』, 『서원건축』, 『법주사』, 『화엄사』, 『시대를 담는 그릇』, 『앎과 삶의 공간』, 『이 땅에 새겨진 정신』등의 저서와 "개포동 교회," "파주 사계절 사옥" 등의 설계 작품이 있다. 지금은 아시아권의 불교 건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본격적인 불교 건축사를 저술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우동선 - "창덕궁"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전임강사이며 한국과 동아시아의 건축사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일본 동경대학 건축사 연구실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경대학 외국인 객원연구원과 한국해양대학교 건축학부 전임강사를 역임했다. 번역서로는 세계 건축사학 연구서를 총망라한『건축사학사』가 있고 2002년에는 대한건축학회 학회상 논문상을 수상했다.
조재모 - "창덕궁"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의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조선시대 궁궐건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중화 문화권의 건축 전통 속에서 한국적 특성이 발현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조선시대의 건축사상을 궁궐건축을 통해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조재모는 건축물 속에 담겨진 역사적 의미와 옛사람들의 생각을 소중히 여기는 젊은 연구자이다.
양윤식 - "수원 화성"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재직중이며, 경기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고건축』등 각종 조사연구보고서를 통해 한국 전통 건축의 특성과 기법을 규명하고, 건축문화재를 과학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김종명 - "『고려대장경』과 장경각"
UCLA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산대학교 조교수, 한국문화표현단 이사, 참여불교 재가연대 불교아카데미 교육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중세의 불교의례 : 사상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 『논쟁으로 보는 불교철학』(공저) 등을 지었고, 『파란 눈 스님의 한국선 수행기』를 옮겼다.
송호정 -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중 『고조선생활관』과 『백제생활관』에서 고대 한국인의 생활상을 흥미롭게 복원하신 송호정은 서울대 국사학과,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고대사와 역사고고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한국교원대에 재직중이다다. 우리 민족의 형성과 한국 고대국가 형성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요동지역의 고인돌과 청동기문화가 예맥족 및 고조선·부여사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 내는 연구 성과를 이루었다.
권지연 - "석굴암과 불국사"
프린스턴 대학원에서 동양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권지연은 스미소니언박물관의 동양미술관에서 박사과정 펠로우를 지내고 새클러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바 있다. 중세기 회화 연구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불화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정가당 문고 미술관 소장 시왕도의 국적에 관한 고찰" 등이 있으며 현재 이화여대, 고려대, 연세대에 출강하고 있다.
신병주 - "『승정원일기』"
『66세의 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라는 책으로 흥미로운 조선궁중예법을 독자에게 널리 소개한 신병주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조선시대 사상과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로 재직중이다. "TV 조선왕조실록," "역사 스페셜," "역사 탐구" 등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재미있는 역사 프로그램에는 언제나 그의 이름이 자문위원으로 들어가 있으며, 『남명학파와 화담학파 연구』, 『조선시대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모반의 역사』(공저),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공저) 등을 저술했다.
윤영인 - "『조선왕조실록』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역사와 동아시아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원 시절 대만의 국립정치대학과 중국의 북경대학에서 중국어와 동아시아 전근대사를 연구하였고,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연구하였으며, UCLA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요즘은 고려시대의 제도사, 문화사, 그리고 거란, 여진, 몽골 등의 북방 유목민족과의 문화교류사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BK21 한국사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라경준 -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사, 서원향토문화연구회 총무이사, 충북향토문화연구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원경 불교유적 연구,"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과 동서양 금속활자 비교 연구," "관광지로 변한 산성마을" 등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밖에도 『청주고인쇄박물관 도록』(공저), 『한국 고활자 특별전 도록』(공저)의 저술이 있다.
남승호 - "『훈민정음』"
현재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영어 공간표현의 의미론에 대한 논문으로 미국 UCLA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저서로는 『의미구조의 표상과 실현』, 『형식 의미론과 한국어 기술』 등이 있다.
송혜진 - "종묘제례악"
서울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영국 더럼대학교 음악대학 객원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문화관광부 국악FM 방송 편성제작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 "창극, 한국음악극으로의 도약을 위하여"라는 평론이 동아일보 음악평론상에 당선된 이후 국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 『한국아악사연구』, 『한국악기』, 『국악, 이렇게 들어보세요』 등이 있다. 이밖에 국악의 아름다움과 국악에 내재된 한국인의 정서, 국악 하는 사람들에 관한 얘기를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서문:대한민국은 문화 열등 민족이다?---4
세계유산-세계가 가치를 인정한 우리의 유적
1.경주역사지구:최준식---12
2.종묘:김봉렬---52
3.창덕궁:우동신,조재모---86
4.수원 화성:양윤식---128
5.[고려대장경]과 장경각:김종명---150
6.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송호정---176
7.석굴암과 불국사:권지연,최준식---214
세계기록유산-인류가 함께 보호하는 우리의 기록물
1.[승정원일기]:신병주---248
2.[조선왕조실록]:윤영인---276
3.[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라경준---298
4.[훈민정음]:남승호---328
세계무형유산-전 세계가 귀중히 여기는 우리의 구전 및 무형유산
1.종묘제례악:송혜진---350
최준식 [저]
서강대 사학과 및 미국 Temple 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종교학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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