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어떻게 봐야 제대로 보는 걸까?, 그림을 이해하는 데 정답이 있을까? 등에 대한 답을 제시한 미술안내서로 고대 미술에서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어떻게 봐야 제대로 보는 걸까? 그림을 이해하는 데 정답이 있을까? 이 책은 고대 미술에서 현대 미술까지 대표적인 예술 작품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쓰고 있다.
특히 보는 이의 감성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어, 그림 이해뿐 아니라 서양 미술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한눈에 보려는 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예술교양서이다.
무수히 많은 그림을 접하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이 있다. 도대체 그림을 어떻게 봐야 제대로 보는 건가? 그림을 이해하는 데 정답이 있는가? 그림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 중 어떤 것이 맞는 해석일까?
이와 같은 질문으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이런 의문이 생기는 이유는, 그림이란 그 그림을 그린 화가와 사회, 문화, 역사적 배경, 그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적 완결성, 그리고 지금 그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나'와 내가 사는 '현재'라는 시간이 서로 얽히면서 끊임없이 다르게 이해될 수도 있고, 동일한 그림이라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시작하여 미술 감상의 핵심에 해당하는 테마 7가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여 한순간에 그림 이해의 답답함을 해소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두드러지는 것은 지은이의 자유로운 감성이 매개가 되어 독자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001. 그림의 표현 양식은 왜 변화할까
002. 그림의 내용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003. 화가 자신 안에 숨겨진 무의식의 세계
004. 화가의 의식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005. 여성 화가들이 느끼는 '육체'의 미학
006. 그림에는 요란한 의미의 움직임이 있다
007.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거부한 현대 미술
조이한 [저]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1992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원래는 심리학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었으나 그림의 매력에 빠져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강대 평생교육원, 인하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상상마당 등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미술사 강의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녀는 그림을 해석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림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늘 말한다. 지독한 외로움을 오기로 버티던 유학 시절, 에곤 실레의 [해바라기] 앞에서 무너지듯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알 리 없는 오스트리아 화가가 100년 전에 그린 그림이었지만 마치 잘 아는 사람이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준 것처럼 위안을 받았다. 이 책에서 그녀는 단지 그림 보는 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 삶의 고달픔에 지친 마음,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는 마음을, 덮어놓고 괜찮다고 하는 위로가 아닌 삶에 대한 깊은 성찰로 다독인다. 지은 책으로는 [천천히 그림 읽기](공저),[그림에 갇힌 남자],[위험한 미술관],[혼돈의 시대를 기록한 고야],[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뉴욕에서 예술 찾기]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이 그림은 왜 비쌀까],[예술가란 무엇인가](이상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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