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바로 읽기는 사회 개혁의 시작이다." 시민사회에서 능동적인 시민들이 어떻게 언론을 바라볼 것인가에 관한 책. 올바른 신문 읽기, 지방 신문의 개혁, 광고 개혁, 대안 언론의 문제 등 국내 언론의 쟁점을 신랄하게 다뤘다.
한국 시민사회와 언론개혁, 언론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능동적인 시민이 되어야 한다.
언론이 특정의 의제나 이슈를 선정해서 보도하면, 이것은 전 국민의 화젯거리로 부상한다. 예를 들어, 미국 테러 보도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사건임에도 누구나 상세하게 그 사건을 알고 있다. 이는 미국의 언론들이 무역센터 테러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를 전세계에 유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걸프전쟁 때 얼마나 많은 이라크 민간인들이 죽었는지는 잘 모른다. 이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의 관점에서만 보도하기 때문이다. 언론 이론에서는 이를 의제설정이론(agenda setting)이라고 하는데, 바로 의제설정을 미국과 서방 언론이 주도하고 있다.
언론읽기(강조)는 언론에 접하는 독자나 시청자들이 송신자에 의한 일방적 주도, 또는 특정 언론사에 의한 오도된 여론 조성 과정을 제대로 알자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국의 극우보수 신문들은 통일, 노동, 교육, 환경, 여성, 인권 문제 등에서 극단적인 사고를 강요하며, 이 사회의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언론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아니 제대로 볼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제대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논리는 상당히 정교하고 교묘하기 때문이다.
언론 바로 읽기는 이 사회의 개혁을 위한 시작이다.
언론이 개혁되지 못하면 이 사회의 다른 영역, 예를 들어 통일, 교육, 노동, 환경, 인권, 여성, 경제 등의 개혁을 결코 이루어낼 수 없다.
머리말-왜 언론 읽기인가?...3
제1부 신문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사회적 의미...18
신문고시 부활의 의미와 언론개혁...45
한국 신문 광고 시장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68
동아일보 격려광고와 세무조사...98
노동운동과 언론보도...137
언론개혁에서 안티조선운동이 중요한 이유...167
제2부 판도라의 상자-지역 언론
지역 언론의 현주소와 개혁 과제...174
전남일보 편파보도와 신문의 개혁...190
제3부 광고 개혁-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인가?
새로운 매체 환경과 광고의 개혁과제...220
텔레비전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논쟁...218
제4부 대안 언론이 살길이다
헤게모니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와 대안 매체...240
VJ란 무엇인가...286
시청자 주권 강화인가? 허울인가?...298
여성 이데올로기와 '아줌마'...317
정보통신혁명과 초국적 정보질서...3361부 신문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
2부 판도라의 상자-지역 언론
3부 광고 개혁-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인가?
4부 대안 언론이 살길이다
임동욱 [저]
광주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레스터대학교에서 문화제국주의를 주제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방문 연구원,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이사장·정책위원장,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의장·상임대표, SBS프로덕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소통과 공감의 힘](2016), [소통과 사회적 협력](2015), [미디어 모니터링](2015), [세계화와 문화제국주의](2012), [미디어 바로보기](2012), [방송통신융합과 지역방송](공저, 2007),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이해](2003), [언론개혁의 15가지 쟁점과 논의](2002), [언론모니터의 이해와 활용](공저, 1998), [새로 쓰는 한국 언론사](공저, 1993), [한국 언론의 정치 경제학](공저, 199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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