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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재미있다 우리고전 5) 
재미있다 우리고전1 ㅣ 김별아 ㅣ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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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3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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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page/150*223*0
  • ISBN
9788936449056/893644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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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어머니를 잃고 서로 의지해 살아가던 장화와 홍련. 아버지는 대를 이어야하는 이유로 재혼을 하고, 계모는 장화와 홍련을 구박한다. 그런데 장화가 좋은 가문과 혼담이 오가자, 장화가 가져갈 패물을 아까워 하여 음모를 꾸며 장화를 죽인다. 그후 홍련도 언니를 따라가고... 그 후 그 마을에서는 새로 부임한 부사는 이튿날이면 죽어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장화와 홍련의 억울한 원혼을 풀어줄 부사가 새로 왔는데... 원작의 이야기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꾸미고, 뒤에 해설을 실어 보다 깊게 고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 잘 알려졌다시피『장화홍련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자?연대 미상의 작품이다.『조선명신록』(조선 시대 명신들의 소전.사적.언행 등을 기록한 책)에는 1650년대 평안도 철산(鐵山) 부사로 부임한 전동흘(全東屹)이 배 좌수의 딸 장화와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원통하게 죽은 일을 처리하는 활약상이 기록되어 있다. 『장화홍련전』의 이본은 삼십여 편이 있는데, 소설가 김별아씨는 다양한 이본 중에서『한국고전문학대계』에 실린 전규태가 해석한 국한문본과『우리 고전 소설』에 실린 김은전, 이문규가 해석한 국한문본을 중심으로, 김상선이 필사한『고전소설전집』에 있는 한글본 등을 참고하여 이 작품을 썼다(이 외 이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책 후반부에 실려 있는「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에 잘 나타나 있다). 『장화홍련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꿈의 예언으로 아이를 얻는 태몽 설화, 파랑새의 길 안내, 신선이 세상에 내려오거나 인간으로 태어나는 설화, 혼령이 관청에 나타나 억울함을 탄원하는 설화, 재생과 환생 설화 등 민족 고유의 설화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는 옛사람들이 현실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억압이나 제약, 이를테면 양반과 상민이라는 계급의 문제나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의 문제 등이 이야기 속에서나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방법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장화홍련전』에도 권선징악의 결말을 위해 선녀, 귀신 등 환상적인 소재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장화홍련전』은 지극히 유형화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다른 고대 소설에 비해 인물의 성격이 살아 있고 인물간의 갈등과 대립이 선명하고 치밀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물론 선악의 구분과 대립이 분명하지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조금씩 결점을 가지고 있다. 장화와 홍련은 착하기는 하지만 죽은 어머니를 못 잊어하는 나약한 인물이며, 배 좌수는 한 집안의 가장이지만 우유부단하고 옹졸하기에 끝내 큰딸 장화를 죽이자는 계모 허씨의 계략을 묵인하고 만다. 허씨는 열등감과 질투 때문에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극단까지 치닫는 인물이지만, 재혼 가정의 계모에 대한 당시 관습이나 편견을 보면 허씨의 행동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배 좌수는 딸의 살인에 공범이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라는 이유로 끝내 용서를 받고 세 번째 결혼까지 가게 된다. 철저히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재혼한 여성은 불안정한 지위를 가질 수밖에 없지만, 그 상대인 남성의 재혼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또한 장화와 홍련의 배다른 동생 장쇠는 결국 처형되지만, 조선 후기 ‘음란’의 혐의를 받은 여성에 대한 처벌의 행동대장이 대개 오빠나 남동생이었던 당시 비정한 남자 형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처럼『장화홍련전』에는 제도와 관습의 억압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이야기는 장화와 홍련이 배 좌수의 쌍둥이 딸로 다시 태어나 좋은 집안의 쌍둥이 형제와 나란히 결혼하게 되는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지만, 이는 현실에서 이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사실성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한 가정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했으나, 그간 나온『장화홍련전』이 지나치게 갈등을 밋밋하게 만들어『장화홍련전』만의 특색이 빠져 버린 단순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는 점을 생각해 원본에 충실히 따르기로 했다고 한다. 재혼으로 새로운 가정을 이룬 가족이 많은 현대에 전처 자식들과 계모와...
  • 고전의 재미 속으로 빠져 보자 장미와 연꽃 불행의 시작 무서운 음모 장화의 죽음 홀로 남은 홍련 귀신 나타나다 죄신을 찾아라 다시 태어난 장화 홍련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
  • 김별아 [저]
  •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 2016년 제10회 의암주논개상, 2018년 장편소설 ≪구월의 살인≫으로 제10회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출간한 책으로는 소설집 ≪꿈의 부족≫, 장편소설 ≪개인적 체험≫, ≪축구전쟁≫, ≪영영이별 영이별≫, ≪논개1, 2≫, ≪백범≫, ≪열애≫, ≪가미가제 독고다이≫, ≪채홍≫, ≪불의 꽃≫,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탄실≫, ≪구월의 살인≫, 산문집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 ≪가족 판타지≫, ≪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은 홀수다≫,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스무 살 아들에게≫,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어린이책 ≪김순남≫, ≪장화홍련전≫, ≪치마폭에 꿈을 그린 신사임당≫, ≪거짓말쟁이≫, 그림책 ≪네가 아니었다면≫, 청소년 평전 ≪찰리채플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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