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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 조선 후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 변동
정민 ㅣ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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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7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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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page/152*223*0
  • ISBN
9788958621720/89586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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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18세기! 이 시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은 조선 후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 변동을 살펴보는 책이다. 문학을 넘어 문화사 전반으로 글쓰기와 사유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저자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18세기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담았다. 18세기 문화 변동기의 문화 현상을 다룬 13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18세기가 우리 문화사에서 아주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지식, 자의식, 글쓰기, 감각, 취미 등이 새롭게 구성된 18세기를 문화사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시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과 문화 변동을 아우른 문화사로 18세기의 특징적 문화 현상,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내면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또한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소개를 함께 수록하였다.
  • 한국 문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18세기! - 이 시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 질문은 대중들의 언어로 고전의 사유를 부활시킨 작품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국문학자 정민 교수가 지난 10여 년 간 박지원?이덕무?박제가 등을 공부하면서 던진 질문이다. 이 ‘물음’을 부여잡고 10여 년 간 연구와 작품 활동을 벌여온 정민 교수는 이 시기를 ‘발견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18세기는 우리 문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기이다. 그의 새 작품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은 18세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변동을 다룬 한 권의 문화사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지식, 자아, 글쓰기, 감각?취미 등이 새롭게 구성된 18세기를 학문적으로 문화사적으로 정리한 작품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은 문학을 넘어 문화사 전반으로 글쓰기와 사유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정민 교수가 쓴 18세기 문화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의 말 서설 | 18세기의 미친 바보들 정보 검색의 대가들 - 새로운 경의 탄생 좋아하는 것에 목숨을 건다 편집광들, 세계의 질서를 편집하다 나는 나다 꽃에 미쳐 정원을 꾸미다 지식 시장의 확대와 도서 유통 나는 존재한다, 고로 기록한다 다시 18세기를 위하여 1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1. 18세기의 문화 개방과 조선 지식인의 세계화 대응 18세기 문화 콘텐츠의 변화와 실학코드 편집되는 정보들 그리고 집체 작업 세계화의 경쟁력, 우리 것에서 찾는다 대변혁의 시대, 변해야 남는다 2.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벽'과 '치' 추구 경향 19세기 지식인의 자의식과 집단의식 19세기 지식인의 '벽'과 '치' 추구 양상 3.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 변모와 그 방향성 분열하는 '나' '가짜 나'와 '참 나' 나만의 '나' 4. 18,19세기 문인 지식인층의 통변 인식과 그 경로 의고와 창신의 길항 '재맹아' 설화와 주체의 문제 구진론과 조선풍 2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 1. 18세기 산수유기의 새로운 경향 18세기 산수유기의 소품적 특징 - 18세기 산수유기의 형식적 특징 - 18세기 산수유기의 내용적 특징 - 18세기 산수유기의 문체적 ...
  • 18세기는 조선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 특별한 세기였다. 유럽의 계몽주의 학자들이 중세ㅢ 억압에서 벗어나 지식의 재배치와 백과전서적 저작에 몰입하고 있을 때, 조선의 지식인들도 주자학 일변의 문화자장을 이탈하여 새로운 방식의 지식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18세기 문화 변동기의 문화현상을 다룬 13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6년간 18세기에 대한 내 탐구의 중간결산인 셈이다. - 본문 5쪽, 〈지은이의 말〉에서 18세기 들어 갑자기 ‘벽(癖)’ 예찬론이 쏟아져 나온다. 일종의 매니아 예찬론이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뜻의 ‘벽’이란 말은 이 시기 지식인의 한 경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박제가(朴齊家)는 “벽이 없는 인간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공공연히 말했다. 또 ‘치(癡)’, 즉 바보 멍청이를 자처하고 나서는 경향도 생겨났다. 관습적 기준에서 볼 때 비정상적으로 미친 ‘벽’이 사회적 통념으로는 ‘치’로 인식되었다. 설치(雪癡), 치재(癡齋), 매치(梅癡), 간서치(看書癡), 석치(石癡) 등 치자가 들어간 이름이나 호가 부쩍 많아지는 것은 그 반영이다. 이들은 미쳤다거나 바보 같다는 말을 오히려 명예롭게 여겼다. 미치지도 못하고 그럭저럭 욕 안 먹고 사는 것은 죽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했다. 이 지점에서 근대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지식의 패턴이 달라지고, 정보의 인식이 바뀌었다. 삶의 목표 또한 궤도 수정이 불가피했다. 편집광적인 정리벽과 종류를 가리지 않는 수집벽, 사소한 사물에까지 미친 애호벽이 동지적 결속 아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성현의 도를 실현하는 군자적 삶의 이상은 시정(市井)의 목소리에 점차 파묻혔다. 서울과 지방의 문화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현격하게 벌어졌다. 정조가 문체반정(文體反正)이란 사정의 칼날을 빼들지 않을 수 없었으리만큼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 지방의 지식인들에게 서울 문화계의 이런 풍조는 그저 해괴한 망국의 조짐으로밖에 비쳐지지 않았다. - 본문 13~14쪽, 〈18세기의 미친 바보들〉에서 이러한 자의식의 확대는 이 시기 성행한 ‘조선풍(朝鮮風)’이나, ‘조선시(朝鮮詩)’ 주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주장의 핵심만 말한다면 우리는 중국 사람이 아니고 조선 사람이다. 우리는 옛날 사람이 아니고 지금 사람이다. 그런데 왜 지금을 살아가는 조선 사람이 옛 중국 사람 흉내만 내고 있는가? 이런 앵무새 짓이나 광대 흉내는 걷어치우고, 조선 사람의 체취가 물씬 풍겨나는 그런 문학을 해보자는 것이다. 정약용은 “나는 조선 사람이니까, 즐겨 조선의 시를 짓겠다(我是朝鮮人, 甘作朝鮮詩)”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박지원은 또 내 시를 읽은 사람이 내 시에서 조선 사람만의 체취와 풍습을 볼 수 없다면 그런 시는 쓰나 마나한 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짜 나를 버리고 참 나를 찾겠다는 추구가, 이 시기 작가들에게 ‘지금 여기’의 현실에 눈을 돌리게 했다. …… 다만 그들은 여전히 소수였고, 기득권을 쥔 계층의 폭력적 억압은 여전히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 시기 지식인들의 담론에서 유난히 우정의 문제가 강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본문 131~132쪽,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 변모와 그 방향성〉에서
  • 정민 [저]
  •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 한문학 자료의 발굴 정리와 한문학의 대중화 작업을 함께 해 왔다. 18세기 지성사에 관심을 두어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관련 작업에 몰두 중이다. 그간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꼼꼼히 읽어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고전 문장론과 연암 박지원』을, 다산 정약용이 창출한 새로운 지적 패러다임과 그 삶에 천착하여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다산의 재발견』, 『삶을 바꾼 만남』, 『다산 증언첩』, 『다산의 제자 교육법』, 『파란』(전 2권) 등을 펴냈다. 18세기 지식인에 관한 연구로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과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으며 청언소품에 관심을 가져 『마음을 비우는 지혜』, 『내가 사랑하는 삶』,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돌 위에 새긴 생각』, 『다산 어록 청상』, 『성대중 처세 어록』, 『죽비소리』 등을 펴냈다. 출판문화대상, 우호인문학상, 지훈국학상, 월봉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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