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텍스트 자체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마 비평서 <뻔한 드라마 찡한 러브>.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된 35편의 드라마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내적 문법과 내러티브를 지닌 텍스트로서의 드라마 자체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전해준다. 민예총 웹진 '컬처뉴스'에 실었던 글들로,「환상의 커플」에서「주몽」까지 한국드라마의 변주와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드라마 안의 구조와 내용, 주제와 캐릭터 등을 분석하여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요인을 해부하고 그 속에서 만나는 대중적 욕망과 감수성을 추적한다. 주로 드라마 안의 멜로라인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중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사랑이라는 관계의 변주와 변화를 읽는 재미를 선사하고, 더 나아가 한 편의 드라마를 다른 시각에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요일을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그저 시청자 각각이 평자가 되어 백인백색의 느낌들을 쏟아내고 화제 거리로 삼은 적은 있어도 그간 드라마 자체에 관한 본격 비평은 존재하지 않았다.
한국드라마의 그 무엇이 특별하여 동아시아를 덮고 미주, 유럽까지 진출하는 것일까? 그 성장의 외적 요인은 뒤로 하고 드라마 자체가 가지는 특별함을 찾아보고자 했다.
2005년부터 2006년에 방영된 35편 드라마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내적 문법과 내러티브를 지닌 텍스트로서 드라마 자체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찾아간다. 처음으로 시도된 순수한 드라마 비평서이다.
● 책의 특징
1. 열린 텍스트로서 드라마 읽기
이 책은 드라마를 단지 사회/문화현상으로 접근하는 대신 드라마 안의 구조와 내용, 주제와 캐릭터 등 의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요인들을 해부하고 그 속에서 만나는 대중적 욕망과 감수성을 추적해본다.
2. 드라마 속 멜로 즐기기
주로 드라마 안의 멜로라인 분석/비평을 중심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이론적 접근을 피하고 일반 시청 자보다 한 걸음만 앞선 분석을 담으려고 했다.
3. 한국드라마의 변주와 변화 함께하기
드라마 안에서 사랑 그 권력관계의 변주와 변화를 읽는 재미, 나아가 한 편의 드라마를 다른 시각에 서 보는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
● 책의 내용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드라마의 핵인 멜로, 멜로라인이 드라마의 뼈대를 이룬 작품이다.
사랑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그 근저에서 일고 있는 감정, 욕망, 가치와 권력에 있어서의 미세한 변화의 기미들…… 이 모든 것의 결들을 세심하게 읽어낸다.
2부는, 드라마와 여성 간의 친연성을 보여주는 글들이다.
나상실, 황진이, 삼순이, 금순이, 주유린 등 여성캐릭터의 주도성이 드라마 성격과 구조를 어떻게 다르게 틀 지우는가를 관찰한다. 언제나 교환의 대상으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여성들의 진일보한 활약상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3부는, 남성 드라마 애호가를 위한 장이다.
영웅사극을 중심으로 남성캐릭터가 강한 남성취향의 드라마들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 시대 고개 숙인 남성들의 강박적 재활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새 영웅들이 어떻게 부활하고 있는지 짚어내었다.
4부는, 1,2,3부를 바탕으로 최근의 드라마 경향을 정리한 것이다.
삼각관계에서 사각, 다각관계로 변해가는 멜로라인의 의미와 의의, 임성한 드라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들, 연속극의 양념 ‘출생의 비밀’ 코드의 문제, 마지막으로 드라마 보는 남자가 점점 늘어가는 현상에 대한 자상한 해석을 붙였다.
1부 사랑 뻔fun한 거잖아?
<연애시대>습관처럼 되돌아오는 사랑, <얼마나 좋길래>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해피엔딩이라면?, <굿바이 솔로>사랑이 외롭지 않다는 거짓말, <장미빛 인생>나도 불륜을 꿈꾼다!, <사랑과 야망>애증이 꽃피는 시대, <이 죽일 놈의 사랑>사랑하다 죽어버려라, <환생-넥스트>왜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을 꿈꿀까?, <안녕하세요 하느님!>하느님, 순수한 사랑이 전염될까요?, <오버 더 레인 보우>질주하는 욕망, 흔들리는 사랑, <소울메이트>소울메이트를 만난다는 건 기적일거야, <웨딩><비밀남녀>결혼하고 사랑하면 안 될까?, <프라하의 연인>사랑에는 전략이 필요해, <루루공주>공주의 사랑도 별 볼일 없네 뭐,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사랑, 삼각에서 사각관계로, <발리에서 생긴 일>멜로드라마에서 생긴 일
2부 뻔뻔fun한 여자가 사랑을 할 때
<환상의 커플>미워할 수 없는 왕싸가지 그녀, <황진이>모질고도 독한, 물색없는 년, <내 이름은 김삼순>삼순이의 육탄 돌격, 아자!, <여우야 뭐하니>서른 셋 그녀의 도발이 맥 빠지는 이유, <마이걸>주유린의 사기행각에 놀아나다, <돌아와요 순애씨>억세게 운 좋은 그녀의 일탈, <패션 70...s>욕망의 여자들, <궁>궁에 갇힌 소녀, 억압과 자유의 이중주, <굳세어라 금순아>굳세어라 싱글맘,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들의 진화>
3부 고개 들 뻔Fun한 남자의 사랑
<신입사원><무적의 낙하산 요원>백수, 유쾌한 영웅 되기, <주몽Ⅰ>주몽과 두 명의 아버지, <부활>고독한 절대영웅의 부활, <불량주부>남자, 아줌마 되다, <달콤한 스파이>카리스마가 무너질 때의 코믹 에너지, <해신>글로벌 시대의 남성영웅 판타지, <서동요>서동은 과연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제5공화국>태생적 한계 혹은 잉여적 매혹, <주몽Ⅱ>주몽은 어떻게 선악의 낡은 틀에 갇혔나?, <봄날>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4부 드라마가 달라지고 있다
<드라마 속 멜로가 달라지고 있다> <임성한의 드라마 세계: 복수와 보상의 변증법 > <연속극의 ‘출생의 비밀’ 코드> <드라마 보는 남자가 늘고 있다>
신주진 [저]
대중문화 연구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상성과 통속성, 대중성의 기원과 향방이 연구대상이다. 드라마 분석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각종 매체에 드라마 분석과 비평의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여성주의로 읽어본 대중문화-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공저), 드라마 비평집 [뻔한 드라마 찡한 러브-드라마 속 멜로 즐기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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