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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성왕의 숨결이 서린 금동대향로의 비밀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1 ㅣ 정종숙, 장호 ㅣ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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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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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page/178*231*6/206g
  • ISBN
9791170284734/117028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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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금동대향로’를 왜 사비 시대의 타임캡슐이라고 할까? ? 금동대향로에서 되살아난 백제 성왕의 꿈 - 성왕의 아버지 무령왕은 고구려의 침략으로 수도 위례성을 잃고 웅진(오늘날의 공주)으로 수도를 옮기고 나서 백제를 다시 일으킨 왕이었다. 성왕은 웅진 땅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밖으로 뻗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비로 수도를 옮겨 국가 제도를 정비하고 나라 이름을 ‘남부여’라고 고쳐 지었다. 옛 부여의 전통과 잃어버린 한강을 되찾으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러한 성왕의 꿈 뒤에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우뚝 서 있었으니…….
  • 01. 1400여 년 만에 되살아난 백제의 으뜸 걸작품, 금동대향로! 이름 그대로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 시대 쓰였던 향로, 즉 향을 피우는 그릇입니다. 백제의 멸망과 함께 사라진 금동대향로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3년이에요. 부여에 있는 능산리 절터의 깊은 땅속에서 발굴된 것이죠. 1400여 년 만에 부활한 백제금동대향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어요. 고구려, 신라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향로였으니까요. 더구나 그 속에는 사비 시대를 일군 백제 성왕의 꿈과 이상이 담겨 있었어요. 02. 사비 시대를 일군 백제 성왕의 꿈 성왕은 무령왕의 뒤를 이은 백제 26대 왕이에요. 사비성으로 수도를 옮긴 사람이 바로 성왕이었죠. 사비성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충청남도 부여를 말해요. 성왕이 수도를 옮긴 것은 백제의 오랜 꿈을 이루려는 뜻이었어요. 그 꿈은 고구려에 빼앗긴 한강 일대의 영토를 되찾는 것이었어요. 사비로 수도를 옮기고 나라를 새롭게 정비한 성왕은 마침내 고구려 공격에 나섰어요. 551년 그해, 신라의 진흥왕과 연합군을 이루어 고구려를 공격했어요. 그렇게 해서 고구려에 빼앗겼던 한강 일대를 되찾았어요. 한강 일대는 주몽과 소서노의 아들 온조가 나라를 세우고 500년 백제 역사를 일군 곳이었죠. 개로왕 때 잃어버린 그 땅을 마침내 성왕이 되찾은 것입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뿐이었어요. 그로부터 2년 뒤, 신라가 다시 한강 일대를 빼앗아 가 버렸어요. 100년 넘게 사이좋게 지내 온 백제와 신라의 동맹이 신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깨져 버린 것이죠. 몹시 화가 난 성왕은 곧바로 신라로 쳐들어갔어요. 그래서 지금의 충청북도 옥천에 있는 관산성에서 전투가 벌어졌어요. 처음에는 성왕의 백제군이 우세했지만, 곧 신라의 지원군이 합세하면서 전세는 완전히 뒤바뀌게 되지요. 끝내 성왕은 그곳에서 백제 중흥의 꿈을 못 이룬 채 전사하고 말아요. 03. 못다 이룬 백제 중흥의 꿈을 담아서! 성왕의 비참한 최후를 알게 된 백제 사람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백제의 장인들은 온 정성을 다해 성왕을 기리는 향로를 만들었어요. 빼앗긴 옛 영토를 되찾으려고 일어섰던 사비 시대 백제 중흥의 꿈을 담아서.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백제금동대향로예요. 이제 와서 왜 백제금동대향로를 사비 시대의 타임캡슐이라고 하는지 잘 알겠죠?
  • 봉황이 선택한 아이 백제의 수도, 사비에 가다 백제 중흥이 꿈 신라의 두 얼굴 백제와 신라의 운명을 가른 대전투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금동대향료 휴대전화로 백제의 꿈을 찍다 * '백제금동대향로'를 왜 사비 시대의 타임캡슐이라고 할까요?
  •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봉황새가 동이를 데려다 준 곳은 놀랍게도 백제의 세 번째 수도 사비였어요. 이제부터 동이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찾아야 합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봉황새한테 약속했으니까요. 사비 시대의 비밀을 간직한 백제금동대향로! 과연 동이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알았어. 말해 봐!” 휴대전화를 찾아 준 게 고마워 동이는 큰 소리로 대답했어요. “백제로 가서 금동대향로를 지켜 줘.” 봉황은 동이가 등에 오를 수 있도록 바짝 몸을 낮추었어요. 동이가 등에 타자 봉황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올랐어요. 동이가 발견한 또 다른 성은 도시 전체를 에워싸고 있었어요. 흙과 돌로 쌓아 올린 그 긴 성은 백제의 세 번째 수도 사비를 지키는 나성이었어요. 동이가 서 있는 산성은 나성 안에 있었어요. 그 산성 이름은 왕궁을 지킬 목적으로 만든 부소산성이었어요. 부소산성 아래로는 백마강이 소용돌이치며 흘러가고 있어 그 자체로 철옹성이었어요. 개로왕까지 전쟁에서 죽고 나자 백제는 수도를 웅진으로 옮겼어요. 그 뒤로 백제의 왕들은 잃어버린 한강 유역을 되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러다 성왕의 아버지인 무령왕 때에 이르러서야 백제는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지요.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의 뜻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어요. 성왕이 수도를 웅진에서 사비로 옮긴 것도 그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어요. 백제 사람들은 분노로 끓어올랐어요. 당장 신라를 공격하자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나라 사이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릴 만큼 국제 관계는 냉혹했어요. 백마강가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성왕의 모습은 처연하고도 비장했어요. 성왕은 차고 있던 칼을 빼 주며 목을 내밀었어요. 도도는 성왕의 말이 끝나자마자 칼을 휘둘러 목을 쳤어요. 하늘에서는 우레와 번개가 치고 별똥별이 무리 지어 떨어졌어요. 백제 중흥을 꿈꾸었던 성왕은 그렇게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향로 꼭대기에는 봉황이 여의주를 품고 힘차게 날개를 펼치고 서 있었어요. 그 아래에는 악사 다섯 사람이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었어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이쪽으로 잽싸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그들 가운데 누군가의 손에는 금동대향로가 들려 있었어요. 신라의 첩자들이 틀림없었어요. 동이는 다시 마루 밑으로 살며시 들어갔어요. 그러고는 첩자들이 지나가는 순간, 금동대향로를 들고 있는 첩자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어요. 동이는 얼른 금동대향로를 마루 밑으로 잡아당겼어요. 책 속에 나오는 역사 이모저모! 백제 성왕의 흔적 - 백제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 고분 가까이에 있는 절터에서 발견됨. 높이 61.8센티미터. 뚜껑 위 장식 부분은 봉황이 여의주를 목에 끼고 날개를 활짝 펴서 날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 성왕의 무덤: 충남 부여군 부여읍 외곽에 있는 능산리 고분. 무덤은 모두 7기가 있는데, 능산리 2호분이 성왕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음. - 능산리 절터에서 나온 사리감: 금동대향로가 성왕을 기리려고 만든 것임을 밝혀 줌. “창왕 13년에 공주가 사리를 공양한다.”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창왕이 아버지 성왕의 영혼을 기리려고 무덤 옆에 절을 세우고 금동대향로를 만들어 제사를 지낸 것을 알게 되었다. - 관산성 전투: 관산성은 충북 옥천군의 신라 시대 이름이다. 관산성 전투에 출정한 백제 성왕은 신라의 복병에 붙잡혀 최후를 맞이한다. 신라 장수 도도한테 붙잡힌 성왕은 참수되어 뼈만 백제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소식은 곧바로 백제군에...
  • 정종숙 [저]
  • [드라마 다큐멘터리 덕수궁 왕조의 세월]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400년 특별기획 드라마 다큐멘터리 임진왜란(4부작)], [역사의 라이벌], [광복 50주년 특별기획 영상실록], [역사추리], [역사스페셜], [인물현대사], [한국사傳], [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 [임진왜란, 그 반성의 기록-징비록], [랭턴박사의 역사추적], EBS 세계 문명사 대기획 [위대한 로마 2부 제국의 도시 폼페이] 등 그동안 많은 역사 다큐멘터리를 집필해왔다. 현재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장호 [저]
  •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다 화가가 되었고, 힘들게 그림을 그리지만 마음껏 그릴 때 힘이 납니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면서부터는 그림과 일이 하나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림책 [나비잠], [달은 어디에 떠 있나?], [강아지], [꼬순이와 두칠이], [아, 여우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안녕, 병아리] 등과 동화책 [큰 애기 복순이], [명혜], [귀신고래], [내 푸른 자전거], [12살 이루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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