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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라 세계화 : 반세계화 저항과 연대의 기록
엄기호 ㅣ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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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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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8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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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page/153*224*0
  • ISBN
9788981631437/89816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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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세계화, 오딧세이! 『닥쳐라, 세계화!』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연대를 구하여 세계를 떠돌며 지켜본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선 ‘싸움’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세계화가 강요한 아수라(阿修羅)의 삶을 대다수 인민이 어떻게 버텨내고 있는지, 아시아에서, 유럽에서, 아프리카에서, 라틴 아메리카에서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망명자들의 세계화’는 세계화가 만들어 낸 21세기형 망명자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제2부 ‘국가의 경계와 새로운 중세’에서는 근대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국가’라는 존재가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어떻게 자신의 ‘국민’을 국가의 변경으로 내몰고 방치 하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제3부 ‘공격받는 시민들’에서는 근대 국가의 기본적 의무였던 ‘국민의 보호’를 세계화 시대에 어떻게 내팽개치는지 신랄하게 보여준다.
  • 눈을 들어 ‘세계’를 보라 저자는 책머리에 ‘배운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저곳으로,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곳 사람들이 알아듣고 깊은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전하는 것, 또 때로는 저곳과 이곳을 하나의 맥락으로 묶고 이어주는 이야기꾼의 역할이 내가 잘할 수 있고, 잘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21세기 세계화의 최첨단 국가 대한민국에서 ‘세계시민’으로 산다는 것은,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 책이 유난스럽게 강한 ‘대한민국주의’라는 마취에서 깨어나 우리네 일상이 지구 저쪽 그들의 간난한 일상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도 그들처럼... 1부 ‘망명자들의 세계화’는 세계화가 만들어 낸 21세기형 망명자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세계화가 진전된 오늘, 제3세계의 인민들은 가족을 남겨두고 홍콩이나 서울과 같은 초거대 메트로폴리스로 흘러 들어가 글로벌 하인들이 되었다. 선진국, 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대다수의 청년들이 택할 수 있는 것은 하루살이 비정규직 노동뿐이다. 국가로부터 공격받는 인민들은 난민증 안에서만 형식적 인간으로 존재할 뿐이다. 산업은 있지만 노동권은 없는 세계에서 인민들은 자본과 불한당들의 흡혈에 시달리며 창백한 존재가 되어간다. 2부 ‘국가의 경계와 새로운 중세’에서는 근대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국가’라는 존재가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어떻게 자신의 ‘국민’을 국가의 변경으로 내몰고 방치 하는지를 보여준다. 세계화를 세상 어디든 또 무엇이든 집어삼키려는 시장의 탐욕으로만 생각한다면, 오해다. 세계화는 시장을 확대만 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국가와 함께 시장 또한 철수해 버린다. 글로벌 도시가 점점 더 비대해질수록 그에 비례하여 슬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도시를 에워싼다. 제3세계의 농촌들은 간단히 버려진다. 농민들은 반쯤은 유랑민, 반쯤은 도적떼가 되어간다. 국가의 바깥, 세계의 변두리가 된 이곳의 사람들은 국민이 아니다. 국가가 당연히 제공해야 하는 치안은 갱단에 맡겨지고 법질서는 사형(私刑)으로 대체된다. 희망은 성모 마리아와 마오쩌둥에게 의탁되지만 절망의 크기를 넘지 못한다. 국가의 바깥에서 국가는 인민을 악마로 만들며, 세계의 변두리에서 낡은 마오주의의 구호는 사라지지 않는다. 3부 ‘공격받는 시민들’에서는 근대 국가의 기본적 의무였던 ‘국민의 보호’를 세계화 시대에 어떻게 내팽개치는지 신랄하게 보여준다. 세계화는 시민의 권리를 개인의 책임과 의무로 전환했다. 마거릿 대처의 말처럼 이제 더 이상 ‘사회’ 따위는 없다. 있다면 낱낱으로 흩어진 개인뿐이다. 세계화된 세계에서 건강한 시민은 사회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앞길을 헤쳐가야 한다. 교육이나 의료처럼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일컬어지던 권리들은 시민들을 나약하고 게으르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시민도 없고 더더군다나 시민의 권리 따위는 없다. 모두가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알아서 살아남을 의무만이 있을 뿐이다. 승자독식! 시장과 국가는 살아남는 자에게 모든 것을 줄 것이다. 시민보다 기업이며, 생명보다 이윤이다.
  • 책을 내며 프롤로그 - 낡은 투쟁과 연대가 무너지다 1. 망명자들의 세계화 청년실업 난민 이주노동 성노동 2. 국가의 경계와 새로운 중세 슬럼과 성채도시 해방신학과 빛나는 길 공정무역과 혁명세 3. 공격받는 시민들 교육권 식량주권 건강권 에필로그 기획의 말
  • 엄기호 [저]
  • 1971년에 태어났다. 울산 귀퉁이에 있는 시골에서 쭉 자랐다. 2000년부터 국제연대운동을 하면서 낯선 것을 만나 배우는 것과 사람을 평등하게 둘러앉게 하는 ‘모름’의 중요성을 배웠다. 답을 제시하는 것이 자신의 재주가 아니라 묻고 또 묻는 것이 이번 생의 이유라고 여긴다. 삶이 인과적으로 구성되어 분석될 수 있다기보다는 삶이란 우연이며 글과 말은 그 아이러니와 역설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는 학생뿐 아니라 두루두루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닥쳐라, 세계화!] 등이, 함께 쓴 책으로 [노오력의 배신] [공부 중독] [저항하는 평화] [사회적 영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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