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시학』. 오태호의 두 번째 문학평론집. 2001년 등단 이후 발표한 시론들 중에서 짧은 단시평을 제외하고 관계 있는 글들을 묶어서 펴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주로 잡지의 특집란에서 주제론에 관련된 원고를 묶었다.
2부에서는 조병화, 신경림, 조태일, 오규원, 정호승, 이재무, 이장욱 등의 시인론을 묶었다. 3부에서는 시집 해설을 묶었으며, 시인의 내면을 조감하며 시의 진경 속으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4부에서는 시집 서평과 소시집론을 묶었다.
1부 자의식의 무늬
디지털 영상 시대의 성찰
사회적 상상력의 심미화
타자성의 회복
흉터와 그늘 사이
언어와 사유의 탐색자들
고요와 검은 나비를 만나다
자의식의 무늬
2부 눈물의 사유
고독의 사유, 무애의 경지
떠돌이의 흔적들
눈물로 벼린 서정의 칼날
언어의 명징한 부림
빈틈을 관조하는 눈물의 깊이
탈향 의식에서 상생의 사유로
무의미의 의미화
3부 마음의 경전
겹눈으로 읽은 생
눈빛으로 마음의 경전을 읽다
자연의 은유를 풀어놓다
어둠의 응시에서 성찰의 지리산으로
오래된 공간의 풍경
상처의 고요한 응시
푸르른 어둠을 사유하는 절망
4부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
자폐적 언어놀이
여백의 시학
생을 관통하는 소멸
도저한 살림에의 의지
알몸의 시간
가난한 사랑에서 비애로
저, 상상 임신에의 자유로운 고통
궁극적 생의 형식, 시작(詩作)
오태호 [저]
1970년 서울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부터 경희대에 출강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불연속적 서사, 중첩의 울림」)으로 등단했다. 2004년 『황석영 소설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신여대 전임연구원과 계간 『시인시각』, 웹진 『문화다』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2012년 '젊은평론가상 '을 수상했으며, 평론집으로 『오래된 서사』, 『여백의 시학』, 『환상통을 앓다』, 『허공의 지도』 등이 있다. 편저로 『동백꽃』,『황석영』, 『이선희 소설 선집』, 『개마고원』, 『오영수 작품집』, 『조용만 작품집』, 『구상 시선』, 『김기진 평론선집』,『한효 평론선집』 등이 있으며, 연구서로 『문학으로 읽는 북한』을 상재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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