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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1 ㅣ 이철수 ㅣ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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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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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10% ↓, 1,200원 ↓)
  • 발행일
2008년 12월 22일
  • 페이지수/크기
160page/152*218*0
  • ISBN
9788991097896/8991097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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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총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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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희망을 길어 올리는 흙냄새, 사람 냄새! 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의 엽서를 모은 책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판화가 이철수는 1980년대에 민중 판화가로 그 이름을 알렸으며, 1990년 무렵부터는 일상과 자연과 선(禪)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에 몰두해왔다. 현재 충북 제천의 외곽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판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이철수의 집(www.mokpan.com)에 매일매일의 일상 이야기를 엽서에 담아 방문하는 모든 이들과 공유해왔다.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나뭇잎 편지로 쓰고 그려 부친지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최근 2년 동안 쓴 엽서 중에서 140통을 고르고 골라 책으로 펴냈다. 네 번째로 엮어낸 나뭇잎 편지이다. 세상살이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문득 떠오르는 단상들, 이웃들의 소식, 고된 세상에서 희망이 되는 이야기 등 다양한 글들이 적혀 있다. 드로잉과 판화 그림을 배경으로 소개된 글들은 크고 작은 번민과 번뇌, 그리고 갈등으로 인한 힘겨운 삶의 무게를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손짓을 전하고 있다. <양장본> 이 책의 Tip! 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이 전해주는 잔잔하게 마음을 여는 그림과 글이 담긴 엽서로 채운 책입니다. 앞서 출간한 나뭇잎 편지(<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모양새를 만들어 세상살이에서 느끼는 단상들을 그려냈습니다.
  • 목판화가 이철수가 흙냄새, 사람 냄새 새겨 보낸 나뭇잎 편지 판화가 이철수가 제천 외곽의 농촌 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짓고, 판화를 새기며 지낸 지 22년이 되었다. 그가 ‘이철수의 집(www.mokpan.com)’을 통해 매일 사는 이야기를 엽서로 쓰고 그려 부친 지 7년이 되었다. 이 책에는 최근 2년 동안 쓴 엽서 가운데 140통을 골라 엮었다. 엽서는 일 년 열두 달, 그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소식, 집 안팎에서 만난 생명과 생명 아닌 것들을 보며 느낀 단상들,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세상의 진창길과 그 길에 희망이 되는 징검다리 이야기들을 듣고 느끼는 바를 드로잉과 판화 그림 여백에 적었다. 농사를 짓다 보면 비바람에 애써 키운 작물이 쓰러지고 논밭이 쓸려 내려갈 때도 있고, 가뭄 끝 불어 닥치는 바람에 흙먼지를 뒤집어쓰기도 한다. 그럴 때 속상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하늘이 하는 일을 사람이 어쩌겠는가?’ 하며 겸손하게 받아들일 따름이다. 이렇듯 사계절 따라 달라지는 하늘의 표정을 살피는 일이야 농사짓는 사람으로서 기꺼워할 터이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사람들 소식을 접하면 ‘세상이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하다. 밤눈 밝아 어두운 일에 능통한 야행성 짐승들의 횡포, 끈기 있게 민심을 보여 주어도 폭력으로만 대답하려는 오만한 권력, 산이 아프다, 아프다 하는데도 못 들은 척 길을 뚫더니 이젠 물길까지 내겠다는 사람들……. 사람이 지은 죄의 값을 자연이 대신 치르는 모습도 본다. 그만두어야 할 삶의 방식과 버려야 할 관념이 많이 있어 자연과 온전히 다시 만나려면 무진 애를 써야 할 시대다. 아름다운 세상 그리면 아름다운 세상 열릴 거라 너무 많은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생명의 가치를 초라하게 하는 세상이지만, 살아 있다면 딛고 일어서야 할 세상이기도 하다. 겨울 들머리에 남루해진 나무들의 숲에 가서도 나무들의 고된 삶을 만나기 어렵지 않듯, 사람들의 숲인 세상에서도 상처 있으면 있는 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거짓 없이 키 크고 작은 이것들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 살고자 온 힘으로 세상을 버티는 초록들도 그렇지만, 살다 보게 되는 사람들 가운데 존재가 온통 봄 햇살 같아 그 곁에 오래 있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다. 잠 못 이루는 밤 많아도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 햇살을 손님으로 맞이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늘처럼 어둠 끝에 밝음이 오는 것도 정해진 일이다. 이철수는 “궂은 날에도 죽기 살기로 꽃대를 밀어 올리는 꽃”처럼, “거칠 것 없는 푸름 한 장인 하늘”처럼, 존재 자체로 자신의 생명을 긍정하는 것들에 시선을 두면서 그 마음 닮아 가자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 그리면 아름다운 세상이 열릴 거라고 믿으며 같이 힘내 살자고 어깨를 다독인다. 본문 발췌 이제 주저도 체면도 없이 폭주하는 현실입니다. 형식적인 민주주의조차 거추장스러워하는 판입니다. 견제 없이 무도한 시장판입니다. 그래서, 여기는 변방이라 하고 돌아앉았기가 힘이 듭니다. 마음이 무겁고, 조용해지지 않습니다. 저녁마다 그 마음과 씨름을 해야 합니다. 세상이 시장과 시장의 요구를 따라 거칠게 변해 가더라도 우리만은 자유로울 수 있기를 꿈꾸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살아야 하고 살아남아야 하지만, 살아도 살아남아도 부끄러움을 벗기 어렵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꽃들은 죽자고 꽃대를 밀어 올리고, 그 끝에 마음인 듯 피워내는 화사한 얼굴로 흔히 제 이름을 삼지요. 궂은 비 이어지는 계절에는 그 화사함이 빛바래기도 합니다. 좋은 날 못 보고 스러지는 거지요. 그렇다...
  • 눈빛 든 마루에 앉아 고마운 봄비 오시네 초록들이 신명 나게 자라네요 가을빛에 눈멀면 마음 열릴까
  • 이철수 [저]
  • 목판화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이다. 오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평가를 들으며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의 첫 개인전 이후 팔십년대 내내 탁월한 민중 판화가로서 이름을 떨친 그는, 구십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일상과 자연과 선禪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 세계에 골몰해 왔다. 평범한 일상이 드높은 정신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자 존재와 삶의 경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믿는 그의 판화는 간결하고 단순하다. 단아한 그림과 글에 선禪적인 시정과 삶의 긍정을 담아 내는 이철수의 판화들은 “그림으로 시를 쓴다”는 평과 함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81년 이후 국내의 여러 주요 도시와 독일, 스위스, 미국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판화집 [생명의 노래](2005년), [이철수의 ‘작은 선물’](2004년)을 위시해서,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시리즈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과 판화 산문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산벚나무 꽃피었는데], [소리 하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같은 책을 국내외에서 출판하였다. 지금 제천 외곽의 농촌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판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작 : [2016 이철수 판화 달력 (탁상용)], [2016 이철수 판화 달력 (탁상용)], [2016 이철수 판화 달력 (벽걸이용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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