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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프리즘 : 우리 시대의 교양
고병권(Ko Byung-kwon) ㅣ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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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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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0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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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page/153*224*20/199g
  • ISBN
9788958284529/89582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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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리영희라는 이름의 교양, 우리 시대 교양의 기초 이 책은 민주주의를 꿈꾸고 고민하고 싸웠던 이 땅의 젊은 지성들에게 ‘교양’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던 리영희를 매개로 우리 시대 교양의 기초를 다진다.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부터 책읽기, 전쟁, 종교, 영어 공부, 지식인, 기자, 청년 세대에 이르기까지 리영희가 보여주었던 교양의 핵심을 여러 필자들이 정리하고 새로운 교양 목록을 제시했다. 리영희를 사상의 스승으로 모시는 70~80년대 학번부터 리영희의 제자가 아니었다고 밝히는 90년대 학번, 20대 논객으로 주목받는 200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넘어선 다양한 필자군으로 구성되어 리영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읽을 수 있다.
  • 1. 사상의 은사, 리영희를 다시 불러낸다 프랑스의 『르 몽드』가 “사상의 은사”라 불렀던 리영희의 책 『전환시대의 논리』는 “사회과학 서적으로는 처음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해방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저작”이다. 시대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리영희는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고 “머릿속에서 지진을 일으키”고 “몽롱한 의식에 끼얹은 찬물 한 바가지”였다. 리영희로 말미암아 눈을 뜨고 세계를 인식하고, 이전과 다른 존재로서 생을 만들고 바꾸어간 청년들은 시대의 한 가운데로 투신했다. 민주주의를 꿈꾸고 고민하고 싸웠던 이 땅의 젊은 지성들에게 리영희는 뿌리이자 토대이고 출발점이었다. 그렇게 한국 현대사의 비판적 지성의 상징, 리영희는 우리 시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고민하는 청춘들의 영원한 스승, 리영희를 다시 불러낸다. 2. 리영희라는 이름의 교양, 우리 시대 교양의 기초를 다진다 리영희는 깨어 있고자 한 청춘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였고, 알아야 할 교양의 첫 번째 목록이었다. 여기서 교양이란 속류화된 호사 취미나 잡다한 지식을 지시하지 않는다. 일찍이 플라톤은 교양이란 “영혼의 건강과 같은 것, 혹은 아름다움이나 반듯하게 배우고 알아야 할 최대의 덕”을 의미하고, 교양을 구현해낸 이상적인 인간상인 철학자는 “폴리스에 대한 사랑, 즉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봉사할 줄 아는 덕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이광주, 『교양의 탄생』(한길사) 중에서) 또 재일 디아스포라 학자 서경식은 신자유주의 전체주의가 지배하고 전쟁이 일어나는 시대에 교양의 자리를 묻는다.(서경식 외, 『교양, 모든 것의 시작』(노마드) 중에서) 무지몽매한 우상이 지배하던 시대에 이성의 힘으로 맞서 싸운 리영희는 교양의 의미를 올곧게 보여주었다. 리영희라는 이름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일깨우는 고민의 바탕이었고, 수많은 청춘들이 스스로 서게 하는 교양의 힘이었다. 7,80년대 민주주의를 향한 거대한 물결은 바로 ‘세미나’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자발적인 ‘교양’ 공부의 토대 위에 있었다. 이 책은 리영희를 프리즘으로 삼아 우리 시대를 이해하고, 다른 세상, 다른 삶을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고자 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부터(고병권), 책 읽기(천정환), 전쟁(김동춘), 종교(이찬수), 영어 공부(오길영), 지식인(이대근), 기자(안수찬), 청년 세대(한윤형)에 이르기까지 리영희를 매개로 우리 시대 교양의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 3. 리영희를 불러내는 또 하나의 방법 이 책은 리영희의 팔순(2009년 12월 2일)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그러나 어떤 금기도 허용치 않고 우상에 맞섰던 리영희에게 헌사는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 책은 일방적인 존경과 흠모를 보내는 보통의 헌정 도서와 다르게 구성되었다. 리영희의 의미와 영향력을 되새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리영희를 통해서, 리영희가 지녔던 교양의 힘을 매개로 새로운 교양 목록을 제시한다. 리영희는 새로운 교양을 촉발하는 원재료이고, 다양한 교양의 목록을 묶어주는 고리의 역할을 한다. 또 서문을 쓴 홍세화를 필두로, 리영희를 사상의 스승으로 모시는 70,80년대 학번부터 리영희의 제자가 아니었다고 밝히는 90년대 학번, 20대 논객으로 주목받는 200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넘어선 다양한 필자군으로 구성되어, 리영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리영희에게 바치는 책이 아니다. 리영희에게 바치는 책은 그 누구보다도 리영희가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것을 모른다면 그를 ‘사상...
  • 서문: 리영희를 다시 불러내는 이유 - 홍세화 리영희와 생각하기: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고병권 사상의 은사 / 조건반사의 토끼 / 계몽이란 무엇인가 / 의식화의 은사, 의식화의 원흉 / 민주주의, 그 영원한 의식화를 위하여 리영희와 책 읽기: 책 읽기와 청년, 그리고 자유 - 천정환 리영희라는 필독서 / 리영희의 책 읽기 / 리영희 읽기, 도는 읽지 않기 / 오늘날의 책 읽기. 청년. 자유 리영희와 전쟁: 전쟁의 세기 - 김동춘 전쟁이라는 최고의 현실 / 정치로서의 전쟁 /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 한반도의 냉전 체제 / 시장과 전쟁 / 반공,전쟁, 국가주의의 우상 / 제국의 전쟁, 그리고 평화 리영희와 종교: 무신론적인, 그러나 유신론적인 - 이찬수 기독교에 대한 거부 / 예수와 제도 종교의 갈등 / 한국 기독교인은 고대 유대교인 / 우상숭배 금지의 본뜻 / 우상숭배 금지에 대한 오해 / 유일신이라는 말 / 한국 기독교의 정치사회적 배경 / 무신론적인,그러나 유신론적인 / 종교의 안과 밖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 최고의 가르침 리영희와 영어 공부: 영어라는 우상 - 오길영 500단어의 유창한 영어 실력 / 영어 몰입 교육의 ...
  • 리영희와 생각하기 :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_ 고병권 리영희가 ‘사상의 은사’라 불리는 점에 착안하여, 생각을 낳아준 스승이란 무엇인가,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탐색한다. 리영희를 ‘사상의 은사’, ‘생각의 스승’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그가 정보나 견해, 지식을 전달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기 즉 각성을 전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승이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에게 부여되는 이름이다. 리영희는 생각 없음의 상태/체제에 도전하여 생각할 것을 일깨웠고, 생각한다는 것은 기존의 굳은 관념, 견해에 의한 조건반사의 반응을 넘어서는 것이다. 바로 생각의 전제, 토대조차 무너뜨리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계몽이고 각성이고 다른 사람이 되는 주체 변형의 의식화다. 리영희를 ‘사상의 은사’, ‘생각의 스승’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그가 훌륭한 ‘정보’나 ‘견해’를 들려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우리를 ‘생각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스승이란 우리에게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존재, 우리를 각성케 하는 모든 존재에게 부여될 수 있는 이름이다. _ 16쪽, 고병권의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중에서 리영희와 책 읽기 : 책 읽기와 청년, 그리고 자유 _ 천정환 독서의 문화사라는 관점에서 책 읽기를 통해 형성되고 발현되는 정신사의 풍경을 서술한다. 리영희의 독서 이력과 리영희를 읽고 또 읽지 않던 70,80년대 책 읽기의 문화사를 살펴보며, 책 읽기와 자유의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식민지 시대 일본어로 된 문학 책으로 시작하여, 국제관계 저널리스트이자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사회과학 서적의 탐독으로 이어진 리영희의 책 읽기는 당대의 문화-정치의 맥락과 맞물려 한국 지성사의 서술로 이어진다. 수많은 청년들이 책 읽기를 통해 존재를 건 모험에 나섰던 70,80년대 리영희가 ‘필독서’에서 ‘선택 교양’으로 전환되는 맥락 속에서 책 읽기와 자유, 책 읽기와 정치의 관계를 짚어본다. 어떤 책들은 그냥 종이 뭉치이거나 문장의 집합체가 아니게 된다. 그것은 마치 살아 있는 어떤 인간과 같다. 우리는 그 시절에 어떤 이들과 조우함으로써 우리 생을 만들고 또 바꿔 왔다. ‘그/책’은 젊은 날의 성마른 열정과 숭고한 영성을 상징한다. ‘그/책’은 한 시대를 표상하는 이름이며 존재다. _ 34쪽, 천정환의 「책 읽기와 청년, 그리고 자유」 중에서
  • 고병권(Ko Byung-kwon) [저]
  • - 1971년 전남 담양 출생
    - 서울대 화학과 졸업
    - 서울대 사회학과 사회학 박사
    - 연구공간 수유+너머 추장
    - 부커진R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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