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시대 도덕교육의 프리즘과 스펙트럼』은 도덕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다문화적 관점을 지향할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한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덕교육을 윤리학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하고 미학, 도덕신학, 정치철학의 관점에서 도덕교육의 내용체계 및 교수방법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을 살펴본다.
우리 사회는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으며, 도덕교육은 이러한 다문화적 지형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도덕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다문화적 관점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다문화사회에 내제된 문화상대주의를 적극 수용한다.
본서는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도덕교육의 정체성 논쟁과 도덕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중심으로 “도덕교육의 무지개, 즉 도덕교육의 희망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해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전체 글의 서론에 해당된다. 제2부에서는 도덕교육의 학문적 정초 논의에서 핵심적 접근법이라 할 수 있는 윤리학과 심리학의 관점을 살펴보았다. 특히 제4장(“윤리학과 심리학의 관계 정립”)에서는 도덕교육을 둘러싼 ‘당위 차원’의 논의와 ‘사실 차원’의 논의가 어떻게 소통되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제3부에서는 미학, 도덕신학, 정치철학의 관점에서 도덕교육의 내용체계 및 교수방법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도덕교육의 미학적 접근이나 도덕신학적 접근은 2007 도덕과 개정교육과정에서 ‘가치관계의 확장’ 원리에 따라 새롭게 제시된 ‘자연․초월적인 존재와의 관계’ 영역을 다룰 때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4부에서는 다문화 교육의 윤리학적 정초로서 칸트의 ‘동일성의 윤리’와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윤리’를 먼저 논의하고, 개인차와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다중지능이론에 입각한 도덕수업에 대해서 살펴보며, 도덕과에서 인성교육 및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끝으로 남북한 사회통합의 문제를 다문화교육적 관점에서 해명한다.
서 문
01 도덕교육의 무지개는 있는가?
제1장 도덕교육의 정체성과 도덕교사의 전문성
02 도덕교육의 프리즘(Ⅰ):윤리학과 심리학
제2장 도덕교육의 윤리학적 기초
제3장 도덕교육의 심리학적 기초와 융 심리학
제4장 윤리학과 심리학의 관계 정립
03 도덕교육의 프리즘(Ⅱ):미학, 도덕신학 그리고 정치철학
제5장 도덕교육의 미학적 접근
제6장 도덕신학의 정초와 도덕교육
제7장 시민성 교육의 정치철학적 접근:소크라테스적 시민성
제8장 중등 도덕과의 사형제도 문제:계약론적 관점으로 해명하기
04 다문화시대 도덕교육의 스펙트럼
제9장 도덕과에서 다문화교육의 윤리학적 정초
제10장 개인차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덕수업:다중지능이론
제11장 효과적인 학교 인성교육의 방향
제12장 청소년 정신건강과 도덕교육
제13장 남북한 사회통합의 다문화교육적 접근
인명 색인
윤영돈 [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학사·석사·박사·해군사관학교 윤리학 교수요원으로 군 복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인천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다문화시대 도덕교육의 프리즘과 스펙트럼'(2010, 학술원우수도서 선정), '인격'(2007, 공저, 학술원우수도서 선정), '양심'(2012, 공저), '심리치료와 상담의 윤리학'(2010, 공역), '미적 도덕성의 스펙트럼과 도덕교육'(2009), '(폭력의 일상화와 인문치료'(2010), '(칸트의 종교철학과 도덕과 교육'((2011) 등이 있다. 미학'종교철학'기독교윤리학'인문치료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도덕교육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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