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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 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
백승종 ㅣ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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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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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page/153*224*30/69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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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4079448/899407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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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천 사건으로 18세기 조선의 열망과 좌절을 되살리다! 『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은 당대의 불량선비로 간주된 강이천과 그의 재주를 아끼면서도 못마땅하게 여긴 국왕 정조가 벌인 문화적 지배권력을 둘러싼 싸움을 통해 18세기 한국사회의 새로운 얼굴을 부조해낸다. 저자는 문학사조로서 소품문, 당시 기성권력을 위협하고 있던 <정감록>을 비롯한 종교ㆍ사회운동, 그리고 반체제 문화운동으로까지 인식되던 천주교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1797년에 일어난 문제의 사건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8세기 한국사회의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갈등, 다양한 인간들의 삶의 전략의 충돌을 짚어낸다.
  • 강이천 사건으로 18세기 조선의 열망과 좌절을 되살리다 영정조 시대,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 흔히 영정조 시대를 두고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라 일컫는다. 특히 정조 대는 조선의 마지막 황금기라 불린다. 정조는 탕평책과 균역법을 통해 정치ㆍ경제적 안정을 꾀했던 영조를 이어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규장각을 세워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등용했다. 영조의 뜻을 받들어 탕평책을 지속적으로 실시, 인물 본위로 관리를 선발하려 애썼다. 이 같은 사회 전반의 개혁 분위기 속에서 《대전통편》, 《무예도보통지》, 《홍재전서》 등 편찬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문예 부흥의 불길이 타올랐다. 영정조 시대에 대해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말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평가는 다분히 평면적이다. 그것만으로는 당대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자취들, 그들의 망설임과 혼란과 고독함을 보여주지 못한다. 당대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을 묻어버린다. 《정감록 역모 사건의 진실게임》 등을 통해 다양한 인간들의 삶의 전략들을 파헤쳐 역사적 인간에 호흡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백승종은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에서 18세기 한국사회의 새로운 얼굴을 부조해낸다. 저자는 1791년에 벌어진 한 사건의 관련 기록을 차례로 분석함으로써 강이천으로 대표되는 일군의 지식인들과 국왕 정조 사이에 심각한 ‘문화투쟁’이 전개되었음을 밝힌다. 18세기 조선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역동적이었다. 이 책은 그때 그 사람들의 열망과 좌절, 바람과 분투를 절실하게 그려낸다. 정조와 강이천의 문화투쟁, 18세기 조선사회를 읽는 새로운 방식 표암 강세황의 손자로 이를테면 당대의 불량선비로 간주된 강이천姜彛天(1768~1801)과 그의 재주를 아끼면서도 못마땅하게 여긴 국왕 정조正祖(1752~1800)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들이 벌인 ‘문화투쟁’, 즉 문화적 지배권력을 둘러싼 싸움이 책의 주제다. 1797년 11월, 강이천은 허랑한 소문으로 혹세무민한 죄로 유배를 간다. 정조는 이 사건을 계기로 패관소품稗官小品을 더욱 철저히 금지한다. 문체반정을 밀어붙인 것이다. 심지어는 과거시험 답안지의 글씨체까지 엄격히 통제한다. 얼핏 보면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사태의 연이은 발생에 주목한 저자는 내적 관련성을 찾아낸다. 저자는 문학사조로서 소품문, 당시 기성권력을 위협하고 있던 《정감록鄭鑑綠》을 비롯한 종교ㆍ사회운동, 그리고 반체제 문화운동으로까지 인식되던 천주교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1797년에 일어난 문제의 사건을 파헤친다. 그의 시선에 포착된 강이천 사건은 주류문화인 성리학과 천주교 및 정감록 등의 소문화 집단 간의 대립을 상징했다. 문화투쟁은 18세기 조선을 심층적으로 읽어내는 새로운 코드다. 중층적 서사와 〈연구노트〉의 작성, 새로운 역사 쓰기의 전형을 보여주다 저자 백승종은 근대적 역사학의 한계에 도전한다. 역사적 사실이란 무수한 파편 조각일 뿐이며 애당초 사실의 파편들은 서로 무질서한 관계에 놓여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저자라서 중층적인 서사가 시도된다. 저자는 강이천 사건에서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갈등, 다양한 인간들의 삶의 전략의 충돌을 짚어낸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그날그날의 연구 성과가 집약된 연구노트를 작성했다. 거기에는 중요 자료의 번역과 사료 비판 및 2차 자료의 요약과 비평이 꼬박꼬박 기록되었다. 그런 만큼 이 책에는 역사 쓰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점들이 많다. 우선 사료를 읽는 방법이며, 하나의 연구 주제를 ...
  • 머리말 강이천 사건 연보 1장 작업 가설-18세기 조선, 불온한 상상력으로 물들다 첫 인상 세 사람, 강이천과 김건순 그리고 정조 또 하나의 의문-천주교와 정감록 연구 성과의 탐색-스즈키의 〈조선 후기 천주교 사상과 ‘정감록’〉비평 가설: 강이천과 국왕 정조는 “문화투쟁”을 벌였다! 2장 사건 스케치-진사에서 불량선비로 유망선비와 불량선비의 갈림길에서 강이천 사건의 재구성 머릿속을 오가는 몇 가지 의문점 죄인들의 심문 현장으로 《일성록》 읽기-1797년 형조의 심문 기록 속으로 3장 정조의 사건 처리-소품을 박멸하라 문화투쟁이다! 소품과 천주교와 강이천 사건, 그 3자의 관계 소품이 사학으로 가니 정조의 “문체반정”, 어떻게 볼 것인가 천주교를 거론하지 마라 1790년대 조선 천주교회의 교리 지식과 교리서 4장 신유박해의 소용돌이에서 강이천 사건, 재연되다! 《노상추일기》에서 만난 강이천 사건 《추안급국안》에 드러난 강이천의 심문 전략 강이천과 김건순의 서울 회동 사료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미궁에 빠지기 쉬운 역모 사건의 해석 강이천의 죽음, 어떻게 볼 것인가 자료 더 읽기: 주변인들의 최후 진술 5장 ... 김건순은 왜 천주교를 선택했는가 천주교와 지식인 서양 배와 천주교 역사학의 글쓰기 6장 여언餘言: 그들을 위하여 정조의 이념적 경직성, 고도로 계산된 통치 전략 강이천이라는 사람 그리고 그가 꿈꾼 세상 김려, 그와 강이천의 우정에 대하여 김건순을 말한다 소수자의 시선 - 김이백과 이주황과 김신국의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입장 주석 찾아보기
  • 백승종 [저]
  • 정치, 사회, 문화, 사상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 통사와 미시사를 넘나드는 입체적 접근으로 다양한 주제의 역사를 쓰는 보기 드문 역사가이다. 동서양 역사에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지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해 서강대학교, 독일 보훔대학교, 베를린자유대학교, 독일 막스플랑크 역사연구소,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풀무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에서 역사, 문화, 종교, 문학 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가르쳤다.
    한국사와 서양사를 비교 분석해 《상속의 역사》, 《신사와 선비》, 《도시로 보는 유럽사》 등을 집필했고, 한국의 전통사상을 재해석해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중용, 조선을 바꾼 한 권의 책》, 《동학에서 미래를 배운다》, 《조선의 아버지들》 등 20여 권을 저술했다.
    깊은 안목과 섬세한 해설, 깊이 있는 통찰로 독자와 학계의 호응을 얻어 《금서, 시대를 읽다》,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으로 각각 한국출판평론학술상,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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