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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 12년 9개월
이은의 ㅣ 사회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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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1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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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page/148*210*30/428g
  • ISBN
9788964354391/8964354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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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던 일상을 내던지고 싸움을 선택한 삼성 노동자의 행복한 이야기! 『삼성을 살다』는 12년 9개월 동안 삼성의 노동자로 살아온 이은의가 이야기하는 한국 사회와 삼성을 살아온 시간을 담은 에세이다. 1998년 대졸신입사원 공채로 삼성에 입사해 IMF 여파로 입사 1년 후에 정식 배치를 받고 영업 파트에서 누구 못지않은 실적을 올리며 2003년 대리로 승진했지만 회사와의 소송으로 문제 사원으로 분류되어 2010년 10월 퇴사할 때까지 만년 대리에 머물러야 했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2005년, 상사의 성희롱 문제로 회사와 송사를 벌인 저자는 왕따와 갖은 모욕을 당하면서도 악착같이 회사를 다녔고 5년여의 소송 끝에 승소했다. 이처럼 힘든 싸움을 벌이면서도 스스로를 믿고 사랑한 저자는 처절함이나 비장함이 아닌 유쾌하고 통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아닌 것을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잠시 방황하며 멈춰 선다 해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 삼성에서의 12년 9개월 삼성전기 98사번 이은의 대리의 자전 에세이.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삼성의 여직원으로 살아온 12년 9개월을 글로 엮었다. 그녀는 똑부러진 일꾼이었다. 여직원이라서 답답하고 억울할 때가 많았지만, 그럴수록 인정받는 프로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런 그녀를 주저앉힌 건 상사의 성희롱이었다. 회사도 동료도 피해자가 된 그녀를 외면했다. 프로가 되기 위해 애쓰던 그녀는 졸지에 무능력한 직원이 되어버렸다. 가능한 선택은 두 가지였다. 사람들의 충고처럼 적당히 참거나, 싸우는 것이었다. 그녀의 선택은 후자였다. 꿋꿋이 회사를 다니는 한편,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5년여의 싸움 끝에 승소했다. 잘 나가던 영업사원, 12년차 대리에 머문 까닭은? 직장내 성희롱의 피해자들이 대개 그러하듯 처음에는 그녀도 참았다. 그러나 성희롱은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울부짖었다.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무슨 죄라도 되는 건지, 왜 나는 ‘나를 만지지 말라’는 한마디 요구도 할 수 없는 건지… 그리고 인사팀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 후의 스토리는 대략 예상 가능하다. 인사팀의 문제회피, 가해자 감싸기와 부서배치에서의 불이익, 업무배제, 고과누락, 왕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피해자의 눈물, 해직, 황폐해진 인생, 우리는 이런 것들을 쉬 떠올린다. 그러나 그녀의 스토리는 달랐다. 드라마도 그리지 못한 직장내 성희롱의 다른 결말 최근 방영된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에피소드 중, 희수(이수경 분)의 직장내 성희롱 문제는 결국 ‘소송포기’로 결론을 맺었다. 에피소드에 공감하며 대리만족을 원했던 시청자들이 ‘결국 현실은 이런 것이냐’며 크게 실망한 것은 물론이다. 지난 8월 29일 민주노총 여성위원회와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이 조사한 ‘여성 노동자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 및 대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39.4%에 달했다. 그러나 성희롱 사건 후 피해자가 문제삼아 가해자가 해고됐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고, 가해자가 부서나 근무지를 옮겼다는 응답은 4.5%, 가해자에게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경우도 2.7%에 그쳤다. 가해자가 정직, 감봉, 견직 등의 징계를 받은 사례는 아예 없었다. 반면 가해자 신상에 아무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무려 46.8%로 절반에 가까웠다. 오히려 피해자가 2차 고통을 당하는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부서나 근무지를 옮기거나(10.6%), 해고 또는 근로계약을 갱신하지 못한 경우(2.9%), 피해자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거나(6.7%), 부서나 근무지 이동을 자청한 경우(14.4%)도 적지 않았다. 애초에 성희롱을 당하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이 78.9%에 달했다. 가해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사과를 요구한 예는 11.2%, 상사나 고충처리기구 등 제삼자에게 알리고 조치를 요구했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이 보고서를 보면 드라마조차도 극복할 수 없었을 ‘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엄혹한 현실 한편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도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열심히 일했던 프로답게 열심히 싸우기로 다짐했다. 강단 있게, 그리고 영리하게 싸움을 해나갔다. 아무 도움도 바랄 수 없었고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세상에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 같은 건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나는 여기 이렇게 존재하는데, 회사가 그걸 부정한다면 내가 직접 말해주기...
  • 1 설레는 첫걸음 탐구생활, 촌스러움의 정체는? 안녕하십니까, 38기 14차 이은의입니다! 꼼장어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토.요.일. 밤에 ♪ 하오정 삼총사 나… 지금 떨고 있니? 내 기도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팔자에 없는 선생 노릇 피자… 어떠세요? 2 1년 만의 제자리 프로는 아름답다? 빨간펜 선생 잃은 것과 얻은 것 망할놈의 화장실! 쇼생크 탈출, 앤디는 무엇을 찾아 떠났을까? 이구아수 폭포, 이전과 이후 퇴직! 휴직? 바람 부는 여의도에서 바람나다 양다리 권장 술보다 쓴 것은? 이번 6월에 돌아갑니다 이주임! 이대리… 나이 든 여자라서 좋은 점 뜨거운 게 좋아? 추격자 헤어짐, 그리고 설상가상 어떻게 모셔드릴까요? 3 MJ, 데자뷰 유랑자 극적 전환 위험한 새출발 쿨!한 이별 통보 꽃무늬 청바지의 역습 그냥 와 주기만 하면 도움이 돼요. 제발… 혹시… 원빈? 마술상자의 추억 고요를 위한 외근 방문 없는 가정방문 너나 가라, 하와이 벌집을 건드린 전화 한통 예쁘게 나온 사진이 아니면 안 돼요 뜻밖의 지원군 '왜?'가 아닌 '그래서' 오지라퍼의 인생고과 내 사랑, 브레이브 하트 22년차 김주임에게 없는 ...
  • 이은의 [저]
  •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로서 대기업 삼성을 상대로 싸워 이긴 최초의 여성이 된 후, 37살에 전남대학교 로스쿨에 들어가 치열하게 공부한 끝에 변호사가 되었다. 남성중심 사회에서 피해를 입은 여성들, 대기업을 비롯한 힘센 조직의 갑질로 고통받은 사람들, 청춘의 열정을 악용당한 젊은이 들의 상담과 사건 수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사회의 여느 청춘들처럼 불안하고 초조한 시절을 겪었으나,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에서 눈을 거두고 나니 조금씩 배짱이 생겼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도 예민하게 행동해도 괜찮다는 것을 체감하며 씩씩한 변호사로, 소심한 작가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삼성을 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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