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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다중지성총서1 ㅣ 김진호, 서창현 ㅣ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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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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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2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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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48*210*0
  • ISBN
9788961950473/896195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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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핵권력이 몰고 오는 재앙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담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이 책은 후쿠시마 사태를 통해서 전 지구적 핵체제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 수준에서의 연결과 네트워킹이 필수적임을 일깨우고 있다. 신학, 문학, 사회학, 시민운동 등 각 분야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는 실천적 태도들을 고찰하면서, 그 관점들을 잇고 교차시킬 연결고리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죽음의 바람인가 사랑의 바람인가, 재앙의 바람인가 혁명의 바람인가, 몰락의 바람인가 전환의 바람인가, 지역의 바람인가 지구의 바람인가? 후쿠시마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지구적 핵체제인가 전지구적 공동체인가? 착취관계의 지속인가 사랑의 정치적 시간의 개시인가? 한국, 일본, 유럽의 15인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지구 한 켠에서 신음하면서 지구 전체를 향해 절규하고 있는 후쿠시마를 생각하며 우리에게 이 물음들을 던진다. 후쿠시마를 지역특수적인 문제로 다루면서 나와는 무관한 것으로 간주하고 단지 방어적일 뿐인 관심에 골몰하거나 혹은 반대로 그것을 모든 지역의 특이한 관심사들을 흡수하는 거대한 단일 쟁점으로 특권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전 지구적 핵체제에 대항하는 다양한 세력들, 다양한 투쟁들의 연결을 추구하고 이것을 전 지구적 수준에서의 네트워크 투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문제는 자본주의를 발전시킬 대안에너지를 개발하는 데에 있지 않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인간들 사이의, 인간과 자연 사이의, 인간과 기계 사이의 다른 관계를 창출해 내는 데에 있다. 에너지 문제는 이러한 거시적 문제틀 속에서 사유될 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조정환(「책머리에」 중에서) 1. 엮은이의 다섯 가지 기획취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의 기획자ㆍ엮은이이며, 저자ㆍ역자로도 참여한 정치철학자 조정환 후쿠시마 1주기를 맞아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을 기획ㆍ편집하고, 총 여섯 편의 글의 역ㆍ저자로 참여한 정치철학자 조정환이 「책머리에」에서 밝히는 이 책의 다섯 가지 기획취지는 무엇일까. 첫째, 이 책은 거짓말과 허구적 통계, 미디어를 무기로 핵질서의 재건을 도모하는 핵세력에 맞서기 위해, 후쿠시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의 아픔을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의 <1부 감응하는 후쿠시마>에 후쿠시마 사태가 야기한 정서적 접힘의 순간들이 기록되어 있다. 둘째, 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지역적 사건이 아닌 전 지구적 사건으로, 특수한 사건이 아닌 보편적 사건으로 이해한다. 후쿠시마 원전이 세계 핵체제의 마디로서 탄생했다는 사실, 일본 정부가 보여준 원전사고에 대한 무능력한 대처, 핵체제가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국제사회의 대응 등이 후쿠시마 사태의 전지구적 성격과 보편성을 입증한다. 셋째, 이 책은 재난자본주의가 인지자본주의의 상부구조이자 그 수단이며 양상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원전폭발의 충격은 현대 자본주의의 본질이 “재난”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삶의 재난화는 불안, 가난, 강요된 이주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인지자본주의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원전폭발”은 오늘날의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본주의적 재난의 한 극점이다. 재난을 노동의 인지화의 결과이자 그것의 조건으로 사고할 때 우리는 한계를 가늠하기 힘든 원자력의 파괴력이 우리 삶에 강제하는 무기력에서 벗어나 유의미한 대안을 사고할 수 있게 된다. 넷째, 이 책은 후쿠시마 사태가 드러낸 우리 시대의 보편적 갈등의 선에 주목한다. 오늘날 적대는 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모든 생명형태와 전지구적ㆍ인지적 핵체제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전 지구적 핵체제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후쿠시마를 지역특수적인 것으로 다루어서도, 단일한 거대 쟁점으로 특권화해서도 안 된다. 다양한 세력들, 다양한 투쟁들의 전 지구적 수준에서의 연결과 네트워킹의 모색이 절실하다. 다섯 째, 이 책은 원전에 대한 비판과 거부...
  • 08 책머리에 : 혁명과 재앙 사이의 후쿠시마 조정환 1부 감응하는 후쿠시마 32 봄비 내리는 아침에 박노해 34 ‘미래’는 우리 것이다 사쿠라이 다이조 | 윤여일 42 몰락으로의 초대 윤여일 58 원폭과 원전 이케가미 요시히코 | 윤여일 67 저선량 피폭지대로부터 이케가미 요시히코 | 신지영 74 흙과 농민 이케가미 요시히코 | 윤여일 80 「은폐의 메커니즘 속의 색깔들」에 대한 소개 앤 월드먼 | 조정환 88 당신은 후쿠시마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소 다니엘 드 룰레 | 서창현 2부 비판하는 후쿠시마 118 인지자본주의와 재난자본주의 사이에서 조정환 148 3·11 이후의 지구적 아나키즘 코소 이와사부로 | 윤여일 168 녹색 속에 감추어져 있는 송곳니들 코소 이와사부로 | 조정환 191 우리가 그들의 개미집을 재건해야만 하는가? 실비아 페데리치ㆍ조지 카펜치스 | 조정환ㆍ문지영 203 무기력함 속에서 감지하는 우리 자신의 힘 존 홀러웨이 | 조정환 3부 모색하는 후쿠시마 208 끝에서 시작으로 이명원 228 후쿠시마 이후 선교는 가능한가? 김진호 237 사회적 비용의 전복 시부야 노조무 | 한태준 257 ...
  • 김진호 [저]
  • 서강대 수학과,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신학연구소 연구원, [진보평론] 편집위원, [당대비평] 편집주간, 민중신학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 담임 목사를 지냈고, 현재는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 [함께 읽는 신약성서](공저), [실천적 그리스도교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 : 역사의 예수 연구의 새로운 지평](편저), [예수 역사학 : 예수로 예수를 넘기 위하여], [반신학의 미소] 등이 있다.
  • 서창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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