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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의 시대유감 
안경환 ㅣ 라이프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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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2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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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page/153*224*0
  • ISBN
9788962604283/896260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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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대한민국의 국민은 행복한가?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안경환의 시대유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인 저자 안경환이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책에 대한 감상과 인권 및 시대정신을 버무린 그의 속마음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들려준다. 저자가 직접 발로, 마음으로 다닌 여행기를 담은 이 책은 인권, 시대정신,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위험을 감수한 그의 인생과 함께한 상처, 치유, 기쁨, 그리고 조심스런 희망 등 여러 감정을 짧은 글귀 안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안에 인간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잃어버린 시대정신과 잊고 있었던 우리의 맨얼굴을 보여줌으로써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 안경환의 시대유감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희망은 격렬하고, 삶은 너무 느리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등진 외딴 곳, 삶이 주는 그 모든 달콤한 평온을 향유하라 개인의 삶에 시대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시대가 그의 삶을 어떻게 삼켜버렸는지 가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흔히 한 시대의 보편적 자양분이었을 것으로 여기기 쉬운 특정한 조류나 문화를 실제로 공유했던 당대인은 의외로 적다. 근자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세시봉’ 시대를 함께 호흡했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고학생들에게 문화란 친근하기보다 훨씬 낯선 것으로 인식되는 게 보편적이던 때가 있었다. 감성적인 언어와 경쾌한 선율에 실린 ‘서울내기’들의 선진문화는 은근한 선망의 대상이 되긴 했지만, 나라보다는 개인의 삶을 일상 소재로 삼으면서 시대적 고민을 외면한다는 은근한 경멸감을 함께 품게 했다는 것이 저자의 고백이다. 이 책은 저자가 발로, 마음으로 다닌 여행기다. 인권, 시대정신,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저자의 모습을 정리하고 편집해서 모았다. 한 마디로 삶이라는 여행길에서 얻고, 또 버리고 온 많은 것들로 버무린 선물세트다. 주로 오지로, 소외된 나라로 여행하며, 그 작고 외진 곳에서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읽어낸다. 여행길에 나서기 전 그 나라의 헌법과 대표적인 문학작품을 챙기는 습관을 지녔다는 저자는,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책에 대한 감상과 인권 및 시대정신을 버무린 그의 속마음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안경환의 시대유감』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감정을 짧은 글귀 안에서 만나도록 하고, 그 안에서 인간과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삶의 태도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당신은 살아있다, 행동하라. 인생의 과제와 윤리적 책임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완전한 문장이 아닌 몇 단어로도 표현할 수 있다. “보아라, 들어라, 선택하라, 행동하라”처럼! 6·25전쟁과 5·16 군사쿠데타를 거쳐 1980년 서울의 봄…,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살아낸 한 남자가 있다. 전쟁으로 겪은 가족의 해산, 시대를 먼저 읽는 덕분에 새겨진 반골기질, 문학과 영화를 사랑하는 영원한 사춘기적 성정. ‘안경환’이라는 인간을 둘러싼 포장은 다양하다. 그의 글은 누구보다 다양한 관심사를 지닌 이 시대의 지식인이자 우리시대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가의 말처럼 만약 당신이 한 번도 두렵거나 굴욕적이거나 상처 입은 적이 없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은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은, 힘껏 위험을 감수한 그의 인생과 함께한 상처, 치유, 기쁨, 그리고 조심스런 희망을 담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강렬하게 집중된 삶을 사는 것 지금은 비교적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대학에서 훈장질을 하며 여러 직함을 달았던 인사(人士)이지만, 그 역시 시대 안에서 세월 안에서 완벽하게 자유롭지는 못했다. 그의 안에 담긴 치열한 고민거리들은 무엇이든 줄기를 뻗고, 가지를 친다. 심오한 인간애를 지닌 저자는 어떤 사안이든 그 생각에 곁가지를 치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가야 할 길을 찾고자 노력한다. 매순간을 처음처럼 살고 싶었다고 술회하는 저자다. 이 책 안에 담긴 내용들은 서로 다른 매체,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지면에 남긴, 급변하는 이 시대를 지나온 세월의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 흐르는 저자의 마음은 한결같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 제1부 화양연화(花楊年華), 너무 아름다워 슬픈 우리 인권, 시대의 상식이자 일용할 양식 대한민국의 국민은 행복한가? 우리 시대의 음울한 부호, 서승(徐勝) 로잔의 한 특별한 미술관 ‘북한인권’과 보릿고개 부끄러운 전직의 고언 : 인권위 회고 잃어버린 것들, 잊어서는 안 될 것들 새벽의 나라, 거리의 변호사 군인은 반쪽짜리 국민인가? 운동선수도 인간이다 친구여, 미안하다 제2부 와호장룡(臥虎藏龍), 만들어진 승리자들 선거와 인권 그 얼굴에 햇살을 : 새해의 소망 손학규에게 남겨진 일 이명박 대통령이 사는 길 우리 모두가 ‘햄릿’이다 오랑캐들의 합창 박정희기념관과 정수장학회 시민운동과 한나라당의 위기 5년 주기의 정치기상도 비탈에 선 시민운동가들 일본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에게서 리처드 3세의 모습을 떠올린다 열린 세상, 갇힌 법원 우리시대의 초라한 법률가상 어느 이상주의자의 눈물 아주 특별한 지하철역 지극히 생뚱맞은 개헌논의 국무총리, 시대의 모호한 부호 상식 밖의 전직 대통령 예우 서울대 법인화, 무엇이 문제인가? 곽노현을 위한 변론 5·16! 혁명인가, 쿠데타인가 청와대의 새 달력에는...
  • 하루에도 수십 수백 권, 새 책이 쏟아진다. 팔리기도, 안 팔리기도 한다. 그 무수한 서적 중에 ‘인권’이란 제목을 단 ‘베스트셀러’를 아직껏 보지 못했다. 책이 안 팔리게 하는 확실한 방법은 제목에 ‘법(法)’자를 넣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인권’도 법보다 별반 낫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법에 비하면 한결 당당하다. 법은 외면해도 마음의 짐은 없다. 오히려 떳떳하기조차 하다. 그러나 인권은 다를 것이다. 반드시 달라야 한다. 선뜻 내키지는 않더라도 외면해버리려면 다소라도 가슴이 찔린다. 행여 인권 이야기에 귀가 열리지도, 가슴이 찔리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더 이상 인간도 아니다. ‘인권’이라는 이름 아래 저마다 고유한 아픔, 설움, 분노를 담고 있는 사연들은 무수하다. 시대의 상식에 어긋나고, 사람이 일용해야 할 최소한의 양식조차 거부당한 이야기들이 우리 주위에 넘쳐난다. 읽고 듣는 사람의 마음은 무겁지만 한 시인의 넋두리대로 인생이란 “그리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그 통속(通俗) 속에 작은 희망의 싹들이 끊임없이 트고 있는 것이다. _19쪽 벽이 무너지기 전의 일이다. 형법전이 규정한 공소시효가 지나도 한참이나 지났다. 한겨울에 베를린을 여행했다. 서베를린에 이어 동베를린도 들렀다. 단 몇 시간에 불과하지만 엄연히 ‘선(線)’을 넘은 것이다. 누군가와의 ‘접선’은 없었지만 분명히 허가 없이 월경한 것이다. 당초 작정한 일은 아니었다. 순간적인 결정이었다. 여러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아주 쉽게 다녀올 수 있다고. 그 말대로 대로에 주차한 여행사 버스를 탔다. 페르가뭄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어디를 들렀는지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 그날 짙게 내깔린 안개 탓도 있었다. 우중충한 건물들 탓도 있었다. 그보다도 수십 년이나 흐른 ‘동베를린 간첩사건’의 음울한 이미지가 내 뇌리와 폐부 속에 각인되어 있었던 탓이리라. 콩닥거리는 새가슴은 대한민국 국민의 신분증이다. 한참이나 서울을 떠나 살았고, 게다가 미국영주권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국가보안법으로부터 약간의 심리적 거리를 확보해주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음울한 날의 순간적 동행(東行)을 결행하도록 만든 정체는 사상도, 용기도, 그 어느 것도 아닌 오로지 호기심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밀봉교육’을 받았다는 재일교포 청년 형제의 북행(北行)도 애국심으로 포장된 호기심의 발로였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 자신도 보이는 것만 믿는 바보를 거부했다. 직접 내 눈으로 보지 않고 말해주는 대로 믿고,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만한 청년의 악덕은 없다. _47~48쪽 발행부수와 시청률이 높다고 독자와 시청자가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연대는 어림없다. 굳이 정치적 성향을 저울로 재보겠다면 한쪽에 <가요무대>를, 다른 쪽에 ‘위탄’, ‘슈스케’, ‘나가수’를 얹어보라. 비속한 언어마저 젊은이의 생리다. <나는 꼼수다>를 열광적으로 청취하는 청년의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 요즘 용어로 99퍼센트의 소수와 소통하는지, 아니면 1퍼센트의 기득권자 다수와 담합하는지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 그러나 무소속, 시민후보가 속속 부각된다고 해서 정당정치 그 자체에 위기가 닥친 것은 아니다. 갑자기 신당이 만들어지지도 않고, 기존의 정치를 대신할 수도 없다. 다만 기존의 정당정치에 초강도의 변화, 수술, 혁신을 강요할 따름이다. 부산, 경남, 울산은 한나라당의 철옹성이라고 자부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서울 젊은이의 분노와 절망감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의 문제다. 트위터, 시민운동의 쓰나미 앞에 늙은 정...
  • 안경환 [저]
  •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를 나와 1970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을 거쳐 산타클라라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고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 일했다. 1987년 귀국하여 2013년까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헌법, 영미법, 인권법, 인권사상사, 법과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국제기구조정위원회(ICC) 부의장을 역임했고, 정년퇴임 후에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인권법률가협회(ICJ)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여성권익디딤돌상(2004)과 대한민국법률가대상에서 인권부문(2012)을 수상했다.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는 이 시대의 문필가로서 《법과 문학 사이》(1995),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2007)와 같은 교양서는 물론, 《조영래 평전》(2006), 《황용주:그와 박정희의 시대》(2013),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2016) 등 3권의 인물 전기도 썼다. 《동물농장》(2013), 《두 도시 이야기》(2015), 《바틀비/베니토 세레노/수병, 빌리 버드》(2015) 등의 영미 문학작품을 번역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전공인 법학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비평서가 있다.
    이 책은 오랜 시일에 걸쳐 셰익스피어 법률 주석서를 준비하고 있는 지은이가 사전에 펴내는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2012),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2018)에 이은 셰익스피어 에세이 3부작의 완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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