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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살며 생각하며 배우며
이인 ㅣ 한국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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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2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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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50*210*30/518g
  • ISBN
9788947528702/894752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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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한 사랑의 실체를 밝힌다! 살며, 생각하며, 배우며『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사랑에 대한 수많은 정의를 발견한 저자가 딱딱한 갑옷을 입은 인문학을 무장해제하고 쉽고 달달한 글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수많은 모습과 미묘한 감정들이 있어 다루기 만만하지 않지만 그 복잡함 때문에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사랑을 철학과 문학, 사회학과 경제학, 여성학과 뇌과학,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진화심리학과 인류학을 통해 바라보며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있다. 김영민의 《사랑, 그 환상의 물매》,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에픽테토스의 《불확실한 세상을 사는 확실한 지혜》, 이만교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 정유정의 《7년의 밤》 등의 책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사랑을 꿈꿔왔는지, 사랑에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음을 전하며 서로 다른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전해준다.
  • 사랑의 실체를 찾아 ‘인문학 속으로’ 떠난 러브 에세이 상처에 새살이 돋을 때까지 살며, 생각하며, 사랑을 배우다 철학에게 사랑을 묻다. “매번 상처받으면서도 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까요?” “사랑은 저절로 할 수 있는 본능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기술이다.” 사회철학자 에리히 프롬이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설파한 내용이다. 사업에 실패하면 원인을 찾아 고치려고 애를 쓰면서 정작 사랑에 있어서는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사람들의 태도를 꼬집는다.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잘하지 못하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을 배우려 하지 않았다.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시계추처럼 사랑과 이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도 도대체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왜 사랑을 하며, 왜 나는 너를 만나서 사랑하고 싶은지 파고들어갈 때 사랑을 제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철학이 필요한 때이다. 사랑이 만연한 사회다. TV를 틀어도 온통 사랑타령이고,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을 외려 결핍으로 치부한다. 그러다 보니 사랑을 만만하게 보다가 첫 사랑의 이별의 상처에 데고 나서야 사랑이 이렇게 아픈 것인가 하고 어리둥절한 사람들이 많다. ‘아플수록 사랑이 깊어진다고 착각한다’ ‘사랑을 하면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라 착각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사랑은 쿨한 것이라 자조한다’ 이런 것이 사랑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이 낳은 폐해들이다. 이 책은 이미 수많은 학자들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사유하고, 정의한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사랑의 맨얼굴과 마주하게 한다. 사랑은 ‘나’와 ‘너’에 대한 고찰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사랑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우주 안에 새로운 ‘지구’의 탄생과도 같은 대단한 일이다. 상대가 태양이 되거나, 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태양이 된다면 나는 그 주위를 맴돌 것이고, 달이 된다면 그는 나에게 얽매일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동등한 존재로서 두 개의 지구가 공존하는 우주가 바로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의 속성을 모르고서야 연애 심리서나 가이드서를 아무리 읽어도 사랑의 마스터가 될 수 없다. 사랑에 대한 책이 흔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책처럼 끈질기게 사랑의 실체를 추적한 책은 없었다. 이 책은 철학자, 심리학자, 뇌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들의 톡 쏘는 콜라 같은 사랑의 정의부터, 소설, 영화 속에서 사랑의 실체에 근접한 가슴 울리는 장면까지 사랑에 대해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수많은 글들을 모으고 다듬었다. 사랑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기에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또 다른 오해를 낳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들을 모으고 해석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것을 아울러 읽었을 때에야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사랑을 잘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작업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 시대의 젊은이로서 ‘사랑’을 탐구하고자 했던 저자의 갈급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 사랑을 배웠더라면 이렇게 방황하진 않았을 텐데 대부분 가슴 벅찬 사랑의 순간이나, 가슴 미어지게 아팠던 이별의 순간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항상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된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사랑이 이런 거였나’ 하는 충격과 혼란은 청춘의 상징과도 같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정작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이인은 소신 있게 인문학도의 길을 가는 젊은이로서, 온종일 ...
  • prologue 아, 사랑을 배웠더라면 1. 두려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 사랑은 지구 밖에 새로운 지구가 나타나는 일처럼 엄청난 사건이죠. 낯선 또 하나의 우주가 그렇게 열립니다. ‘당신’의 출현은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믿었던 세계를 무너뜨립니다. 2. 방황, 참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사랑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된다면 이미 ‘도인’입니다.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에 우리는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절머리 날 만큼 헤매고 신물 날 때까지 아파보는 일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것이 삶의 소중한 체험입니다. 3. 욕망, 진짜 원한다면 괜찮아 만일 새로운 식당에 간다면 여러분은 여주인에게 이렇게 요구할 겁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이는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내가 이 중에서 뭘 욕망해야 하죠? 그걸 알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잖아요.” 4. 환상, 아플수록 깊은 착각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혹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제력’이라고 얘기합니다.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는 자신의 열정을 다스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잘못 사용된 열정은 우리를 집어삼키는 광기가 되니까요. 5. 조건, 사랑 한 번 못한 자... 화려한 조건의 능력자를 만나고자 애를 쓰지만, 그런 능력자들과의 만남은 대부분 그다지 행복하지 않습니다. 짝을 고르는 데 있어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나기는커녕 동물들보다 못할 때가 숱합니다. 6. 기다림, 사랑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믿음 없이는 기다림의 괴로움을 견디기 힘듭니다. 사랑받으리라는 언약 없이 내 자신을 맡기고 기다리는 이 마음은 신앙과 같다고 에리히 프롬은 말합니다. 신앙 없이는 사랑함과 사랑받음 사이의 시차를 버틸 수 없죠. 7. 외로움, 외롭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상대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외로움을 만나게 됩니다. 사랑은 차이의 체험입니다. 너는 나와 다르구나, 라는 깨달음이이야말로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8. 미련, 사랑이여 다시 한 번 니체는 “삶이여, 다시 한 번”이라고 썼습니다. 고통으로 얼룩진 인생이었지만 그럼에도 니체는 삶 자체를 긍정하려 했습니다. 우리도 외쳐야 합니다. “사랑이여, 다시 한 번.” 9. 스킨십, 본능으로의 회귀 우리는 자궁이라는 ‘완벽한 세계’를 그리워합니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면 생각이나 욕망뿐 아니라 몸짓과 몸놀림까지 진짜 아기처럼 됩니다. 애인에게 “아기야”, “베이비”라고 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는 셈이죠. 10. 편견, 사랑을 아프게 하는 것 데이트할 때 떨리는 마음으로 손을 잡듯,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깊이 끌어야 합니다. 역할극이 아닌, 자신을 드러내야 합니다. 서성대지 말고 서로의 삶으로 뛰어들어 녹아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꿈꿔야 하는 사랑입니다. 11. 강박, 연애를 권하는 사회 여성학자 보부아르는 자기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없는 여자들이 종교와 나르시시즘, 그리고 사랑을 통해 자신을 정당화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혹시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하고 있진 않은가요. 12. 운명, 사랑은 늘 시시하게 시작된다 우리는 몇 날 몇 시에 누구를 만나 사랑해야 한다고 ‘명령’을 받거나 어떻게 사랑하라는 ‘숙명’을 타고 나지는 않았죠. 누구를 만나 사랑하는 일은 늘 우연입니다. ‘우연의 사랑’을 ‘운명의 사랑’으로 바꿔보세요. epilogue 사랑의 어려움과 가능성
  • 자아중심성이 꺾이고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사랑의 순간이죠. ‘나’를 중심으로만 살던 인간에게 어느 날 또 다른 ‘나’가 나타납니다. 지구 밖에 새로운 지구가 나타는 일처럼 엄청난 사건이죠. 낯선 또 하나의 우주가 그렇게 열립니다. 당신의 출현은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믿었던 세계를 무너뜨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건 나름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자기’가 하나 더 생겨났으니까요. 그래서 사랑은 코페르니쿠스의 전회와 비슷합니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듯, 사랑을 통해 나는 전혀 다른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이 살아가게 되죠. 사랑하기 전까지 ‘나’를 중심으로만 살던 사람이, 이제 나 밖의 다른 ‘나’를 생각하고 그와 함께하게 됩니다. 자전과 공전이 통째로 달라지죠. 그렇다고 상대가 달이 되거나 해가 되어선 안 됩니다. 달이 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얽매일 테고, 태양이 된다면 내가 그 사람을 돌 테니까요. 사랑은 또 다른 지구의 탄생입니다. 그래서 서로 끌어당기면서도 충돌하지 않을 만큼 알맞은 거리를 유지하며 존중하는 관계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우주가 펼쳐집니다. _p. 20~21 너무 많은 선택의 가능성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어지러움을 동반합니다. 애인을 고를 수 있는 자유 때문에 오히려 요모조모 따지느라 세월만 흘러가 버리죠. 누구와도 만날 수 있지만 그 누구와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와 만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면 외려 속이 더 편할 것 같은 심정입니다. 사랑의 작대기가 계속 엇갈리다 보면, 정해진 누군가를 평생 인연으로 삼았던 옛날이 이따금 부러워지기도 하죠. 내가 자유로운 만큼 다른 이들도 자유로운 법. 그들도 나만큼, 나보다 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좋은 짝을 만나고자 안달복달하리란 생각이 들면 공연히 불안해집니다. 스스로 들볶으며 부랴부랴 연애사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죠.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매력 있는 상대를 만났을 때 자신의 감정을 냉큼 드러내기보다는 도리어 별 관심 없는 척 느긋하게 굴지만, 속으론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_p.106~107 사랑은 메아리이기보다 혼잣말이기 일쑤입니다.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고, 오직 그대만을 생각한다고, 모든 걸 주겠다고 외쳐도 상대는 사랑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사랑하는 자유가 있는 만큼 상대에게도 사랑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사실에 불안은 소용돌이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모험가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당신을 사랑해요라며 사랑이라는 뗏목을 당신과 나 사이에 띄우니까요. 하지만 ‘사랑받지 못할지라도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모험가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신에 ‘당신이 사랑을 하는 만큼 더도 덜도 아닌 딱 그만큼만 사랑을 주겠어요’라는 계산가들이 많아졌죠. 한쪽이 먼저 담뿍 사랑하는 관계의 비탈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파토를 내는 쪽이 나인지 너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쉽게 헤어질 수 있는 판 자체는 물음표를 띄워야 합니다. 너의 잘못인지 내 욕심이 지나쳤는지는 작은 문제입니다. 그보다는 상품 사듯 만나 일회용품 버리듯 관계를 끊어내곤 하는, 사람 관계를 틀 짓는 판이 문제입니다. _p.142~143 새로운 ‘나’가 탄생하며 서로 하나가 아닌 둘로서 세상을 살아가게 된 기적이 사랑이었다면 이별은 ‘둘로서의 나’가 죽는 일입니다. 내 안에 머무르던 당신을 내 손으로 죽인다는 사실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나 또한 당신 안에서 잊히리라는 ...
  • 이인 [저]
  • 구애를 하듯 글을 쓰고자 한다. 자신에게 자극을 준 이야기들로 당신의 심장을 달구고자 때론 능청스레 때론 진지하게 말문을 연다. 현대철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인문학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쓸모가 있을지 궁리한다. 전문화되고 어려운 인문학이 아닌 깊이 있되 누구에게나 와 닿는 인문학을 하려 한다. 인문학의 민주화를 모색하면서 꾸준히 글을 쓴다.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강의하고 있고, 전국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비롯해 청춘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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