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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을 묻다 : 박정희 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
권보드래(Kwon, Boduerae) ㅣ 천년의상상
  • 정가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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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2년 12월 0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664page/152*224*35/940g
  • ISBN
9788996870630/89968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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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오늘은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 박정희 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1960년을 묻다』. 자유와 민주주의, 풍요와 개발의 욕망이 충돌하는 이 시대의 온갖 불협화음의 장면들은 1960년의 4ㆍ19와 빵으로 표상되는 1961년의 5ㆍ16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1960년대의 화두를 아직도 넘어서지 못한 충격적 사실을 대면하고, 그 시절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점검한다. 권보드래와 천정환 두 국문학과 교수가 함께 연구한 이 책에는 ‘문화정치’와 ‘지성’이라는 관점으로 ‘오늘의 한국’을 만든 1960년대를 탐색한다. 미디어와 대중을 중심으로 한 문화정치사, ≪사상계≫, ≪청맥≫ 등의 지식인 담론과 문학작품을 분석한 지성사적 조명을 통해 1960년대를 새롭게 살피고 있다. 해방 이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연구를 통해 ‘근대화’와 ‘민주화’로 요약되는 지난 반세기를 어떻게 달리 성찰할 수 있는지 살피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 박정희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 1960년을 묻다 1960년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당대의 직접적 기원이다. 우리는 ‘좋은 전설’로 아직 살아 있는 1960년대와, 우리들 삶과 마음속의 어두운 망령인 1960년대를 함께 성찰하고 한꺼번에 벗어나야 한다. 이제 충분히 그럴 만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한국의 문화적 현대성과 지성을 탐구하다 문화(사)와 지성(사)으로 조명한 1960's 1. 1960년대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이 책이 말하다 대한민국 현대사는 ‘개발’과 ‘독재’를 주도한 산업화 세력과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민주화 세력의 격전지이다.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이 서글픈 대립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갈등의 기원은 자유로 상징되는 1960년의 4ㆍ19와 빵으로 표상되는 1961년의 5ㆍ16일 것이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집단기억으로 나뉘었고, 이후 한국 사회는 ‘산업화 대 민주화’라는 상투적인 ‘대서사’만이 범람해왔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1960년대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이라는 시각이 요청된다. 권보드래(고려대 국문학과 교수), 천정환(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은 ‘문화정치’와 ‘지성’이라는 관점으로 ‘오늘의 한국’을 만든 1960년대를 탐색하였고, 그 결과를《1960년을 묻다-박정희 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이라는 책으로 선보인다. 이 책은 박정희 시대의 역사상과 문학과 ‘1960년대의 모순’과 문화정치를 통해 다시 읽음으로써, 그 시대에 배태되어 우리를 키우고 존재하게 만든 현대성과 지성의 풍경을 담았다. 한국의 오늘은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1960년을 묻다》는 그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 이제까지 없었던 시각으로 이 시대를 해석한다. 미디어와 대중을 중심으로 한 문화정치사,《사상계》,《청맥》등의 지식인 담론과 문학작품을 분석한 지성사적 조명이 교차하면서 1960년대의 풍경은 새로운 빛을 받아 우리 앞에 나타난다. 자유와 민주주의, 풍요와 개발을 향한 욕망이 충돌하는 이 시대의 장면들은 여전히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즉, 오늘날 한국사회의 온갖 불협화음이 그때에 시작됐으며, 우리는 여태껏 1960년대의 화두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사실과 충격적으로 대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1960년대에 형성된 ‘문화적 현대성’은 이제 포스트모던의 흐름 속에서 소멸ㆍ해체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위력적이다. 과연 ‘문화적 현대성’은 지성(인문학)과 교양(대중문화)의 영역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왜 1960년대인가?” 둘이 함께 책을 쓴다고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온 물음이었다. 얼마 전〈불후의 명곡〉에 신중현이 출연했다. ‘전설’답게 신중현은 백발을 휘날리며 빨간 일렉트릭기타를 옆에 두고 앉아, 씨스타의 효린이〈커피 한 잔〉(1964)을 부르고 노브레인이〈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1969) 등을 리메이크해서 연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손주뻘 가수들을 격려했다. (…) 노브레인은 기성의 권위 같은 건 우습게 여긴다는 펑크밴드답지 않게, 가장 공손한 태도로, “한국 록의 창시자” 신중현 선생님이 없었다면‘ 오늘날 저희 같은 밴드도 없을 것’이라며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바로 이 상황, 전설의 살아 있음, 그것이 이 책이 전하고 싶은 첫 번째 이야기다. 정치와 문화 전반에서, 1960년대에 첫 무대에 오른 그들이 한국 ○○의 창시자가 됐다. 더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창시자가 아니라 중창자(重創者)이거나 중시조(中始祖) 같은 존재다. 1930년대 혹은 1950년대를 살아간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창시자’라는 명명은 큰 ...
  • ■ 여는 글 1960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 감사의 말 1부 1960의 재구성 혁명의 시간 쿠데타의 시간 1장 4ㆍ19는 왜 기적이 되지 못했나? 4ㆍ19와 5ㆍ16, 자유와 빵의 토포스 1. 4ㆍ19는 어떤 사건이었던가 피의 화요일, 파괴적이거나 혁명적이거나 / 우발적 행진, 방향 잃은 시위대 / 대학생 신화의 탄생 2. 어떻게 5ㆍ16이 가능했는가 활기찬 모색의 시절 / “올 것이 왔구나” / 빛바랜 ‘빵 없는 자유’ 3. 혁명의 시간과 쿠데타의 시간 힘과 속도, 세대교체의 정치학 / 4ㆍ19가 4ㆍ19로서 이어졌다면 / 5ㆍ16이 되어버린 4ㆍ19 2장 4월의 문학, 근대화론에 저항하다 1960년대 문학의 새로운 정신, 《산문시대》에서 《창작과비펑까지》 1. 4ㆍ19의 문학적 불모성과 풍요 개인의 자유와 혁명 / 4ㆍ19라는 감춰진 동기 2. 낙오되고 실종된 자유 그리고 문학 유예된 ‘자유’의 양식화 / 《산문시대》, ‘속물도 패배자도 아닌’ / 김승옥, 스스로 법죄를 연민하는 3. 이청준의 정신주의, ‘허기’의 정치성 “어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빵을 버리는 수밖에” / ‘선택할 수 없는 세대’의 자유 4. 방영웅의 원시주의, 《분례기》의 몰역사성과 불...
  • 권보드래(Kwon, Boduerae) [저]
  •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공부와 살림을 거들기도 했다. 오랫동안 과거의 신문이나 잡지를 뒤적이면서 오늘날 우리의 삶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궁리해왔다. 1900년대에서 1960~1970년대까지 두루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1910년대와 3.1 운동의 문화사를 해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소설의 기원](2000), [연애의 시대](2003),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2008)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한국 근대성 연구의 길을 묻다](2006), [아프레걸, 사상계를 읽다](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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