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과거 군산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제1부 바다와 문화’, ‘제2부 역사와 사람들’, ‘제3부 장소성과 문화’로 나누어 8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전근대와 근대 시기 군산에 관한 8편의 논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군산의 과거를 제대로 보아야만 군산의 현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미래를 올바르게 전망할 수 있다. 현재란 과거의 연속이며 과거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옥구와 임피가 하나로 합쳐져 만들어진 군산은 곳곳에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고, 마한·백제의 유물이 발굴되고 있는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이다. 백제 말기에 13만의 당나라 침략군에 맞서 싸운 오성인의 전설이 서려있고, 고려 말에는 최무선 장군이 수만 명의 왜구를 격퇴한 진포대첩의 현장이다. 조선시대에는 당시 최대의 조운 관할 관청인 군산진이 있었고, 또 최대의 수군 부대인 고군산진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경제와 국방에서 군산은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군산이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근대 도시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있었다.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는 식민사관이 이러한 오해를 더욱 불러일으켰다. 필자들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2009년, 군산 개항 110년을 맞이하여 『해륙의 도시, 군산의 과거와 미래』라는 논문 모음집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그와 같은 군산 알리기의 일환으로서, 이후 군산에 관해 쓰인 논문을 모아 『새만금도시 군산의 역사와 삶』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과거 군산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제1부 바다와 문화’, ‘제2부 역사와 사람들’, ‘제3부 장소성과 문화’로 나누어 8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제1부 바다와 문화에서는 ‘새만금해역의 문물교류와 해양문화’(곽장근), ‘조선후기 고군산의 유배 문화’(김종수)가 수록되어 있고, 제2부 역사와 사람들에서는 ‘군산부 주민의 이동사정과 계층분화’(김태웅), ‘일본인의 생활세계와 식민지인식’(김민영), ‘군산화교소학교와 화교문화’(김중규)가 수록되어 있으며, 제3부 장소성과 문화에서는 ‘군산 동국사 창립의 건축 요건’(송석기), ‘식민지시기 군산의 극장 문화와 장소성’(위경혜), ‘이즈모야 제과점: 빵의 유입과 수용’(오세미나)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전근대와 근대 시기 군산에 관한 8편의 논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군산의 과거를 제대로 보아야만 군산의 현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미래를 올바르게 전망할 수 있다. 현재란 과거의 연속이며 과거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ㆍ머리말 5
제1부 바다와 문화/제1장/ 새만금해역의 문물교류와 해양문화(곽장근) 17
Ⅰ. 들어가는 글 17
Ⅱ. 군산도 국제외교 및 국제교역의 중심 20
Ⅲ. 군산도의 왕릉 및 해양문화유산 보고 27
Ⅳ. 환황해권 문물교류와 해양문화의 메카 34
Ⅴ. 나오는 글 45
/제2장/ 조선후기 고군산의 유배 문화(김종수) 51
Ⅰ. 머리말 51
Ⅱ. 고군산의 유배지 지정 배경 54
Ⅲ. 고군산의 유배인과 그 문화 64
Ⅳ. 맺음말 75
제2부 역사와 사람들
/제3장/ 군산부 주민의 이동사정과 계층분화(김태웅) 85
Ⅰ. 序言 85
Ⅱ. 住民의 시기별 移動 事情 88
Ⅲ. 社會階層 分化의 방향과 人口移動의 새로운 양상 112
Ⅳ. 結語 136
/제4장/ 일본인의 생활세계와 식민지인식(김민영) 141
Ⅰ. 서론 141
Ⅱ. 식민지시대 군산지역의 일본인사회 144
Ⅲ. 군산지역 일본인의 식민지인식 150
Ⅳ. 결론에 대신하여 158
/제5장/ 군산화교소학교와 화교문화(김중규) 163
Ⅰ. 머리말 163
Ⅱ. 학교연혁지에 반영된 화교문화... 166
Ⅲ. 맺는말 190
제3부 장소성과 문화
/제6장/ 군산 동국사 창립의 건축 요건(송석기) 205
Ⅰ. 군산 동국사의 초기 역사 205
Ⅱ. 조선총독부의 사원 창립 관련 규정 208
Ⅲ. 금강사 창립 허가 관련 문헌사료 212
Ⅳ. 사원창립원 조사요령 첨부 도면 219
Ⅴ. 금강사 창립 당시 건축물과 건축 요건 226
/제7장/ 식민지시기 군산의 극장 문화와 장소성(위경혜) 231
Ⅰ. 문제의식 231
Ⅱ. 일본인 중심 도시화와 극장 개관 233
Ⅲ. 조선인 빈민과 유곽 그리고 극장 238
Ⅳ. 극장, 식민지 문화실천 경합장(競合場) 248
Ⅴ. 극장가기 경험과 조선인 타자화(他者化) 260
Ⅵ. 맺음말 265
/제8장/ 이즈모야 제과점: 빵의 유입과 수용(오세미나) 271
Ⅰ. 머리말 271
Ⅱ. 기존 연구 검토 및 연구방법 273
Ⅲ. 개항장 군산에 등장한 이즈모야[出雲屋] 276
Ⅳ. 제과점 이즈모야(出雲屋)의 특징 282
Ⅴ. 조선인의 경험: 새로운 공간과 맛 292
Ⅵ. 맺음말 296
김민영 [저]
한국 군산(群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경제학박사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근현대사회경제사 관련 조사및 연구 1980년대 후반 이후 '강제동원'을 중심으로 식민지 노동문제연구에 몰두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 국립 사가대학과 구루메대학에 연구 유학 1994년부터 국립 군산대학교 경제통상학부에 재직중 2001년 11월부터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 주요 논저에는 [일제의 조선인노동력수탈 연구]외 10여권의 저서와 국내외 관련 논문60여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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