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에서 연재되었던 정현웅의 소설 『야색계』 제3권 《미궁》. 골프와 섹스, 정치인과 경제인의 정치자금과 비자금을 비롯한 돈거래 문제, 주인공이 배우와 매니저라는 연예계의 뒷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여배우가 되고 싶었던 탐욕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나인숙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ㆍ재계를 풍자한다.
마성(魔性)의 여자! 그녀가 들려주는 정치비화!
“정복사는 영웅이 기록하지만 정치사는 허리 아래에서 이루어진다.”는 격언이 있다.
대한민국 정치사도 그와 다르지 않다. 시대가 급변하고 정치가 향상돼도 늘 터져 나오는 스캔들. 그 중심에는 마성(魔性)의 힘을 가진 여성이 존재했다.
‘야색계’는 대한민국 정치를 휘어잡고자 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다.
그녀가 묘사하는 농도 짙은 정치비화의 세계에 빠져보라.
‘마루타’의 작가 정현웅이 들려주는 강도 높은 비색계!
마루타가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한 이야기라면,
야색계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풍자하기 위한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다.
작가 정현웅은 특유의 필력으로 정계와 재계의 음지를 거침없이 파헤친다.
‘정인숙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소설 속에서 주인공 나인숙은 마성의 육체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인과 경제인들을 사로잡는다.
부나방처럼 정재계를 향해 뛰어든 나인숙의 야심의 끝은 어디인가?
‘정치와 섹스! 경제와 비자금!’
그 거미줄을 낱낱이 해부하다.
정치와 섹스! 경제와 비자금! 이들의 상관관계는 민주주의의 부산물과 다름없다. 그러나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라야 하는가?
대중의 인기를 업고 공인(公人)이라 불리는 연예인의 진정한 실체는 무엇인가?
정치인과 경제인들에게 연예인의 미색(美色)은 그저 비자금의 또 다른 의미일 뿐인가?
문제 작가 정현웅이 들려주는 비경!
야색계가 있다.
단지 야하다는 이유로 국회의 희생양이 되었던 야색계!
『헤럴드 경제』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그 소설!
국회의 국정감사장에서 모 국회의원의 질타를 받으며 어느 날 지면에서 사라져 버리는 비운을 맞이했던 소설 야색계!
오로지 ‘야하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창작의 자유를 제재 당했던 소설.
작가 정현웅은 정치권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붓을 꺾어야만 했다.
2013년에야 완결한 정치비화 야색계!
못 다한 이야기가 10년 만에 다시 펼쳐졌다.
■ 작가의 말
‘헤럴드 경제’신문에 연재했던 본 소설 『야색계』는 70년대 정인숙 사건을 현대 시점으로 구성한 한국판 정치 콜걸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골프와 섹스, 정치인과 경제인의 정치자금과 비자금을 비롯한 돈거래 문제, 그리고 주인공이 배우와 매니저라는 연예계의 뒷모습을 펼쳐 보인다.
당시 국회청문회에서 갑자기 이 소설의 표현을 트집 잡으면서 이렇게 야한 소설을 신문지상에 연재해도 되느냐고 질의했다. 문학평론가도 아닌 국회의원이 소설 표현 문제를 들고 문제를 제기한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마도 그 국회의원은 야색계를 읽은 독자였던가 보다. 재미있게 읽고는 청문회에서 할 말이 그렇게 없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문제를 들고 나왔다. 소설 속에 정치 스캔들이 나와서 정치하는 입장에서 거슬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정치에 대한 언급은 못하고 야한 부분만 트집을 잡은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쨌든, 그로 인해서 마지막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재를 중단시킨 일이 있다.
3권- 미궁(迷宮)
마피아의 밤
여인의 야망
로비스트
동성애
여인과 권력
평양 여배우 캐스팅
南男北女
女人別曲
미스터리 암살사건
정현웅 [저]
고대 정책대학원 졸업, 여원기자, 여고시대 편집장, 출판사 현음사 대표역임, JJ미디어그룹(영화제작사) 대표이사 역임, 한국문인협회 감사 역임, 한국소설가 협회 이사 역임, 한국 펜클럽 특별위원 역임, 한국추리작가 협회 이사 역임, 한국농민문학 협회 이사 역임하였다. 수상경력으로는 1974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현상공모 수상(수상 작품 - 시나리오 [골고다의 언덕]), 1976년 중앙일보사(삼성문예재단)제정 제6회 道義文化 著作賞 수상(수상작품 - 장편소설 [외디프스의 초상]), 1986년 한국추리작가협회 제정 추리문학상 수상(수상작품 - 장편소설 [여대생 살인사건]), 2011년 제7회 류주현 문학상 수상(수상작품 - 장편소설 [그리고 마루타에게 묻다]), 2013년 제10회 유승규 문학상을 수상(수상작품 - 단편소설집 [고행])했다. 주요작품으로는 1980년 현대문학지 단편소설 [死者의 목소리] , [잃어버린 세대]추천 문단 데뷔, 장편소설 [그리고 촛불처럼 타다] KBS 2TV, 10부작 미니시리즈 방영, 장편소설 [전쟁과 사랑] MBC TV,24부작 미니시리즈 방영, 장편소설 [마루타], [전쟁과 사랑], [족보],[다라니],[그대 아직도 거기에 있는가] 등 70여편과 중단편 소설집 [불감시대], [어느 여공의 죽음], [고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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