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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의 인생의 MC가 될 때 당신의 인생이 더욱 빛날 것이다! 나와 당신, 세상을 이어주는 소통의 시작 『마음 말하기 연습』. KBS 《아침마당》을 진행해왔던 김재원 아나운서가 읽은 책과 본 방송과 들은 강연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삶의 경험에 얹어 새롭게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더 나은 내일의 소통을 원하는 이들,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이들, 소통하는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듣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진정성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말하기란 무엇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말은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소개하며 적절한 학습과 말하기 연습을 통해 발음의 정확도와 어휘 사용의 적절성, 그리고 상황에 맞는 목소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아침마당》을 예로 들어 진행자의 태도까지 배워볼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의 삶을 휴머니즘 프로그램으로 대치시켜 자신의 삶의 MC가 되기를 권유하며 공감과 협동으로 주체적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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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미지 않고, 덧붙이지 않고, 마음에서 숙성된 담백한 언어로 말하기 KBS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의 에세이 《마음 말하기 연습》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아나운서로서 시청자와 출연자 사이의 원활한 교감을 위하여 매순간 고민하며 깨달은 저자의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에 대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1. 화려한 화술은 필요 없다 《마음 말하기 연습》은 단순히 스피치를 잘하는 방법이나 화려한 화술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는 ‘비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고, 얻을 수도 없는 그 이상의 것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쌓은 올곧은 인격,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깊은 생각,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제한 올바른 언어에서 마음 말하기가 나온다는 신념으로 저자는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듣는 사람의 마음 헤아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에게는 중요한 이야기라도 듣는 사람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대화는 겉돌게 마련이다. 혹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눈다 하더라도 서로의 생각만 주장한다면 결국 자신의 말만 남을 뿐이다. 때문에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기를 권한다. 두 번째 조건은 진정성 있는 말 한마디다. 저자는 호주청년 닉 부이지치와의 만남을 통해 진실된 한마디 말의 힘을 증명한다. 팔, 다리가 없지만 따뜻한 포옹인사로 유명한 닉 부이지치는 아홉 살 때 자살을 결심하고 욕조에 잠겨 들 정도로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을 다룬 성경 한 구절에 감동을 받아 세상에 희망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의 강연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소중함을 꾸며내지 않고 말하기 때문이다. 2. 누구보다도 언어를 사랑하는 아나운서의 언어이야기 세 번째 조건은 올바르고 정확한 언어다. 상대방이 나의 의도와 다르게 말을 알아듣는다면 그것은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단어를 제대로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여 마음을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저자는 항상 언어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다. 언어의 기원을 설명하는 《언어는 선물》, 언어를 무궁무진한 별에 비유한 《언어는 별》, 모국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감사를 담은 《언어는 행복》, Language의 알파벳을 머리글자 삼아 Linked(연결성), Atlas(지도책), Nationality(국적ㆍ민족), Globalization(세계화), Ubiquity(무소부재), Asset(자산), Goods(상품), Economy(경제) 등 총 여덟 가지 단어로 언어의 특성을 정리한 《언어는 자존감》 등 저자의 끊임없는 언어공부의 결과는 어떤 언어학자의 연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재미있다. 또한 우리 언어의 소중함, 말하기의 행복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언어력을 체력에 비교하여 기초 체력은 지식 정보력, 유연성은 대화환경 적응력, 심폐기능은 분위기 조절능력, 근력은 올바른 표현력이라고 정의한 부분 또한 흥미롭다. 지식 정보력은 대화를 유연하게 이끌 수 있는 지성, 대화환경 적응력은 상황에 맞게 말본새를 스스로 변화시키는 능력, 분위기 조절능력은 대화에 긍정적인 요소를 불어넣는 힘, 올바른 표현력은 정확한 발음과 올바른 어휘 표현, 적합한 목소리이다. 저자는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한 세 가지 방법, 작은 혼잣말이나 생각으로 문장 구성을 하고 표현하는 ‘언어 스트레칭’, 대화상황을 ...드라마처럼 보며 상대의 성향과 의중을 헤아리는 ‘드라마 놀이’, 자신이 하는 말을 의식적으로 기록하여 대화성향을 파악하는 ‘언어일지’를 추천한다.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끈기 있는 노력이 필수다. 3. 당신의 인생을 MC처럼 살아라! 시사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정보 프로그램과 달리 휴머니즘 프로그램의 MC에게는 사람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주체적 역할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휴머니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저자는 《아침마당》을 예로 들어 진행자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 출연자가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먼저 하게 하고, 질문이 아닌 답변으로 웃음을 유도하고, 출연자의 이야기를 최대한 경청하고, 칭찬과 격려로 출연자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라는 조언 등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나의 삶을 휴머니즘 프로그램으로 대치시켜 자신의 삶의 MC가 되기를 권유한다. 때로는 싫은 출연자가 나오고,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할 때도 있겠지만 부모, 친구, 스승, 동료를 출연자와 스태프, 방청객으로 삼아 난관을 헤쳐 나가면 인생을 멋지게 클로징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의 삶에서는 방청객과 스태프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자는 권유에서 경쟁이 아닌 공감과 협동으로 주체적 삶을 살아가자는 저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4.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말은 각자의 날것 그대로 의미가 있기에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원래 다 다르게 하는 것일 뿐이다’며 저자는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격려한다. 말하기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로써 어떻게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이 책은, 사랑으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 성공을 위해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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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8 대화 15 포옹 16 행동 19 습관 23 씨앗 24 언어는 나무 26 말나무 29 생각의 강물 33 언어력은 국력 36 지식 정보력 39 대화환경 적응력 43 분위기 조절 능력 47 올바른 표현력 51 경청력 54 애드리브ad lib 56 부정언어 저항력 58 상황인지 통제력 60 언어연습 65 언어 스트레칭 69 드라마 놀이 71 언어일지 73 소통 83 언어 107 음치, 박치, 말치 108 백김치 110 언어는 숲 112 언어는 기적 115 언어는 선물 118 언어 신화 121 살아 숨쉬는 언어 123 언어는 매개체 126 언어는 생물 128 언어는 바람 130 언어는 별 132 언어는 우주 135 언어는 행복 138 언어는 자존감 141 언어는 성찰 146 공감 147 친구 삭제 148 10분 관계 150 880단어의 공백 153 토론은 포용 156 언어 소금통 159 MC 171 사람을 보여주다 172 MC의 자격 173 교양 프로그램 176 진행자의 자세 177 진행자의 언어특성 180 진행자의 태도 183 인터뷰어의 자세 188 MC의 마음가짐 190 마음과 마음 192 내 인생의 MC 210 청중 213 시간 214 공유영역 215 즉흥 217 격려 233 인생 249 첫 기억 250 무의식 252 열등감... 253 원칙 255 짝꿍 256 엄마 258 감기 260 회한 261 용광로 262 연습 264 응원 266 감사 268 광야의 아들 269 부모 마음 271 꿈 273 마음 275 믿음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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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하는 말이 백김치 같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꾸미지 않고 화장하거나 덧붙이지 않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진솔하게 드러나면 좋겠습니다. 맑은 느낌 그대로 말입니다. 강하지 않고 도전적이지 않고 시원하고 깨끗한 말을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또 발효된 말이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겉절이도 맛있지만, 그것도 한두 번입니다. 생각 속에서 숙성되지 않고 버무리자마자 바로 뱉는 말이 아니라 발효된 깊은 맛을 드러내는 말이면 좋겠습니다. p110 언어는 숲입니다. 사람들이 언어를 중심으로 어우러져 관계를 형성합니다. 함께 얽혀 서로의 관계를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주고 돌이키기 힘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어우러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때로는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은 끔찍한 공간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언어의 숲에도 밝은 곳, 어두운 곳, 맑은 곳, 탁한 곳이 있습니다. 길이 열린 곳, 길이 막힌 곳도 있습니다. 언어는 사람이라는 생명체가 어우러져 관계를 형성하는 살아 숨쉬는 공간입니다. p113 사람은 1분에 120단어를 말하지만 1천 단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120단어를 말하는 동안 880단어의 공백은 딴 생각으로 채워집니다. 좋은 연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청중의 딴 생각과 경쟁합니다. p153 항상, 모든, 전부…… 이런 말은 참 조심스럽습니다. ‘항상’이라는 말이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 ‘모든’이라는 말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건 아닙니다. ‘전부’라는 말도 전부 거짓말입니다. ‘항상’과 ‘모든’과 ‘전부’가 만드는 함정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198 모든 운동은 왜 하나의 공으로만 할까요? 두 개의 공으로 하는 운동은 관중이 집중할 수 없습니다. 스피치도 한 개의 주제로 진행하십시오.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청중을 위한 것입니다. 한 개의 공이 날아오면 어렵지 않게 받습니다. 여러 개의 공이 한꺼번에 날아오면 한 개도 받기 힘듭니다. 청중도 당신이 말한 여러 개의 메시지는 이해하기 힘들걸요. p220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열두 번쯤 잠재워야 한 우물을 판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혹시 지금 바위에 걸려 지치셨다면 물 한 잔 드시고 힘내십시오. 그 물은 그냥 물이 아닙니다. 누군가 참고 견디며 파낸 결과랍니다. p236 여러분은 지금 1백 미터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16미터를 지나고 있습니다. 앞서 있는 친구가 보이고 뒤에 있는 친구는 보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보면 16미터를 지나는 여러분은 한 줄로 가고 있습니다. 염려 마십시오. 이제 시작입니다. 자만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마십시오. 아직 84미터나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p272 내 삶의 열매는 행위의 결과보다 관계의 결과가 만듭니다. 삶의 나무에는 ‘나’만큼 수많은 ‘너’도 중요한 거름이 됩니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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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저]

• 1967년 서울 홍제동에서 태어나 마포에서 살고 있다. 흑석동(마케팅), 안암동(독문학), 상도동(회계학)에서 공부했고, 미시시피(회계학), 밴쿠버(언어정책학) 등에서 놀며 공부했다.
  1995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시작해 [세상은 넓다] [사랑의 리퀘스트] [도전 지구탐험대]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를 진행했고, 2008년부터 매일 [아침마당]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아나운서 대상 TV 진행상] [푸른미디어상 바른언어상]을 수상했다.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팀장으로 일하며, 틈틈이 몇몇 대학에서 소통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신촌에 있는 대학의 상담코칭아카데미에서 스피치코칭을 가르친다.
  일찍이 넓은 세상을 들여다보는 재미에 푹 빠져 가족과 함께 세계 여러 곳을 여행했지만, 아직도 늘 떠나고 싶은 노마드 본성에 시달린다. 특히 [희랍인 조르바]를 읽으며 눈물지었던 포도주 빛깔의 에게 바다와 남들은 절대 안 가는 나라 코소보의 잿빛 하늘, 영원한 마음의 고향 갈릴리의 잔잔한 물가가 가슴 사무치게 그립다.
  넓은 세상에서 넓은 마음을 배우고 싶어 지금도 마음을 말하는 연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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