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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 
주명철 ㅣ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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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3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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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page/140*200*20/427g
  • ISBN
9788971390887/897139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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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 주명철 교수는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혁명기의 주요 장면들을 펼쳐 보인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렇게 때문에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계기를 마련한다.
  • 프랑스 혁명, 너와 나의 역사 프랑스 혁명을 다룬 책은 의외로 적다. 더구나 국내 저자의 책을 더 그렇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아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프랑스 혁명기를 연구해 온 국내 역사학자가 특별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쓴 프랑스 혁명에 대한 대중 교양 역사서이다. 시간의 순서를 따라 혁명의 과정이 흐르는 가운데 주요 장면마다 도판과 함께 개성 있는 설명이 등장한다. 어떤 것은 그림을 자세히 설명하고, 어떤 것은 뒷이야기를 풍부하게 이어 나간다. 역사에는 수많은 혁명이 있다. 차별과 갈등이 반복되는 한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영국에는 명예혁명(1688-1698), 미국에는 독립혁명(1763-1787), 러시아에는 볼셰비키혁명(1917-1921)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4·19혁명(1960~?)이 있다. 그런데 4·19가 혁명이냐 아니냐를 두고 우리 사회에는 많은 이견이 존재한다. 5·18이 민주화 운동이냐 아니냐를 두고 되풀이되는 논란도 마찬가지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지만 어떻게 인식하고 부르는지에 따라 ‘현재’를 결정한다. 이때 혁명을 판단하는 기준이 바로 ‘프랑스 혁명’이다. 물론 이전과 이후에도 많은 혁명이 있었지만, 유독 프랑스 혁명이 전 세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789년, 인물과 사상의 교차로 모든 것은 경제위기에서 시작되었다. 18세기 후반 유럽에서 프랑스는 비옥한 땅을 바탕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던 국가였다. 특히 도시의 인구는 50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프랑스 전체의 부는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 구조의 불평등으로 인한 극심한 빈부격차였다. 잘 나가는 귀족과 빈민 간에는 신분 이상의 간극이 존재했다. 이런 상황에 한랭한 기후가 농작물을 덮쳤다. 오늘날 온난화가 식량 위기의 한 원인이라면, 당시는 반대였다. 더구나 이미 유럽은 17세기 이른바 소빙기를 겪으며 극심한 사회 혼란에 대한 경험을 몸으로 체득한 상황이었다. 그것은 ‘공포’로 이어지기에 충분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부를 바탕으로 학문과 사상이 발달하고, 인쇄술 덕분에 계몽사상가들의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었다. 볼테르와 루소 그리고 디드로 같은 사람들의 영향력도 컸지만, 스스로 글을 쓰며 신문이나 책을 찍어내는 수많은 지식인들, 혁명가들이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인물들과 사상들이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175년 만에 열린 전국 신분회와 만나면서 상황은 누구도 통제할 수 없게 흘러간다. 그것이 바로 혁명이었다. 자유가 아니면 혁명이다 저자는 앙시앵 레짐, 즉 구체제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흔히 구체제가 프랑스 혁명을 낳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프랑스 혁명이 그 이전의 시기를 ‘구체제’라고 명명하면서 공화국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런 시각은 역사를 가능한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역사의 실상을 보기 위해 역사가는 가능한 많은 1차 사료를 스스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살아 숨 쉬는 혁명기의 사람들이 중요 고비마다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바로바로 드러난다. 바스티유를 정복한 시민들이 순간순간 어떤 오해를 했는지, 루이 16세는 왜 시민들을 진압하지 못했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알 수 있는 것이다. 혁명기에는 수많은 정파와 움직임이 있었다. 퀼로트와 상퀼로트, 능동시민과 수동시민, 자코뱅파와 지롱드파 그리고 몽타뉴파와 푀이양파, 마라와 다비드, 시예에스와 나폴레옹, 루이 16세와 로베스피에르 등등 현재의 우리가 그러하듯 역사의 인물들도 자...
  • 과거에 귀를 기울이며 1부 | 시위에서 혁명으로 18세기 파리를 걷다 프랑스는 어떤 왕국이었을까? 장면 1 루이 16세의 대관식 신분제는 프랑스를 짓누르고 있었다 장면 2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장면 3 혁명의 도리깨질 왜 혁명이라고 부를까? ‘구체제’는 혁명이 만들었다 구체제에서 프랑스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왜 혁명이 일어났을까? 장면 4 왕국의 씀씀이 전국 신분회가 국민의회로 다시 태어나다 죄드폼에서 새로운 정치문화가 열리다 장면 5 죄드폼의 맹세 루이 16세는 스스로 막다른 골목에 들어갔다 프랑스 국민의 승리는 국회의 완전한 구성으로 나타났다 장면 6 재무총재 네케르 반혁명 세력이 네케르를 해임시키다 분노가 저항으로 변하다 시민들이여 무기를 들라 바스티유를 정복하라 장면 7 바스티유, 바스티유 장면 8 프랑스 혁명의 수출 =혁명기 정치생활 2부 | 공화국을 위하여 삼색의 상징이 나타나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다 장면 9 1789년 여름, 농촌의 혁명 인간과 시민의 권리를 선언하다 우파와 좌파가 탄생하다 장면 10 신의 아들 여성들이 혁명을 주도하다 교회와 성직자도 ...
  • “우리는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그 맹세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프랑스 인민의 권리를 되찾아 주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인민은 우리에게 헌법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없으면 누가 헌법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아니면 누가 헌법을 만들겠습니까? 여러분의 선거인들을 대표할 권리를 그 어떤 힘으로 빼앗을 수 있단 말입니까?” -69쪽 간단히 줄여서 인권선언이라고 부르는 이 문서는 ‘구체제의 사망확인서’라고도 불리지만, 프랑스에만 한정된 내용이 아닙니다. …… 인권선언은 ‘인간’뿐만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말합니다. 먼저,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권리를 말하지요. 여기서 시민이란 공동체의 정치생활을 주체적으로 꾸려 나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126∼127쪽 1793년 어떤 이가 소매상, 노동자, 무직자 등의 상퀼로트를 옹호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들은 항상 걸어 다닌다. 모든 사람이 갖고 싶어 하는 재산을 한 푼도 가지지 못했다. 성이나 으리으리한 저택도 없고 하인도 없다. 그저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소박하게 산다. 사는 곳은 기껏해야 5층이나 6층의 작은 방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주 유익한 존재다. 그들은 밭을 갈고, 칼을 벼리고, 톱질하고, 줄질하며, 지붕을 덮고, 신발을 만들고,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공화국을 구하는 데 바치기 때문이다.” -195쪽 프랑스 혁명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공부하는 사람은 200년 전 프랑스 사람들의 기쁨, 희망, 분노, 좌절 따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수많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이 현실을 어떻게 봤고 거기에 대처할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 알 수 있는 겁니다. 소설책을 읽듯이 역사책을 읽어도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인간은 감정을 이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282쪽
  • 주명철 [저]
  • 1987년부터 2015년 여름까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문화사학회, 역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종신회원,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대서사의 서막], [1789], [진정한 혁명의 시작], [1790], [왕의 도주], [헌법의 완성](이상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중 1~6권), [바스티유의 금서](이후 [서양 금서의 문화사]로 재출간), [지옥에 간 작가들], [파리의 치마 밑],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 [계몽과 쾌락], [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 등이 있고, 앙시앵레짐과 프랑스 혁명 관련 책을 여러 권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을 재미있게 저술하여 한평생 추구한 학문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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