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영문법, 번역식 해석, 무작정 듣기에서 벗어나 읽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하는 영어 학습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영어 학습 요령과 문장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신영문법을 수록했으며 소설, 수필, 연설문으로 이뤄진 세계의 명문들을 새로운 영문법으로 읽는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통 영문법, 번역식 해석, 무작정 듣기는 이미 실패가 검증된, 한쪽 기능에만 치우친 학습 방법이다. 이제는 영어 학습 비법이 아닌 영어 그 자체를 익혀야 할 때다. 영어 학습의 주된 목표인 정확한 읽기를 바탕으로 많이 듣고 말하고 쓰는 것, 이 4가지 영역을 총체적으로 반복하는 것만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세상이든 영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거짓말처럼 기적이 일어난다. 러셀, 프롬, 소로우 등 최고의 명문들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읽은 영문은 바로 말하고 영작할 수 있다. 영어원문을 정확히 이해한 후 큰 소리로 동시에 MP3를 따라 읽는 것은 읽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익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책으로 매일 두 시간씩 한번만 큰 소리로 따라 읽어도 한달이면 30번을 읽고 듣고 말할 수 있어 사실상 90번을 반복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다. 한달이면 귀가 트이고 입이 열리기 시작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part1 읽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하라
1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2 영어와 우리말의 어순은 사실상 똑 같다.
3 전통 영문법이 죽어야 영어가 산다
4 아기에게 링컨의 연설문은 소음이다
5 생활영어는 7일이면 충분하다
6 발음은 구강 구조만 유의하면 당장 좋아진다
7 영작은 영어 읽기보다 더 쉽다
8 영어 단어에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뜻 밖에 없다
9 만능 영어 학습법인 암기에도 요령이 있다
10 성인이 외국어 학습에 더 유리하다
11 가슴 벅찬 명문 읽기, 가장 완벽한 영어 공부다
12 토익 시험은 가장 쉬운 시험이다
part2 영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신구문론
part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명문
12쪽
영어와 우리말의 어순은 사실상 똑 같다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읽는 순서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를 순서대로 해석해도 이해하는 데는 거의 지장이 없다. 우리말은 도치법이 잘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말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언어다. 그 근거는 과학적 창제 과정 보다 자유로운 도치법에 있다. 그러나 영어는 어순에 얽매인다. 예컨대 ‘K love you’라는 문장은 어순을 바꾸면 'love you K'처럼 문장이 성립되지 않거나 ‘You love K'처럼 뜻이 바뀐다. 그러나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문장은 어순을 바꿔 ‘사랑한다 나는 너를’ 혹은 ‘너를 사랑한다 나는’이라고 말해도 의미가 바뀌지 않는다.
영어의 순서대로 해석하면서 도치법을 활용하면 영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와 우리말은 어순이 달라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다는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 오히려 영어와 한국어의 어순은 사실상 비슷하다.
박찬영 [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와 무지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글쓰기 비결 꼬리물기에 있다]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 이 책은 대학교, 기업체, 편집자 모임 등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사를 보다], [세계지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다. 8종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유일하게 수정 명령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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